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단편들로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스타워즈: 비전스>가 2025년에 볼륨 3으로 디즈니+에 돌아옵니다. 전세계 애니메이션 제작사와 함께 했던 볼륨 2와 달리 볼륨 3에서는 볼륨 1처럼 다시 일본 스튜디오와 함께 합니다. <스타워즈: 비전스> 볼륨 3에 참여하는 애니메이션 제작사는 데이비드 스튜디오, 카미카제 동화, 키네마 시트러스, 폴리곤 픽처스, 프로덕션 I.G, 프로젝트 스튜디오 Q, 트리거, 위트 스튜디오입니다. 이번에도 어떤 재미난 단편들이 나올지 기대됩니다.
New ‘Star Wars’ Trilogy in the Works From ‘X-Men’ Alum Simon Kinberg Lucasfilm is finally returning to a galaxy far, far away with development on a new "Star Wars" trilogy from "X-Men" alum Simon Kinberg. variety.com 20세기 폭스의 X맨 실사 시리즈와 애니메이션 <스타워즈 반란군>에 참여했던 사이먼 킨버그가 루카스필름이 준비하는 새로운 스타워즈 삼부작을 담당하게 됐다는 소식입니다. 조지 루카스의 이야기를 잇는다는 말에 스카이워커 사가의 새로운 삼부작(10~12)이란 말도 도는 거 같지만 모든 스타워즈가 조지 루카스를 잇고 있으니 제대로된 발표가 나기 전까진 한번 정도 걸러들어야겠습니다. 새로운 영화가 나오는 건 웬만하면 반기려고 합니다만 레이 스카이워커 영화 제작도 지진부진한 상태에서 대체 또 무슨 삼부작인가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나중에 엎어지는 소식이 들리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예고편만 두고 보면 디즈니+ 스타워즈 드라마 중에서 <안도르> 다음으로 작품 규모며 연출이며 역대급으로 좋아보입니다. 예고편 OST도 매우 맘에 들고요. 모두의 예상을 깨고 기대 이상의 작품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디즈니+ <만달로리안> 시리즈가 시즌 4 대신 2026년 개봉 예정인 영화 <만달로리안과 그로구>로 완결 짓는다는 소식이 대니얼 리히트만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딘 자린과 그로구와 영원히 작별하는 것은 아니며 두 사람은 향후 다른 스타워즈 프로젝트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하네요. 암튼 이게 SNS 인플루언서가 전한 소식이지 디즈니와 루카스필름의 공식 발표는 아니기에 걸러듣는게 좋겠습니다. 다만 <만달로리안> 시리즈의 메인 플롯이 시즌 3에서 다 마무리됐고 제국 잔당 플롯은 <아소카> 시리즈로 옮겨졌기에 영화로 마무리한다해도 무리는 아니지만요. 영화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북미 기준 2026년 5월 22일 개봉 예정!
사빈 렌 (나타샤 류 보르디초) 외은하 행성 페리디아에 숨겨진 거대한 힘에 대한 떡밥을 날리고 제국 잔당의 지도자 쓰론 대제독의 귀환을 알렸던 디즈니+ <아소카> 시즌 2가 2025년 여름에 촬영을 시작한다는 소식입니다. <아소카>에서 사빈 렌 역을 맡았던 나타샤 류 보르디초가 드래곤 콘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현재 존 파브로와 데이브 필로니가 제작하는 영화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작업이 끝나는대로 <아소카> 시즌 2 촬영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우리 탈출할 수 있는거죠?" 2025년에 시즌 2 촬영이 시작되면 최소 2026년 하반기에야 디즈니+에서 만날 수 있을텐데요. 시즌 1 방영이 2023년인 걸 생각하면 제작과 방영 텀이 참 깁니다. 한편으로는 2026년 5월 개봉 예정인 <만달로리안과 그로구>가 데이브 필로니가 제작자로 참여하는 첫 스타워즈 영화인만큼 그쪽에 더 집중하겠다는 걸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안그래도 데이브 필로니는 <아소카>와 <만달로리안> 시리즈를 아우르는 또 다른 영화를 준비하고 있는지라 <아소카> 시즌 2가 그 사이를 잇는 징검다리용으로 소모되는 건 아닌가란 생각도 드네요.
