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시작하며...] ※ 이 글은 11/6(수) 개표 결과를 보는 과정에서 작성한 글로서 작성 후 일부 지표의 변동이 있습니다. (큰 방향성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미국 대선의 결과가 나왔고 결과는 트럼프의 복귀로 끝났습니다. (기존 민주당 지지가 강하던) 주요 경합주를 트럼프가 대부분 가져간 것이 승부를 갈랐네요. (한국시간으로 11월 6일 오후 3시 30분 장 종료 화면. 한 오후 2시경 사실상 결론이 났다) 1. 트럼프의 공약 Remind 지난 7월 중순 트럼프의 승률이 높아진 시점에서 쓴 글이 있는데, 아래와 같이 Remind 해보겠습니다. 현재 공약의 큰 변동은 없습니다. 트럼프는 1기 시절 미국 우선주의 & 주식 시장 상승에 집중하였습니다. 미국 시장은 트럼프가 되었다고 당장은 큰 방향성의 변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외 시장은 구체적인 정책에 따라서 변동성을 보이게 될 것 같네요. (1) 산업정책 https://blog.naver.com/cwjmil/223513367273 아! 하늘도 트럼프를 돕는구나! (1/3) (feat. AGENDA 47 분석_산업정책) [글을 시작하며...] 비가 오면 우산을 펴거나, 지붕 밑으로 피해야 한다. 하늘을 향해 고함치는 것은 의미 ... blog.naver.com (2) 무역정책 https://blog.naver.com/cwjmil/223514687931 ...
[글을 시작하며...] 하나씩 맞춰지는 퍼즐이 힘을 발휘하기를. 10월 주요국 증시는 미국 대선 불확실성, 특히 트럼프 후보 당선 가능성 상승에 따른 국채 금리의 급등으로 조정을 보였습니다. 다만 같은 조정이라고 해도 상승 폭이 축소된 글로벌 증시 대비, 하락폭이 더 확대된 국내 시장의 박탈감은 더욱 강해지기만 하였습니다. 그나마 국내 시장도 조금씩 퍼즐이 맞춰지고는 있습니다. 9월 미국 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글로벌 각국이 완화 정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큰 가시였던 금투세도 야당이 폐지에 동의함에 따라 조만간 폐지 법안이 공식 처리될 분위기입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41104076500001?input=1195m 與 "野 금투세 폐지 입장 환영…11월 본회의서 처리하겠다"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국민의힘은 4일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로 입장을 정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달 중 ... www.yna.co.kr 미국 대선이 올해의 마지막 허들이 될 것 같습니다. 트럼프가 될 경우 그다지 반가울 수는 없지만, 이 또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계속 시장에서 반영되어 왔다는 점에서, 어떤 결론이든 최소 불확실성 제거 효과는 있을 것 같습니다. '22년, '23년 모두 9월~10월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시장이었습니다. 그리고...
[글을 시작하며...] 이번 챌린지는 조금 엄숙하고 진지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챌린지입니다. 묘련화님의 '묘비명 쓰기 챌린지'인데요. 저의 소중한 이웃이신 '우아써니'님이 지명해 주셨습니다. 챌린지 주제가 주제다 보니 조금은 망설여졌습니다. 하지만 결국 삶과 죽음은 땔 수 없는 것인 만큼, 이렇게 자신을 돌아보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어 이번 글을 올려봅니다. <묘련화님 챌린지 원문> https://blog.naver.com/happy2flower/223629579565 이런 챌린지도 괜찮을까요? (feat. 묘비명 쓰기 챌린지) 인생을 돌아보는 건 스무 살 갓 어른 이름표를 붙인 이도 예순과 여든을 지난 이도 쉽진 않습니다. 시간의 ... blog.naver.com <우아써니님 챌린지> https://blog.naver.com/wooah-sunny/223635776482 내가 죽으면(feat.나의 묘비명 by 묘련화) 아빠는 코로나가 시작되기 한 해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38세부터 아프셔서, 꼬박 30년을 아프시다 68세의 ... blog.naver.com 1. 챌린지 규칙 (by 묘련화님) '나의 묘비명 써보기' 챌린지 1.눈을 감고 잠시 5분 동안 천천히 호흡합니다. (하루 중 가장 고요한 시간에 합니다.) 2.머릿속에 나의 묘비를 그려봅니다. 내 주변의 지인들도 떠올려봅니다. 3.어떤 느낌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마지막에 어...
