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VGA(시브가)에서 예고했던 오픈형 헤드폰 雁·ANSER(엔서)를 출시했습니다. 현재 알리익스프레스에서 SIVGA ANSER를 검색하면 315,600원에 판매 중인 걸로 나오는군요. 모델명인 ANSER는 기러기(정확히는 회색기러기)를 의미합니다. 패키지의 한자 雁는 "기러기 안"으로 기러기 외에도 편지와 같은 소식의 의미를 갖고 있는데 ANSER를 한글식으로 "안서"라고 읽으면 한자 雁書로 써볼 수 있겠는데요. 이는 먼 곳에서 소식을 전하는 편지를 의미합니다. 물론 제작자의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는 상상일 수 있겠으나 시브가의 새로운 오픈형 헤드폰을 기다리던 저에게는 먼 곳에서부터 날아온 이토록 반가운 소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구성 사설이 좀 길었는데 시브가 헤드폰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엔서(ANSER)를 보고 오리올(Oriole) 베이스에 SV023의 스틸 메시를 붙여놓은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을 것 같은데요. 실물로 보면 정확히 그렇습니다. 목재 하우징의 장인 가공으로 유명한 시브가인 만큼 이번 엔어 역시 원목을 이용한 수작업 하우징 작업이 적용되었기 때문에 제품에 따라 무늬가 다르게 들어갑니다. 내부 사운드 챔버는 CNC가공으로 정밀하게 만들어졌어요. 이어컵 쿠션과 헤드쿠션은 가죽과 패브릭 조합으로 되어있어 피부에 닿는 촉감이 좋습니다. 쿠션감이 제법 소프트하기 때문에 착용 시 그릴이 귓바퀴에 살짝 닿을 수 있는데...
우리 주변 거의 모든 서비스가 구독 형태로 바뀌면서 월 고정 지출 비용이 크게 늘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OTT와 같은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조금이라도 지출 비용을 줄이기 위해 우회 결제를 하거나 계정 공유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지금까지 저는 우회 결제나 계정 공유에 대한 거부감이 커서 모든 서비스를 정가로 이용해왔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유튜브 프리미엄이 초창기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때만 해도 구독료가 월 9,800원이어서 이 정도면 괜찮지 하면서 얼마 전까지 사용했는데요. 올해 초반 해당 요금제를 더 이상 운영하지 않겠다는 메일과 함께 구독이 취소되어 반강제로 새로 구독을 하게 되습니다. 이제는 한 달에 무려 14,900원이 지불되더군요. 그러고 나서 현재 사용 중인 필수는 아니지만 필수처럼 사용하던 구독 서비스의 월 결제 비용을 합산해 보니 꽤 많더군요. 숫자로 현 상황을 확인하고 나니 저도 자연스럽게 우회 결제와 계정 공유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주변에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는 분들이 많아서 사용 만족도를 알아보니 우회 결제보다는 계정 공유를 대부분 추천하더군요. 그렇게 소개를 받은 곳이 바로 겜스고입니다. 겜스고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니 제가 생각하던 것보다 더 다양한 플랫폼의 계정 공유를 제공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이러한 계정 공유 플랫폼 목록은 시간에 따라 업...
Ai 이미지 생성 서비스 중 하나인 미드저니에 입문하여 업무에 적용한지 어느덧 8개월 차가 되었습니다. 실무에 사용하면서 미드저니의 한계를 뚜렷하게 느끼고 있지만 스테이블 디퓨전은 고사양 하드웨어가 필수이다 보니 사무실에서 아직은 지원이 어려운 형편입니다. 그러던 와중 SeaArt AI를 알게 되었고 약 일주일 정도 열심히 굴려본 느낌을 간략하게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무료 AI 예술 생성기: 텍스트로 AI 예술 만들기 - SeaArt AI SeaArt AI 예술 생성기를 사용하여 무료로 놀라운 AI 예술을 만드세요. 30만 개 이상의 모델과 스타일을 활용하고, 신속한 AI 도구로 창의력을 높이며 커뮤니티와 소통하세요. www.seaart.ai SeaArt AI는 기본적으로는 웹페이지에서 모든 과정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디스코드도 지원하는 듯하지만 웹페이지가 더 쉽게 쓸 수 있더라고요. 스마트폰 앱도 지원을 하고 있지만 국내 스토어(애플 기준)에서는 다운로드가 불가능했습니다. 폰이든 PC든 일단 홈페이지에서 모든 기능을 수행할 수 있으니 별로 문제가 되진 않았습니다. 전체적인 메뉴나 UI가 번잡하긴 하지만 하루 이틀이면 충분히 적응 가능했고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할법하거나 실제로 많이 찾는 작업에 대해서는 따로 메뉴를 만들어 두기도 했습니다. 그 외 커뮤니티에서 사람들이 직접 특정 Ai 이미지 생성에 최적화된 앱을 만들어...
