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시작하며...] 미국의 힘이 주춤하다는 이야기는 수년 전부터 돌았지만 여전히 세계 최강대국으로서 세계 질서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트럼프냐 해리스냐에 따라 세계의 앞날은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다른 나라도 그 귀추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9월 수출지표에서는 '24년 동안 전반적으로 좋았던 『중남미와 인도』의 기세가 꺾인 것이 눈에 띕니다. 만약 해리스가 당선될 경우, 이들은 미국의 제조 공장으로서 일익을 담당할 지역이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앞으로 어떤 방향이 전개될지는 예측 불허입니다. 그만큼 이들도 숨을 죽이고 미국 대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안개가 끼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글로벌 소비와 투자가 증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5년 글로벌 경기가 연착륙 후 반등이냐? 경착륙이냐?에 따라서 시장 분위기도 달라지겠지요. 우리 또한 짙은 안갯속에서 마음을 졸이고 있습니다. ※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료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관세청의 통관 기준 수출 통계이므로 무형자산/서비스 거래 등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24년 9월 한국_지역별 수출 지표] 6위 : 일본 (8월 7위에서 상승) 7위 : 중남미 (8월 6위에서 하락) 8위 : 중동 (8월 9위에서 상승) 9위 : 인도 (8월 8위에서 하락) 10위 : CIS (...
[글을 시작하며...] 8월에 이어서 9월도 절대적인 수출 금액은 강세를 이어갔지만, 전년 대비 상승세는 완연하게 꺾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전히 절대적인 숫자는 견고합니다. 하지만 전년대비(YoY) 상승세는 점점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수출의 Peak-Out 우려를 강하게 하고 있습니다. 수출의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이어지고 있어 시장을 보는 이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있지요. (어쩔 수 없이 우리나라는 아슬아슬한 마음의 줄타기를 이어갈 수밖에 없는가!) 품목 부분에서도 언급했지만 여기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지는 조만간 다가올 11월 미국 대선의 결과 및 각국의 금융 완화 정책 (금리 인하)의 효과를 보면서 판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은 끝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습니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운신의 폭이 커진 것은 사실입니다. 앞으로 경기를 생각하면서 정책을 운용할 여지가 충분할 것 같습니다. https://www.g-enews.com/ko-kr/news/article/news_all/2024102505333561623bc914ac71_1/article.html IMF "대다수 亞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여지 있어" - 글로벌이코노믹 미국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되면서 자국 통화 약세 우려가 완화된 대다수 아시아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생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각) ...
[글을 시작하며...] 안녕하십니까. 9월 품목별 수출 지표 세부 내역 마지막 편입니다. 주요 품목 중 상위권은 말하자면 주력 산업에 속합니다. 반면 하위권은 아무래도 1) 과거에는 주력 산업이었지만 지금은 약해지고 있는 유형 or 2) 이제 막 새로운 주력 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유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문명 6 : 확장팩 '흥망성쇠') 산업의 변화는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특히 섬유 같은 경우 노동집약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경제의 성장에 따라 자연스럽게 바통 터치를 한 경우가 되겠지요. 반면 바이오 같은 경우는 고도의 기술과 자본 투입, 신뢰성이 받침이 되어야 하는 산업이며, 고령화라는 거대한 트렌드를 따라서 더욱 성장하는 산업이 되겠지요. 각 산업별로 과거와 미래, 기술과 산업 구조의 변화를 생각해 보고 앞으로 성장성이 어느 정도 있는 산업인지 고민하는 것도 좋은 투자 공부가 되겠지요. 그럼 이번 편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료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관세청의 통관 기준 수출 통계이므로 무형자산/서비스 거래 등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24년 9월 한국_품목별 수출 지표] 11위 : 컴퓨터 12위 : 바이오헬스 13위 : 섬유 14위 : 이차전지 15위 : 가전 (11) 컴퓨터 [세부 품목] 노트북, 데스크탑, 모니터, 프린터, 컴퓨터 부품 등 수출금액 수출 비중 ('23년 9월/ 백만$) ('...
