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항공 인천-두바이-나이로비 후기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Korea 원래는 인천-나이로비 편을 카타르 항공으로 이용하려고 했는데 바쁘다고 예약을 미루다가....... 며칠 새 납득이 안되는 가격으로 껑충 뛰어버리는 바람에 빠르게 포기하고 에미레이트 항공으로 예약했다. 이 포스팅에는 인천공항 에미레이트항공 체크인 인천-두바이 EK323 A380-800 두바이 공항 환승 두바이-나이로비 EK719 B777-300ER 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인천공항 제1터미널 에미레이트항공 체크인 카운터 ✔️ 체크인 카운터 인천공항 에미레이트항공 체크인 카운터는 제1여객 터미널 3층에 위치하고 있다. 3층 서편 K 구역을 찾으면 항공권 종류, 회원 등급에 따라 수속 카운터가 나누어져 있다. (퍼스트/비즈니스, 골드&실버/온라인체크인/이코노미) ✔️ 비즈니스 라운지 아시아나 비즈니스 라운지(서편) 운영시간 : 06:00 - 00:30 ✔️ 무료 위탁 수하물 규정 노선, 클래스, 티켓 종류에 따라 무게/수하물 허용한도(개수)가 상이하다. * e티켓에서 확인 가능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인천광역시 중구 공항로 271 인천국제공항역 체크인 이날 생각보다 체크인 카운터가 여유로워 놀랐다. '오? 오늘 자리 좀 비었으려나??? 😌' 최종 목적지가 '케냐 나이로비'라서 짐은 나이로비까지 보내고, 수하물은 23kg 2개까지...
사파는 이렇게 가세요! Sapa, Vietnam 하노이행 항공권 발권은 해놓고, 출발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을 때 겨우 어딜 가야 할지 결정을 마쳤다. 일단 사파로 가기로! 사파도 하루가 멀다 하고 상업화가 되어가는 듯했지만 지금이 가장 덜 상업화됐을 때 일거 같다고 생각하고 가보기로 결정했다 🤣 시간과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하노이-사파 구간의 다양한 이동 수단 종류에 대해 총정리를 해보았다. 하노이-사파 이동 방법 / 이동 수단 종류 베트남 하노이(Hanoi)에서 사파(Sapa)까지 이동하는 주요 교통수단은 여러 가지가 있고, 여행자의 예산, 시간, 편안함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하노이에서 사파까지의 거리는 약 320km 정도로,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주로 버스나 기차를 이용해 갈 수 있다. 🚌 1. 버스 버스는 가장 일반적이고 직접적인 교통수단이다. 많은 여행자들이 선택하는 방법으로, 다양한 가격대와 서비스가 있다. 대부분 6시간 정도 소요되며, 야간/주간 버스가 운행되고 시간 또한 다양하다. 슬리퍼 버스(Sleeper Bus) : 우리나라 여행객들 사이에선 '슬리핑 버스'라고 불리는 이 버스는 장거리 여행에 적합한 침대형 좌석이고, 대부분 밤에 출발해 아침에 도착하는 일정을 선호한다. 이동하며 숙박비도 아낄 수 있고, 한국에서 출발하는 많은 비행의 도착 시간이 밤 또는 새벽이기에 자면서 이동하기에 시...
케냐 여행허가제 ETA A to Z Kenya 케냐 비자 변경 (2024기준) 케냐는 2024년 1월 1일부터 기존의 eVisa 시스템을 ETA(Electronic Travel Authorization) 시스템으로 변경했다. * ETA란? 케냐를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자들이 온라인으로 사전에 전자 여행 허가를 받는 시스템. 관광, 비즈니스, 또는 기타 단기 체류 목적의 외국인 방문객이 쉽게 케냐에 입국할 수 있도록 마련된 간편한 비자 방식. 기존 eVisa에서 ETA로 변경되면서 발급은 온라인으로 가능해지고, 좀 더 단순해져 누구나 쉽게 발급할 수 있게 되었다! 케냐 ETA 신청방법, 비용, 소요시간, 유효기간 ETA 신청 방법 온라인 신청 : 공식 웹사이트 / 모든 절차는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며, 승인서도 전자로 발급. 🔻 영문 or 한글 페이지 🔻 Kenya Electronic System for Travel Authorisation (eTA) All travelers to Kenya are required to submit information prior to departure. Failure to comply may lead to you being denied boarding or penalty fee on arrival. www.etakenya.go.ke 여행 허가(eTA)를 위한 케냐 전자시스템 케냐를 방문하는 모든 여행자...