[글을 시작하며...] 여기가 정상인지? 아니면 봉우리인지? 10월 수출입 동향 지표입니다. 10월 수출은 역대 10월 중 1위 실적인 575억$를 기록하며 13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아래 산업 통상 자원부의 헤드라인을 보면 그저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전년 대비 상승 폭이 +4.6% 로서 전년비 상승 폭이 완연하게 꺾인 점 (수출 바닥이 작년 7월이었습니다.) 일평균 수출액이 예상보다 좋지 않은 전년비 -0.2%를 기록한 점은 우려가 되는 사항입니다. 결국 지금의 모습이 1) 미국 대선 및 글로벌 경기 회복 전 잠시 주춤한 봉우리인 것인지? 2) 아니면 침체로 접어들기 전의 가장 높은 정상이었던 것인지가 관건이 되겠네요. 문제는 역시 대선 결과에 따라서 1) 이냐 2)가 결정이 되어버릴 것 같다는... 어차피 이제 곧 결정이 날 것이니, 차분하게 기다려 보겠습니다. 그럼 10월 한국 수출의 전반적인 내용, 빠르게 흩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출처는 산업통상자원부 홈페이지입니다. https://www.motie.go.kr/kor/article/ATCL3f49a5a8c/169727/view?mno=&pageIndex=1&rowPageC=0&displayAuthor=&searchCategory=0&schClear=on&startDtD=&endDtD=&searchCondition=1&searchKeyword...
우연히 찾아온 투자 생활의 소확행 투자라는 것이 여간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아닙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손실이 수익보다 2배 이상 더 고통스럽다고 하더라고요. 투자는 손실을 피할 수 없는데 손실이 더 고통스럽다니... 그나마 저는 회사 업무가 투자에 어느 정도 발을 걸치고 있기 때문에, 어차피 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투자 생활을 장기간 하기 위해서는 각자의 소소한 즐거움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투자를 하면서 가장 희열을 느낄 때는, 내 생각이 맞았음이 확인될 때이다. 앙드레 코스톨라니 전설적인 투자자 고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투자 활동을 하나의 '지적 도전행위'로 보았습니다. 수익과 손실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생각이 맞았음이 확인될 때만큼 기쁠 때가 없다고 하였지요. 저 또한 최근에 소소한 행복을 준 일이 하나 있었습니다. 일요일이기도 하니 가볍게 소소한 에피소드 공유 차원에서 글을 올려봅니다. 10월 25일 CNN Business에서 아래와 같은 기사가 나왔습니다. 나이키, 스타벅스, 보잉이 자신들의 마법을 잃은 이유가 무엇일까? 에 대한 내용입니다. https://edition.cnn.com/2024/10/25/business/starbucks-nike-boeing-nightcap/index.html Why Nike, Starbucks and Boeing have lost their ...
[글을 시작하며...] 알아두면 은근히 자주 쓰일 수 있는 간단한 사고방식 『파스칼의 내기』는 프랑스의 유명한 수학자이자 철학자인 블레즈 파스칼이 제시한 간단한 변증법 논제입니다. 매우 간단한 로직인데 범용성이 있고 직관적이다 보니 꽤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사고방식이지요. 예전에 친애하는 이웃 『이열』 님의 블로그에서 '우리가 집을 사야 하는 이유'를 가지고 파스칼의 내기를 적용한 사례가 생각이 나서 저도 비슷하게 비슷한 구조로 글을 짜보았습니다. <이열 님이 적은 글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laranjapao/223601371834 우리가 집을 사야 하는 이유 : 파스칼의 내기 호옥시 아직도 집값이 떨어질까봐 두려워 매수를 망설이는 분이 계시다면, 집을 사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 blog.naver.com 1. 파스칼의 내기 (종교적 요소가 아닌 확률과 논리의 차원으로만 참고하세요.) 로직 자체는 간단합니다. 신이 존재함 신이 존재하지 않음 신을 믿음 옳은 선택 (영원한 행복) 일요일에 교회를 가는 것 외 특별한 Risk가 없음 신을 믿지 않음 그른 선택 (지옥행) 일요일에 빈둥거리는 것 외 특별한 Benefit 없음 제목에서 적은 것과 같이 종교와 신앙의 측면으로 들어가면 굉장히 복잡하고 심도 있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서, 이 글에서는 우리가 여기서 얻을 논리학적 사...
