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모막검사 미세변이검사 2021.04.26(월) 임신 11주2일 지난 번 임신 8주차 진료가 끝날 무렵, "이제 다음 진료 때 융모막검사 하고, '아기씨'가 건강한지 확인하고 나면, 나랑은 헤어지고, 산과 마진영 원장님한테 가는 걸로 합시다!" 전혀 생각도 안 하고 있다가 갑자기 훅 들어 온 융모막검사 이야기에 순간적으로 머릿 속이 복잡해지긴 했지만, 올해로 만 35세가 넘어 노산 임신이기도 했고, 뽁뽁이 임신준비할 때 했던 많은 검사들 중, 실제 나이는 만30세임에도 난소 나이는 41세라는 결과를 들었던지라 '아기가 건강할까?'에 대한 불안함?을 은연 중에 늘 갖고 있었던 게 사실. 나이별로 유산될 확률? 그런 표 같은 걸 보여주시며 설명해주시길 내 나이대는 몇 퍼센트의 유산률이라고 하셨는데, 솔직히 잘 기억이 나진 않고, 진료실을 나와 담당 간호사 선생님께서 검사 스케쥴과 방법 등을 간단히 설명해 주시며, 무조건 꼭 해야 하는 건 아니니까 엄마,아빠가 잘 생각해 보고 결정하시라는 말씀. 양수 검사, 니프티 검사 등등 어렴풋이 들어본 적이 있긴 해도 초기 정밀초음파 결과가 그리 좋지 않을 때나 확실히 하는 용도로만 알고 있었거늘, 그 당시 아직 임신 8주여서 초기 정밀초음파는 받기도 전이였고, 융모막검사 자체가 배에 바늘을 꽂는 거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살짝 고민하다가, 그래도 길고 긴 임신 기간을 '아기가 건강할까?'라는 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