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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식객입니다. 이번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201회는 충남 태안 밥상입니다. 백반기행 황금 어장 서해 충남 태안 밥상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태안반도는 꽃게며 바지락, 실치 등 다양한 해산물이 나오는 황금 어장이죠. 봄 바다가 내어 준 풍성한 해산물로 차려낸 어촌 밥상을 맛보러 다녀왔습니다. 요즘 축구하랴, MC 보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는 예능 대세 이현이 씨와 함께 했습니다. 충남 태안의 향토음식과 맛집을 정리해 봅니다. 백반기행 황금 어장 서해 가성비 갑 태안 토박이 게국지 태안 게국지 태안에는 예부터 집마다 반드시 끓여 먹었다는 음식, 게국지가 있습니다. 게국지는 먹을 게 넉넉하지 않았던 시절, 게장을 담가 먹고 남은 간장마저 버리기 아까워 배추 겉잎이나 펄에서 잡은 작은 게를 넣고 버무려 두었다가 찌개로 끓여 먹는 음식인데요. 한데 요즘은 다르더군요. 식재료도 넉넉한 데다 냉장 기술도 좋으니 일부러 삭힐 이유가 업습니다. 게장 간장을 달인 육수에 통꽃게, 생배추를 넣고 시원하고 깔끔하게 끓이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요즘 입맛에 맞춰 업그레이드 게국지가 참 향기롭더군요. 꽃게가 통으로 들어간 데다 돌게장 간장으로 육수를 끓여 그 맛이 깊습니다. 옛 방식의 게국지를 맛보라고 사장님께서 주셨는데요 게장 간장에 삭혀 두었다가 요리하기 때문에 다소 쿰쿰한 맛이 납니다. 짭조름하고 임팩트 있는 국물 맛이 매력적이더군요. 게다가 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