지루하긴 하지만 나쁘지 않은걸? Hanoi, Vietnam 하노이 인/아웃을 했지만, 나는 하노이엔 관심이 없고 엄마와 이모는 하노이를 여행해 본 적이 있어 공항에서 바로 사파행 슬리핑버스를 타기로 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동과 숙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야간시간대를 가장 선호하지만 우린 낮 시간대 이동을 선택했다 🚌☀️ 하노이공항 사파행 슬리핑버스 탑승 위치 하노이공항에 도착은 12시를 조금 넘은 시간. 돈 인출하고, 점심을 먹고, 엄마 이모에게 휴식시간을 주곤 나 혼자 먼저, 탑승 위치를 사전 확인해 본다. 하노이 베트남 Hanoi, 하노이 노이 바이 국제 공항 Phú Minh, Soc Son, Hanoi, 베트남 예약 시 받은 탑승 위치 정보는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 1층 20번 기둥. 2시 30분 출발 버스를 예약했지만, 공항에서의 탑승시간은 3시. 하노이 시내에서 출발해 다른 탑승자를 태우고 마지막으로 오는듯했다. 도착층에서 나와 우측으로 쭈욱 걸어오니 20번 기둥이 보인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음 ㅋㅋㅋㅋ 주위에 있는 기사님들에게 물어봐도 영어 소통 불가............. 카톡이나 이메일로 버스회사에서 탑승 전 연락이 오는데, 공항에 도착했는지, 드라이버가 곧 도착한다, 차량 번호는 이렇게 된다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나도 이때 여기가 맞는지 확인하고 싶어 사진을 찍어 보내니 맞다고 한다 😌 암튼, 이 위치가 ...
나라마다, 지역마다 다르지 A! Free! Ca! 우리는 케냐에서 시작해 나미비아에서 끝나는 여정이었다. 케냐 나이로비 - 탄자니아 - 빅토리아 폴스, 초베 - 나미비아 탄자니아와 나미비아가 메인 여행지였지만, 케냐 나이로비와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의 항공편을 비교하면 나이로비가 훨씬 경제적이라 많은 여행객들의 선택처럼 나이로비로 들어와 이동을 선택했다. 때문에 케냐는 나이로비 / 짐바브웨, 잠비아, 보츠와나도 빅토리아 폴스와 초베 국립공원에 한정된 정보이다. 🔻 아프리카 동부 남부 여행 예방접종, 준비물, 필수품, 유용템, 옷, 짐 싸기 팁 🔻 🐘 아프리카 동부 남부 여행 예방접종, 준비물, 필수품, 유용템, 옷, 짐 싸기 팁 이게 바로 찐후기 언제였던가, 유럽 포스팅을 많이도 읽어주신 (댓글도) 귀여운 분께서 여행룩 소개, 여행 ... blog.naver.com 하마를 찾아보세요 케냐 나이로비 11월 말 기온 낮엔 정말 해가 뜨겁고 쨍하다. but 땀 흘리게 덥진 않다. 하지만 해가지는 순간 겉옷이 없이는 힘든 서늘함 or 추움. (나이로비는 해발 약 1,759m로 해가 있고 없고 차이가 매우 큼) 비 짧은 우기가 시작되어 아침/저녁으로 비가 올 때가 있었지만, 덕분에 공기가 깨끗하고 쾌적한 느낌! 낮에 비가 와서 여행에 방해가 되거나 했던 적은 없었다. 옷차림 낮엔 반팔, 얇은 긴팔, 반바지, 얇은 긴 바지 등을 입고 밤엔 ...