"멀티탭이 다 그게 그거지 얼마나 좋다고 비싼 걸 사고 그러나." 이런 생각에 저는 얼마 전까지 멀티탭이 필요하면 가까운 다이소로 달려갔습니다. 매년 전기 과열로 인한 화제 소식을 접하고 있지만 솔직히 허용 용량 이상의 전기를 끌어다 쓰지만 않으면 일어날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포코에서 자동소화 멀티탭이라면서 시끌벅적하게 해피님이 체험단을 모집하는 것을 보니 "저거 진짜 되는 거 맞아? 실제로 불을 내볼 사람은 없을 테니 맘 놓고 막 지르는 거 아냐?" 하는 불충한 생각이 자꾸 떠오르지 뭡니까. 그래서 엘리펀탭으로부터 멀티탭 6구 블랙 모델을 받아 정말로 불을 끌 수 있는지 확인해 봤습니다. 아마 안전에 민감한 분들은 이지스 멀티탭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엘리펀탭은 바로 이지스의 새로운 리브랜딩 결과물이에요. 귀여운 코방대원 캐릭터까지 만들고 심벌도 더 친숙한 느낌으로 바뀌었더라고요. 일단 9살 둘째에게는 코방대원 효과가 제법 있었습니다. 12살 첫째에게는 효과가 없었어요.ㅋㅋㅋ 테스트해 볼 멀티탭 6구 제품의 특징은 바로 내장된 자동소화 캡슐이 일정 이상의 온도를 감지하면 소화약제를 자동으로 방출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으로 초기 화재 진압을 시도해 대형 사고를 예방하겠다는 거죠. 컨셉은 아주 마음에 듭니다. 진짜로 이 설명대로 작동만 한다면 말이죠. 특별히 가격이 비싼 제품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비슷한 가격대의 멀티탭...
로지텍 G502 X 유선 게이밍 마우스를 간단히 소개하고 시간이 제법 지났는데요. 사무실에서는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무선 모델을 집에서는 이번에 소개했던 유선 모델을 두고 퇴근 후 게임 플레이에 사용했습니다. 이미 G502 X 모델을 2년 가까이 사용 중이고 관련 후기도 여러 번 남기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혹시나 놓친 부분은 없는지 좀 더 꼼꼼히 느껴보며 사용을 해봤는데요. 사람마다 개인적인 취향이 달라 이에 따른 선호도는 다르겠으나 역시나 저는 로지텍 게이밍 마우스 중에서는 G502 X 유선이 가장 마음에 드는것 같습니다. 일단은 비대칭 구조와 손이 편안한 날개 파트 부분인데요. 특히나 손이 작은 저로서는 착 붙는 그립감을 제공하는 게이밍 마우스를 만나기가 쉽지 않다 보니 더더욱 G502 X 유선에 끌리는 것 같습니다. 엄지손가락을 올려두게 되는 날개에 부착된 미끄럼 방지 패드는 2년 가까이 사용해도 뭉개지지 않고 여전한 쫀쫀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따로 논슬립 스티커를 구매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어요. 측면 버튼 구성도 일반적인 앞으로, 뒤로 버튼 외에 전면 쪽으로 추가 버튼이 하나 더 패치되어 있는데 이게 정말 유용합니다. 다양한 단축키가 사용되는 요즘 게임에서 딸깍 한 번으로 해당 단축키를 사용할 수 있는가 없는가는 승패에 큰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추가 버튼은 사용자의 손 크기에 따라 버튼 형태를 변경할...