그녀는 루크가 무얼 봤는지 궁금했다. 루크는 밤 늦게 레아에게 베이더가 가면과 투구를 벗고 맨눈으로 아들의 얼굴을 보고 죽고 싶어했다고 알려주었다. 루크는 계속 그 자를 베이더가 아닌 아나킨이라 불렀다. 루크는 그 사람이 희망을 품은 채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긍지를 갖고. 아들과 함께. 레아는 그 순간을 보지 못했다. "긍지라." 레아는 투구의 녹아내린 텅 빈 눈을 바라보며 씁쓸하게 말을 내뱉었다. 오만함이겠지. 다스 베이더는 반란군 기지를 찾아내기 위해 마인드 프로브를 사용했다. 레아는 고문에 굴하지 않았지만 IT-O 심문 드로이드는 물리적 고문보다 더 끔찍한 자백제를 투여했다. 약물은 그녀의 감각을 단절시키고 환각을 일으켰다. 친구들이 기지의 위치를 밝히라고 애원하고 그녀가 답하기를 거부할 때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눈 앞에서 죽어나갔다. 최악의 악몽이 실현되었다. 환각이 끝났을 때, 레아의 심장은 무겁고 눈은 말라버려 새빨갛게 충혈되고 폐는 비명을 지르느라 일그러졌다. 정신과 육신이 모두 망가졌지만 레아의 비밀은 지켜졌다. 다스 베이더는 구금실을 빠져나가면서 레아가 긍지를 갖고 심문을 버텼다고 얘기했다. 베이더는 그녀가 고문에서 살아남았단 사실에 인상을 받았다. 레아에게 베이더가 말하는 긍지란 이런 의미였다. 루크가 이해하지 못할 의미. 레아는 가면에 속삭였다. "당신이 죽었다니 기뻐." 그 목소리에는 분노 없는 조용한 진실만...
<만달로리안 & 그로구>에서 배역을 맡았어요. 요전에 그로구를 처음 만났죠. 시고니 위버 배우 시고니 위버가 데드라인과의 인터뷰에서 존 파브로 감독의 신작 스타워즈 영화 <만달로리안 & 그로구>에 참여함을 밝혔습니다. 존 파브로 연출 및 제작, 캐슬린 케네디와 데이브 필로니가 총괄 제작으로 참여하는 영화 <만달로리안 & 그로구>는 2026년 5월 22일 개봉을 목표로 현재 제작 중에 있습니다. 이로써 시고니 위버는 에이리언과 아바타, 고스트버스터즈, 그리고 스타워즈까지 웬만한 SF 시리즈에는 다 출연하게 됐습니다. 아무래도 엘런 리플리의 이미지가 강하다보니 스타워즈에서도 이런 강인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요. 굵직한 역할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Get away from Her, You BxxxH !!! Sigourney Weaver, On Eve Of Her Venice Lifetime Achievement Award, Lifts Lid On Remarkable Career From ‘Alien’ To ‘Avatar’, ‘Working Girl’ To ‘Ghostbusters’ And ‘Star Wars’ Role To Come Sigourney Weaver discusses her full career and receiving the Golden Lion Lifetime Achievement Award at this ...
디즈니+ <애콜라이트> 시즌 1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디즈니+ <애콜라이트>에서 제다이 마스터 솔 역으로 출연한 이정재 배우가 시즌 2 제작 취소 / 보류 소식에 놀란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콜라이트>는 클리프행어 엔딩은 아니었지만 요다와 다스 플레이거스의 등장과 오샤 아니세야와 카이미르의 연합 등 굵직한 떡밥을 남긴 채 끝을 맺었는데요. 제작자인 레슬리 헤들랜드도 시즌 2를 만들고 싶다고 피력한 바 있습니다. 비록 디즈니와 루카스필름 측에선 시즌 2를 이어갈 생각이 없는 거 같지만, 이정재의 말마따나 미래엔 바뀌길 기대해봅니다. 소식을 듣고 개인적으로 좀 놀랐습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제 캐릭터는 첫 시즌에서 사망했죠. 그래서 시즌 2가 있었다면 나오지 못했을 거예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말하는 거지만 전 레슬리의 글이 정말 좋았어요. 스토리 내에서 캐릭터를 만들고 의미 있는 구조를 만들 뿐만 아니라 스토리텔링에 굉장히 재능이 있는 훌륭한 작가이자 감독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전 사실 개인적으로 정말 그녀가 지휘봉을 잡은 시즌 2를 볼 수 있길 기대했습니다. 솔직히 미래에 변화가 있길 희망합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거니까요. 그래서 개인적인 차원에서 레슬리의 두 번째 시즌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를 볼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이정재 Lee Jung-jae Is ‘Quite Surprised’ Disney Canc...
