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채널 최신 피드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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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 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 @ 국립중앙박물관 (24.11.30~25.3.3)

    국립중앙박물관은 오스트리아 레오폴트미술관과 협력하여 19세기 말 비엔나에서 변화를 꿈꿨던 예술가들의 활동과 모더니즘으로의 전환 과정을 레오폴트미술관 소장품 총 191점으로 선보입니다. 세기말 새로운 시대, 예술의 자유를 찾고자 구스타프 클림트가 창립한 비엔나 분리파의 역할과 동시대 예술가들의 활동을 미술, 음악, 건축, 디자인 등 다양한 시각으로 살펴봅니다. 19세기, 아름답고 고풍스러운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 비엔나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전 시 명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 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 Vienna 1900, The Dreaming Artists - From Gustav Klimt to Egon Schiele 기 간 2024.11.30(토) ~ 2025.3.3(월) * 신정(1.1)과 설날 당일(1.29) 휴관 시 간 월·화·목·금·일 10:00 - 18:00 (발권 및 입장마감 17:20) 수·토 10:00 - 21:00 (발권 및 입장마감 20:20) * 30분 단위의 회차별로 입장 장 소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1 공동주최 국립중앙박물관·레오폴트미술관·한국경제신문 관람문의 1588-7890 국립중앙박물관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국립중앙박물관 월·화·목·금·일 10:00~18:00 / 수·토 10:00~21:00 (1월1일, 1월 29일 휴관) 국립중앙박물관 전시는 좌측 티켓박스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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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수143
    불멸의 화가 반 고흐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4.11.29~25.3.16)

    반 고흐는 10년 동안 900여 점의 회화만을 남긴 채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불태우고 전설 속으로 사라 졌습니다. 그로 인해 사후 백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그의 삶은 전설이 되고 작품은 신화가 되어 우리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되고 있습니다. 본 전시는 10년간의 짧은 화가 생활을 살며 반 고흐가 남긴 불후의 명작들을 한자리에 모은 국내 단독 회고전입니다. 강렬한 색과 붓터치가 살아있는 명화를 통해 막 작업이 끝난듯한 반 고흐의 불꽃같은 예술혼을 느껴보세요. 주최: 서울센터뮤지엄, HMG, MBN 후원: 주한네덜란드대사관 협찬: 렉서스, 피아제, NH투자증권, 우리금융캐피탈, 대한항공, 다올저축은행, 대우건설, 제일건설, 건원건축, 클라우드에어, 칸서스자산운용, 식음연구소, 헥토, 디자인키즈, 레스케이프호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0:00~19:00 (월요일 휴관) *정상개관 크리스마스 (12/25) 신정 (25/01/01) 설연휴 (25/01/28, 29, 30) 3.1절 (25/03/01) 암스테르담 반 고흐 뮤지엄 다음으로 고흐 작품을 많이 소장하고 있는 네덜란드 오테를로에 위치한 크뢸러 뮐러 미술관의 단일 컬렉션 76점으로 구성 12년 만에 고흐의 원화를 볼 수 있는 기회 반 고흐 특유의 강렬한 색채와 속도감 있는 역동적인 붓 터치가 인상적입니다. Search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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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의 장면 @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24.11.22~25.6.1)

    《건축의 장면》은 24년 전시 의제인 '건축'을 '영상'을 통해 새로운 시각에서 살펴보고자 기획되었다. 일반적으로 건축은 공간예술로, 영상은 시간예술로 분류하지만, 두 영역은 시간성과 공간성을 중요한 속성으로 공유한다. 건축에서 시간성은 공간 안에서 이용자의 동선을 설계함으로써 표현된다. 반대로 영상에서는 눈에 보이는 화면 속의 공간뿐만 아니라 시퀀스의 연결 속에서 기억되는 것으로부터 감각적인 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 특히 물리적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운 카메라의 눈으로 경험하는 공간은 색다른 역동성을 갖게 된다. 《건축의 장면》은 이처럼 시간성에 기반한 '영상'을 통해 기존의 건축 전시와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나아가 영상의 제작 주체를 건축가와 미술작가로 한정해 다른 출발점에서 만들어지는 시선의 교차를 보여주고자 한다. 《건축의 장면》은 건축과 연결되는 다양한 주제들을 서로 다른 시선을 가진 작가 8명팀)의 작품으로 소개함으로써 관람객 스스로 건축적 상상력을 확장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주거공간, 사무실, 대중교통 시설, 그리고 도시의 풍경 등 우리는 일상에서 끊임없이 우리의 삶을 틀짓는 건축적인 것과 마주하며 살아간다. 건축적인 상상을 한다는 것은 건축을 매개로 맺어지는 관계들을 새롭게 바라보고 다르게 생각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각종 디지털 기기들이 알고리즘에 기반해 제시하는 공간의 이미지들에 휩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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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정보] 12월 국립현대미술관 소식

