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나무의파수꾼
14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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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일본소설] 녹나무의 파수꾼 - 히가시노 게이고

소원을 100% 들어주는 신비한 나무의 이야기입니다. 옆 사람과 서로 마음을 열고 만나기를 빌어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오랜만에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작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소원을 들어준다는 녹나무와 그것을 관리하는 파수꾼과 얽힌 내용이라니 제목과 책 소개부터가 사람의 궁금증을 자극하게 만드는 소재인 것 같습니다. 추리소설에 얽매이지 않고 장르의 범위를 넓혀가고 그것을 통해 독자에게 새로운 궁금증과 재미를 주는 그런 소재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조금 맞지 않았던지 책이 출간되자 마자 구입하고, 약 100P 정도를 읽다가 중단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덮어두었던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최근에 다시 집어들어서 완독하게 되었습니다. 책 소개에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잇는 또 하나의 감동 대작이라고 했으나, 감동이라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감동의 포인트 등은 미세하게 달랐고, 감동의 크기 또한 나미야 잡화점의 기억보다는 조금 작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됩니다. 천애고아, 무직, 절도죄로 유치장 수감 중으로 그야말로 막장인생 그 자체인 청년 레이토. 그런 그에게 일생일대의 기묘한 제안이 찾아옵니다. 변호사를 써서 감옥에 가지 않도록 해줄 테니 그 대신 시키는 대로 하라는 것. 제안을 받아들인 레이토 앞에 나타난 사람은 지금까지 존재를 알지 못했던 이모라고 합니다. 그녀는 레이토만이 할 수 있다며 ‘월향신사’라는 곳의 ‘녹나무’...

2020.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