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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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노트 빛의 자격을 얻어 이혜미|겨울시 좋은시추천

표지는 모두 흑백으로 편집했습니다. 빛의 자격을 얻어 이혜미 (지은이), 문학과지성시인선557 문학과지성사, 21년 8월 필사노트 좋은시추천 겨울시 시집추천 좋은시구절 감성시 다시 또 겨울입니다. 추운건 좀 싫은데 왠지 모르게 겨울의 이미지는 참 좋아해요. 꿉꿉하지 않고 청량한 공기도 반갑잖아요.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로 괜히 마음이 들뜨기도 해요. 그러고보니 여름에도 비슷한 식으로 말했던 것 같아요. 그냥 뭐든지 적당해라, 라는 식인 것 같죠. 여러분은 어떤 겨울을 보내고 계신가요? tmi지만 한동안 우울감이 좀 있었어요. 육아라는 게 참 그렇더라고요. 온 힘을 다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 같은데 모든 게 내 맘처럼 되는 건 어렵다는 거. 아기는 자기만의 속도로 애쓰며 자라고 있는데 조급함, 조바심, 걱정되는 마음들이 자꾸 끼어들어서 자기효능감이 떨어지는 기분도 들었고요. 아기의 이앓이 기간도 지나고 있다보니 힘들었어요. 쭉쭉 힘이 빠지는 순간들도 있지만, 진짜진짜 큰 감정들이 벅차오름과 경이의 순간들이 한번씩 마음을 끌어올려주는 경험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가끔씩 필사노트에 시를 적는 이 순간도 역시 마음을 달래주는 것 같아요. 오늘은 겨울시를 들고 왔습니다. 겨울의 다양한 온도들을 담고 있는 이혜미 시인의 <겨울의 목차>입니다. 겨울의 목차 어제의 빛줄기를 풀어 스웨터를 짠다 습한 공기의 타래를 풀어 헤치면 간신히 꿈에 ...

2024.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