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땅의야수들
2202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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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 소설) 작은 땅의 야수들, 김주혜

작은 땅의 야수들 (리커버 무선판) 저자 김주혜 출판 다산책방 발매 2023.06.19. 600페이지에 육박하는 두툼한 무게에 압도당해, 구입 후 모셔놓기를 한 달. 읽을만한 책은 다 읽었다 싶었을 때 이 책을 펼쳤다 오래 걸릴 것 같았던 독서는 순식간에 끝났고, 읽기 전의 두려움(?)은 온데간데없이 남은 이야기가 궁금해서 아쉽기만 했다 나는 이렇게 여운이 많이 남는 책이 좋다 아쉬워서 한 번 더 읽고, 또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 작은 땅의 야수들 영미 소설이라는 카테고리가 붙긴 했지만 이 책이 한국 소설이 아니고 우리의 이야기가 아니라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일제 강점기를 보낸 그 시대의 사람들과 우리 역사 그리고 호랑이의 상징성. 솔직히 나는 우리나라의 상징인 호랑이에 대해 별다른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남들이 그렇다기에 그렇구나 하는 정도였다 그런데 이번에 <작은 땅의 야수들>을 읽고 한반도의 호랑이가 주는 용맹함을 제대로 느꼈다 내가 생각했던 동물원 안의 호랑이와 소설 속에서 살아난 야생 호랑이는 완전히 달랐다 문장으로 그런 생생함을 표현했다는 것이 놀라웠다 단지 호랑이뿐만 아니라 인간성에 대해서도 그랬다 조선의 독립군과 일본군, 부자와 가난한 사람, 기생, 깡패 등 그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인간의 본능과 내면에 대해 많은 생각을 안겨주었다 김주혜 아홉 살에 미국으로 이주한 한국계 미국인이다 어릴 적 한국 땅을 떠...

4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