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역 맛집 와따가포차/가격과 맛을 겸비한 이 동네 인기 술집 집과 직장에서 멀지 않은 양재역. 아무래도 자주 지날 수밖에 없는데요, 맛집 블로거라는 직업병(?) 때문에 식당들을 살피며 걷는 버릇이 있는 제 눈에 한 술집이 들어왔습니다. 볼 때마다 손님이 가득했고 대기 손님까지 있는 모습에 검색을 해보니 인근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포차형 술집이더군요. 그래서 손님이 덜 붐빌 것 같던 어느 토요일에 와이프와 방문을 해봤습니다. 매장 모습 양재역 8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와따가포차> 네이버에는 <와따가>로 등록이 돼 있습니다. 드럼통 테이블이 놓여 있는 크지 않은 공간은 술맛 돋는 분위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앞접시, 잔, 물컵, 주류는 안쪽 셀프 바에서 알아서 챙겨와야 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메뉴 구성 술안주로 적합한 다양한 안주류를 좋은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이 집 인기의 큰 요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주문한 음식 두부김치 ₩ 12,000 동그랑땡 ₩ 12,000 기본 상차림 기본 찬으로는 땅콩조림을 내고요. 추가로 김치찌개도 한 뚝배기 제공합니다. 꽤나 매콤한 스타일이라 입맛 돋우는 데 딱 좋은 맛의 김치찌개였습니다. 두부김치 대표 메뉴라 할 수 있는 피조개 양념무침을 주문하려 했는데 당시가 연휴가 끝난 직후라 가락시장에 물건이 별로 없어 사입을 못했다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게 바로 이 두부김치였습...
서래마을 맛집 한국회관/소문날 만한 갈비탕 어느 일요일 저녁. 집에서 밥 먹기는 싫고 해서 외식 메뉴를 생각하다가 오랜만에 갈비탕 한 그릇 생각이 났습니다. 기왕 먹는 거 검증된 맛집으로 가자는 마음에 서래마을에 위치한 <한국회관>으로 향했습니다. 매장 모습 신반포역 4번 출구에서 도보 8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한국회관> 매장 입구에 수도권 갈비탕 1위라는 플래카드가 보이는데 결론부터 얘기하면 그런 자부심을 가질 만한 갈비탕이었습니다. 넓은 주차장이 구비돼 있기 때문에 차를 가지고 가도 큰 문제 없는 곳입니다. 실내는 이런 공간이 하나 더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서래마을 주민으로 보이는 분들이 많이 방문을 하는 식당이니 동네 맛집이라 불릴 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메뉴 구성 메뉴는 네이버 플레이스에 있는 매장 정보로부터 캡처를 했습니다. 구이류 가격이 꽤 나가는 편이었는데 오로지 갈비탕이 목적이었기에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주문한 음식 갈비탕 ₩ 19,000 기본 상차림 나물을 비지에 무쳤는데 간이 세지 않아 먹기 편했습니다. 이날 유일하게 아쉬웠던 게 이 무김치였는데요, 맛을 떠나 식감이 너무 물렀습니다. 다른 테이블에서도 클레임을 거는 손님들이 있었는데 당시 숙성 상태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무김치에 손이 안 가니 상대적으로 배추김치를 많이 먹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좋아하는 감자샐러드라 반갑기 그지없었습니...