[글을 시작하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하여 조금씩 움직임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시 사례가 어느 정도 쌓이고 있어 10월 말부터 매월 말 진행 상황을 정기 업데이트해보고자 합니다. 금융 업종의 경우 가시적인 주가 상승이 나오고 있는 반면, 비금융의 경우 아직 주가의 움직임이 조용한 곳이 많습니다. 정책을 발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꾸준하게 실천하는 모습이 나와야 시장에서 믿음을 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지요. 밸류업 정책에 대하여 의견은 갈리지만, 저는 그동안 이런 움직임조차 없었던 시기에 비하면 최소한 뭐라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꾸준한 움직임이 결과까지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밸류업? 그게 돈이 됩니까?_ 미래에 Yes 라고 답하는 날이 오길...) 1.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개념 정의 Remind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라는 말이 나온 것이 올해 1월입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으니, Remind를 하고 가보겠습니다. • '24년 1월 정부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도입을 발표하고, ’24년 2월 밸류업 지원방안 수립, 5월 밸류업 공시 가이드라인 발표, 9월 밸류업 지수 발표 등 순차적으로 정책을 시행 중임 •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큰 틀에서는 정부가 추진해온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정책의 일환. 강제적인 제도 개편이 아닌 기업의 자발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강조하는 방식이라...
[글을 시작하며...] 미국의 힘이 주춤하다는 이야기는 수년 전부터 돌았지만 여전히 세계 최강대국으로서 세계 질서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트럼프냐 해리스냐에 따라 세계의 앞날은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다른 나라도 그 귀추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9월 수출지표에서는 '24년 동안 전반적으로 좋았던 『중남미와 인도』의 기세가 꺾인 것이 눈에 띕니다. 만약 해리스가 당선될 경우, 이들은 미국의 제조 공장으로서 일익을 담당할 지역이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앞으로 어떤 방향이 전개될지는 예측 불허입니다. 그만큼 이들도 숨을 죽이고 미국 대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안개가 끼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글로벌 소비와 투자가 증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5년 글로벌 경기가 연착륙 후 반등이냐? 경착륙이냐?에 따라서 시장 분위기도 달라지겠지요. 우리 또한 짙은 안갯속에서 마음을 졸이고 있습니다. ※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료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관세청의 통관 기준 수출 통계이므로 무형자산/서비스 거래 등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24년 9월 한국_지역별 수출 지표] 6위 : 일본 (8월 7위에서 상승) 7위 : 중남미 (8월 6위에서 하락) 8위 : 중동 (8월 9위에서 상승) 9위 : 인도 (8월 8위에서 하락) 10위 : CIS (...
[글을 시작하며...] 8월에 이어서 9월도 절대적인 수출 금액은 강세를 이어갔지만, 전년 대비 상승세는 완연하게 꺾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전히 절대적인 숫자는 견고합니다. 하지만 전년대비(YoY) 상승세는 점점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수출의 Peak-Out 우려를 강하게 하고 있습니다. 수출의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이어지고 있어 시장을 보는 이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있지요. (어쩔 수 없이 우리나라는 아슬아슬한 마음의 줄타기를 이어갈 수밖에 없는가!) 품목 부분에서도 언급했지만 여기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지는 조만간 다가올 11월 미국 대선의 결과 및 각국의 금융 완화 정책 (금리 인하)의 효과를 보면서 판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은 끝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습니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운신의 폭이 커진 것은 사실입니다. 앞으로 경기를 생각하면서 정책을 운용할 여지가 충분할 것 같습니다. https://www.g-enews.com/ko-kr/news/article/news_all/2024102505333561623bc914ac71_1/article.html IMF "대다수 亞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여지 있어" - 글로벌이코노믹 미국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되면서 자국 통화 약세 우려가 완화된 대다수 아시아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생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각) ...
