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보호대
5202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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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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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육아로 지친 엄마를 위해 어깨보호대 선물했어요 내돈내산 사용후기

단어만 들어도 눈물 나는 사람. 저는 참 못난 딸입니다. 엄마에게 잘 사는 모습, 행복한 모습을 보여드려야하는데 늘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거든요. 자꾸만 엄마가 저의 감정쓰레기통 역할을 하고 계신 기분에 맘이 좋지 않은데 2020년에 맞이한 코시대로 손녀의 등원이 들쑥날쑥했고.. 현재도 한 달 넘게 휴원 상태로 집에 머물고 있으니 이젠 손녀의 모든 감정 역시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책임지고 계시죠. 뿌리는 할머니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고 말하며 어리광을 부리는데 가끔 엄마의 뒷모습이 너무 아프고 또 슬픈 순간들이 있더라고요. 바로 지금. 제가 이 사진을 보고 얼마나 울었나몰라요... 어깨가 많이 아프셨고, 수술을 권유할만큼 상태가 좋지 않아서 힘들어 하시다가 비수술적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한 곳이 있어 어깨명의가 계시는 병원에 가셔서 팔도 올라가고 어깨통증도 없어지셨거든요. 어깨의 부상정도가 심해서 수술을 하지 않으면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했는데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혹시나 뿌리에게 해가 될까봐 참고 또 참으셨고, 어깨의 통증이 심해지며 팔 올리는게 또 어려워지셨거든요.. 아파서 병원을 한번 가봐야지~ 하시면서도 아이가 있으니 못가고 계시는데 겉으로 보기에 상처가 보이는 것이 아니니 엄마의 어깨가 아프다는 것을 자꾸 잊게 되더라고요. 내 손목 아푸다구 징징거리며 손목보호대 장만했을 때 엄마를 위한 어깨보호대도 얼른 준비해드릴껄.. ...

2021.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