[글을 시작하며...] 1 대 1 대결은 무리... 그렇다면 경제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약소국이 아닙니다. GDP 순위에서는 세계 10위를 기록하고 있고, 수출 순위도 글로벌 7위의 국가입니다. 하지만 어쩌다 보니 비교 대상이 되는 이해관계가 깊은 국가들이 미국, 중국, 일본 같은 나라들이다 보니 조금 부족해 보이는 것이겠지요. 지난 수십 년간 중국은 경제 측면에서는 우리에게 힘이 되는 국가였습니다. 특히 2000년대 초반 중국의 WTO 가입은 우리나라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중국이 세계 무역 질서에 편입이 되었지만, 아직 제조업의 영역에서는 저렴한 노동력을 이용해서 물건을 만드는데 특화되어 있었기 때문에 중국의 바로 옆에서 제조업 관련 기반을 일찍 갖췄던 우리나라와 자연스럽게 협업을 하며 성장하는 시대를 보냈지요. 하지만... 중국의 역량이 강해지면서 이 시대는 이제 그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완전한 단절은 불가능하지만 이전처럼 경제 분야에서는 좋게 좋게 넘어갈 시대도 아니게 된 듯 합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40408109500009 최상목 부총리 "중국과 관계 변화…韓, 경쟁자로 바뀌고 있어"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중 관계와 관련해 한국이 중국 성장의 수혜자에서 경쟁자로 바뀌고 있다면서... ww...
[글을 시작하며...] 안녕하십니까. 이제 10월의 마무리로 9월 수출 지표 세부 내역을 올릴 차례입니다. 결론부터 양극화입니다. 일단 반도체/자동차는 호조, 석유류 및 일반기계는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서 1차적으로 양극화가 나타나는군요. 반도체 또한 자세히 들여다보면 AI 용 반도체 시장의 호조 / 일반 반도체는 애매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자동차 또한 하이브리드는 호조이나 순수 전기차의 부진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견고해 보이는 반도체/자동차 내에서도 양극화가 심합니다. 결국 그것이 주가 움직임으로 나타나게 되었네요. 반도체 내에서도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 보다 강한 것, 현대/기아차가 2차 전지 관련주보다 잘 버텨주는 것은 이런 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 그래도 수급이 줄었는데 그나마 있는 돈도 되는 곳으로만 몰리는...) 일단 이번 달 품목별 수출 내용을 쭉 살펴보고 이 이야기는 마무리 부분에서 이어가 보겠습니다. '24년 8월 대비 변경 사항은 파란색 글씨로 구분하여 기재하였습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료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관세청의 통관 기준 수출 통계이므로 무형자산/서비스 거래 등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24년 9월 한국_품목별 수출 지표] 1위 : 반도체 2위 : 자동차 3위 : 석유제품 4위 : 석유화학 5위 : 일반기계 (1) 반도체 [세부 품목] 집적회로 및...
[글을 시작하며...] '24년 9월 KOSPI 업종 기준 시총 16위 ~20위 16위 : 건설 17위 : 섬유/의복 (8월 18위에서 상승) 18위 : 비금속광물 (8월 17위에서 하락) 19위 : 의료정밀 20위 : 종이/목재 이번 업종은 전반적으로 시가총액이 낮은 업종들입니다. 그만큼 거래량도 적기 때문에 적은 금액으로도 크게 움직임이 나올 수 있습니다. 투자 방식은 다양하기 때문에 잘못된 방식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급등락이 나올 수 있고 그만큼 테마성으로 움직임이 나오기 때문에 그 점을 충분히 생각하고 투자를 해야 하는 종목들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23년 영풍제지 사태가 생각납니다. 23년 4월부터 9월까지 영풍제지의 주가가 견고하게 상승했습니다. 주주들은 이제 기업들이 그 가치를 찾아간다고 기뻐했지요. 그런데 23년 10월 (거래가 가능했던) 7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였습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업종과 종목이 모두 작전주라는 의미는 절대 아닙니다. 단지 단기간에 테마를 탄 주식, 시가총액이 낮은 기업은 언제든 그 불이 꺼지면 단기간에 크게 빠질 수도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럼 이번 편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KOSPI 업종 지표 16위~20위 ('24년 9월) (16) 16위 건설 KOSPI 內 시총 비중 (24. 9월) 24년 연간 변동폭 (23. 12월말~24.9월) 12M 변...