‘The Acolyte’ Canceled: No Season 2 For Disney+’s ‘Star Wars’ Series The story of The Acolyte will not continue, with LucasFilm opting not to proceed with Season 2 of the Star Wars offshoot starring Amandla Stenberg. deadline.com 디즈니+ <애콜라이트>의 시즌 2는 없을 것. 기사에서는 나쁘지 않은 평에 비해 시청률 부진을 이유로 취소됐다고 추정하는 듯합니다. 하지만 시즌 2가 안나온다 하더라도 스타워즈 프랜차이즈 특성상 <애콜라이트>가 남긴 시스 이야기와 카이미르 - 오샤 아니세야 사제의 떡밥은 다른 작품을 통해 풀게 될텐데, 그게 언제가 될지, 어느 작품으로 풀지가 궁금하네요.
D23 현장에서 디즈니+ <안도르> 시즌 2 촬영장 및 푸티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시즌 1도 제 마음을 두근두근하게 만들었는데 시즌 2는 유출된 현장 영상만 봐도 제 심장을 멎게 만들 정도였습니다. 현장에서 공개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오슨 크레닉 국장의 등장 2. 늙은 쏘우 게레라의 등장 3. 코러산트에 잠입한 카시안 안도르 4. 시위대 행렬 위를 날아다니는 TIE 전투기 5. 데이비츠 드레이븐 장군의 등장 6. K-2SO의 등장 7. 야빈 4 반란군 기지와 X윙들 영화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와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관련 요소들이 상당히 많이 등장합니다. 제작자인 토니 길로이의 말대로 영화와 직접적으로 연결된다는 걸 암시하는 듯한데 이번 시즌 2와 영화를 연달아 보면 어떤 기분일지 기대가 됩니다. 빨리 방영일이 확정되면 좋겠네요.
D23 현장에서 존 파브로의 스타워즈 영화 <만달로리안 & 그로구>의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습니다. 벌써 티저 예고편을 뽑아낼 정도로 촬영을 마쳤다는 것도 놀랐지만 공개된 내용이 더 충격적이었네요.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만달로리안> 시즌 3 이후 배경 2. 레이저 크레스트의 귀환 - 가라젭 오렐리우스 탑승 3. AT-RT와 AT-AT 등장 - 딘 부자가 RT에 탑승 4. 제국 잔당 스노우 트루퍼 등장 레이저 크레스트 디자인이 잠깐 나오고 끝나기엔 아까운 디자인이긴 해서 부활한 건 아주 반가운데 이럴거면 굳이 <북 오브 보바 펫>에서 한 에피소드를 할애하며 N-1을 조립해야했나 싶군요. 일단 레이저 크레스트 자체가 양산기라 또 튀어나오는 건 이상할 건 없지만 <북 오브 보바 펫>은 이렇게 또 1패를...
공식 예고편 디즈니+ 신작 <스타워즈: 스켈레톤 크루>의 공식 예고편이 공개됐습니다. 첫 방영일은 12월 3일입니다. 공개 전부터 스티븐 스필버그 스타일의 80년대 어드벤처물 감성이라고 홍보했는데 예고편을 보니 과언이 아닙니다. 아예 80년대 미국 교외 느낌이 나는 외계 동네부터가 이를 보여주고 있네요. 감성만 잘 맞는다면 크리스마스 최고의 스타워즈 쇼가 아닐까 싶습니다. 티저 포스터 디즈니+ <스타워즈: 스켈레톤 크루> 북미 기준 12월 3일 두 개 에피소드 공개 예정!!!
어제 SDCC에서 발표된 <어벤져스: 둠스데이>의 개봉일이 2026년 5월로 확정된 가운데, <어벤져스: 캉 다이너스티>의 일정을 그대로 따른다면 5월 1일에 개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와중에 2026년 5월에는 디즈니에서 영화 한 편을 더 준비 중인데요. <만달로리안 & 그로구>가 바로 같은 해 5월 22일 개봉 예정입니다. 개봉 일정상 3주 간의 텀이 있더라도 같은 모회사의 작품들이 빡빡하게 붙어있는데, 스타워즈 프랜차이즈가 체급이 작은 것도 아니고 <만달로리안>이 디즈니+ 콘텐츠 중에서 인지도가 낮은 것이 아님에도 하필 <만달로리안 & 그로구>의 상대인 <어벤져스: 둠스데이>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닥터 둠 역할로 마블에 복귀하는 작품인지라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마냥 묻히지만 않아도 다행입니다. + 두 영화 모두 출연하는 페드로 파스칼이 승자... ++ 그나저나 마블은 치트키만 남발하는데 이번엔 작품성도 챙겨주는 거 맞죠...?