    2024년 마지막 국립현대미술관 소식입니다. 마냥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은 요즘이지만, 따뜻한 마음과 행복한 웃음으로 가득한 크리스마스와 연말 보내시고 한 해 잘 마무리하시길 바랄게요! 국립현대미술관은 SBS문화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3' 수상자로 선정된 권병준 작가가 고구마로 활동하던 시기에 부른 삐삐롱스타킹의 아직도 눈이 내려를 들으며 출발~ 신규전시 수묵별미(水墨別美): 한 · 중 근현대 회화 2024. 11. 28. ~ 2025. 2. 16. MMCA 덕수궁 MMCA NOW 유튜브 라이브《수묵별미(水墨別美) 한·중 근현대 회화》 #YoutubeLIVE 📹손정은 아나운서가 소개하는 《수묵별미(水墨別美) 한·중 근현대 회화》 현장 라이브!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 MMCA NOW에서 중계합니다.▪ 일시: 2024. 12. 3(화) 15:00⠀⠀#MMCA #국립현대미술관 #MMCANOW #수묵별미 #한중교류전 #... www.youtube.com △ 손정은 아나운서가 소개하는 현장 라이브! 무빙 이미지의 예술: 폴란드 애니메이션과 필름 아방가르드 2024. 12. 6. ~ 2025. 1. 11. MMCA 서울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4 2024. 11. 15. ~ 2025. 4. 27. MMCA 서울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4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24.11.15~25.4.27)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국립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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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수278
    취향가옥 : Art in Life, Life in Art @ 디뮤지엄 (24.11.15~25.5.18)

    장르디자인, 가구, 일러스트레이션, 회화, 사진 등 주최(재)대림문화재단 후원DL이앤씨, DL 건설, DL(주), 현대해상, 삼성화재, 교보생명 협찬(주)대림,대림비앤코(주),두오모, 인피니, 하우스 오브 핀 율 서울, 현우디자인,(주)성지제강, (주)현대리바트, 한일상사(주),이건산업주식회사,뮤지엄오브모던키친, (주)한샘, 소프트코너,광주요,(주)알토,LG전자 디뮤지엄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 83-21 디뮤지엄 화, 수, 목, 일요일 11:00am – 6:00pm (입장 마감 5:00pm) 금, 토요일 11:00am - 7:00pm (입장 마감 6:00pm) · 매주 월요일 휴관, 신정(1/1), 설날 연휴(1/28, 1/29) 휴관 이우환 <조응> 1993 캔버스 위에 광물 안료, 유채 162 x 130 cm (재)대림문화재단 소장 <바람과 함께> 1992 캔버스에 한지와 혼합 재료 162 x 130 cm (재)대림문화재단 소장 PUBLIC ART SPACE: 이우환 D PUBLIC PROJECT 2024.11.13 ~ 2025.06.29 디뮤지엄 개관 10주년을 기념하여 처음으로 열리는 공공예술 프로젝트 이우환 작가의 작품 3점을 오픈스페이스 공간에 선보이는 전시 티켓박스 옆에 있어서 누구나 언제든지 볼 수 있습니다. 11시, 12시 14시, 15시 도슨트 투어가 있습니다. 별도의 오디오 가이드가 없어서 작품 설명을 듣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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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수53
    이강소 : 風來水面時 풍래수면시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24.11.1~25.4.13)