합정 상수 맛집 로우샹로우/훌륭했던 양갈비 합정 인근에서 약속이 잡혔던 어느 날. 지인이 근처에 핫한 양고기 맛집이 있다고 하길래 쫄래쫄래 따라갔습니다. 오랜만에 맛보는 양고기라 기대감을 품고 한 방문이었는데 훌륭했던 양갈비와 맛있는 면 요리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매장 모습 합정역 5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로우샹로우> 합정 먹자 골목길에 자리하고 있는데 노란색 바탕 파사드 덕분에 초행인 분들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외관에서부터 이국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었습니다. 차이니즈 스타일 바베큐 하우스를 지향하는 곳이라 들었는데 실내는 그에 걸맞게 현지 느낌 가득했습니다. 조명도 특이했고 벽면에 중국풍의 다양한 소품을 배치해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안쪽에는 6인용 테이블이 놓여 있는 단독 공간이 있어 연말 소규모 모임 장소로도 적합해 보였습니다. 메뉴 구성 Previous image Next image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른 시간 방문한 덕에 마음에 드는 창가 자리에 앉아 합정 상수 맛집 메뉴를 살펴봤습니다. 고급 양갈비, 양꼬치, 양다리살을 이런저런 사이드 메뉴들과 함께 합리적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가 준비돼 있었고 다양한 식사 메뉴와 단품 요리도 갖추고 있었습니다. 주문한 음식 고급 양갈비 2인 SET ₩ 69,000 수제 멘보샤 ₩ 12,0...
서초역 무온/개성 있던 쌀국수 페이스북을 보다가 서초역 인근에 새로 오픈했다는 쌀국수 전문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면식에 내공이 있는 분이 좋은 평가를 내리셨길래 귀찮음과 더위를 무릅쓰고 다녀왔는데요(파일을 보니 7월 30일에 방문을 했더군요), 개성 있는 쌀국수 덕분에 대체로 만족스러운 한 끼를 경험할 수 있었고 재방문하게 되면 한층 더 입에 맞는 쌀국수를 만나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장 모습 서초역 1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무온> 이면 도로에 터를 잡았는데 오픈한 후 얼마 안 된 시기에 방문했음에도 손님들이 꽤나 많이 찾는 매장이었습니다. 파우더가 아닌 한우 사골과 잡뼈로 12시간 우려낸 육수로 만든 쌀국수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든든한 한 끼를 위한 부족함 없는 양이라고 적혀 있는 건 국수 리필이 가능하기 때문일 겁니다. 주문은 매장 밖에 있는 키오스크로 한 후 입장을 해야 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시간에는 바 테이블이 다 빈 상태였는데 착석을 하고 나니 여성 손님 6명이 들어오더군요. 제가 손님들 조금 몰고 다니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 메뉴 구성 메뉴는 네이버 플레이스에 나와 있는 매장 정보로부터 캡처를 했습니다. 쌀국수, 짜조, 춘권 세 가지 메뉴만 취급하고 있었는데 바 테이블밖에 없는 매장 구조를 보면 이해가 가는 정책이기도 합니다. 쌀국수 고명으로 올려져 있는 고기를 그리 중시하지 않는 사...
마곡역 맛집 석암생소금구이 본점/개성 만점의 돌판 김치 삼겹살 해결해야 할 일이 있어 마곡 쪽에 가야 했던 어느 날. 일을 잘 마치고 나니 개운한 마음이 들어 오랜만에 낮술 한잔 생각이 나더군요. 그래서 최근 오픈한 마곡 고기집 <석암생소금구이 본점>을 찾았습니다. 지난달 방문한 신용산 1호점에서 만족스러운 술자리를 경험한 적이 있기에 망설일 필요가 없었습니다. 매장 모습 발산역 9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석암생소금구이 마곡 본점> 피크 타임 때는 여지없이 대기 줄이 형성되는 이 지역 핫플이지만 애매한 시간에 방문한 덕에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매장이 입주해 있는 건물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면 2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지점과 마찬가지로 마곡 본점 역시 일반적인 고기집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었는데 안쪽에는 한쪽 벽면을 따라 따로 분리된 공간이 있어 모임을 갖기에도 적합한 장소로 보였습니다. 테이블 디자인 하나에도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었는데 그중 압권은 특수 제작했다는 돌주물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국내산 삼겹살, 수제 젓갈 조림, 신안 중도산 생소금, 충주사과 발효김치 이 네 가지 키워드가 <석암생소금구이>이 추구하는 정체성을 잘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메뉴 구성 야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입구 바로 앞에 자리를 잡은 후 마곡역 맛집 메뉴를 살펴봤습니다. 한...