디즈니+ <애콜라이트>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제다이는 강력하다. 그렇기에 제다이 기사단은 그 힘이 엇나가지 않게 하고자 제다이 개개인이 선하기를 바라며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가르친다. 이것은 적을 상대함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설령 적이라 할지라도 비무장 상태라면 함부로 라이트세이버를 휘두르지 않으며 아무리 무장한 적일지라도 목숨을 앗아가는 것에 대해선 조심해야한다. 이런 은하계의 수호자라는 제다이 기사단의 사명은 숭고하지만 제다이 개인의 선택이 오판으로 이어진다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나오고 만다. 포스 응집점을 찾아 브렌도크에 파견된 4인의 제다이는 박해를 피해 버려진 광산 요새에 숨어든 마녀단과 그들이 키우고 있는 오샤와 메이 아니세야를 발견한다. 제다이 마스터 인다라의 보고를 받은 제다이 평의회는 사상이 다르다고 상대 집단에 개입해선 안된다는 명을 내렸지만 이미 브렌도크의 제다이와 마녀들 사이에는 오해와 불신이 가득 차 있었다. 평의회의 명을 거부한 제다이 기사 솔과 파다완 톨빈의 행동과 선택은 끔찍한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그리고 4인의 제다이는 오샤 아니세야를 위한다는 명목 하에 사건의 진실에 대해 침묵하기를 약속한다. 브렌도크 제다이의 행동 기반에는 악의가 없었다. 제일 처음 마녀들을 발견한 솔은 마녀단의 강압적인 태도를 목격한 뒤 아이들이 학대당한다고 믿었으며 불분명한 두 아이의 출생과 마녀들의 흑마법은 제다이들...
제다이가 살해당했다. 용의자는 전직 제다이 오샤 아니세야. 과거 오샤 아니세야의 은인이자 스승이었던 제다이 마스터 솔이 수사를 담당하게 되고 그녀의 쌍둥이 자매 메이 아니세야가 살아있단 사실이 밝혀지며 상황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데...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 있음. 디즈니+ 실사 쇼 중에서 <안도르> 이후로 한 주 한 주 즐겁게 봤다. 물론 <애콜라이트>가 <안도르> 같은 치밀한 서사나 그 같은 울림을 가졌다는 건 아니다. 두 작품은 많이 다르다. <애콜라이트>는 제다이의 실수와 오판이 어떻게 그들을 좀먹게 됐는지에 대한 이야기고, 솔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그 안쓰러운 이야기를 완성했다. 이정재가 맡은 솔이라는 케릭터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분명히 그는 제다이스러운 행동을 하지만 제다이가 제일 주의해야할 애착을 극복하지 못했다. 그것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과오를 낳으며 남을 위한다는 명목하에 자기합리화를 하게 만든다. 그런 솔의 모습은 징그럽기도 하지만 종장에 이를 때까지 그는 어둠에 타락하지 않고 나름대로 자신의 정의를 관철하며 제다이다운 결말을 맞이한다. 과연 이정재가 아니었다면 이 도덕적으로 복잡미묘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었을까. 이정재 특유의 표정과 눈망울 연기가 솔 캐릭터에게 생명을 불어넣었다고 본다. 솔과 함께 이번 쇼의 또 다른 주인공인 오샤 아니세야는 아직까진 오묘하다. 제다이가 저지른 사건의 피해자이므로 억울한 일은 ...
스포일러 있습니다. 양가감정이 든다. 나쁘지 않은데 엄청 좋지도 않고 초반에 비해 좀 힘이 딸리는 느낌도 들고 근데 괜찮은 건 또 괜찮고. 제작자 말처럼 클리프행어는 아니지만 이러면 클리프행어로 봐도 무방할듯. 오샤와 메이 아니세야의 이야기는 뭔가 애매하게 툭 끊겨버렸는데 이거 그냥 시즌 2 예고라 생각하는게 편할 듯. 죽은 자는 말이 없다지만 솔은 모든 누명을 뒤집어 써버렸는데 이쯤되면 재다이 기사단 지키려다가 다 작살낸 버네스트라 로가 제일 나쁜... 읍읍... 그래도 전체 서사에서 제일 맘에 든 부분. 암튼 시즌 2가 안나올 수가 없는데 솔 빠진다고 생각하니 넘 아쉽다.