    «이강소: 風來水面時 풍래수면시»는 독자적인 예술세계로 한국현대미술 변화에 선구적인 역할을 한 이강소(b.1943)의 60여 년의 작품세계를 새롭게 조망하고자 마련한 전시이다. 이강소는 이미지의 인식과 지각에 관한 개념적인 실험을 지속해 온 한국 화단의 대표적인 작가이다. 전시명 ‘풍래수면시’는 바람이 물을 스칠 때라는 뜻으로, 새로운 세계와 마주침으로써 깨달음을 얻은 의식의 상태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송나라의 성리학자 소옹(邵雍, 1011‒1077)의 시 청야음(淸夜吟)에서 따온 제목이다. 이 제목은 회화와 조각, 설치, 판화, 영상, 사진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여 세계에 대한 서로 다른 인지 방식을 질문하고, 지각에 관한 개념적인 실험을 지속해 온 작가의 예술세계를 함축한다. 이러한 그의 예술관은 일찍이 1975년 파리비엔날레에 출품한 그의 작업에 대해 “주체와 객체의 관계로 살아오지 않은 우리의 방법으로 ··· 이미지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열려 있는 구조를 제시하는 것, 우주 속의 보이지 않는 질서, 관계 등 보통 보이지 않는 상태를 자연스럽게 보이게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한 작가의 글에서도 잘 드러난다. (「제9회 파리 비에날 참가기」, 『공간』, 1976.1.) 이강소는 1970년대 신체제, AG(한국아방가르드협회), 서울비엔날레, 에꼴드서울 등 현대미술운동에 참여하며 실험미술 작업을 시작하였으며, 1974년부터 197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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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수30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4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24.11.15~25.4.27)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국립현대미술관이 한국 시각예술을 이끌어 갈 창작자를 발굴하고 미술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상호협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사업이다. 2019년부터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시작한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2024년 올해로 5회를 맞이했으며 동시대 시각예술의 확장성을 실험하는 새로운 차원의 공모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사업의 명칭인 ‘해시태그(#)’는 언어, 국가, 용도 등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되는 특수기호인데, 2007년 크리스 메시나(Chris Messina)가 트위터(현 X)에서 처음 제안한 뒤 SNS에서 검색용 기호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해시태그는 SNS 플랫폼에서 #와 키워드를 이어 붙이면 서로 다른 게시글에서 상호 연관된 주제를 엮어내는 방식인데, 이를 통해 무한정의 경우의 수로 연결고리가 형성된다.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예측 불가능한 연결과 소통을 가능케 하는 구조를 만들어내는 해시태그처럼 관습적 정의와 경계를 넘어서는 태도와 실천을 지향 가치로 두고 있다.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4»은 전통적인 순수 시각예술에 집중하기보다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 기획자, 연구자 등의 협업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보다 확장된 예술적 가능성을 모색하는 차별적 플랫폼을 다루는 프로젝트이다. 서로 다른 분야 간의 자유로운 나눔, 나아가 이들 안에서 발생하는 긴장과 충돌에 대한 경계적 실험 역시 적극 수용하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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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가] 툴루즈 로트렉: 몽마르트의 별 (8일까지성인10,000원)

    삼성역 인근에 위치한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리는 툴루즈 로트렉 전시 50% 할인이 진행 중입니다. 12월 8일 일요일까지 50% 할인된 만 원에 판매 중입니다. 얼리버드나 전시 막판이면 모를까? 전시 중간에 50% 할인을 하는 이례적인 경우네요. 흥행이 안 되나 봅니다? 예전에 전시 규모가 작고 사진 촬영 금지시키고 그래서 관람객 발길이 많이 끊겼을 겁니다. 저도 더 이상 방문하지 않습니다. 만 원이면 한 번 가볼까? 할 정도니까 참고하세요. [특가 50% 할인] 툴루즈 로트렉: 몽마르트의 별 [특가 50% 할인] 툴루즈 로트렉: 몽마르트의 별 tourvis.com △ 판매처 50% 할인 놓치신 분은 네이버에서 40% 할인된 가격을 이용하세요. 네이버 예약 :: [윈터 프로모션 40%] 툴루즈 로트렉 *네이버 예약의 경우, 부분 사용 및 부분 환불이 불가합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윈터 프로모션 40%] 관람 정보 예매기간 : ~ 12월 31일 까지 관람기간 : ~ 12월 31일 까지 (*구매 전 기간 확인 부탁드립니다.) [수험생 할인 40%] 관람 정보 예매기간 : ~ 1월 31일 까지 관람기간 : ~ 전시 종료 시 까지 * 수험행 할인 예매 시, 현장에서 수험표 확인 후 입장이 가능하오니, 반드시 수험표를 지참해서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시정보 툴루즈-로트렉 : 몽마르트의 별 전시일정 : 2024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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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ghway to H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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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크렘 얄츤다으 : 댄스 위드 핸즈 @ 학고재 (11.27~12.28)