이마트 피코크 송탄식 부대찌개/생각보다 괜찮았던 퀄리티 이마트에 장을 보러 갈 때마다 피코크 브랜드의 밀키트를 살펴보곤 합니다. 잘 고르면 꽤나 가성비 좋은 제품을 손에 넣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날은 송탄식 부대찌개를 구입해 봤습니다. 피코트 송탄식 부대찌개 스펙 오래전에 산 거라 정확한 기억은 없는데 검색을 해보니 9,980원에 구입 가능한 것 같습니다. 부대찌개는 의정부식과 송탄식이 양분을 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묵직한 송탄식을 더 좋아합니다. 부대찌개에는 아무래도 치즈가 들어가야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죠. 밀키트 제품에 2인분이라 적혀 있어도 실제로는 1인분 혹은 많아야 1.5인분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제품은 둘이 먹기에 충분한 양이었습니다. 부대찌개 육수는 국내산 멸치 추출액을 사용했네요. 구성물 중 하나인 김치 재료가 다 국내산인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부대찌개 필수 재료들은 거의 다 들어 있다고 보면 됩니다. 만드는 법도 지극히 단순해 글만 읽을 수 있으면 누구나 간단히 해먹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오픈을 하니 사리면과 햄, 대파, 양파가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김치는 종가집 맛김치였고 넉넉해 보이는 육수와 치즈, 떡국떡까지 있으니 맛만 받쳐주면 밖에서 사 먹는 것보다 훨씬 가성비 좋게 한 끼 해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식 요리 전문 블로거가 아닌지라 조리 과정은 생략했습니다. 두 명, 뱃골...
남가좌동 어글리김밥/이 동네 인기 김밥집 지난 여름. 명지대 근처 맛집으로 소문난 <가타쯔무리>에서 만족스러운 일본식 우동을 맛보고 그냥 집에 가기 아쉬워 인근에 위치한 떡볶이집에 포장을 위해 들렀습니다. 포장을 부탁드리며 와이프가 좋아하는 김밥 생각이 나 이 동네에서 김밥 맛있는 집 어디냐고 여쭤봤더니 <어글리김밥>이라는 곳을 추천해 주시더군요. 그래서 믿고 방문을 했습니다. 명지대 맛집 가타쯔무리/아주 마음에 들었던 일본식 우동 전문점 명지대 맛집 가타쯔무리/아주 마음에 들었던 일본식 우동 전문점 지난달, 양재역 인근 일본식 우동 전문점... blog.naver.com 매장 모습 명지대학교 인근 캠퍼스 인근 DMC 센트럴 아이파크 아파트 상가 1층에 위치한 <어글리김밥> 추억이 있는 동네라 골목을 조금 돌아다녔는데 중학교 때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살던 주택은 그대로였는데 조금 큰길로 나오니 상전벽해가 따로 없더군요. 겉에서 보이는 것보다 앉아서 식사할 수 있는 좌석이 그리 많이 준비돼 있지는 않았습니다. 벽면에 붙어 있는 보드를 보니 예전보다 취급하는 메뉴가 약간 줄어든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메뉴 구성 키오스크로 주문을 해야 하는 곳이라 입구에 서 있는 배너를 촬영했는데, 재료를 결합한 더블 김밥의 존재가 개성 있어 보였습니다. 포장한 김밥 어글리 계란김밥 ₩ 4,000 참치 김밥 ₩ 4,500 어글리 햄김밥 ₩ 4,500 투명...