2024 여행 연말정산 🇮🇩🇰🇿🇰🇬🇻🇳🇹🇭🇰🇪🇹🇿🇿🇼🇿🇲🇧🇼🇳🇦🇦🇪 올해도 정리해 보는 '나의 2024년 여행 연말정산' 📕🖋️ 계획에도 없던 여행을 이렇게나 다녀올 수 있나 싶어 스스로 황당하기도 하면서, 마지막 여행이 힘들었어서 그런지 당분간은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올해의 마지막 날. 다이나믹 했던 시간들을 정리하기 두렵지만 😌 시작해본다!!! ❤️ Indonesia 🇮🇩 January, February "회사에서 갑자기 서울 출장 오라고 하면 어쩌지?" "발리에서 일하는 중이라 꼭 가야 하는 거면 가고, 아니면 여기서 계속 리모트 한다고 하면 되지. 배 째라 그래." 그렇게 올해가 시작되고 우린 추운 제주를 떠나 발리로 떠났다. '워케이션'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굉장히 거창하게 생각한다. 해외 가서 평일엔 일하고, 업무 후 + 주말엔 놀 수 있으니 좋은 거 아냐? 하고. 하지만 현실은 워케이션 가더니 능률 떨어진다는 소리 듣기 싫으니 더 열심히, 빡세게 하고 이상하게 집중이라도 잘 되는 날이면 노는 것도 잊고 일만 한다. 왜 알아서 야근하는 건데 ㅋㅋ 이럴 거면 일은 제주에서 하는 게 좋겠다 싶었고. 제주가.. 정말 좋긴 좋아 🩷 발리는 동남아 휴양지 중에선 탑 레벨이었고, 워케이션 하기에 정말 최적의 환경이라는 게 아주 큰 장점이지만 일을 너무 열심히 하게 되는...
어제 아침 눈을 뜨자마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소식을 접했다. 그러나 그 사고는 시간이 흐를수록 사고가 아닌 참사가 되어버렸다. 비행기, 나에게 뗄 수 없는 존재라 그런가 감정이 남다르다. 제주에 내려온 이후론 자차를 제외하곤 내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버스도, 지하철도 아닌 비행기가 되었고, 가족,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못해도 한 달에 한 번은 제주-서울 노선을 이용하고, 일이 바쁠 땐 일주일에 한 번씩 이용할 만큼 비행기는 내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비행기가 동체착륙을 하는 장면을 보다가 9년 전 공포에 떨었던 장면이 떠올랐다. 밀라노에서 여행을 마치고 친구를 만나러 바르셀로나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엄청난 난기류를 만났다. 기체가 미친 듯이 흔들리며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훅 떨어지기가 반복됐다. 그 상황에 난 혼자였다. 공포에 휩싸여 비명을 지르던 나를, 옆좌석 모르는 할머니께서 손을 꼬옥 잡아주셨다. 본인도 무서워 눈을 질끈 감은 채 새어 나오는 소리를 참아내며. 모두가 쉽게 진정이 되지 않던 그 시간은 여전히 나에게 생생하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비행기 탑승 때마다 늘 불안감을 느낀다. 얼마나 공포스러웠을까, 너무 참담해 애도조차도 조심스러울 정도이다.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이 마지막 인사를 잘할 수 있길 기도한다. 그리고 제발 제발 잊지 말고, 우리 사회가 좀 더 깊이 안전에 대해 고민하고 민감해질 수 있기를 바라본다.
이게 바로 찐후기 A! Free! Ca! 언제였던가, 유럽 포스팅을 많이도 읽어주신 (댓글도) 귀여운 분께서 여행룩 소개, 여행 짐 싸기 같은 콘텐츠도 보고 싶으시다며 몇 번 요청을 주셨었는데 이번 아프리카 여행 전, 짐 싸기를 하다 급! 떠올라 정신없었지만 남겨보았다 😉 1편, 예방접종, 준비물, 필수품, 유용템, 옷, 짐 싸기 팁 2편, 여행지 별 자세한 날씨, 옷차림(사파리 포함) 정보 나눠 포스팅합니다. 🦛 아프리카 동부 남부 여행 날씨, 옷차림, 사파리 준비물, 주의사항 나라마다, 지역마다 다르다구우 우리는 케냐에서 시작해 나미비아에서 끝나는 여정이었다. 케냐 나이로비 -... blog.naver.com 여행 시기, 여행 국가 🦁 아프리카 여행 준비 | #8. 커도 너무 큰 대륙, 국토 면적 비교 체감해 보기 기대감과 걱정 상승 중 아프리카 여행 준비 포스팅을 하다 보니 가장 많이 하는 말 중에 하나가 "아 ... blog.naver.com '아프리카 대륙' 정말 넓다. 그래서 같은 시기라도 국가에 따라 날씨가 정말 다르다. 여행 시기 11월 말 - 12월 말 (30박 32일) 여행 국가 케냐 (나이로비) 탄자니아 (아루샤, 세렝게티, 응고롱고로, 타랑기레, 모시, 잔지바르) 짐바브웨 (빅폴), 잠비아 (빅폴), 보츠와나 (초베) 나미비아 (빈트후크, 에토샤, 스피츠코프, 스바코프문트, 소서스블레이) 필수 & 권장 예방...