[글을 시작하며...] '24년 9월 KOSPI 업종 기준 시총 11위 ~15위 11위 : 운수창고 12위 : 통신 13위 : 음식료 14위 : 증권 15위 : 전기가스 묵묵하게 시장을 지키고 있는 업종들이 있습니다. 1) 실적 회복 및 2) 주주환원을 바탕으로 시장의 등락에도 불구하고 견고하게 버티고 있는 업종들이지요. 통신 업종의 경우 꾸준한 실적으로 경기를 크게 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주환원도 충실하지요. 음식료의 경우 오래 쉬었는데, 라면류 (특히 불닭)의 실적과 수출 활로를 통해 빛을 보고 있는 업종이지요. 증권의 경우 원래 주주환원이 좋았지만 그동안 각종 Macro Issue로 눌려 있던 것이 뒤늦게서야 좀 티가 나고 있습니다. 전기가스도 워낙에 좋지 않았던 상황이 조금씩 풀려가면서 주가에 반영되고 있지요. 배당이 들어오는데 주가도 올라준다면 금상첨화겠지요. 그만큼 올해 쉽지 않은 시장에서도 주주들을 웃게 해준 업종들입니다. 다만 위 업종들을 투자하면서 큰 폭의 주가 상승은 보너스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그만큼 각자 한계도 존재하는 업종들입니다. 바로 정부 정책에 민감하다는 점인데요. 업종에 따른 어쩔 수 없는 한계라서 투자를 할 때는 반드시 감안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이 부분은 본문과 글 말미에 더 자세히 적도록 하겠습니다. KOSPI 업종 지표 11위~15위 ('24년 9월) (11) 11위 운수창고 K...
[글을 시작하며...] '24년 9월 KOSPI 업종 기준 시총 6위 ~10위 6위 : 화학 7위 : 유통업 8위 : 철강/금속 9위 : 보험 10위 : 기계 그동안 중국의 경기 부진에 따른 산업재의 공급 과잉 현상이 나타났었습니다. 원래 중국 내부에서 돌아야 했던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 돌게 되면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다른 나라의 산업들이 큰 피해를 보았습니다. 화학과 철강류가 대표적인 피해 업종이었지요. 결국 경기 부진을 견디지 못한 중국은 9/24(화) 대규모의 부양책을 공개하였습니다. 그 영향으로 9월 말부터 중국 경기와 관련된 업종들은 기대감에 반등을 보였지요. 다만 이러한 움직임이 앞으로 계속 지속될 것인지는 두고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장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고, 중화권 증시도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제 하루에 2% 이상 변동은 예사로 일어난다) 결과는 아직 알 수 없겠지요. 일단 아직까지 중국은 미국과의 경쟁을 포기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당분간은 부양책이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중국 경기 회복이 가져올 간접 효과를 넘어 (즉 중국 내부 생산품의 내수 전환) 관련 업종들이 더 확장할 수 있는지는 더 고민이 필요합니다. 악재가 해소되는 것만으로도 반등은 나오겠지만 그 이상을 보기 위해서는 새로운 분야든 (고부가가치 품),새로운 시장이든 (중국이 진출하기 어려운 시...
[글을 시작하며...] '24년 9월 KOSPI 업종 기준 시총 1위 ~5위 1위 : 전기/전자 2위 : 금융 3위 : 운수장비 4위 : 서비스 5위 : 의약품 9월 전기/전자 업종의 약세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유는 삼성전자에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그나마 '반도체 겨울론'에도 불구하고 반등을 보이고 있지만,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삼성전자 비중이 높은 KOSPI 지수 또한 계속 무거운 솜처럼 박스권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16일(수_한국시간) ASML의 실적이 반도체 업종 투자자들에게 큰 우려를 주었습니다. CEO의 주요 발언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AI 분야는 강력한 발전과 상승, 다른 시장의 회복은 더딤. 고객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음. 2) 파운드리 분야에서 미세공정 분야가 정체를 보이고 있음. 3) 메모리 분야는 한정된 용량 증설, HBM 등 AI 수요로 전환 중. 결국 AI 반도체 분야에서 늦어버린 '삼성전자의 겨울'을 어떻게 벗어날지가 관건이겠네요. 심심찮게 들려오는 전설의 애니콜 화형식... 30년 정도가 지난 지금 이 행사를 그대로 답습하지는 않겠지만 역시 뼈를 깎는 자기 성찰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전설로 남은 1995년 삼성의 애니콜 화형식) 다만 투자자의 관점에서는 다음 단계를 고민해야 합니다. 삼성전자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잘 알...
