#디즈니플러스
132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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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후기] 카지노 시즌 2 -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 시즌 2

© Disney+ [감상록] 카지노 2 (2023) with Disney+ ★☆ 스포일러 주의 문제가 많았던 기존작의 단점을 개선하지 않고 돌아오는 속편의 경우에는 평가를 더욱 박하게 할 수밖에 없습니다. [카지노 2]는 애초부터 시즌 2보다는 파트 2에 가까운 작품이긴 하지만 어찌됐건 엉성한 지난 시즌보다도 더욱 엉성한 완성도를 자랑하는 졸작임에 틀림 없었습니다. © Disney+ 전작에 대한 후기를 남겼을 때 이야기 한 바가 있는 '목적이 없는 이야기들의 나열'이라는 문제는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어야만 했던 시즌 2에서조차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차무식 (최민식 분)'이 무너진다는 궁극적인 목표가 생기긴 했습니다만 그걸 향해 열심히 달려간다기 보다는 여전히 거대한 권력을 쥐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한 순간에 그를 무너뜨리는 전개 방식을 활용하고 있어 얼렁뚱땅 이야기가 종결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 Disney+ 무엇보다 전개가 엉성하게 느껴졌던 이유는 중간중간 쓸모없는 서사가 자꾸 등장한다는 점인데요. 이쯤되면 풀어낼 이야기가 없는게 아니라 풀어내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은건가 싶을 정도로 쓸모없는 장면이 맥을 끊습니다. 그 중 최악이었던 것은 '오승훈 경감 (손석구 분)'과 '마크 플로레스 (니코 안토니오 분)' 사이의 우정을 보여주며 훈훈하면서도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해낸 것이었는데, 이게 충분한 과정을 거...

202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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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후기] 카지노 시즌 1 -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

[감상록] 카지노 (2022) with Disney+ ★★ 스포일러 주의 해외에서는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3대 OTT로 자리잡았지만 국내에서는 여러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디즈니 플러스. 올해는 상황이 조금 나아진 모습이긴 하나 불편한 UI 문제와 콘텐츠 부족 문제, 거기에 국내에서 잘 나가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부진이 겹치며 작년까지만 해도 철수를 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의 부진을 겪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그나마 숨통을 틔여준 작품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카지노]였습니다. © Disney+ 대배우 최민식의 드라마 출연은 물론 [나의 해방일지]와 <범죄도시 2>의 흥행으로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손석구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굉장한 화제가 되었고, 라이벌 OTT인 넷플릭스에서 얼핏 보면 비슷한 소재를 다루고 있는 [수리남]이 꽤나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더욱 기대를 모았습니다. 저도 궁금해서 감상을 하긴 했는데 결과는 매우 실망적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최악의 결말로 끝난 시즌 2에 대해서는 대체로 불만을 가지고 계시지만 시즌 1만큼은 재밌게 봤다고 하시던데 개인적으로는 시즌 1부터 졸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Disney+ 우선 '차무식 (최민식 분)'이라는 인물에 대한 설명이 너무나도 길고 루즈합니다. 거의 4화를 과거 이야기로 할애하는데 이렇게 해서 차무식은 어떤 사람이고 앞으로 이 인...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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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후기] 완다비전 - 마블의 새로운 '비전'

[감상록] 완다비전 (2020) with Disney+ ★★★★ 스포일러 주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작품들에 대한 후기를 남기기는 쉽지 않습니다. 쓸만한 내용이 없거나 느낀 점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너무 많아서 문제입니다. 따라서 오늘은 여러 떡밥이나 [MCU]에서 가지는 의미 등에 대해는 일절 언급하지 않고 간단히 제가 느낀 점들 위주로만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리뷰할 작품은 [MCU] 페이즈 4의 첫 시작을 알린 작품이자 디즈니+ 오리지널 마블 콘텐츠 그 첫 번째 작품, [완다비전]입니다. [완다비전]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단지 마블의 작품이라서가 아니었습니다. 이 작품이 지닌 특이한 형식 때문이었습니다. 7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시트콤 형식을 패러디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완다'와 '비전'의 이야기. 그 사이 속에 숨겨진 떡밥들. 이 점이 저를 끌리게 했습니다. 감상한 후에 이러한 부분에서 만족했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만족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시트콤 형식을 빌린 덕에 간만에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는 '완다'와 '비전'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여러 떡밥들을 차례대로 투척함으로써 이와 대비되는 불안하고 긴장감 있는 분위기까지 표현해냈습니다. 또한 그 떡밥들이 풀려가며 '웨스트뷰'라는 공간의 충격적인 실체, 그리고 '완다 막시모프'의 심리 상태를 그려낸게 굉장히 인상깊게 다가왔거든요. 특히 '완다 막...

2022.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