드디어 우리가 여기를 왔네 A! Free! CA! Honeymoon 나미비아 우리의 첫 만남은 2502일 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케플라비크 공항 도착장 술 한가득 담은 카트를 끌고 나온 나와, '김치 라미' 피켓을 들고 있던 남편이었다. 한 달이란 시간을 함께 여행하며 끈끈해졌을 그때, 남자친구도, 남편도 아니었던 이에게 "오빠도 연애하다가 결혼하고 싶다고 할 거야? 그럼 나 결혼할 사람하고는 남미, 아프리카는 꼭 다녀오는 게 꿈이야. 아니 해야 돼. 가능해?" 했던, 다소 도라희 같았던 나. 케냐 '결혼해서 어떻게 잘 살 건지를 고민하기 전에, 결혼식을 어떻게 해야 하지 하는 것에 온 시간과 돈을 쏟아야 하는 우리나라 결혼 문화에 진절머리를 느끼던' 우리는 식이든 촬영이든 결혼과 관련된 허례허식으로 느껴지는 모든 것들을 거부하겠다 선언하고는, 언젠가 다녀올 신혼여행에 몰빵을 하기로 했다. 정확히는 나의 버킷이던 '아프리카 허니문'에!!!!! 그런데 왜인지 아프리카 여행은 매번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가겠다고 마음을 먹으니 코로나가 터졌고, 최근 몇 년간은 각자 일에만 몰두해야 할 만큼 바빠 언젠가는 가겠지 하며 미루고, 다른 여행지를 찾으면서도, 아프리카는 쉽게 선택하지 못했다. 탄자니아 그러다 이렇게 미루다 가는 안될 거 같아 올해는 꼭 가는 걸로 결정을 내리곤 정말 계획 없이, 대책 없이 떠나왔다. 나에게 마냥 궁금함과 판타...
나 괜찮은 걸까? Africa 아니 안 괜찮은 상황인 거 같은데 + 넋두리 Emergency 머리가 쪼개질 거 같구먼 출발 4일 전, 아직도 탄자니아 사파리 업체를 결정하지 못했다. 남편은 원래 우리 방식대로 현지에 가서 알아보며 딜을 하자고 했지만 이번에는 내가 반대했다. 1. 일단 아프리카 대륙은 처음이라 아직 신뢰가 없다. 2. 여기서 미리 알아봐도 업체마다 조건과 금액이 제각각이라 뭐가 양심적이고 / 비양심적인지 알 수 없는데 '하루 만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든다. 3. 내가 원하는 숙소 타입이 있는 만큼 그곳들을 제시하며 딜을 원하는데, 현지에서 '당장 내일 출발 일정으로' 조건이라면 우리가 '을' 임이 뻔하다. 🐘 탄자니아 사파리 3박 기준 그룹 투어의 경우엔 1인 기준 150만 원 / 프라이빗 250만 원이다. (미니멈) 현지에서 구하면 <그룹 투어& 버짓 숙소>같은 경우엔 1인 100만 원 언더로 구할 수 있다고 하는데도 왠지 당기지 않는다. 그렇다. 사파리 업체를 아직도 안 정해둔 것도 문제지만 32일 일정에 숙소를 단 이틀만 예약을 해두고 아무런 진전이 없는 상황 😂 서로 바쁘다고 미루다 이 지경이 돼버린 거 실화인가 ㅋㅋㅋㅋ 이제서야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현재 시각 새벽 3시 🌚) 20군데 업체와 실시간으로 메일을 주고받으며 제안서를 고치고 또 고치는 이 와중에 넋두리가 하...