교대역 맛집 대성도가니탕/대성집 아드님이 운영하는 도가니탕 전문점 이웃 먹뱅이님 포스팅을 통해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도가니탕 전문점 <대성집>이 교대역 인근에 새로 오픈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블로그 처음 시작했을 무렵, <대성집> 도가니탕 맛이 궁금해 종각에서 독립문까지 걸어갔던 기억이 생생한데 그게 벌써 13년 전의 일이네요. 당시 포스팅을 하며 어릴 적 할아버지랑 걷던 길이라 추억에 잠겼었는데 같은 시간이 지나면 제 나이가 할아버지 나이를 넘게 되니 세월이 유수와 같다는 말을 실감하게 됩니다. 매장 모습 교대역 9번 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대성도가니탕 서초점> 등록 상호만 보면 체인 사업을 시작했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계산하며 여쭤보니 <대성집> 주인장 아드님이 운영하는 곳이라 하더군요. 영천시장 안에서 같은 상호로 아드님이 운영 중인 걸로 알고 있는데 같은 분인지 아니면 형제 분이 운영하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새로 오픈한 곳답게 실내는 깔끔한 분위기였고 기와 장식을 통해 전통 있는 한식집이라는 걸 어필하고 있었습니다. 메뉴 구성 <대성집 본점>이나 옥천동 <대성도가니탕>과 비교하면 도가니탕 가격이 2,000원 더 비쌉니다. 강남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제 주머니 사정 생각하면 다소 아쉽게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스페셜 모듬수육은 교대점에만 있는 메...
역삼동 바닭/아쉬움이 가득 남았던 술집 식구들과 소주 한잔하기로 했던 지난 10월 어느 날. 만날 먹는 음식이 아닌 새로운 음식을 안주로 삼고 싶어 네이버 지도를 살펴보다 보니 새로 오픈한 역삼동 술집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소주 파는 이자카야 느낌이라 가성비 괜찮겠다는 생각에 방문을 했는데 결론적으로 조금 더 꼼꼼히 살펴보지 않은 제 자신을 원망하게 된 날이었습니다. 매장 모습 강남역 4번 출구에서 도보 6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바닭> 바다에서 나는 재료와 닭을 주재료로 메뉴를 구성해 바닭이라는 상호를 짓지 않았나 싶습니다. 첫 번째 파사드 사진만 봐도 매장 실내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 텐데 그래도 형식 상 한 장 더 담아봤습니다. 메뉴 구성 Previous image Next image 모둠회와 꼬치구이를 중심으로 탕, 튀김, 사이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구성이었는데 이런 콘셉트 술집의 하이라이트는 누가 뭐래도 모둠회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문한 음식 모둠 회(중) ₩ 53,000 나폴리탄 파스타 ₩ 19,000 기본 상차림 기본 찬으로는 단무지와 산고추 장아찌를 내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냥 심플하게 에다마메 같은 걸 내는 게 어떨까 싶었습니다. 모둠회를 주문해서 그런지 김을 따로 냈고요. 간장 이외에 기름장을 내길래 이때까지만 해도 나름 연구를 많이 한 곳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주를 판매하고 있다는 게 이곳을 ...
[매운 라면]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맛VS마열라면 비교 시식 후기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입맛이라 마트에 장을 보러 가면 매운 라면을 구입하곤 합니다. 이날도 그랬는데요, 하림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맛과 마열라면이 눈에 들어와 한 팩씩 카트에 담아봤습니다. 마열라면VS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맛 스펙 비교 롯데마트에서 구입을 했는데 마열라면 가격은 3,280원이었습니다. 고급 라면을 지향하는 하림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맛은 6,980원에 판매 중이었습니다. 두 라면 모두 한 팩에 4개씩 들어 있었습니다. 두 제품 모두 오프라인 매장(마트), 쿠팡, 네이버 등을 통해 구입 가능합니다. 오뚜기 인기 상품 열라면에 마늘의 풍미를 더한 제품이라 마열라면이라는 이름을 붙인 걸로 보입니다. 포장지에는 불타오르는 듯한 글씨 위로 고추와 마늘 사진을 넣어 제품의 정체성을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마늘, 고추 이외에 후추를 더해 매운맛을 냈다고 합니다. 마열라면의 칼로리는 510kcal로 일반 라면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나트륨 함량은 1,750mg이었습니다. 물 550ml에 건더기 스프를 넣고 끓인 후 면, 분말스프를 넣고 4분간 끓이면 완성입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마늘후추블럭을 라면 다 끓인 후 넣어야 한다는 겁니다.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맛입니다. 완성된 라면 사진을 전면에 내세웠는데 매운 라면 콘셉트를 나타내기에 딱 적합한 패키지란 생각이 들었습니...