[글을 시작하며...] 목표는 좋지만 구체적 실행 방법은 없다. 속마음 : 이거 어디다 써먹으라고? 안녕하십니까. 고통받고 계신 SK(주) 주주 동지분들. 일단 전일(10월21일) SK(주)가 예상보다 빠르게 『밸류업 공시』 를 내었습니다. https://kind.krx.co.kr/valueup/disclsstat.do?method=valueupDisclsStatMain#viewer 대한민국 대표 기업공시채널 KIND 공시현황 기간 ~ 시장구분 전체 유가증권 코스닥 회사명 기업 밸류업 정보 기업 밸류업 소개 공지사항 공시현황 투자지표 인덱스 기업 밸류업 우수법인 자료실 kind.krx.co.kr 일단 순수 대기업 지주회사 중에서는 최초로 공시를 하였습니다. 다만 그것 외에는 박수 칠 만한 것이 없네요. 20page 규모의 분량 치고는 정.말. 별다른 내용이 없습니다. 물론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는 뭐라도 하는 것이 낫다는 입장이고, 워낙에 SK(주) 주가가 관심을 잃고 소외되어 있어 특별히 더 나빠질 것은 없어 보이지만... 일단 주주들에게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네요. 주요 내용 위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목표 :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그 방법은? 이거 1장으로 내용을 끝내도 될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SK(주)는 자본 효율성 제고(ROE 상승) + 주주환원 확대를 통해 '27년 이후 PBR을 1.0배로 만들겠다는 목표...
[글을 시작하며...] 안녕하십니까. 9월 품목별 수출 지표 세부 내역 마지막 편입니다. 주요 품목 중 상위권은 말하자면 주력 산업에 속합니다. 반면 하위권은 아무래도 1) 과거에는 주력 산업이었지만 지금은 약해지고 있는 유형 or 2) 이제 막 새로운 주력 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유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문명 6 : 확장팩 '흥망성쇠') 산업의 변화는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특히 섬유 같은 경우 노동집약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경제의 성장에 따라 자연스럽게 바통 터치를 한 경우가 되겠지요. 반면 바이오 같은 경우는 고도의 기술과 자본 투입, 신뢰성이 받침이 되어야 하는 산업이며, 고령화라는 거대한 트렌드를 따라서 더욱 성장하는 산업이 되겠지요. 각 산업별로 과거와 미래, 기술과 산업 구조의 변화를 생각해 보고 앞으로 성장성이 어느 정도 있는 산업인지 고민하는 것도 좋은 투자 공부가 되겠지요. 그럼 이번 편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료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관세청의 통관 기준 수출 통계이므로 무형자산/서비스 거래 등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24년 9월 한국_품목별 수출 지표] 11위 : 컴퓨터 12위 : 바이오헬스 13위 : 섬유 14위 : 이차전지 15위 : 가전 (11) 컴퓨터 [세부 품목] 노트북, 데스크탑, 모니터, 프린터, 컴퓨터 부품 등 수출금액 수출 비중 ('23년 9월/ 백만$) ('...
[글을 시작하며...] 1 대 1 대결은 무리... 그렇다면 경제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약소국이 아닙니다. GDP 순위에서는 세계 10위를 기록하고 있고, 수출 순위도 글로벌 7위의 국가입니다. 하지만 어쩌다 보니 비교 대상이 되는 이해관계가 깊은 국가들이 미국, 중국, 일본 같은 나라들이다 보니 조금 부족해 보이는 것이겠지요. 지난 수십 년간 중국은 경제 측면에서는 우리에게 힘이 되는 국가였습니다. 특히 2000년대 초반 중국의 WTO 가입은 우리나라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중국이 세계 무역 질서에 편입이 되었지만, 아직 제조업의 영역에서는 저렴한 노동력을 이용해서 물건을 만드는데 특화되어 있었기 때문에 중국의 바로 옆에서 제조업 관련 기반을 일찍 갖췄던 우리나라와 자연스럽게 협업을 하며 성장하는 시대를 보냈지요. 하지만... 중국의 역량이 강해지면서 이 시대는 이제 그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완전한 단절은 불가능하지만 이전처럼 경제 분야에서는 좋게 좋게 넘어갈 시대도 아니게 된 듯 합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40408109500009 최상목 부총리 "중국과 관계 변화…韓, 경쟁자로 바뀌고 있어"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중 관계와 관련해 한국이 중국 성장의 수혜자에서 경쟁자로 바뀌고 있다면서... ww...