하 진짜 더럽게 무겁네 Altyn-Arashan, Kyrgyzstan 하이킹 둘째 날, 그냥 내려가기로 결정 내일 알라쿨 패스 & 알라쿨호수를 갈지 말지는 일어나서 결정하기로 했다. ☀️ 다음날 아침 - "그동안 여행하면서 하이킹 많이 하고, 호수도 다양하게 봐와서 그런걸까, 이상하게 알라쿨은 궁금하지가 않아. 왜지?" "그럼 패스해도 돼! 나도 엄청 궁금하진 않아." "오케이 그럼 패스! 오늘 어디 갈지는 내려가면서 생각해 보자." 우린 이렇게 알라쿨을 패스하고 무계획으로 일단 하산을 결정했다! 알틴아라샨의 이 뷰를 또 볼 수 있을까, 또 보게 될까 싶어 오늘도 좋은 날씨에 예쁜 풍경을 열심히 남겨보고 이제 하산 할시간! B님은 알라쿨호수로 가셨고, 나와 오빠, 그리고 J님은 하산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원래 하이킹에서 하산이 더 하기 싫은 법 😌 몸도 세상 뻐근하고 또 같은 풍경을 보는 게 꽤나 지루할 거 같아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단체로 차를 타고 올라온 대만인 그룹에게 남는 자리가 있으면 차를 셰어할 수 있는지 물어본다. 이들이 괜찮다는 것과는 별개로 드라이버에게는 비용을 지불해야 해서 1인 1500솜(약 24,000원)을 주기로 했다. 하지만 마음속에선 갈등이 멈추질 않는다. 가방도 무겁고, 처음으로 이렇게 크고 무거운 배낭을 메고 산을 오른 거라 허리도 아픈데...... 하지만 카작에서부터 이런 차들로 인해 도로가 망가진...
유채꽃프라자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녹산로 464-65 - 주차 : 주차 여유로움 - 입장료 : 없음 - 편의시설 : 화장실 유채꽃프라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녹산로 464-65 가을이 되면 제주 전역에서 억새가 가을 빛을 받아 살랑살랑이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유명한 오름엔 사람이 많아 싫고, 바람 소리, 풀 벌래 소리, 새소리만 들릴 정도로 고요한 장소의 억새 군락지를 찾아다니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제주 동남쪽에 있는 '유채꽃프라자'이다. '유채꽃프라자'라는 지명처럼 여기는 봄이 되면 유채와 벚꽃으로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인데 가을이 되면 끝을 알 수 없는 억새 군락지가 되기도 한다. 얼마나 예쁜지, 입구에 주차를 하고 오르는 순간부터 사진을 멈출 수가 없다. 게다가 일몰 1시간 전에 오면 억새밭에 떨어지는 빛이 정말 정말 정말 예쁘다는 거 💛🧡🤎 가을 억새로 요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큰사슴이 오름 앞에 위치한 유채꽃프라자는 농촌체험연수시설이기도 해, 숙박공간, 식당, 매점 등이 있다. (큰사슴이오름+유채꽃프라자 조합도 강추) 그런데도 이곳은 늘 고요하다 😌 억새 군락지답게 워낙 넓어서 그런가, 어딘가에 사람이 있어도 마주치기가 힘들다. 그래서 여길 좋아하나? 🧡 마치 이 자연이 내 거 같은 기분이 든달까 ㅋㅋ (오히려 사람을 마주치면 놀람) 제주 중산간 지역의 평온하고 훼손되지 않은 자연의...
베트남항공 인천-하노이 후기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Korea 한 달에 몇 번 제주-김포 노선을 이용할 때도 저비용 항공사는 선호하지 않아 가능하면 동남아 노선도 국적기를 이용한다. 이번 베트남 여행에서 하노이 인/아웃을 했고 하노이-방콕 노선까지도 모두 베트남항공을 이용했는데 꽤나 만족스러웠다. 베트남항공 체크인, 좌석, 기내식에 대한 정보와 + 이용하며 놀라는 썰이 있어 주의사항도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하자! 인천공항 제1터미널 베트남항공 체크인 카운터 ✔️ 체크인 카운터 인천공항 베트남항공 체크인 카운터는 제1여객 터미널 3층에 위치하고 있다. 3층 동편 E 구역을 찾으면 항공권 종류, 회원 등급에 따라 수속 카운터가 나누어져 있다. (비즈니스/스카이 프라이어리티/이코노미/그룹/백드롭/짐 없는 승객) 대한항공과의 코드셰어 항공편은 2터미널에서 운항하고 있으니 반드시 체크가 필요하다. ✔️ 비즈니스 라운지 로터스 라운지 : 제1여객 터미널 여객동 운영시간 : 06:30 - 24:00 (연중무휴) 체크인 온라인 체크인 필수!!! 당일 인천공항에 도착해 카운터로 갔다가 2번 놀람 포인트가 있었다. 하나. 줄이 너어어어어무 길다. 하노이로 출발하는 10:05 비행이었는데 어마어마. 둘. 이게 무슨 진 풍경..? 수많은 사람들이 샤인머스켓을 가져가려고 테이핑을 하고 있다......... 음? 타국의 농산물이...