뱅뱅사거리 맛집 만다린/가격 좋고 맛도 좋은 짬뽕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입에 잘 맞는 짬뽕 전문점이 있습니다. 가격도 합리적인 곳이라 참 마음에 들어 하는 곳이었는데 어느 날 와이프와 방문을 하니 내부 공사 중이더군요. 문을 닫았구나 하는 생각에 무척이나 아쉬웠는데 그 후 앞을 지나다 보니 여전히 같은 상호의 간판이 서있었습니다. 망한 게 아니라 내장 공사를 한 거라는 생각에 반가웠고 얼마 후 오랜만에 재방문을 해봤습니다. 매장 모습 강남역 5번 출구에서 도보 6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만다린> 건물 3층에 있지만 건물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실내에 들어온 후 깜짝 놀랐던 점은 내부 인테리어가 전혀 바뀌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메뉴 구성 식사부 메뉴만 봐도 짜장면보다 짬뽕에 방점을 두고 있는 중국집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곳 짜장면 맛도 괜찮은 편입니다. 주문한 음식 해물짬뽕 ₩ 9,000 기본 상차림 처음에 생양파를 안 가져다주길래 따로 요청해서 받았습니다. 저도 저지만 와이프가 양파 킬러이거든요. 해물짬뽕 홍합 올라간 짬뽕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살 발라내는 게 귀찮아서입니다. 홍합 껍질 제거한 후 사진 한 장 더 찍어봤습니다. 면은 평균보다 가는 편인데 제가 굵은 면보다는 가는 면을 좋아하기 때문에 마음에 들었습니다. 짬뽕의 주인공은 국물이죠. 미세하게 불향이 느껴지고 가볍지...
서초동 포시애틀/생각보다 괜찮았던 쌀국수 주말에 부모님 댁에 들어갈 때마다 드실 반찬 몇 가지를 만들어 갑니다. 어머니가 이제 나이가 드셔서 직접 음식 만들고 하는 걸 버거워 하시게 됐고 그걸 눈치챈 와이프가 그렇게 하자고 해 남편된 입장에서는 고마울 따름입니다. 반찬거리 장을 보러 갔다가 점심 식사를 마치고 음식 준비를 하는 게 나을 것 같아 마트 앞에 오픈한 쌀국숫집에 들어가 봤습니다. 매장 모습 강남역 5번 출구에서 도보 7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포시애틀> 리더스원 상가 지하 1층 이마트 에브리데이 매장 바로 앞이라 오가며 가볍게 들르는 분들이 꽤 있을 것 같습니다. 바 테이블이 있어 혼밥 하기에도 부담 없는 구조였습니다. 메뉴 구성 쌀국수와 스프링롤만 준비돼 있었는데요, 매장 규모나 위치를 보면 이렇게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게 나아 보였습니다. 주문한 음식 양지차돌 쌀국수 ₩ 9,800원 양지차돌 쌀국수 쌀국수 기다리며 고기 찍어 먹을 소스를 제조했습니다. 생각보다 금방 받아볼 수 있었던 양지 쌀국수. 기본 찬으로는 단무지와 산고추 장아찌를 제공합니다. 양파를 넉넉하게 사용한 쌀국수이네요. 면은 평범한 건면으로 보입니다. 큰 기대 없이 국물 맛을 봤는데요, 예상했던 것보다 육향이 강했고 깔끔한 스타일이었습니다. 체인점이니 육수를 제공받고 있겠지만 맛만 놓고 보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쌀국수였습니다. 면은 특별할 게 없었지만 오...