    학고재는 2024년 11월 27일(수)부터 12월 28일(토)까지 에크렘 얄츤다으 개인전 《댄스 위드 핸즈》를 연다.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그의 작품을 조명하는 자리로, 작가의 추상 회화 세계를 대표하는 연작들이 폭넓게 소개된다. 얄츤다으는 전통적인 유화 기법에 목판화와 실크스크린 기법을 결합한 추상 회화로 알려져 있다. 1996년부터 추상화된 잎의 형태를 최소한의 회화적 단위로 채택하여 다양한 회화적 실험을 지속하고 있다. 세포와 신체 조직을 떠올리는 이러한 문양은 그의 화면을 가득 채우며 끝없이 펼쳐진다. 반복적으로 그려진 패턴과 강렬한 색으로 대표되는 그의 올 오버(all-over) 회화는 세상을 구성하는 무수한 요소들을 상기시킨다. 작가는 근본적으로 자연에서 영감을 얻는다. 여기서 자연이란 단순히 인간과 대조되는, 인공이 아닌 것이 아닌, 그 자체로 스스로 존재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여기에는 빛과 색도 포함된다. 작가는 색의 속성을 수십 년간 탐구하며, 색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기를 제안한다. 그의 근본적인 접근 방식은 색의 장식적 기능을 넘어서는 것이다. 장식을 단순히 보조적인 요소가 아니라 독립적인 형태로 보는 것이다. 이로써 색을 물체나 표면에 더해진 것이 아닌, 오로지 그 자체로 존재하는 것으로 지각하게 되는 체계가 생겨난다. 작가는 미묘한 색의 변화를 통해 그라데이션 효과를 만들어내고, 이로써 무한한 공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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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ghway to Hell
    이미지 수45
    박진아 : 돌과 연기와 피아노 @ 국제갤러리 (24.12.3~25.1.26)

    국제갤러리는 오는 12월 3일부터 2025년 1월 26일까지 서울점 K2(1, 2층)와 한옥에서 박진아의 개인전 《돌과 연기와 피아노》를 개최한다. 지난 2021년 부산점에서의 개인전 이후 서울점에서 처음 열리는 전시로, 작가는 미술관 전시장, 레스토랑 키친, 피아노 공장 등을 방문, 카메라 렌즈를 통해 포착한 장면들을 유화 물감과 수채화 물감으로 화폭에 재구성한 신작 36점을 선보인다. 박진아는 로모 카메라를 보조 도구로 활용해 제작한 〈로모그래피〉 연작(2004-07)을 선보인 이래 줄곧 대상이나 행위, 사건에 천착하지 않는 회화적 과제를 스스로에게 부여하고, 지극히 일상적인 사건을 비가시적인 차원의 공간에서 일어나는 회화적 사건으로 귀결시키는 작업에 몰두해왔다. 지난 2021년 부산점에서 열린 전시 《휴먼라이트(Human Lights)》가 밤의 야외 풍경도 포함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 전시 출품작들은 모두 실내의 장면들을 묘사하고 있으며, 각 장면은 전문성을 띠고 각자의 업무에 몰입해 있는 인물들을 구사한다. 전시 제목 ‘돌과 연기와 피아노’의 돌, 연기, 피아노는 각각 스쳐 지나기 쉬운 평범한 대상을 지칭하는 일반명사들이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직접 방문하고 촬영해 작품 배경이 된 세 가지 장소, 즉 미술관 전시장, 레스토랑 키친, 피아노 공장을 순서대로 지칭하는 제유(提喩)적 표현이다. 그 가운데 ‘돌’로 지칭되는 작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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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ghway to Hell
    이미지 수21
    빌 비올라 (Bill Viola) : Moving Stillness @ 국제갤러리 (24.12.3~25.1.26)