결국 또 나에게 의미 있는 시간 Sapa, Vietnam 내가 태어났을 때, 난 아빠와 엄마의 본가에서 9년 만에 나온 아주 반가운 아가였다. 우린 외할머니, 이모&삼촌 가족들과 엎어지면 코 닿을 듯 가까운 거리의 한 동네에 모여 살았고, 덕분에 나는 태어나자마자 가족이 많은 북적북적한 환경에서 관심과 사랑을 넘치고 또 넘치게 받으며, 바닥에 발도 댈 일 없게 모두의 품에서 자랐다. 엄마와 이모는 4살 차이지만 이모는 결혼을 일찍 해 큰언니가 나와는 14살 차이, 작은오빠가 9살 차이. 언니 오빠들은 학교에서 돌아오면 바로 우리 집에 와서 빙 둘러앉아 몇 시간이고 나를 구경하는 게 일상이었고 좀 크니 놀아주고, 어딘가 데리고 다니기 바빴다. 성격이 다른 언니 오빠가 넷이나 가까이에 있어 좋았고, 어디든 가면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언니 오빠가 있으니 무적이었다. 엄마가 없는 시간엔, 이모와 할머니가 불안감을 느끼지 못할 만큼 '엄마'같은 존재가 되어주었고. 그러다 내가 5살이 되던 해에 우린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하루는 유치원을 다녀오니 엄마가 나를 앉혀두고 묻는다. "너 친구들이랑 선생님한테 엄마가 2개라고 했어?" "응! 나 엄마 2개잖아. 엄마랑 이모. 그래서 자랑했는데?" "(ㅋㅋㅋㅋ) 아 그런 뜻이었어? 그런데 엄마가 2개라고 하면 사람들이 조금 놀랄 수도 있으니까, 이모가 엄마처럼 각별하다고 말하면 어떨까?" ...
올레길 11코스 총 길이 : 17.3km 소요시간 : 5~6시간 난이도 : ★★ 날이 좀 풀렸다 싶어 걸어본 오랜만의 올레길! 오늘은 11코스를 선택했다. 9~10코스는 일단 스킵하고 11코스로! 우린 ㅋㅋㅋ 순서 없이 그냥 걷고 싶은 올레길 코스부터 골라서 걷는다 😝 제주올레길11코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한로 15-1 제주올레 11코스 공식안내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최남단해안로29번길 14 하 날씨가 좋다 못해 구름 한 점 없는 날........ 잘못 고른 거 같은데? 엄청 더울 거 같은데? 🥵 걷다 보니 마늘 향이 진동을 한다 ㅎㅎㅎㅎㅎ 오늘 우리가 걷는 올레길 코스는 제주 남서쪽 '대정읍'인데, 이 지역은 마늘이 아주아주아주 유명하다. 표준어로는 마늘이지만, 제주어로 마늘은 '마농'이라 불린다! "마농 마농 🧄🧄🧄" 귀여운 제주어 ㅋㅋㅋㅋㅋ 💘 그래서 대정읍엔 마농 밭이 정~~~~~~말 많다는 거 ☝🏻 쭉쭉 걷다 보니, 저기 모슬봉 정상이 보인다. 아............. 설마, 이 더위에 저기 정상까지 올라가야 하는 건가..? 고도를 보아하니 엄청 높은 건 아니지만, 문제는 '급격하게 높아진다' 경사가 아주 가파른...........🥵 아냐 운동해야 해. 스스로 관리 안 하면서 '내가 30대라서, 내가 50대라서, 내가 60대라서'라고 말하는 거, 제일 별로.......... (급발진) ㅋㅋㅋㅋ...