[글을 시작하며...] 주말이기도 하고 조금 편한 마음을 글을 올려봅니다. 최근의 트렌드에 편승도 해 보고요. 답이 있는 주제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다 정도로만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창 뜨거운 블랙핑크 로제 님의 『APT.』 를 보고 문득 든 생각입니다. 과연 한국적인 것은 무엇일까요? 1. 이것은 한국 가수가 부른 K-POP인데 말이지.. 로제님의 『APT.』는 K-POP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로제님도 대한민국 국적의 가수고요. 그런데 엄격하게 말하면 가사에서 한국어 단어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한글로 쓰인 가사는 『아파트』 와 『건배』 2개 단어가 있는데 둘 다 영어와 한자 기반의 단어들이죠. 이 노래를 한국의 문화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냥 한국인이 부른 외국 노래라고 봐야 할까요? 어떻게 보면 한국의 문화라고 할 수 있고, 어떻게 보면 한국적인 요소가 거의 없다고 할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다음 생각거리를 하나 더 던지고 나서 이 이야기를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으음... K-PoP 차트입니다. AKMU 역주행은 한강 작가님 덕인가 봅니다) 2. 한국인 캐릭터? 왜 매일 태권도만 해야 하나요? 위의 이미지에서 우측에 있는 캐릭터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블리자드의 게임 오버워치 시리즈에 등장하는 한국인 캐릭터 『송하나』 , 일명 D.Va 입니다. [오버워치 D.Va 캐릭터 ...
[글을 시작하며...] 안녕하십니까. 이제 10월의 마무리로 9월 수출 지표 세부 내역을 올릴 차례입니다. 결론부터 양극화입니다. 일단 반도체/자동차는 호조, 석유류 및 일반기계는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서 1차적으로 양극화가 나타나는군요. 반도체 또한 자세히 들여다보면 AI 용 반도체 시장의 호조 / 일반 반도체는 애매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자동차 또한 하이브리드는 호조이나 순수 전기차의 부진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견고해 보이는 반도체/자동차 내에서도 양극화가 심합니다. 결국 그것이 주가 움직임으로 나타나게 되었네요. 반도체 내에서도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 보다 강한 것, 현대/기아차가 2차 전지 관련주보다 잘 버텨주는 것은 이런 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 그래도 수급이 줄었는데 그나마 있는 돈도 되는 곳으로만 몰리는...) 일단 이번 달 품목별 수출 내용을 쭉 살펴보고 이 이야기는 마무리 부분에서 이어가 보겠습니다. '24년 8월 대비 변경 사항은 파란색 글씨로 구분하여 기재하였습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료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관세청의 통관 기준 수출 통계이므로 무형자산/서비스 거래 등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24년 9월 한국_품목별 수출 지표] 1위 : 반도체 2위 : 자동차 3위 : 석유제품 4위 : 석유화학 5위 : 일반기계 (1) 반도체 [세부 품목] 집적회로 및...
