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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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언덕(에밀리 브론테)_책리뷰

폭풍의 언덕 저자 에밀리 브론테 출판 민음사 발매 2005.03.15. Previous image Next image #폭풍의언덕 #고전문학 #책리뷰 p565 황량하고 바람이 거샌 환경 속에서 <폭풍의 언덕>의 작가는 자랐고 또 그의 작품을 그러한 자연 가운데에 설정했던 것이다. 그리고 히스클리프와 캐서린이라는 이 작품의 두 주인공의 강렬한 야성도 그러한 환경과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폭풍의 언덕>은 단순히 그와 같은 자연 가운데서 펼쳐지는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만은 아니다. 서술의 방식과 구성이 매우 특이하고 복잡한 것처럼 이 작품은 주제에 있어서도 결코 단순하지 않다. 그것은 히스클리프라는 기구한 운명과 냉혹한 집념의 사나이의 특이한 성격을 그리면서도, ‘워더링 하이츠’라는 야성의 세계와 ‘드러시크로스 저택’이라는 교양의 세계 사이의 대조와 결합과 몰락을 다룬 것이기도 하다. 게다가 이 작품은 소설이면서도 드라마요, 또한 시라고도 할 수 있다. 그것은 록우드라는 사람과 엘렌(넬리)딘이라는 가정부 두 사람의 이야기로 되어 있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평판적인 서술이 아니라 그 가운데서 등장인물들의 말과 행동을 통해 그들의 내면이 생생히 드러나는 드라마와 같은 구실을 한다. 워낙에 유명한 작품이지만 처음 읽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강렬함이 스토리에 고스란히 묻어있다. 주인공들의 캐릭터 하나하나 독특하면서도 적나라한 인간의 악을 보여주는듯해...

2022.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