루프트한자 프랑크푸르트-인천 퍼스트 클래스 Lufthansa First Class Flights from Frankfurt to Incheon 프랑크푸르트에서 인천으로 오는 루프트한자 B747-8 일등석을 이용했다. 원래 우리는 비즈니스 클래스로 발권을 했는데, 갑자기 당일 공항에서 퍼스트로 변경을 받게 된 거다 🌹 일등석을 발권했다면 루프트한자 퍼스트 클래스 이용 시 받는 서비스를 모두 누렸겠지만, 당일 업그레이드였기 때문에 "퍼스트 전용 터미널, 전용 라운지, 개인 수행원 서비스, 항공기까지 리무진 서비스"에 대한 리뷰는 없다. 이 포스팅에는 B747-8 기종 퍼스트 클래스 좌석과 기내식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 루프트한자 프랑크푸르트 - 인천 퍼스트 클래스 B747-8 루프트한자 퍼스트 클래스 퍼스트 클래스 -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www.lufthansa.com 🔺 루프트한자 일등석 안내 🔺 우리가 탑승한 B747-8 기종은 1층 퍼스트 비즈니스, 이코노미 2층 비즈니스로 구성되었다. 퍼스트 클래스는 총 8석으로 1층 맨 앞 구역에 위치해있다. 8개의 좌석 중 붙어있는 좌석은 3D, 3G(유일)이고, 나는 3K, 남편은 2K를 배정받았다. 좌석의 간격이 2m 정도 되는데 앉아 있을 때 발받침에 발이 전혀 닫지 않는다 (ㅋㅋㅋ) 하지만 풀 플랫으로 누웠을 땐 2m 길이의 침대로 변형되는 거니 무엇보다 좋다 ?...
기대감과 걱정 상승 중 Africa 아프리카 여행 준비 포스팅을 하다 보니 가장 많이 하는 말 중에 하나가 "아 진짜 크다, 넓다"이다. 대체 이 대륙이 얼마나 크길래 계속 면적에 놀라게 될까? 내가 궁금해 각 잡고 면적을 비교해 보기로 했다. 아프리카 대륙의 총면적은 약 30,370,000 km²이고, 대한민국의 면적은 약 100,410 km²이다. 아프리카 대륙을 한국 면적과 비교하면 302배 차이가 난다. 이는 지구 육지 면적의 약 20%를 차지하는 넓이로, 아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대륙이다. 54개국으로 이루어져 있고, 다양한 기후와 지형을 갖추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어마어마하네. 이러니 이동시간이 무지막지할 수밖에. 게다가 가까운 거리가 아니고선 직항도 없고, (그 직항도 주 1~2회 운영) 경유에 경유가 필요한데, 비용도 비용이지만 시간이 정말.... 헬이다 헬. 오죽하면 비행 스케줄에 일정을 맞추고 있다........ 미국, 중국, 인도를 다 합쳐도 아프리카 대륙이 더 크다 좀 더 쉽게 비교하자면, 미국, 중국, 인도를 다 합쳐도 아프리카 대륙이 더 크다!!!!!!! 아프리카 대륙 총면적 약 30,370,000 km² 미국 : 국토 면적 약 9,834,000 km² 이 면적에는 미국 본토(50개 주)와 해외 영토를 포함하며, 이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나라로, 러시아와 캐나다에 이어 넓다. 중국 : 국토 면...