얼마 전 컴퓨터를 조립하면서 가구 배치를 변경했는데요. 아무리 정리를 잘 하려고 해도 자주 사용하는 헤드폰이나 게임패드 등의 수납공간을 효율적으로 확보하기가 어렵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헤드폰 거치대와 게임패드 거치대가 여려 개 있지만 종류가 많아진 만큼 여분 공간이 없어지면서 방은 더욱 복잡해지기만 하니 여간 골치 아픈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얼마 전부터 알리에서 페그보드를 검색하고 있었는데 이것도 막상 구입하려니 벽에 고정하는 것이 문제더라고요. 무타공 페그보드도 알아봤지만 대부분 장기간 사용 시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조이트론에서 출시한 타워큐브는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에게 매우 유용한 제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조이트론 타워큐브는 무타공 페그보드를 활용한 다용도 거치대이며 가격은 34,800원입니다. 개인적으로 여러 페그보드를 검색해 봤기 때문에 이 정도 가격이면 가성비는 괜찮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조립을 해야 하기 때문에 똥 손 보유자는 주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사실 설명서도 있고 조립 자체의 난이도가 높지는 않지만 묘하게 사람을 힘들게 하는 포인트가 몇 군데 있더라고요. 그래서인지 개인적으로 조립 과정이 즐겁진 않았습니다. 조립은 5분이면 충분하고 고무 망치나 기타 두드릴 수 있는 단단한 도구를 하나 준비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단 클램프를 제외한 나머지 부속품은 강화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조립 후 ...
평소 즐겨보는 유튜버이자 눈팅뿐이지만 자주 방문하는 커뮤니티 영디비에서 트리포윈(Tripowin)과 콜라보 하여 인이어 이어폰을 하나 출시했습니다. 비바체(Vivace)는 "빠르고 생기있게 연주하는 곡"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죠. 아마도 영디비 비바체가 추구하는 소리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모델명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가격은 린소울 홈페이지 4만 2천 원, 영디비 스토어에서는 4만 5천 원입니다. 해외 배송 기간과 비용을 추가하면 국내 정발로 구매하는 쪽이 더 괜찮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공동구매가 한차례 지나갔기 때문에 정가 구입이 고민되는 분들에게 유용한 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영디비 비바체는 유니버설 타입에 플라스틱 하우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비슷한 가격대의 차이파이 제품에서 메탈 하우징을 쉽게 만나다 보니 아쉬운 느낌은 있었지만 구성품 보다 소리가 핵심인 유선 이어폰이라고 하니까 일단 믿어보고 넘어갑니다. 코어 내경이 다른 두 종류의 실리콘팁이 제공되는데 흔히 저음형 고음형으로 분류하는 그것입니다. 아마 실리콘팁에 대해서는 많은 후기를 접하셨겠지만 착용하는 순간 키위이어스에서 자주 사용하는 실리콘팁이 생각나더군요. 일단 이걸로는 어떻게 하든 제대로 된 소리를 들을 수 없었습니다. 키위이어스도 그렇고 이 실리콘팁은 도대체 어디서 납품받는 건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아무튼 팁은 따로 준비하는 걸 추천합니다. 케이블 품질은 나쁘...
기계식 키보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재미있는 컨셉의 제품이 하나둘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살펴볼 에포메이커 RT80 역시 독특한 컨셉을 지닌 무선 키보드인데요. 에포메이커 공식 홈페이지 기준 95.99달러에 구입 가능하며 케이블부터 포인트 키캡 그리고 추가 디스플레이까지 구성품을 제법 풍성하게 제공합니다. 구성 에포메이커의 RT80은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이 넘버 패드를 제거한 텐키리스 키보드입니다. 다만 요즘 트렌드는 더 콤팩트한 변형 레이아웃이죠. 에포메이커 RT80은 방향키가 있어야 할 공간에 터치 디스플레이를 배치하고 방향키를 모디열에 넣어버렸습니다. 이를 위해 우측 시프트키가 일반 키만큼 작아졌기 때문에 다른 변형 레이아웃 키보드보다 적응에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좌측 상단에는 2.4Ghz 전용 수신기를 수납할 수 있고 내부의 C 타입 단자에는 추가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우측 상단에는 2.4Ghz와 유선 그리고 블루투스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습니다. 이번 RT80의 핵심 컨셉이라고 할 수 있는 우측 디스플레이는 터치를 지원하며 윈도우 설정과 검색 그리고 확대 축소, 볼륨 조절 등의 8가지 기능이 세팅되어 있고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는 4개의 빈 공간을 제공합니다. 화면 하단으로 멀티미디어 재생과 관련된 버튼이 배치되어 있고요. 좌측 상단에 부착할 수 있는 화면에는 ...