    국제갤러리는 오는 12월 3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서울점 K1(1, 2층)과 K3에서 빌 비올라(Bill Viola)의 개인전 《Moving Stillness》를 개최한다. 국제갤러리에서의 네 번째 개인전이자 지난 7월 작가가 작고한 후 한국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빌 비올라의 삶과 작업세계를 핵심적으로 아우르는 영상 설치 및 영상 작품 7점을 선보인다. 1951년 뉴욕에서 태어난 빌 비올라는 지난 50여 년간 비디오아트를 현대미술의 주요 장르로 확립하는 데 선구자적인 역할을 했다. 강렬한 영상 설치 작업으로 널리 알려진 비올라는 영상 기술을 통해 인식, 인지, 자아 성찰의 다양한 방식을 실험해왔다. 자신의 영상을 “주관적 인식의 언어로 기술한 시각적 시(詩) 내지는 우화”라고 표현하기도 한 그는 출생, 죽음, 의식의 흐름, 자연의 순환 등과 같은 인간의 보편적인 경험을 상기시키는 은유로서 영상 매체의 광학적, 기술적 속성을 작업에 접목시켰다. 비올라의 작업은 불교의 선종, 이슬람의 수피교, 기독교의 신비주의와 같은 영적 전통에 기반을 둔 영상 언어를 특징으로 삼아 특유의 심도 깊은 휴머니즘과 내면의 초월적인 비전을 감각적으로 구현한다. 작가 소개 빌 비올라(1951–2024)는 회화와 뉴미디어, 인지심리학 그리고 전자 음악을 수학하고 미국 시러큐스 대학교에서 1973년 실험적 스튜디오(Experimental St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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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선기 : 균형 @ 한지가헌 (24.11.7~25.1.5)

    한지가헌에서 펼쳐지는 박선기 작가의 [BALANCE: 균형]전시는 전통 한지와 모빌을 통해 자연의 흐름과 시간 속에서 균형을 찾아가는 조형적 탐구를 담고 있습니다. 박선기 작가는 오랜 시간 동안 물질과 중력, 공간과의 상호작용을 다루며, 조각의 고정된 형태와 그 너머의 변화를 찾아 왔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실험을 한국적 재료인 한지를 통해 한층 더 섬세하게 표현하며,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새로운 미적 균형을 제시합니다. 모빌은 작가의 작품에서 중요한 형식으로, 그 움직임은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조각이 단순히 고정된 형태가 아니라, 살아 있는 듯 끊임없이 변화하는 상태임을 보여줍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지의 투명하고 섬세한 표면이 바람과 빛의 흐름에 반응하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그림자를 드리워 공간을 다채롭게 만듭니다. 이는 한국의 사계절과 자연의 흐름을 닮은 한지의 특성을 반영하며, 전통과 현대 조형미의 조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합니다. 한지는 단순한 종이를 넘어, 닥나무의 생명력과 한국의 역사적 경험이 깃든 물성입니다. 작가는 이 한지의 투명함과 질긴 강도를 활용하여, 모빌의 자유로운 움직임에 따라 빛이 다양한 각도로 투과되고 반사되며 끊임없이 변화 하는 형태를 만들어냅니다. 이러한 과정은 한국의 전통적 자연관과 시간이 흐르며 변화하는 세상의 모습을 조형적 언어로 담아내며, '균형'이라는 주제를 다층적으로 풀어냅니다. 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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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ghway to Hell
    이미지 수27
    안현정 : 틈, 연결 너머 @ 백아트 (24.11.7~25.1.18)