미리 예약 + 좋은 자리 선택 필수 Pai, Thailand 빠이? 거기는 어떤 곳이야? 어떻게 가야 하지? 배낭여행족들의 무덤, 지상낙원으로 불리는 빠이 Pai 미얀마 국경지대와 붙어있는 매홍손 지역에 위치한 빠이는 치앙마이에서 구불구불 산길을 타고 산을 넘어가야 하는 곳이다. 치앙마이에서 빠이로 가는 방법에는 렌터카, 오토바이, 미니밴이 유일하다. 약 130km 3시간을 가야 도착하는 산길이라 처음부터 오토바이는 배제했고, 렌터카와 미니밴을 알아봤다. 우린 워낙 렌터카 여행을 좋아하는지라 금액이 차이가 나도 렌트를 하려고 했는데 결국엔 포기 🫠 1주일정도 빠이에 있을 예정인데, 빠이에서 차를 가지고 다니는 게 오히려 불편할거라는 친구의 후기와 추가로 바이크 렌탈을 하면 일주일 동안 차를 세워두는게 낭비일 거 같다는 결론이었다. 그럼 미니밴을 타고 왔다 갔다 해야 하는데 내 멀미가 문제였다 🤢 좋은 차도 아니고 미니밴에 사람과 짐이 꽉꽉 있는 차로 산길 3시간을 탄다고..? 정말 빠이 여행을 포기할까도 했다 🤦🏻 ㅋㅋㅋㅋㅋ 그러기엔 친구가 너무 극찬을 했고, 치앙마이에서는 더 이상 하고 싶은 게 없어 빠이가 가보고 싶었다. 그렇게 고민에 고민을 하다 치앙마이-빠이 구간 미니밴을 예약 해버렸다. 치앙마이 태국 치앙마이 Mueang Chiang Mai District, 치앙마이 빠이 태국 58130 메홍손 Pai District...
아 여기서 며칠 쉬고 싶다 Altyn-Arashan, Kyrgyzstan 🔻 이전 에피소드 🔻 🇰🇬 키르기스스탄 | 알틴아라샨 하이킹 DAY 1. 악수 출발! 과연, 알틴아라샨은 어떨 것인가 내가 돌림판에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을 적었던 이유 중에 하나가 바... blog.naver.com 🇰🇬 키르기스스탄 | 알틴아라샨 하이킹 DAY 1. 6km 지점부터! 힘들 때 단체가 되면 좋은 점 첫째 날 알틴아라샨 하이킹! 악수에서 출발해 6km 지점에서 우린 둘에서 다섯... blog.naver.com 유르트 열심히 알틴아라샨 밸리까지 올랐는데 B님이 한 달 전 예약해둔 숙소는 예약을 모르고, 손님을 받을 상태도 아니다 ㅋㅋ... 우리가 예약한 엘자 게스트하우스에 가서 오늘 남는 침대가 있는지 물어보기로 했다. 혹시 남는 자리가 없다면 우리가 단독 유르트를 예약하고 왔으니 우리방에 남을 침대를 내어주지 뭐! 유르트는 넓어서 두 사람 더 자는 건 가능할 테니까~~ 변수가 있는 여행지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런 여행지가 맞지 않고 힘들 수도 있다. 우린 이런 걸 좋아하는 타입이라 괜찮았지만, 이런 부분도 감안하고 오면 좋을 듯하다 😉 하.... 아주 땅을 잘도 뒤집어놨구나 그 큰 바퀴들로 😓 풍경은 참 예뻐 제일 끝에 있는 엘자 게스트하우스에 거의 도착했다!!! 엘자 게스트하우스 룸, 요금, 시설 정보 예약 방법 What...
세상 특별해 Barcelona, Spain 카탈루냐 음악당 Palau de la Música Catalana 바르셀로나의 대표적인 문화 랜드마크이자 모더니즘 건축의 걸작으로, 카탈루냐의 음악적, 건축적 유산을 상징하는 곳인 카탈루냐 음악당. 가우디의 스승이기도 한 건축가 루이스 도메네크 이 몬타네르에 의해 설계되었으며,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건축물 자체로도 상징적이지만 단순한 공연장을 넘어 카탈루냐의 민족주의와 문화적 정체성을 상징하는 장소로도 여겨지는 곳.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홀 중 하나"로 평가받는 만큼 건축적인 요소도 충분히 즐겨보고, 공연을 관람하며 콘서트홀의 음향 효과도 느껴보면 꽤 괜찮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카탈루냐 음악당 방문 후기 플라멩코 공연 관람 포르투갈 여행을 하고 있던 어느 날, '바셀 가면 어딜 가야 오빠가 바셀은 별로였어.라는 말을 안 할까....' 싶어 찾다 보니 플라멩코 공연이 있는 게 아닌가?!! 그럼 봐야지!!!!! 나의 첫 플라멩코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 갔을 때였다. 세비야의 10월 낮은.. 여전히 38도를 찍고 있어 해가 아주 조금 사그라드는 4시 이후부터 밖을 돌아다닐 수 있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매일 밤 골목을 거닐게 되고, 그러다 보면 화려하고 정열적인 플라멩코 옷을 입고 나와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모두의 시선을 빼앗아가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