친구에게 AMD 라이젠 5900X와 MSI의 MEG B550 UNIFY-X 그리고 녹투아 NH-D15(농협 쿨러) 여기에 삼성 980 PRO 1T를 받은 지 두 달여 만에 컴퓨터 조립을 진행했습니다. 추가로 구입한 부품은 미들 타워 케이스 앱코 U30 그리고 마이크로닉스의 1050W 짜리 풀 모듈러 파워서플라이와 번장에서 구입한 에브가 RTX3080Ti 마지막으로 알리에서 할인 때 구입한 웬디 SN850X 2T 이렇게 들어갔습니다. 집에서 보관 중이던 17T 짜리 HDD도 하나 들어갔어요. 매우 오랜만의 컴퓨터 조립이었고 중저사양 위주로 작업을 진행해 왔던 터라 고급 메인보드를 만지려니 괜히 긴장되더군요. 공랭 쿨러 높이 호환을 확인하고 구입한 앱코 U30이었지만 그럼에도 농협 쿨러의 크기가 대단했던 터라 하마터면 어항 케이스의 유리를 열어놓고 써야 할 뻔했으나 무사히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컴퓨터 조립을 하면서 기존 PC를 서브로 돌리고 기존 서브 PC는 중고로 처분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기왕 새 PC를 들이는 김에 작업방의 배치를 새로 바꿨어요. 덕분에 주말을 홀라당 다 썼습니다. 그래도 전보다 공간도 넓어지고 아이들도 마음껏 와서 사용하기 좋게 잘 꾸며진 거 같아 아주 만족스럽군요. 앱코 U30에는 그래픽카드 지지대가 포함되어 있어서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케이스 퀄리티가 우수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가...
요즘은 전통적인 배열을 벗어나 공간 효율을 높이는 구성의 기계식 키보드가 유행인듯합니다. 이번에 살펴볼 에포메이커 EK98 역시 이런 흐름에 맞춰 변형된 레이아웃을 적용한 제품인데요. 에포메이커 홈페이지 기준 82.99달러로 현재 환율을 적용하면 약 12만 원이 조금 안되는 가격에 구입 가능한 무선 기계식 키보드입니다. 구성 에포메이커의 EK98은 넘버패드가 살아있는 풀배열 키보드이지만 탐색키 공간을 제거하고 일부 키 배열을 변경해 가로 사이즈를 크게 줄인 제품입니다. 평범한 풀배열 제품과 함께 두고 보면 꽤 많은 차이가 있는데요. 실제로 텐키리스용 팜레스트를 앞에 뒀을 경우 가로가 거의 맞아 들어갈 정도로 크기가 축소된 배열입니다. 요즘은 유선 단일로 나오는 제품이 거의 없죠. EK98은 그동안 소개했던 다른 에포메이커 키보드와 동일하게 유선 및 블루투스 그리고 전용 수신기를 이용한 2.4Ghz 무선 연결을 모두 지원합니다. 내장 배터리 용량은 3000mAh이고 모드 변경 스위치는 좌측면에 충전 및 유선 연결을 지원하는 C 타입 단자는 우측 후면에 있습니다. 단자 홈이 넓어 케이블 호환성은 문제없습니다. 클래식 타입의 강화 플라스틱 하우징 하판은 심플하며 2단 구성의 높이 조절 다리와 그 주변을 둘러싼 형태의 미끄럼 방지 패드가 있어 풀알루미늄 대비 가벼운 900g의 무게에도 불구하고 타건 시 잘 밀리지 않아 좋았습니다. 높이 조절...
