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다계획이있다
3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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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그녀는 다 계획이 있다 - 히가시노 게이고

이 책은 1980년대 후반 거품경제 시절에 발표한 소설입니다. 당시는 자고 일어나면 부동산과 주식이 폭등하는 거품경제로 세상이 들썩거리고 그 흐름을 타지 못한 사람은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렸습니다. 우리 시대 현재의 얘기인 듯하지만 이것은 당시 소설을 발표할 당시의 일본의 시대적 배경과도 일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발표된 지 오래된 소설이라도 더욱 이질감 없이 그리고 문화적 차이 없이 읽히게 되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인공인 '오다 교코'는 가난한 삶에서 벗어나 부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진 그녀는 파티장에 출근하는 컴패니언입니다. 컴패니언이라는 직업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70년 오사카 만국박람회 때부터였습니다. 당시 대규모 행사나 전시회가 없었기에 행사 안내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접객 매너와 어학 능력이 뛰어나 고급 인력들이 별도의 교육을 받아 컴패니언으로 나섰습니다. 현재는 많이 사라졌지만 일본의 당시 세계적 행사나 파티들이 많아서 여성들 사이에 인기 있는 직업으로 커나간 직업입니다. 이 책의 주요 주인공은 교코와 에리, 형사 시바타, 다카미 부동산 회사의 전무인 다카미 슌스케, 하나야 보석점 사장의 아들인 겐조를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어느 날, 하나야 보석점 고객 감사 파티가 끝난 뒤 직장동료 에리가 호텔 밀실에서 죽은 채 발견이 되는데 사람들은 밀실이라는 것과 내연관계 등에서 자살의 가능성을 높게 점치며 수사가 이루...

2022.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