[글을 시작하며...] 9월 Macro 지표의 마지막인 경기 지표입니다. 당연히 하나하나의 지표에 너무 일희 일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상황과 해석에 따라 긍정이 부정이 되었다가, 다시 부정이 긍정이 되기도 합니다. 다만 이번 지표를 보니 최소한 이 지표들만 봐서는 어쩌면 생각보다 반등의 계기가 4분기 이후 나올 것 같기도 합니다. 아래 지표에서 읽을 수 있는 이슈들이 4분기에 해소가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군요. 1) 미국 ISM 제조업 지수의 부진 : 11월 대선 이후 ~ 2) 한국 수출 Peak-Out 우려 : 단단한 미국 경제 + 원/달러 환율 반등 3) 운송비 상승 : 상해 컨테이너 운임지수 하락 물론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이 되면 위에서 한 말들은 상당수 무효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게 가장 문제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는 항상 돈이 되는 방향을 생각하며 나아가야 하는 존재겠지요. 이번 글도 열어 보겠습니다. 경기 지표 ('23년 9월 ~ '24년 9월 및 장기 시계열) (1) 美 GDP_QoQ 12M 변동 추이 장기 시계열 Chart N/A 24년 연간 ('23.12말~'24.8) '24년 연간 요약 N/A • 미국의 분기별 GDP는 총 3번 발표가 됩니다. 1분기의 경우 4월(잠정) : +1.6% / 5월(잠정) : +1.3% / 6월(최종) : +1.4% 로 확정이 된 바 있습니다. • 2분기는 ...
[글을 시작하며...] 나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오히려 앞으로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봐야겠지요. 하지만 너무 갑자기 반전을 하게 되니 조금 뜬금없기도 합니다. 고용 지표 이야기입니다! 8월과 9월 시장의 조정 로직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ISM 제조업 지수 악화 - 엔화 가치 상승 - 고용 지표 악화 - 시장의 경기 침체 우려』 그런데 10월 초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10월 4일(금) 발표된 미국 9월 고용지표가 (좋은 방향으로) 서프라이즈가 나왔습니다. 불과 며칠 전까지 경기 침체를 우려하였고, 연준도 -0.5%p의 금리 인하를 하였는데 그 효과가 나오기도 전에 반전이 일어나다 보니 시장 참여자들도 얼떨떨한 상황입니다. 어느 정도 결과를 소화하는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지표가 좋다 보니 특별히 할 말이 많지는 않습니다. 또 비농업고용지수는 뒤에 수정되기로도 악명이 높습니다. 그래도 좋은 게 좋은 거라고 한번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장기 시계열 자료는 큰 차이가 없어서 8월 자료에서 추가 update는 하지 않았습니다. 고용 지표 ('23년 9월 ~ '24년 9월 및 장기 시계열) (1) 美 비농업 고용지수(K) 12M 변동 추이 장기 시계열 Chart 24년 연간 ('23.12말~'24.9) '24년 연간 요약 N/A • 연준에서 물가지수와 더불어 중요시하는 고용지수입니다. 연준의 양대 책무가 '물가의 안정' & '고용의...