개인적으로 로지텍 G502 X PLUS 모델을 2년 가까이 사무실에서 업무용으로 사용 중입니다. 사실 개인적인 후기도 꽤 여러 차례 남겼지만 아직도 저의 최애 게이밍 마우스를 뽑으라고 하면 고민 없이 G502 X 시리즈를 이야기하는데요. 로지텍 G502 X가 유선 모델도 있는 거 아시죠. 충전 압박 없고 시리즈 중 가장 착한 가격대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주변에도 많이 추천하고 있는데요. 로지텍 G502 X 유선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제가 왜 이리도 이 시리즈를 좋아하는지 가볍게 살펴보면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로지텍 G502 X 유선은 좌측 하단에 날개가 있는 오른손잡이용 비대칭 마우스입니다. G502의 후속 모델이기 때문에 모델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좌상단 2개의 버튼이 존재합니다. 저처럼 버튼이 많은 게이밍 마우스를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상당히 매력적인 구성일 겁니다. 그리고 로지텍 게이밍 마우스를 대표하는 기능 중 하나인 듀얼 모드 스크롤 휠이 적용되어 있어 매우 빠르고 신속한 스크롤링이 가능합니다. 이 기능은 게임보다는 업무나 일상 PC 사용에서 더 유용한데 매크로를 잘 이용하면 게임에서도 아주 좋은 활약을 펼치는 기능입니다. 모드 사용이 직관적이기 때문에 한번 손맛을 보고 나면 듀얼 모드 스크롤 휠이 없는 마우스에는 손이 잘 안 가게 되더라고요. 측면 날개에는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한 실리콘 코팅이 되어있고 3개의...
코스 포타프로(KOSS Porta pro)는 22년 9월에 구입한 나의 최애 헤드폰입니다. 언제나 저와 함께하는 감성 충만한 헤드폰이죠. 그런데 언젠가부터 포타프로를 사용하고 나면 옷에 자꾸 검은 가루가 묻는 겁니다. 왜 그런가 했더니 헤드폰 커버가 삭아서 부스러지는 중이더군요. 솔직히 아직 헤드폰 이어패드 쿠션감은 괜찮아서 참고 쓸까 했는데 가루가 점점 많이 덜어져서 그냥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코스 포타프로의 헤드폰 커버는 셰에라자드 홈페이지에서 구입을 했어요. 6개 3세트가 들어있으니 현재 저의 사용 패턴으로 보면 앞으로 6년은 더 문제없이 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혹시 몰라서 이번에 교체할 헤드폰 이어패드만 꺼내고 나머진 잘 밀봉해서 서랍 안쪽에 보관했어요. 코스 포타프로의 이어패드를 벗기면 바깥으로 돌기가 일정 간격 배치되어 있는데요. 여기에 헤드폰 쿠션을 살짝살짝 얹어주면 그대로 잘 고정됩니다. 이어패드를 너무 강하게 잡아당기면 찢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냥 살짝 당겨서 가볍게 올려두면 잘 고정돼요. 그런 식으로 한 바퀴 쭉~ 두르면 완성입니다. 헤드폰 커버를 교체하고 다시 새것처럼 변신한 나의 코스 포타프로는 역시나 감성 충만한 디자인과 소리를 들려줍니다. 집에서는 거의 매일 착용하고 있는데 야외에서는 솔직히 이젠 노캔에 너무 적응해버려서 이런 온이어 타입의 오픈형 헤드폰은 사용하기 힘들더라고요. 지하철 같은 곳에서는 더더...
최근 제법 완성도 높은 인이어 이어폰을 선보이는 신생 브랜드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적어도 차이파이 시장에서는 질적인 상향 평준화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느낌이에요. 이번에 살펴볼 CLAVELON DELTA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신생 브랜드 DELTA(델타)는 CLAVELON(클레베론)에서 출시한 1DD 구성의 이어폰으로 제품을 제공해 준 린소울 홈페이지 기중 99달러 환율 적용 시 약 14만 원이 조금 안되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구성 CLAVELON DELTA는 사이버펑크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다고 하는군요. 패키지를 보면 어떤 느낌인지 감이 오죠. 유닛 디자인과 컬러도 사이버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한 의도가 잘 느껴집니다. 요즘 많이 사용되는 항공 등급의 알루미늄 소재를 CNC 가공하여 질감도 좋고 마감도 훌륭합니다. 첫 제품답지 않은 완성도가 느껴져요. 클레베론 델타는 유니버설 타입의 인이어 이어폰이지만 디자인이 독특하기 때문인지 사이즈 역시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유니버설 타입의 평균보다 다소 부피감이 있기 때문에 귀가 작은 분들은 착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4단계 사이즈의 실리콘팁 1종을 제공하며 무난하게 쓰기 괜찮은 품질입니다. 노즐이 짧기도 하고 하우징 구조가 귀안으로 깊이 들어가지 않으므로 실리콘팁은 평소보다 한 단계 높은 걸 선택하는 게 좋을 수 있습니다. 케이블이 상당히 괜찮아 보이죠. 은도금선과 동선을 혼...
