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발달
2020.02.22
인플루언서 
로미
2,492학습 매니저
참여 콘텐츠 3
10
말트인 경험담& 트니트니 문화센터 43개월 육아일기

밤에 자려고 누웠더니 탱탱이가 "엄마, 정말 고마워요." 라고 말해줬다. ㅎㅎㅎ 이런 고백(?)이 처음이라 너무 행복하다 ㅎㅎ 요즘 안그래도 "엄마" 부르고는 "사랑해요" 말해줘서 넘 이쁜데 ㅎㅎ 이건 내가 남편을 "오빠"부르곤 "사랑해"하는걸 몇번 보더니 따라하기 시작한건데 ㅋㅋ 요즘 부쩍 말이 트인 거 같더라니 ㅎㅎ 43개월 6일. 4살 마지막 달. 남들보다 말은 좀 느리지만 그만큼 더 감동은 큰듯 ㅎㅎ 왠만한 표현은 이제 다 한다. 트니트니가는날 차에서 내가 "옆에 공원이 있네" 했더니 "엄마 왜 우리 공원에 가는 거예요?" 라고 물어봤다는 ㅎㅎㅎ 너무 이쁘당. 3살 지나면 힘든건 거의 아주 일부이고 예쁜게 훨씬 큰듯. 트니트니 친구들 또 보러가자고 여러번 말하고 ㅎㅎ 토욜에 다니는데 엄청 신나한다. 완전 인싸 ㅎㅎ 내년3월 어린이집 가기 전에 적응하려 트니트니 가본건데 완전 물만난 물고기 ㅎㅎ (참고로 아이가 알레르기가 심해서 얼집 다닐때 모세기관지염 입원 몇번 하고 얼집 그만뒀었음. 혼자 책보는걸 워낙 좋아해서 울 엄마 아빠가 평일 8~18시에 보시는데 전혀 안 힘들어하심. 내년에 얼집 다시 시도할 계획~ 얼집 보낸다니 서운해하시는..ㅎㅎ;;;;) 트니트니 보내는 회사 동료 애기엄마가 앞구르기 시키고 애를 빡쎄게 굴려서 ㅋㅋㅋㅋ 다녀오면 낮잠 잔다며 ㅋㅋ 애가 넘 좋아한다고 ㅋㅋ 체대 나온 남자쌤들이 한다고 ㅋㅋ 해서 탱탱이...

2019.12.17
5
표현력 부족한 아이, 이거이거 외치는 아이와 대화하는 팁

저희 탱탱이는 글을 읽는 걸 좋아해서 글자는 술술 읽는 반면, 말로 설명하는 건 아직 부족해요. 탱탱이처럼 아직 부모와 대화할때 아이가 자기 의견을 명확하게 표현하지 못해서 답답한 경우가 많으실 거예요. 책읽기를 좋아하게 습관만들어줬더니 하루의 대부분을 책읽으며 보내요. 저기서 읽는 걸 좋아해서, 자세가 걱정돼서 간이 탁자로 ㅎㅎ 뭐 물어보면 "아니요" "이거이거이거"(이거저거 다 가리키며) "모르겠어" "기억안나" "가카카"(말도 안되는 소릴 내기) 이런 식으로 대답하기 일쑤예요. ㅠㅠ 그냥 넘어가도 되는 질문도 있지만, 뭔가를 원하며 막 떼쓰고 승질부릴 때면 얘가 대체 뭘 원해서 이러나 궁금하잖아요. 저녁 밥먹을때 자주 울고불고 난리를 친 뒤에 먹어요... 그래야 속이 시원한 듯... 그래서 제가 이용해본 방법 중 제일 잘 통하는 방법은~ 예시; 책 읽어달라며 이거저거 다 꺼내놓곤 막 이상한 소리를 내며 다른 책 읽어달라고 징징댈때 엄마의 대응; 탱탱아! (특정한 책을 하나씩 지시하며) 1번. 2번. 3번. 이 중에 몇번 책 읽어줄까요??? 그러면 아이가 2번!! 이런 식으로 선택을 하고, 자기가 선택한 거니 승질을 풀고 응해요 ㅋㅋ 말로 하기 쉬운 사과먹을래 바나나먹을래 정도야 바로 대답하지만 풀어서 설명이 필요하다거나 (아이 기준에서) 용어가 명확하지 않을땐 이 방법이 꽤나 유용해요. 표현력을 키워주기 위해 다양한 표현을 알려...

2020.01.29
8
양치하기 싫어하는 아이, 스스로 입을 벌리게 만든 꿀팁

아이를 둔 부모라면 바라는 점들이 생기죠. 잘 먹었으면. 잘 잤으면. 잘 쌌으면. 잘 씼었으면!! 참으로.. 당연하게 생각해오던 건데 아이를 키우며 기본부터 다시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ㅎㅎ 저희 아이도 참... 힘든 점이 많았는데 양치도 아이가 너무 안하려고 입을 다물어버려서 고생을 많이 했어요. 제가 시도했다가 실패한 3가지, 성공한 3가지를 공유드릴께요. 일단 1) 양치를 위한 사운드북을 돈주고 구매해봤는데.. 효과 1도 없었어요 ㅋㅋㅋ 그냥 버튼 누르며 재미있어 하기만 할 뿐... 잠깐 보는 책으로 끝나버린 사운드북 ㅋㅋ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담입니다. 다른 핑크퐁 사운드북은 매우 유용했어요.) 2) 치약도 이거저거 사봤는데... 맛이 없나 싶어 맛있다는 거 바꿔봐도 그냥 맛만보고 입을 다물더라구요. 그다지 도움 안됐어요. 3) 관련 영상도 보여줬어요. 양치 송, 양치 율동, 양치 유튜브 이거저거 보여주며 아무리 설명해도 저희 아이가 양치를 하려 입을 벌리게까지 연결은 안되더라구요. ㅠㅠ 도움 안됐어요. 그런데!!!!! 4) 어느날 아이가 야외에서 작은 벌레가 꿈틀거리는 걸 보고 신기해하더라구요. 그때 '아 저걸 충치 벌레라고 말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번뜩 들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탱탱아 양치 안하면 입 속에 저 벌레가 계속 있는 거야~ 치카치카 잘 해야 저 벌레가 없어지는거야~" 라고 했더니.. 완전 충격먹은 표정이더라...

2020.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