    백아트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3길 74-13 화-토 11:00~18:00 캔버스 천의 질감과 색감, 재봉선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시각적 효과로 긴장감과 조화로움을 탐구하는 천과 재봉이라는 독특한 매체를 통해 전통적인 회화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조형 언어를 탐구하려는 작가의 시도가 엿보이는 뉴욕과 서울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하는 안현정 작가의 개인전 백아트 전경 1층 플로어 플랜 안현정 PETIT RENDEZVOUS_ORANGE AND YELLOW, 2024 ACRYLIC ON SEWN CANVAS 34.8x27.3 CM THE WHITE NIGHT WITH SOFT MOON, 2024 ACRYLIC ON SEWN CANVAS 130.3 x 194 CM PETIT RENDEZVOUS_WARM WHITE AND WHITE, 2024 ACRYLIC ON SEWN CANVAS 34.8×27.3 CM RENDEZVOUS_WARM WHITE AND WHITE, 2024 ACRYLIC ON SEWN CANVAS 72.7 x 60.6 CM 1층 전시 전경 SILVER BODY 01, 2024 MIXED MEDIA 72.7 x 60.6 CM SILVER BODY 02, 2024 MIXED MEDIA 72.7 x 60.6 CM ORANGE DAY, 2024 ACRYLIC ON SEWN CANVAS 34.8 x 27.3 CM 2층으로 2층 전시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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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ghway to Hell
    이미지 수88
    임응식 : 아르스 포토그라피카 @ 예화랑 (24.11.9~25.1.24)

    아르스 포토그라피카 아르스(ars)는 예술을 뜻하는 라틴어로 영어 art의 어원이 되는 단어입니다. 사진가 임응식은 1946년 피란 수도였던 부산에서 연 그의 사진 현상소에 ‘아르스(ars)’라는 이름을 붙이고 사진가로 활동했습니다. 좁게는 인간의 기술의 연마를 통한 미적 표현, 넓게는 인간의 창조적인 모든 활동을 뜻하는 ‘예술(ars)’이야말로 임응식의 삶 그 자체를 관통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예술(ars), 그리고 사진(photographica)을 향한 열정으로 가득 찬 삶의 궤적을 따라갈수록 더욱 그렇게 느낍니다. 일제 강점기와 해방이라는 굴곡진 역사를 겪고, 한국전쟁 때 종군 사진기자로 활동하기도 했던 임응식이 ‘생활주의 리얼리즘’이라 부르는 사진들은 당시 그가 처한 참혹한 현실을 꾸밈없이 담아냈습니다. 이는 현장을 ‘리얼하게’ 기록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 안에 살아 숨 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담아내겠다는 의지였습니다. 1955년 미국 사진연감(Photography Annual)에 수록된 작품 <나목>은 “사진의 생명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진실된 순간을 포착하는 것이다. 그것이 사진의 생명이고 힘이다. 사진은 시대와 함께 호흡하는 것이다”라고 했던 그의 신조를 보여주는 역작입니다. 앙상하게 불타버린 나무 사이에 홀로 서있는 소년의 남루한 모습은 전쟁의 피폐한 사회상을 그대로 드러냈으나, 그는 불타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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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ghway to H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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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앤리 : 카나리아 배포: 모든 거짓말에 대한 증명 @ 노화랑 (11.13~12.2)

    <방앤리의 툴킷> 임수영(미술사학자, 독립기획자) ‘연장’을 뜻하는 ‘tool’과 ‘상자’를 의미하는 ‘kit’의 합성어인 ‘툴킷(toolkit)’은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한 도구 모음’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19세기에 처음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이 단어의 언급 회수는 인터넷과 컴퓨터가 대중에게 보급된 1990년대에 이르러서 급증하기 시작한다.[1] 그 이유는 당시 툴킷의 의미가 ‘응용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만들 때 도움이 되는 각종 루틴이나 보조 프로그램을 모은 집합체’로 확장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교육에서부터 디자인, 철학과 종교에 이르기까지 삶의 모든 분야에서 어떤 목적이나 복잡한 내용의 핵심에 효율적으로 도달하도록 수많은 툴킷이 제공되고 있다. 게임 제작 산업도 결코 예외는 아니다. 툴킷은 게임 개발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요소로, 개발자는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선택적으로 여러 가지 단계에서 프로그램 및 소프트웨어 툴을 사용하며, 각 툴은 게임의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거나 자동화된 작업을 처리하기도 하고 복잡한 코드를 최소화하거나 다양한 플랫폼에 배포할 수 있는 구조를 지원하기도 한다. 다시 말해 툴킷은 복잡한 시스템과 기능을 간소화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기술적으로 구현하는 과정을 돕는다. 도구의 활용 여부에 따라 개발 속도와 품질이 크게 좌우되는 것은 물론이며, 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현대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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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용선 : 모건 애비뉴 300 @ 갤러리JJ (11.15~12.28)

