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고향집 마당에 화덕 만들기 2탄!! 고향집 마당에 있는 기존 화덕을 때려 뿌수고 새로 하나 장만해 드려야겠습니다. 얼마 전 한번 만들어 본 경험이 있으니 이번엔 좀 수월하겠죠. 무청 시래기를 나무에 걸어 말리다니 참 시골스럽습니다. 필요한 자재 및 연장, 그리고 비용 화덕 만드는데 들어가는 자재는 간단합니다. 먼저 제일 중요한 솥이 있어야겠죠. 기존 솥은 너무 오래돼서 읍내 시장에 가서 솥을 구매했는데 지름 52cm 짜리 12만 원에 구입을 했습니다. 같은 사이즈 더 싼 거도 있는데 가마솥 모양을 닮은 솥이라 이걸로 구매를 했네요. 벽돌은 총 200장 들어갔고 장당 500원이니까 총 100,000원. 시멘트는 철물점에서 모래와 섞어 판매되는 몰탈(레미탈)로 했는데 총 16포 들어갔습니다. 40kg 한포에 5,000원이니까 몰탈값은 80,000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소을 올릴 때 잡아줄 와이어 메시 망은 한 장. 5,000원에 구매했습니다. 형틀 제작에 들어가는 목재는 주위에서 찾은 폐자재로 비용은 발생하지 않았고, 철근은 없어도 되지만 그래도 더 튼튼하게 솥을 올리고 싶어 주변에서 굴러다니는 짜투리들을 모아 사용했습니다. 그 밖에 필요한 연장들은 삽, 쇠손, 수평자, 몰탈 섞을 통 등이 있겠네요. ※ 화덕 만드는데 들어간 총비용은 솥 - 120,000원 벽돌 200장 - 500원(한 장) x 200 = 100,000원 몰탈 16...
63※ 화덕. -쇠붙이나 흙 등으로 아궁이처럼 만들어 솥을 걸고 쓰게 만든 물건. 화덕 만들기가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한번 도전해 봤습니다. 조금은 쌀쌀한 날씨에 하루 종일 비는 오락가락 날씨는 저를 도와주지는 않더군요. 날이 좋았다가도 어느새 비바람이 몰아치고 다시 해 뜨고 또 비 오고 몇 차례를 반복하는지...... 그래도 비를 피해 가면서 비바람에 굴하지 않고 잘 마무리했습니다. 100% 완료되진 않았지만 시멘트가 어느 정도 굳으면 살짝 마무리만 해주면 될 겁니다. 화덕 만들기 준비 작업. 먼저 아궁이와 솥을 걸기 위해 틀을 만들기 위해 자르고, 못 박고 하기를 여러 차례. 벽돌로 만들어도 되지만 아무래도 틀을 만들어 하는 게 더 튼튼하고 일이 더 쉬울 거 같아 목재를 준비해 화덕 틀을 만들었습니다. 형틀 짜는데 따로 비용은 들지 않고 주변에 널린 자재들 주워다 집에 있는 연장 사용해서 만들다 보니 깨끗하진 않지만 어차피 잠깐 쓸 것, 튼튼하기만 하면 문제가 없을 겁니다. 화덕 만들 장소에 솥이 올라갈 곳을 센터로 하고 벽돌로 대충 그려 보면서 화덕 크기라던가 굴뚝 크기, 그리고 굴뚝 세울 곳 등 미리 스케치해보고 화덕 만들기 시작해 보겠습니다. 오전 날씨는 이리 좋은데 이 좋은 날씨도 잠깐이고 일하는 내내 짜증이 날 정도로 비가 오락가락하는데 하늘을 향해 인상을 몇 번이나 찌푸렸는지 모르겠습니다. 벽돌 쌓기 화덕 처음 만들어 봅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