[글을 시작하며...] 창작의 즐거움이 블로그 세상을 떠돌고 있네유~ 뭔가 월별로 챌린지가 하나씩 생기는 것 같은 느낌인데 이런 활동들이 깨알 같은 블로그 생활의 활력소네유. 챌린지 지명을 받았는데유. 이번 챌린지는 바로 『충청도 사투리 자작시 챌린지』라고 하네유 ~ 경상도 분이신 폼포넬라님이 또 경상도 사람에게 전달을 해주는 챌린지네유~ 물론 저는 충청도 사투리를 잘 모릅니다만 규칙은 문제가 없을 것 같네유. 그냥 문장 끝에 '유' 만 붙이면 된다고 하네유~ ★ 규칙 ★ 1. 원조 글인 '5퍼센트님' 블로그 링크 걸어주기 2. 시 마지막을 『당신을 러브유~』 로 끝내기 3. 문장 끝에 '유' 붙여서 하면 됨 (슈~ 도 인정!) (충청도 사투리 몰라도 되유!) 마침 월요일(10/21) 이사도 했겠다 ~ 조금 머리도 식힐 겸 부담을 내려 놓았어유~ 한번 시작해 볼께유~ 1. 챌린지 원문이에유~ [5퍼센트님 블로그 링크] https://blog.naver.com/miky1115_/223623476689 『너만 있는 충청도 사랑』, 자작 시를 올리며 시가 참 이상합니다. 시를 쓰려고 바짝 다가서면 짐짓 뒷걸음질합니다. 그러다가 벼락같이 가슴을 내려치면... blog.naver.com [챌린지 바통을 넘겨 주신 폼포넬라님의 포스팅] https://blog.naver.com/pomponella/223624512558 충청도 사투리 자작시 챌린...
[글을 시작하며...] '24년 9월 KOSPI 업종 기준 시총 16위 ~20위 16위 : 건설 17위 : 섬유/의복 (8월 18위에서 상승) 18위 : 비금속광물 (8월 17위에서 하락) 19위 : 의료정밀 20위 : 종이/목재 이번 업종은 전반적으로 시가총액이 낮은 업종들입니다. 그만큼 거래량도 적기 때문에 적은 금액으로도 크게 움직임이 나올 수 있습니다. 투자 방식은 다양하기 때문에 잘못된 방식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급등락이 나올 수 있고 그만큼 테마성으로 움직임이 나오기 때문에 그 점을 충분히 생각하고 투자를 해야 하는 종목들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23년 영풍제지 사태가 생각납니다. 23년 4월부터 9월까지 영풍제지의 주가가 견고하게 상승했습니다. 주주들은 이제 기업들이 그 가치를 찾아간다고 기뻐했지요. 그런데 23년 10월 (거래가 가능했던) 7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였습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업종과 종목이 모두 작전주라는 의미는 절대 아닙니다. 단지 단기간에 테마를 탄 주식, 시가총액이 낮은 기업은 언제든 그 불이 꺼지면 단기간에 크게 빠질 수도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럼 이번 편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KOSPI 업종 지표 16위~20위 ('24년 9월) (16) 16위 건설 KOSPI 內 시총 비중 (24. 9월) 24년 연간 변동폭 (23. 12월말~24.9월) 12M 변...
[글을 시작하며...] '24년 9월 KOSPI 업종 기준 시총 11위 ~15위 11위 : 운수창고 12위 : 통신 13위 : 음식료 14위 : 증권 15위 : 전기가스 묵묵하게 시장을 지키고 있는 업종들이 있습니다. 1) 실적 회복 및 2) 주주환원을 바탕으로 시장의 등락에도 불구하고 견고하게 버티고 있는 업종들이지요. 통신 업종의 경우 꾸준한 실적으로 경기를 크게 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주환원도 충실하지요. 음식료의 경우 오래 쉬었는데, 라면류 (특히 불닭)의 실적과 수출 활로를 통해 빛을 보고 있는 업종이지요. 증권의 경우 원래 주주환원이 좋았지만 그동안 각종 Macro Issue로 눌려 있던 것이 뒤늦게서야 좀 티가 나고 있습니다. 전기가스도 워낙에 좋지 않았던 상황이 조금씩 풀려가면서 주가에 반영되고 있지요. 배당이 들어오는데 주가도 올라준다면 금상첨화겠지요. 그만큼 올해 쉽지 않은 시장에서도 주주들을 웃게 해준 업종들입니다. 다만 위 업종들을 투자하면서 큰 폭의 주가 상승은 보너스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그만큼 각자 한계도 존재하는 업종들입니다. 바로 정부 정책에 민감하다는 점인데요. 업종에 따른 어쩔 수 없는 한계라서 투자를 할 때는 반드시 감안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이 부분은 본문과 글 말미에 더 자세히 적도록 하겠습니다. KOSPI 업종 지표 11위~15위 ('24년 9월) (11) 11위 운수창고 K...