    “세상이라는 것은 어제나 내일이나 항상 우리 스스로의 이미지를 보게 할 뿐…” ―보들레르, 『악의 꽃』, 1857 갤러리JJ는 ‘그리기’를 중심으로 ‘인간’ 탐구를 실천해오고 있는 작가 서용선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 《모건 애비뉴 300》은 갤러리JJ에서 열리는 서용선의 5번째 전시로, 작가가 지금까지 해온 여러 작업들 가운데 뉴욕에서 실행했던 작업에 초점을 맞춘다. 그는 1992년 뉴욕을 처음 방문한 이후부터 올해 여름까지 12여 차례 꾸준히 드나들며 짧게는 2개월 내지 길게는 6개월까지 머물며 작업했다. 현재 작가의 ‘도시’ 그림 가운데 뉴욕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뉴욕이라는 타국의 공간과 삶에 있어서 어느덧 체험이 누적되고 작가의 새로운 시선은 섬세함이 더해졌다. 전시는 그가 관찰하고 몸담아 감각한 현대도시의 삶과 회화적 공간의 다양한 표현 방식, 그 확장성에 주목하면서 과연 보편적 지구촌 시대의 삶의 조건은 무엇인지, 이 도시가 서용선의 예술 세계에 미친 영향 등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전시 제목인 ‘모건 애비뉴 300’은 최근 여름에 거주했던 브루클린에 위치한 뉴욕 스튜디오의 주소이다. 전시는 30여년 사이의 뉴욕행 가운데 가장 최근인 2024년 ‘도시’ 작업을 중심으로, 초기의 일련의 작품들도 함께 구성하여 뉴욕 작업의 맥락을 이어간다. 5미터가 넘는 길이의 대작 <34th St.>(2017-2024)에서부터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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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수88
    김나영 & 그레고리 마스 : 파라노이아 파라다이스 @ 아뜰리에에르메스 (24.11.22~25.2.2)

    아뜰리에 에르메스는 2024년 11월 22일부터 2025년 2월 2일까지 아티스트 듀오 김나영 & 그레고리 마스의 개인전 “파라노이아 파라다이스 (Paranoia Paradise)”를 개최한다. 2004년 공동작업을 시작한 이후 지난 20년간 국내외 전시활동을 통해 예술의 다양성과 자유로움에 대한 인식을 확장해 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60점에 달하는 신작들로 그들만의 비범한 작품세계를 소개한다. 한국과 독일 태생으로 제3국인 프랑스에서 만나 공동 생활과 작업을 이어오는 작가는 혼성된 언어와 문화적 경험을 근간으로 예술의 순수성이나 위계, 규범을 무효화하는 작업세계를 펼친다. 이들에게 세상에 존재하는 무수한 사물과 이미지들은 특정한 시공간 속에서 문화적 전형성을 지녔던 흥미로운 존재들인데, 애초의 용도나 맥락에서 벗어나 작가들의 손에 맡겨짐으로써 새로운 예술적 삶의 영역에 들어선다. 작가들 스스로 ‘프랑켄슈타인화 Frankensteining’라 일컫는 오브제들 간의 기이한 조합을 통해 상투성을 넘어 놀랍고도 풍부한 해석의 세계로 들어서는 것이다. 일견 이질적인 오브제들의 집산으로 보이는 작품들은 예술과 삶의 간격을 없애려 한 다다이즘이나 플럭서스의 후예로서 ‘레디 메이드’의 소산이지만, 김 & 마스의 경우, 정성어린 예술적 조정이 개입된 ‘핸드 메이드’ 조각의 면모 또한 갖춘다. 전시의 제목 “파라노이아 파라다이스”는 동일한 어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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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수34
    The Art of Salvo: Echoes between @ 노블레스컬렉션 (11.29~12.20)

