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유행했던 전자시계에는 방수 100m 또는 300m 같은 표기가 유행이었습니다. 그러다 라떼시절과 다르게 전자 제품의 종류가 매우 다양해지면서 방진방수 성능을 표기하는 새로운 기준이 만들어졌는데요. 우리는 이것을 ip등급이라고 부릅니다. 이번 포스팅은 전자 제품에 표기되는 ip등급 읽는 법을 제대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흔히 우리가 방수방진 등급이라고 부르는 ip등급은 엄밀히 따지면 잘못된 것인데요.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라면 당연해진 ip68에서 앞 숫자인 6은 먼지를 막아주는 방진, 뒤 숫자는 액체류를 막아주는 방수 등급을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정확하게는 방진방수 등급이라고 해야 맞아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방수방진으로 부르다 보니 ip등급 표기에 나타난 숫자를 반대로 읽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방진방수로 읽도록 합시다. 모든 제품이 방진방수를 모두 지원하는 건 아닙니다. 어느 정도 지원한다 하더라도 방진방수 테스트를 진행하지 않으면 ip등급 표기를 할 수 없도록 되어 있는데요. 때문에 제품에 따라서는 방진 등급 표기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ip등급 표기 시 테스트를 진행하지 않은 항목은 X로 표시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방진 등급은 0부터 6까지 총 7단계로 되어있으며 0은 테스트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때문에 0일 경우에는 0을 표기하지 않고 X로 표기를 하고 있어요. 다만 방진 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