[글을 시작하며...] '24년 9월 KOSPI 업종 기준 시총 6위 ~10위 6위 : 화학 7위 : 유통업 8위 : 철강/금속 9위 : 보험 10위 : 기계 그동안 중국의 경기 부진에 따른 산업재의 공급 과잉 현상이 나타났었습니다. 원래 중국 내부에서 돌아야 했던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 돌게 되면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다른 나라의 산업들이 큰 피해를 보았습니다. 화학과 철강류가 대표적인 피해 업종이었지요. 결국 경기 부진을 견디지 못한 중국은 9/24(화) 대규모의 부양책을 공개하였습니다. 그 영향으로 9월 말부터 중국 경기와 관련된 업종들은 기대감에 반등을 보였지요. 다만 이러한 움직임이 앞으로 계속 지속될 것인지는 두고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장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고, 중화권 증시도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제 하루에 2% 이상 변동은 예사로 일어난다) 결과는 아직 알 수 없겠지요. 일단 아직까지 중국은 미국과의 경쟁을 포기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당분간은 부양책이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중국 경기 회복이 가져올 간접 효과를 넘어 (즉 중국 내부 생산품의 내수 전환) 관련 업종들이 더 확장할 수 있는지는 더 고민이 필요합니다. 악재가 해소되는 것만으로도 반등은 나오겠지만 그 이상을 보기 위해서는 새로운 분야든 (고부가가치 품),새로운 시장이든 (중국이 진출하기 어려운 시...
과거의 불안했던 시기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있는 지식을 갖게 된다면, 앞으로 찾아올 수 있는 불안한 시기에도 막연히 공포감에 휩쓸리는 상황은 피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저자 서문 두 번째 탐독 시리즈는 오건영 님의 『위기의 역사』를 선택하였습니다. 첫 번째 탐독 도서였던 『벤 버냉키의 21세기 통화 정책』에 이어 연속으로 Macro 관련 책을 선택하였습니다. 우리는 언론과 주변에서 "제2의 IMF 사태, 제2의 금융위기" 같은 말들을 듣곤 합니다. 요즘은 각종 SNS가 활성화되다 보니 더욱 자극적인 헤드라인도 많이 보게 되지요. 저는 앞으로 위와 같은 큰 위기가 오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위와 같은 위기가 다시 오거나 저보다 더 큰 위기가 오게 될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소한 그러한 위기는 언론과 SNS에서 떠드는 것처럼 그렇게 자주 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지루한 과거의 이야기, 조금 뜬구름 잡는 듯한 추상적인 Macro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건영 작가님이 서문에서 적었듯, 과거의 사례를 살펴본다면 앞으로 닥칠 위기를 조금 더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니까요. 앞의 탐독 도서가 미국과 연준(FOMC)에 초점을 맞춘 책이라면, 이번 책은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에게 더 와닿는 사례가 될 것 같습니다. ...
때론 사람들은 비논리적이고, 불합리하며, 자기중심적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라. 네가 선을 행해도 사람들은 이기적인 속셈이 있다며 비난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을 행하라. 네가 성공하면 거짓된 친구와 진정한 적을 얻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하라. 네가 오늘 한 좋은 일은 내일이면 잊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일을 하라. 솔직함과 정직함은 너를 취약하게 만들고 상처 입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직하고 정직하라. 가장 위대한 꿈을 품은 사람도 저열한 소인배에게 쓰러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대한 꿈을 품어라. 사람들은 약자를 보다 기꺼워하면서도 강자만을 따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약자를 위해 싸워라. 네가 수년간 공들여 이룩한 것을 누군가 하룻밤 새에 무너뜨릴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이룩하라. 사람들은 도움을 바라지만 정작 도움을 주면 너를 공격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도와라. 세상에 최선을 다한다 해도 세상은 네게 가혹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최선을 다하라. Kent M. Keith 저의 소중한 이웃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시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 이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월요일까지의 글을 모두 예약 발행 해놓고 마무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설날, 여름휴가, 추석... 장기간의 일정을 앞두고는 미리 글을 써놓곤 했습니다. 문득 왜 이렇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