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어제 14 검진을 마치고 들뜬 마음으로 바로 포스팅! 검진 가기 전날 저녁 웅이랑 집에서 삼겹살 꾸어묵어따 드디어 검진 날 !! 반또는 105g이고, 내 자궁은 메론크기 머리-엉덩이는 8.74cm ! 다리까지 합하면 10cm가 훌쩍 넘는다고 한다. 양수 양도 아주 충분하고, 피고임도 없고 아주 튼튼! 머리둘레를 재고 나면 무게가 나온다 싱기방기 모두가 궁금해하던 반또는! 예쁜 공주님이었다 초음파 받는데 웅 : 란아 나 다리 사이에 고추 본 것 같아 란 : 하... 그래....? 원장님 : 그거 탯줄이에요~! 제가 보기엔 아래가 깨끗해서 공주님 같은데~! 란 : 대박사건!! 원장님 혹시 성별 반전이 있을까요ㅠㅠ? 원장님 : 이 정도면 거의 90%는 반전 없이 가요! 웅 : (자기가 딸바보가 될 생각에 감격하여 말을 잇지 못함) 산부인과 다녀와서 들린 마리스코! 광교역에 새로 생긴 식당인데 존맛이라 자주갈듯ㅠㅠ 그렇게 우리는 그토록 원했던 공주님을 품게 되었다! 혹여 반또가 아들이면 서운하지 않을까 싶어, 둘 다 내색은 1도 안했지만ㅠㅠ! 영웅이는 계속 날 껴안고 뽀뽀하고ㅠ 으휴.. 벌써부터 좋댄다; 담당 원장님도, 간호사 선생님도 우리가 너무 좋아하니 계속 축하한다고 해주셨다ㅎㅎ 진료가 끝나고 나와 가족들에게 제일 먼저 알렸는데 손녀를 원했던 시아버지가 제일 좋아하셨고, 시어머니도 예인이도 너무너무 좋아해 주셨다! 우리 가족들도 딸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