본 포스팅은 AK 커뮤니케이션즈에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됐으나 본문의 내용은 제 주관에 따라 작성됐습니다. 누가 라이트세이버를 거절할 수 있겠어요. 이정재 디즈니+ <애콜라이트>에서 제다이 마스터 솔 역을 맡은 이정재 배우님이 인터뷰에서 남긴 이 말은 모든 스타워즈 팬들의 심정을 대변했다고 생각합니다. 영롱하게 빛나는 라이트세이버를 쥘 기회가 생긴다면 어느 누가 거절할 수 있을까요? 오리지널, 프리퀄, 시퀄 삼부작 같은 영화 시리즈는 물론이요, 디즈니+의 TV 콘텐츠에서도 라이트세이버는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스타워즈의 상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것은 제다이 기사의 무기다. 블라스터와는 달리 품위 있는 무기란다. 오비완 케노비 스타워즈 사가의 시작을 알린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에서 오비완 케노비는 라이트세이버를 고귀한 무기라고 칭합니다. 아름답게 빛나는 라이트세이버의 날과 칼자루를 보면 고귀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온갖 살육 무기가 난무하는 은하계에서 라이트세이버가 왜 훌륭한 무기인지 의문을 품게 됩니다. 왜 조지 루카스는 제다이에게 총 대신 빛나는 검을 쥐어준 걸까요? 그 해답을 바로 이 도서 <스타워즈 라이트세이버 컬렉션>이 제시합니다. 표지와 목차 <스타워즈 라이트세이버 컬렉션>은 북미에서 2020년에 출판된 도서입니다. 국내엔 <애콜라이트> 방영에 맞춰 번역되어 들어왔습니다. 저자는 대니얼 월리스로, 이미 오래 전부...
스타워즈 프리퀄 삼부작을 본 사람이라면 제다이에게 결혼은 금물이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 금지란 사랑이라는 감정 그 자체를 금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제다이가 따르는 포스의 밝은 면에는 타인을 사랑하는 마음가짐도 있습니다. 제다이 규율에서 사랑이라는 감정 자체를 금했더라면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제다이는 존재할 수가 없었을 겁니다. 제다이 규율에 어긋나는 건 사랑이 아닌 애착입니다. 사랑과 애착은 언뜻보면 비슷한 말로 보이지만 애착은 사랑에 집착이 추가된 것입니다. 애착에선 상대방을 사랑하면서도 상대방이 없으면 불행하다는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제다이는 애착으로 인한 상실의 두려움과 슬픔이 분노와 원망으로 변질될 걸 우려해 애착의 근원이 될 수 있는 결혼이라는 행위를 금지시켰습니다. 제다이 기사단이 5세 이하의 어린아이만 수련생으로 거둬드리는 것도 가족과 애착이 형성되는 걸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가족과 유대관계가 완성된 아이가 제다이가 된다면 가족과 영원히 떨어져야한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금방 어둠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족을 기억하지 못할 어린 나이에 사원으로 옮겨 수련을 했던 것입니다. + 제다이가 애착을 금지했기 때문에 애착 없는 육체 관계를 맺고 다닌 레일 애버로스 같은 제다이도 존재하는데 이쪽은 성관계를 맺지 말라는 규율이 없다는 헛점을 이용한 자기합리화에 가까우므로 정상적인 케이스가 아...
디즈니+ 스타워즈 드라마 <애콜라이트> 에피소드 3에서 브렌도크에 온 제다이 4인이 마녀의 딸 오샤 아니세야를 영입하던 방식을 강압적으로 느낀 분들이 많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제다이의 실수를 보여주고자 의도한 장면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제다이들이 모두 이런 식으로 어린아이를 데려가는구나 하고 인식할 수도 있는데요. 제다이를 위한 작은 변호를 하자면 <애콜라이트> 속 상황은 아주 유별난 경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반적으로 제다이가 포스 감응자를 영입하는 방법은 2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제다이 탐색자 Jedi seeker들이 은하계를 돌아다니며 포스 감응자 아이를 찾아내고 부모의 허락을 받은 뒤 제다이 기사단에 입단시키는 방법입니다. 제다이 탐색자들이 찾아낸 아이들의 정보는 코러산트 제다이 사원 아카이브 내 금고의 홀로크론에 기록되며, 제다이 기사단은 아이의 나이가 5세를 넘어가기 전에 사원으로 데려옵니다. 두 번째는 아동 학대 같은 위기 상황 또는 전쟁, 재난, 사고 등으로 부모를 잃은 상황에 처한 아이를 급히 데려오는 방식입니다. 두쿠 같은 경우가 이에 해당하는 경우로, 두쿠는 아직 아기였으나 포스 감응자라는 이유로 아버지에게 버려져 죽을 위기에 처했고 다행히 제다이에게 발견되어 기사단으로 이송됐습니다. 개인적으로 오샤 아니세야도 후자의 케이스가 아닐까 추측하는데요. 4인의 제다이가 마녀단 자체를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