[글을 시작하며...] 9월 미국과 중국의 금리 인하가 시작되었습니다. 모처럼 9월 인플레이션 지수는 평온한 마음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되었네요. 크게 개선된 점은 없지만 점진적으로 계속 나아지고 있고 특별히 아직은 나빠진 것도 없습니다. 2022년은 다수의 투자자들에게 꽤나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로 너무 많이 풀린 돈, 연준의 판단 착오, 그리고 3월부터 우크라이나 - 러시아 전쟁 등 각종 요인들이 겹치면서, 40년 만에 인플레이션이 부활했지요. 그리고 엄청난 속도의 긴축, 금리 인상만 해도 힘이 드는데 금리 인상이 끝나고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는 공포까지 더해지니 시장은 눈 깜짝할 사이에 박살이 나버렸지요. (그래... 버틴 사람은 결국 아무 일 없는... ㅜㅜ) 이제 그 시간도 3년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물론 꼭지에서 팔고 아래에서 잡아서 수익을 거둔 분도 일부 있습니다. 하지만 단언하는데 지난 3년 버티지 못하고 떠난 이가 월등히 많습니다. 그 시간을 그저 온전히 견딘 분이라면 정말 큰 경험이 내면에 쌓였을 것입니다. 앞으로의 미래는 당연히 모릅니다. 하지만 단단하게 버틴 경험이 있다면, 앞으로의 투자에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이번 글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물가지표는 집계 및 발표가 늦다는 점에서 '24년 8월의 결과가 9월에 발표가 되는 구조입니다. 이 점은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인플레이션 지표 ('2...
[글을 시작하며...] 6월~9월 중순까지는 경기 침체 우려가 원자재 가격을 억눌렀습니다. 그러나 9월 미국 및 중국의 완화 정책으로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이 글을 올리는 10월 원자재별로 각각 편차는 있지만 이제 상승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일단 인플레이션 기준에서 주의해야 하는 쪽은 국제유가 및 밀(소맥) 가격이겠지요. 이쪽은 실질적인 영향보다도 인플레이션 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큰 원자재입니다. 아직까지는 치명적인 수준까지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걱정을 덜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만큼, 앞으로 각국의 금리 인하도 이런 지표들을 보면서 조심조심 발을 딛을 것 같습니다. https://blog.naver.com/cwjmil/223604518738 [투자] 확신할 수 없는 국제 유가의 향방 (feat. 사우디의 증산 vs 중동 전쟁과 라니냐) [글을 시작하며...] 10월이 접어들었지만 국제유가의 향방은 아직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60 중... blog.naver.com 원래 시장의 걱정은 끝이 없습니다.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면 태평한 시간이 오기 보다 새로운 문제가 연달아 일어납니다. 원래 이런 것이 시장인가 보다 하고 의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겠지요. 그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비트코인(BTC)의 경우 제가 모니터링 차원에서 편의상 '원자재'로 분류하였다는 점을 감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비...
[글을 시작하며...] 9월 길었던 긴축의 시대가 끝나고 미국의 금리 인하가 시작되었습니다. 시장 기대를 넘어선 -0.5%p의 금리 인하였고, 마치 이것을 기다렸다는 듯 중국 또한 9월 후반 -0.5%p의 금리 인하 등 각종 부양책 보따리를 풀어 놓았습니다. 글로벌 2대 경제 대국들이 움직임에 나선 만큼 다른 나라들의 운신의 폭도 조금 더 넓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나라도 좀 화답을 해줬으면 하네요. 제가 금리 인하를 기다린 이유는 또 있습니다. 2022년부터 고민하던 것들의 결론이 나올 예정이거든요. (상세 내용은 지난 8월 작성한 내용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cwjmil/223578885067 '24년 8월 Macro 지표(3/7) : 금리 지표 (feat. 공포의 3대장이 나왔다!!!) [글을 시작하며...] 9월 드디어 우리는 길었던 긴축의 시대를 끝내고 미국의 금리 인하를 눈앞에 두고 있습... blog.naver.com 1.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가 역전되면 외화 유출로 제2의 외환위기가 온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금리차 역전이 2년 가까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제2의 IMF는 오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격파된 논리입니다. 2. 미국의 장기 금리(10년 물)과 단기 금리(2년 물)가 역전, 즉 단기 금리 > 장기 금리가 되면 경기 침체가 온다는 주장입니다. 자매품으로 금리 역...