세븐일레븐 정호영 셰프의 카덴 카키아게 우동 집에서 가장 가까운 편의점이 세븐일레븐입니다. 아쉬운 건 매장 규모가 너무 작아 구입할 수 있는 물건이 한정적이라는 건데요, 세븐일레븐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는 정호영 셰프의 카덴 우동 시리즈는 갈 때마다 보이지를 않았습니다. 아예 입고를 안 하는 것 같아 포기하고 있었는데 다른 곳에 들렀다가 진열돼 있는 걸 보고 바로 구입을 했습니다. 정호영 셰프의 카덴 카키아게 우동 스펙 일본식 우동 중 가장 좋아하는 게 카키아게 우동입니다. 구입 가격은 4,500원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쫄깃한 면발과 감칠맛의 가쓰오 국물에 고소한 튀김을 토핑한 튀김우동이라는데 카키아게가 바로 튀김을 말하는 겁니다. 제조는 처음 들어보는 한일식품이라는 곳에서 했네요. 내용량 228g에 440kcal였는데 무게가 나가는 건 우동 면에 의한 게 크기 때문에 양이 그리 많은 제품은 아니었습니다. 나트륨 함량은 거의 국물 라면 수준이었습니다. 조리 방법 및 구성 제조 방법은 간단합니다. 면과 액상스프를 넣고 끓는 물을 용기 내 표시선까지 부은 후 전자레인지 용량에 맞게 돌려주면 됩니다. 저희 집 전자레인지는 1000W라 2분 30초에 맞춰 조리를 했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구성물들이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건더기스프, 원형 튀김(카키아게), 액상스프가 들어 있었고 면은 별 특색이 없어 보였습니다. 우동 전문점 카키아게와는 비주...
대치동 오미마리/개성과 맛을 겸비한 김밥 전문점 대치동 인근에서 식구들과 소주 한잔 마신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궁금했던 김밥집에 들렀습니다. 일반 분식집 김밥과는 궤를 달리하는 개성 있는 김밥을 판매하는 곳이라 메모를 해뒀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만족스러워 방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장 모습 선릉역 1번 출구에서 도보 8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오미마리> 좋아하는 식당 <반룡산> 바로 옆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존재를 안 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습니다. 실내가 크지는 않았지만 취식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었습니다. 김밥에 컵라면과 음료수도 곁들일 수 있네요. 한마디로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는 얘기인데 저 같으면 테이프를 조금 더 예쁘게 붙였을 것 같습니다. 메뉴 구성 김밥 이름만 봐도 평소에 접하기 힘든 다양한 김밥을 만들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다녀온 지 조금 됐는데 지금 검색해 보니 김밥 가격이 500원씩 인상된 것 같습니다. 포장한 메뉴 치즈계란마리 ₩ 7,500 와사마요불고기마리 ₩ 7,500 배가 부른 상태이고 다른 안줏거리도 배달 주문을 할 예정이었던 터라 두 가지 김밥만 포장했습니다. 치즈계란마리 치즈계란마리입니다. 6피스에 7,500원이니 가격은 꽤나 나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계란이 중심을 잡고 그 주변으로 치즈, 비트로 물들인 저염 단무지, 당근, 로메인이 자리한 치즈계란마리. 계란의...
정릉동 맛집 할머니만두국/편안한 맛의 만둣국 제가 포스팅한 개별 음식 중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메뉴가 칼국수입니다. 하지만 칼국수 못지않게 좋아하는 음식이 있는데 바로 만두입니다. 만두라면 종목 가리지 않고 다 잘 먹는데 그중에서도 어릴 때부터 가장 친숙하게 접해왔던 만둣국을 가장 선호합니다. 몇 달 전 믿고 보는 먹뱅이님 포스팅을 통해 확 끌리는 만둣국 집을 알게 됐습니다. 기억을 하고 있다가 시간적 여유가 있던 날 바로 다녀왔습니다. 매장 모습 정릉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할머니만두국> 역에서 무척 가깝지만 좁은 골목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잘 찾아가야 합니다. 