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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주의는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가 © nhoizey, 출처 Unsplash 우리는 능력주의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자신의 능력을 평가받고 그 능력에 의해서 부와 권력 자리를 얻는 게임이죠. 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말하는 능력주의는 공정한 걸까요? 이제까지 심각하게 생각해 보지 않았던 생각을 마이클 샌델을 통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어찌 보면 우리는 공정하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그것을 마주하고 싶지 않고, 딱히 대안이 없을 거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이 생각을 피하고 있었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 책은 능력주의가 과도해지면서 능력과 도덕 판단력의 연결고리가 끊어지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탈락한 사람들은 부의 상실만이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자존심을 잃고 굴욕감을 갖게 되어, 이것이 심화되면서 사회적. 정치적 긴장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포퓰리즘의 근원도 여기서 찾을 수 있으며 더욱이 나아가서는 사람들이 희망을 잃고 강력 범죄가 늘어난다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매우 유명합니다. 2010년 '정의'라는 열풍을 불러일으킨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입니다. 저는 아직까지 읽어보지 못했는데, 당시 언론에 대서특필되었던 것이 얼마나 정의롭지 못했으면, 얼마나 우리가 정의를 갈구하고 있는지가 도서 선택에도 드러나며 베스트셀러에서 아주 오랫동안 지켜온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