[글을 시작하며...] 9월까지의 환율을 보면 미국 침체에 배팅한 움직임이 참 많았음을 볼 수 있습니다. 달러 지수가 4달 연속 하락을 보이며 100에 거의 가깝게 붙었는데, 이것은 미국 경제 침체가 올 것이고 연준이 급하게 금리를 내리게 될 것이라는 시장의 생각을 반영합니다. 다만 10월 초 a) 미국의 각종 지표 (ISM 제조업, 서비스업 지수 및 고용보고서)가 여전히 강하다는 것이 드러나며 달러가 다시 반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b) 이스라엘의 폭주에 따른 중동 지역의 Risk 우려가 달러의 반등에 힘을 주었지요. 일반적으로 달러 약세 = 위험자산 선호도가 강해진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만큼 신흥국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지요. 그런데 올해는 달러지수의 힘이 조금씩 빠질 때 신흥국 (특히 우리나라) 시장이 좋지 않은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앞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일 때 한국 시장에 좋다'라는 식으로 단순 해석하는 것은 위험할 것 같습니다. 달러 약세 원인이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이유였다면 그 우려가 완화되는 것은 당연히 우리에게는 좋은 것입니다. 다만 앞으로 그렇다고 모든 경우 '달러 강세 = 좋음'이라는 식으로 일반화될 것은 아니라 생각되네요. 아직은 조금 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고 몇 달 두고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자칫하면 인과관계가 아닌 것을 인과관계로 해석할 위험성이 있으니까요....
[글을 시작하며...] (이번에도) 한국 빼고 다 좋았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9월 증시는 한국 빼고 다 좋았습니다. 9월 초 미국 ISM 제조업지수의 약세 + 9월 고용 보고서 약세로 크게 빠지고 시작한 글로벌 증시는, 이내 미국 서비스업 지수의 반등 + 9월 FOMC에서의 금리 인하 영향으로 반등을 보였습니다. https://blog.naver.com/cwjmil/223572266124 9/4(수) 이 광경 한 달 전에도 본 것 같아!?! (feat. 근본적인 질문) [글을 시작하며...] 하나의 유령이 시장을 배회하고 있다. 경기 침체라는 유령이... 확실히 하루 머리를 쉬... blog.naver.com 올해 계속 좋았던 미국, 인도에 이어 중국&홍콩 증시도 9월 후반부 발표된 대규모의 부양책에 힘입어 크게 반등을 보였습니다. 아쉽게도 한국 지수만이 9월 징크스를 깨는데 실패했지요. 시총 No.1인 삼성전자에 대한 우려가 너무 강한 것이 원인일 수 있고,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에 미적지근한 것도 원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금투세를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겠지요. 이 부분은 본론 및 글 말미에서 조금 더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내용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전월 대비 수정 사항은 파란색으로 표기하였으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주요 지수 ('23년 9월 ~ '24년 9월 및 장기 시계열) (1) 美 나스닥 종합 12M...
[글을 시작하며...] 9월 수출은 역대 1위, 휴일에도 불구 '24년 최대 실적. 코어만 믿고 간다. 9월 수출입 동향 지표입니다. 9월은 관점에 따라서 『물이 반이나 남았네? 와 물이 반밖에 남지 않았네?』로 나눠질 것 같습니다. 흥미롭게 갈리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구분 물이 반이나 남았네? 물이 반밖에 남지 않았네? 전체 실적 9월 역대 1위 수출 실적 일평균 수출은 사상 최대 (추석 연휴에도) '24년 최대 실적 전년비 +7.5%로 두드러지지 않음 어차피 시장에서 반영해 주지 않음 품목별 여전한 반도체 다시 반등한 자동차 폭주 중인 선박 수출 전년비 하락 품목 수가 더 많음 반도체 상승폭 둔화 (peak-out) 선반영 된 것 아님? 지역별 미국/EU에 대한 수출 호조 생각보다 견고한 중국 중국은 물량 당겨 놓은 것 아님? 아세안 지역이 간당간당 (+) 제 성향과 판단은 『물이 반이나 남았네?』 지만 시장의 생각은 조금 다른 것 같기도 합니다. 다만 어느 쪽이든 대응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어느 방향이든 별문제가 없는 상황이 되니 조금은 느긋해지는군요. 그럼 9월 한국 수출의 전반적인 내용, 빠르게 흩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출처는 산업통상자원부 홈페이지입니다. https://www.motie.go.kr/kor/article/ATCL3f49a5a8c/169587/view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www.motie...