정릉역 2번 출구 대각선 방향 <현미와누룽지>라는 매장 바로 옆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이런 안내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먼 곳이라 큰 마음 먹고 출발을 했고 가는 도중에 갑자기 몸이 안 좋아져서 집으로 되돌아갈까 하다가 마음 다잡고 도착을 했는데 오늘은 봉지 만두만 팝니다라는 문구를 보는 순간 하늘이 무너져내리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조심스레 문을 열고 여쭤보니 만두가 다 떨어질 것 같아 미리 팻말을 달아놓은 거라는 설명이었고 다행히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무척이나 좁은 실내 테이블에서는 단골로 보이는 동네 아주머니 8명이 열심히 만두를 먹고 있었고 혼밥 하시는 손님 두 명이 있어 잠시 대기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서교동 사쓰부/높은 평가를 받는 간짜장(feat. 마파두부덮밥) 서교동 쪽에 일이 있었던 어느 날. 일을 마치고 신생 곱창 전문점에서 만족스러운 곱창과 함께 소주 한잔 걸친 후 집으로 돌아가려다 보니 인근에 궁금했던 중국집 존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갑자기 간짜장에 소주 한잔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와이프에게 양해를 구한 후 입장을 했습니다. 매장 모습 망원역 1번 출구에서 도보 7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사쓰부> 간짜장 맛집으로 메모를 해놓은 곳이고 짜장면 좋아하는 분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던 곳이라 설레는 마음을 안고 출입문을 열었습니다. 6시가 조금 지난 시각이었는데 손님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인근 직장인들로 보이는 분들이 모여 한잔하는 모습을 보니 주변에서는 꽤나 인기가 있는 곳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뉴 구성 메뉴 아래쪽을 보면 화상이 운영하는 곳을 알 수 있는데요, 배가 부른 상태라 요리는 생략하고 궁금했던 간짜장과 마파두부밥으로 주문을 넣었습니다. 주문한 음식 간짜장 ₩ 8,000 마파두부밥 ₩ 8,000 기본 상차림 양파와 단무지를 기본 찬으로 내니 이 집에 대한 인상이 한층 더 좋아졌습니다. 짜사이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데 음식 잘 하는 집은 짜사이 맛부터 다르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간짜장 이 집의 방문 목적인 간짜장입니다. 달걀 프라이가 올려져 있는데 제대로...
서초역 맛집 설눈/깊은 맛의 온반 서초역 인근에 새로 문을 연 매장이 있는 것 같아 방문을 했더니 아직 정식 오픈을 안 한 상태였습니다. 대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굴리다 보니 인근에서 근무하시는 고등학교 선배님께서 추천해 주신 메뉴가 떠올랐습니다. 음식에 조예가 깊은 분이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방문을 했고 결론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한 끼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매장 모습 서초역 1번 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설눈> 진짜 북한식 평양냉면을 내는 곳으로 알려진 곳이고 저도 몇 년 전에 방문을 해 맛을 본 적이 있습니다. 서초동 설눈- 진짜 평양식 냉면을 낸다는 곳 서초동 설눈- 진짜 평양식 냉면을 낸다는 곳 작년에 한국 매스컴을 통해 북한 사람들이 먹는 현지 평양냉면... blog.naver.com 이곳 평양냉면에 대한 평이 궁금하신 분들은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오랜만에 예전 포스팅을 읽어 보니 지금 하고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글을 열심히 적었네요. 이때가 아마 5월 말이었을 겁니다. 고려 물냉면을 주문하는 손님들이 생각 이상으로 많았고 늦은 점심시간이었음에도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성업 중이었습니다. 메뉴 구성 냉면 이외에 온반, 육개장 같은 탕반도 판매 중이고 소고기, 돼지고기를 사용한 수육, 만두전골, 불고기 전골, 갈비찜 등의 안줏거리도 준비돼 있었습니다. 주문한 음식 평양온반 ₩ 13,...
