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오늘도 별일 없이 사는 사샤와 구우 요즘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11.5kg의 완벽한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사샤냥 날씨도 산책하기 딱 좋은데다 몸이 가벼워서 그런지 예전보다 산책을 더 즐기고 있죠. 배가 더러워질까봐 옷을 입히고 산책했는데 사샤옷을 구우에게 쓰윽 입혀보았죵 구우 표정은 왤케 썩음?? ㅋㅋㅋㅋ 그런뒈 말입니다 4.5kg로 알고 있었는데 사샤의 옷이 넉넉하긴하지만 왜 잘 맞는 느낌인거죠 알고보면 야금야금 거대 뚱냥이가 되어가고 있는건가옹 담달 예방접종하러 병원가서 제대로 몸무게 측정해봐야겠슙니닷 장거리 출퇴근하는 하레형때문에 매일 아침 6시에 1차 기상이 이뤄지는 우리집 이른 아침인데 구우의 눈빛은 반짝 거기다 댕댕이의 꼬리콥터처럼 격하게 흔들리는 꼬리는 뭐져?? 구우의 야무진 눈매와 꾹 다문 귀여움 최고치 주댕이가 된 이유는 바로~바로~ 아침 놀이 타임 때문이랍니당 사샤도 잘 안가져오던 장난감인데 구우는 공도 잘 물어오고 실리콘 쥐꼬리 장난감도 던지는 족족 물어서 제앞에 뙇! 아쥬~~~그냥~ 이정도면 하레롱의 재림 아입니꽈 매일 주거니 받거니 놀이는 구우에게 필수 루틴! 아침부터 열심히 장난감 물고 왔더니 분홍코가 되어버렸쭁~~ 시옷 주댕이까지 모든게 심쿵 포인트 사샤랑 구우는 서로 딱붙 모드로 있지는 않지만 구우 가급적 사샤가 보이는 곳에서 잠드는 걸 좋아더라구요. 그런데 이날은 어쩐일인지 사샤 옆에서 코박하고 눕...
어쩌다보니 카메라를 샀는데도 사진 찍기 귀찮음병이 도져서 요즘 사샤랑 구우 소식을 잘 못 올리고 있었네요. 그동안 우리집 멍냥이는 점점 더 서로에게 적응하며 잘 지내고 있답니다. 두 달 전 또 췌장염으로 입원을 했던 사샤는 기가 막히게 극복하고 지금은 이렇게 화장실에서 응가를 하고 나면 기다렸던 택배 받으러 오는것처럼 파워 우다다 온몸으로 쾌변의 기쁨을 표현해주는 깡총 스텝 이렇게 신나하는 표정을 보고 칭찬을 안 해줄 수가 없죠 그래서 14살이지만 쉬하고, 응가 할 때마다 폭풍 칭찬과 궁디팡팡이 이어집니다 ㅎㅎㅎ 웰시코기치고 적은 아니가 아닌데도 사샤가 젊게 사는 비결은 아마도 우리집 막내 고양이 동생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이렇게 사샤가 신나게 달리다가 뜬금없이 목표물이 가만있는 고양이 동생한테 꽂힘 14살 사샤는 전력 질주하지만 2살 고양이를 이길순 없졍 예전엔 사샤가 오면 꼬리팡하고 도망갔는데 이제 구우는 눈하나 깜짝 안하더라구요 가볍게 구우는 붕떳 아주 평온한 표정으로 잡으러 오는 언니 장단 맞춰 도망가는 척하는 구우쨩 사샤 전성기때였으면 이렇게 느리지 않을텐데 말이졍 아기 땐 피나게 2번 물고 작년에도 구석에 몰아서 2~3번 물었던 적이 있는데 그때까진 구우도 충격받아서 눈이 돌아서 무서운 소리를 내며 울었던 적도 있었더랬죠 그런데 이젠 구우도 귀찮을 땐 사샤가 달려오든 말든 그냥 가만히 앉아있고 놀라지도 않더라구요ㅋ 바닥에...
어쩌다 하늘에서 뚝 아니 차에서 뚝 떨어진 우리집 막내 고양이 구우 처음 이틀은 사람한테 하악질 사샤보고는 거의 일주일 하악질 그렇다고 막상 공격하는건 아니고 그냥 경고정도였달까요 강아지는 1초 스캔으로 느낌 아는데 고양이는 증맬루 알수가 없는것 고양이 합사도 성공못했다는 카페글을 종종 봤는데 강아지 고양이 합사라니...얼마나 맘이 조마조마 하던지요 그래도 걱정했던것보다 초반엔 별 무리없이 잘 지냈었었더랬었죠(완전 과거형 ㅜㅜ) 추억의 그때 그시절 사샤와 구우 간식 노나먹기 ▼ 영상에서 보던것처럼 사샤는 생각보다 고양이에게 관심이 엄씀 그냥 먹는것만 쵝오! 하지만 구우는 첨엔 사샤를 경계하더니 빠르게 호기심으로 변했죠. 영상보면 계속 사샤한테 냥펀치를 날리고 가만히 밥이랑 사샤한테 전력질주해서 엉덩이랑 몸에 펀치 날리고 도망가기 그리고 간식먹는 사샤 얼굴 바로 앞에 가서 양손 냥펀치를 날리.....다가 그러다가...ㅜㅜ 같이 지내던 17일차 결국 사샤 대폭발! 사샤 성격을 알기에 그동안 진짜 많이 참았다 싶었죠. 꼬리를 꽉! 깨물어서 끝에 피가 났더라구요 ㅠㅠㅠㅠ 구우는 쇼파밑으로 숨어들어가 새소리를 내면서 엉엉 움 유튜브 영상보면 고양이가 충격이나 스트레스 받으면 이제 사람이 손도 못대던데 이제 끝났구나 싶었죠 그런데 스윽 손길을 내미니까 뀨루루루 울면서 내 품에 쏘옥 안김 아...진짜 이 아기를 어쩔꺼야 ㅠㅠㅠㅠ 그렇게 피딱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