[글을 시작하며...] 10월에 살짝 쓰는 8월 수출지표의 마지막 글입니다. 이번 지역들은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의 수출 비중이 낮은 나라들입니다. 하지만 이쪽 지역들을 볼 때 앞으로 잘 기억해야 할 개념이 있습니다. 앞으로의 시대는 글로벌 중복투자의 시대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너구리팬더. 저도 완벽하게 이론으로 정리하지는 못했지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풀어 보겠습니다. 지난 40년간 글로벌 제조업 무역의 움직임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각 지역별로 역할 분담(?)이 절묘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1) 미국과 EU는 소비합니다. (2) 중국은 생산합니다. (3) 한국, 독일, 일본 등도 생산합니다. (자국 외에 중국 또는 동남아에서) (4) 중동은 석유 등 에너지를 팝니다. (5) 중남미와 아프리카는 기타 원재료를 팝니다. (6) 인도는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중국이 성장하면서 결국 미국 - 중국의 패권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냉전 시대가 끝난 줄 알았는데 결국 러시아가 물리적인 칼날을 들이대었습니다. 물론 세계화가 완전히 소멸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각 세력들은 어느 정도 공장들을 자국 또는 믿을 만한 동맹국에 둘 필요가 생겼습니다. 이것이 앞으로 장기간 글로벌 질서에 영향을 주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인도를 주목하는 이유가 이것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또 어떤 부분에서는 희망의 동아줄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글을 시작하며...] 8월 지역별 지표는 좀 애매합니다. 일단 8월도 대중국 수출이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전년 대비해서 무난한 반등을 보였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중국 경기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가? 또는 글로벌 경기가 경기 침체 우려를 딛고 회복세를 보이는 것인가?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우리나라의 제조 공장이 다수 위치한 아세안+베트남이 전년비 상승세가 크게 둔화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본다면 아직 글로벌 경기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이른 상황입니다. (일단 중국의 경우 미국 대선 이후 더욱더 규제가 강해질 것을 대비해서 미리 물건을 확보하자는 움직임일 수 있습니다.) 또 EU에서도 뜬금없는 반등이 나왔습니다. 선박 같은 경우 일회성 요인일 수 있고, 무선통신기기 (Mobile)도 3분기가 성수기다 보니 일시적 주문량 증가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유럽의 경기도 그다지 강하지 않은 상황인데 역시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건 해석이 쉽지 않군...) 전반적으로 8월 지역별 수출 지표는 해석이 모호합니다. 일단 10월 초에 9월 지표가 나오면 같이 종합적으로 볼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일단 시작해 보겠습니다. ※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료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관세청의 통관 기준 수출 통계이므로 무형자산/서비스 거래 등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24년 8월 한국_지역별 수출 지표] 1위 : 중국 2위...
[글을 시작하며...] 안녕하십니까. 8월 품목별 수출 지표 세부 내역 마지막 편입니다. 오히려 2편 보다 3편에 더 흥미로운 품목이 자리 잡고 있네요. 이쪽에서 8월 주목할 품목은 컴퓨터와, 바이오헬스입니다. 제목에 쓴 것과 같이 두 산업의 색이 바뀌는 것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요. (1) 컴퓨터의 경우 사양 산업에 가까웠습니다. Mobile에 밀린지 꽤 오래되었지요. 그런데 AI 산업의 등장으로 기업용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PC 전반은 아니지만 기업용 시장에서는 새로운 기술의 등장이 PC 산업의 색을 바꾸고 있습니다. (2) 바이오헬스의 경우 미래에 대한 기대가 많았지만 그것을 명확하게 숫자로 보여주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테마성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는 확실하게 바이오헬스도 숫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바이오의 경우 안전과 직결되므로 검증된 제품이 수출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번 검증된 제품은 꾸준한 수요가 나오겠지요. 하루하루 세상은 크게 바뀌는 것 같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보지 못하더라도 세상은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그것이 누적되고 터져 나오는 순간 그 변화는 우리 상상 이상으로 클 수 있겠지요. 그러한 변화를 계속 고민하고 미리 잘 잡아 놓는 것, 그리고 변화가 대중의 눈에 보이기까지 잘 버티는 것이 투자자의 덕목이 되겠지요. (물론 저도 이론상으로만 ^^;;; 이거 몇 번만 해도 부자 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