맛있는 GS 편의점 라면 추천 용가리불볶음면 컵라면 시식 후기(feat. 라볶이) 지금까지 우리나라 볶음 라면 시장은 삼양에서 출시한 불닭볶음면이 대세를 이루고 있었는데요, 하림에서 용가리불볶음면이라는 제품을 새로 출시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하림에서 출시한 라면 상품들 맛이 좋길래 이번 GS 편의점 신상 컵라면도 기대감을 갖고 맛을 봤는데 역시나 잘 만든 제품이었습니다. 용가리불볶음면 제품 소개 용가리불볶음면 컵라면은 편의점(세븐일레븐/CU/GS25/이마트24)과 각종 마트, 온라인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편의점 판매 가격은 2,200원입니다. 패키지에서는 90년대 도시락 반찬으로 인기를 끓었던 용가리 치킨이 불을 내뿜고 있는 게 재밌게 다가왔습니다. 원재료입니다. 소스 중 치킨 농축액에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했다고 적혀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영양 정보 볶음면하면 높은 칼로리와 나트륨 함량이 신경 쓰이기 마련인데 용가리불볶음면 컵라면은 그렇지가 않네요. 칼로리가 470kcal 이면 라면 제품 중 낮은 축에 속하고 나트륨 함량 920mg은 우리가 흔히 접하는 국물 라면의 1/2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GS 편의점 추천 신상 컵라면 조리 방법 조리 방법은 지극히 간단합니다. 뚜껑을 반쯤 개봉한 후 불볶음장을 꺼내고 끓는 물 400ml를 표시선까지 붓습니다. 5분 후 기호에 따라 물을 따라 버리고 불볶음장을 넣어 잘 비...
남부터미널 옛집 큰손/국물 맛이 좋았던 순두부찌개 한동안 블태기에 빠져 밖에서 점심을 안 사 먹었습니다. 매일 포스팅 올리는 사람이 무슨 소리냐 하겠지만 지금까지는 예전 블태기 전에 다녔던 식당들에 대한 포스팅이었고 그래서 대부분이 묵은지들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블로그의 노예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포스팅거리가 점점 줄어드니 뭔가 마음속이 불안해지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오랜만에 외식을 하기 위해 집에서 멀지 않은 식당을 찾았습니다. 매장 모습 남부터미널 3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옛집 큰손> 이 동네에 오래 살다 보니 오가며 자주 봤던 집이라 언젠가는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식당입니다. 실내는 전형적인 동네 식당 분위기였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영업을 하는 곳이라 그런지 서빙하는 아저씨가 상당히 피곤해 보이시더군요. 메뉴 구성 백반 메뉴가 있었던 것 같은데 제가 방문했던 당시에는 보이지를 않더군요. 생선구이, 생선조림, 제육, 김치찌개, 순두부찌개, 청국장 등 인기 있는 점심 메뉴가 골고루 포진해 있었고 안주류도 몇 가지 준비돼 있었습니다. 주문한 음식 순두부찌개 ₩ 8,000 기본 상차림 예전 한참 사진에 신경 쓸 때에는 이런 오봉에 음식이 나오면 오봉을 치워버리고 사진을 찍곤 했는데 이제는 뭐 때문에 그렇게까지 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사리나물 볶음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눈앞에 있으면...
[저녁 밥상] 마파두부와 계란볶음밥 저녁 업무가 있는 날에는 남들보다 늦은 저녁식사를 합니다. 그래서 와이프가 일반 주부들보다 하루 일과가 늦게 끝나는 편입니다. 이날은 집에 갔더니 제가 좋아하는 마파두부에 계란볶음밥까지 준비해뒀더군요. 사진 찍을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문득 기록으로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물로는 제가 좋아하는 계란국을 준비했네요. 블로그를 시작한 게 일상의 기록을 위해서였는데 그런 의미에서는 식당 포스팅보다 이런 포스팅이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마파두부를 좋아하다 보니 와이프가 이런저런 레시피를 찾아 공부를 해 자기 나름의 방식을 완성한 것 같습니다. 계란볶음밥은 간만 잘 맞으면 무조건 맛있을 수밖에 없는 음식이죠. 밥도 어느 정도 고슬고슬했고 간이 절묘해 이날 계란볶음밥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매콤한 맛을 잘 살린 마파두부는 웬만한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 제 입에 더 잘 맞습니다. 그래서 요즘 중국집 가서 마파두부 주문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어릴 때부터 자주 먹어서 그런지 계란국을 많이 좋아합니다. 맛있는 거에 맛있는 게 더해져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마치며 나중에 한참 시간이 지나 이런 포스팅을 돌아보면 마음이 흐뭇해질 것 같습니다. #일상 #저녁밥상 #마파두부 #계란볶음밥 #마파두부밥 #마파두부덮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