    살보 (SALVO, 1947~2015) 기획. 임정애 글. 정희윤 노블레스 컬렉션이 11월 29일부터 12월 20일까지 회화 작가 살보의 전시 <The Art of Salvo: Echoes between>을 개최한다. 가슴속 울림과 열망을 담은 몽환적 색감에 시간을 새겨 넣은 살보는 다양한 작가로부터 영향을 받고, 다음 세대 표상에게 영감을 주는 작가로서 폭넓은 시대를 아우른다. 이번 전시에서는 살보의 작품과 함께 그에게서 영향을 받은 니콜라스 파티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1947년 이탈리아 레온포르테에서 태어나 토리노에서 성장한 살보(SALVO, Salvatore Mangione)는 어릴 적 라파엘로 산치오의 초상화에 매료되어 작가의 꿈을 갖게 되었다. 살보는 다양한 거장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했는데, 특히 조토 디본도네, 산드로 보티첼리처럼 르네상스 시대 화가에게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살보가 활발히 활동한 1960년대 후반에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정치적·경제적 격변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일어난 아르테포베라(Arte Povera)의 흐름에 동참하던 살보도 예술가의 역할에 대한 고민을 반영한 개념적 작품을 선보였다. 하지만 그는 피카소의 죽음을 시발점으로 가슴 깊이 간직해온 고전적 회화에 대한 열망을 터뜨리며 전통적 회화로 방향을 튼다. ‘회화로의 복귀’를 선언한 1973년, 살보는 본격적으로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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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수57
    토베이 : Breaking the rules @ 파티클 (24.11.30~25.1.19)

    이번 전시는 토베이의 3번째 개인전으로 그는 작가로서의 삶 그리고 한 개인으로서의 인생이 담긴 고민과 성찰, 내면의 변화를 또 다른 방식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아트 토이의 장르에서 주로 사용되는 가볍고, 채색이 용이하며 제작공정이 비교적 단순한 레진 외에 세밀한 조각과 반복적인 세공작업을 요하는 보다 내구성이 강한 고전적인 재료인 브론즈(bronze)를 통해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작가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어가는 깊고 진한 메시지를 청동이 갖는 특성과 동일시하며 기존과는 또 다른 방식의 조형언어를 통해 관객과의 소통의 폭을 넓히고자 한다. 파티클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 838 페코빌딩 11:30 ~ 19:30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작가의 자아를 형상화한 캐릭터 'P'를 중심으로 삶의 내러티브를 P에 투영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고찰하며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토베이 작가의 개인전 레진과 브론즈를 활용해 아트 토이와 고전적 조각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예술적 시도를 선보이는 세 번째 개인전 네이버 예약 :: Breaking the rules 이번 전시는 토베이의 3번째 개인전으로 그는 작가로서의 삶 그리고 한 개인으로서의 인생이 담긴 고민과 성찰, 내면의 변화를 또 다른 방식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아트 토이의 장르에서 주로 사용되는 가볍고, 채색이 용이하며 제작공정이 비교적 단순한 레진 외에 세밀한 조각과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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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수44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 레이지 마이크 서울 (11.14~12.27)

    레이지 마이크는 오는 11월14일부터 12월 27일까지 기획전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을 개최한다. 전시 타이틀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동명 소설에서 착안하였다. 1992년에 발표된 이 소설은 사랑, 상실, 고독을 주제로, 주인공 하지메가 어린 시절 친구와의 재회를 통해 내면의 감정적 혼란과 방황을 겪는 과정을 다루며, 제목은 감정적 경계와 정신적 방황을 상징한다. 본 전시는 인간의 복합적인 정체성과 경계에 대한 탐구를 다루며 현대 사회에서 국경, 문화, 정체성의 다층적 의미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다국적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통해, ‘다중적 귀속’ 이라는 주제를 깊이 있게 조망하고자 하였다. 다중적 귀속은 한 개인이 단일한 문화나 정체성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문화적 배경과 사회적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재구성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는 개인이 속한 사회적, 문화적, 또는 지리적 환경에 따라 정체성이 고정되지 않고, 다양한 요인에 의해 유동적으로 형성된다는 개념으로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다른 정체성과 관계 속에서 새로운 자아를 만들어가며, 그 안에서 다층적인 소속감을 경험한다. 타이시아 체르카소바, 데이비드 케네디 커틀러, 스테파니 테마 하이어, 마르친 야누시, 정성진, 랄프 콕케, 마르크 리브리지, 로렌 루로프, 브라이언 로저, 서유정, 양자주 (총 11인) Lazy Mike Ga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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