알리 중독은 도박 이상으로 무섭다. 한동안 뜸했는데 또 끊지 못하고 알리익스프레스 앱을 뒤적 거렸습니다. 그리고 예전부터 눈여겨보던 7인치짜리 터치스크린이 3만 원대까지 가격이 내려온 것을 확인했습니다. 사고 싶은 제품이 눈에 들어왔으니 스스로를 납득시킬 사용처를 구상해 봅니다. 바로 사무실에서 보조의 보조 모니터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거면 충분하지요. 패키지 구성 보시면 어떤 제품인지 아실 겁니다. 알리에서 검색해 보면 이 구성의 터치스크린은 한 종류이고 그걸 여러 판매자가 판매하고 있으니 그중 가장 저렴한 걸 찾아내면 저보다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겁니다. 패키지가 생각보다 안전하게 넘어왔고 구성품은 꽤 알차게 들어있습니다. 커버에 쌓인 7인치 규격의 터치스크린 본체와 터치 데이터와 전원 공급을 위한 전용 Y자 USB 케이블 그리고 HDMI to mini HDMI 케이블과 마이크로 HDMI 젠더가 제공됩니다. 케이블 길이가 길지 않으니 저처럼 데스크톱에 사용할 계획이라면 mini HDMI 케이블은 따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이미 케이블이 넘쳐나기 때문에 괜찮았습니다. 7인치는 생각보다 컸습니다. 거치대 역할을 겸하는 하드 케이스는 꽤 쓸만합니다. 거치대 사용 기준 우측에 단자가 몰려있으며 C 타입과 mini HDMI 그리고 3.5mm 이어폰 단자가 있습니다. 좌측에는 전원 및 밝기 버튼이 있는데(터치 아님) 버튼이...
며칠간 로지텍 G304로 퇴근 후 즐겜을 하고 있는데요. 고급형 모델은 아니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 있게 장비 빨 세우기에 좋은 게이밍 마우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안 그래도 주변 지인들이 큰 비용 들이지 않으면서 성능 좋은 게이밍 마우스를 추천해달라고 할 때면 로지텍 G304를 골라주곤 했는데 역시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생각되더군요. 그러면 어떤 점이 추천할만했는지 가볍게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무선 게이밍 마우스 이야기를 할 때면 꼭 언급하는 작은 손 유저를 위한 크기입니다. 저는 손을 쫙 펼쳤을 때 겨우 F9까지 오는 작은 손을 지녔는데요. 때문에 게이밍 마우스 선택이 언제나 어려운 과제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로지텍 G304는 국민 그립감이라고 할 만큼 적당한 크기로 만들어져있어 손이 작아도 작 감기는 그립감을 느낄 수 있어 아주 편하고 좋더라고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게이밍 마우스 추천할 때 로지텍 G304를 언급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통합 관리 프로그램인 G-HUB를 지원하기 때문인데요. 일부 저렴한 제품의 경우 프로그램 지원을 받지 못하기도 하는데 G304는 보급형 모델임에도 G-HUB를 지원하기 때문에 꼭 추천하곤 합니다. 기능이 많은 마우스는 아니지만 일단 50단위로 세세하게 설정할 수 있는 DPI에서부터 프로그램 지원 유무의 차이가 크게 벌어지죠. 특히 FPS 하는 분들은 마우스 감도 조절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개인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를 혜자 브랜드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윈도우를 구입하지 않아도 일단은 사용할 수 있도록 해놨다는 겁니다. 물론 우측 하단에 정품 인증이 되지 않았다는 문구가 떠있고 일부 기능이 제한되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사실 별 무리 없이 쓸 수 있죠. 그래도 제대로 된 업무도 보고 잘 활용을 하기 위해선 정품키를 구매하여 인증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요즘처럼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기왕 구매할 거 좀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면 좋겠죠. 그래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OS인 윈도우11 정품키를 무려 91% 할인된 가격으로 한 번 더 구입해 보겠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윈도우11의 정품키를 판매하는 곳이 꽤 다양하더군요. 저는 이번에 후원을 받은 SCDKEY를 이용할 겁니다. 현재 할로윈 할인도 진행하고 있으니 윈도우11을 설치해야 할 일이 있다면 지금 하나 구입해두면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일단 홈페이지로 들어갑니다. 홈 버전과 프로 버전 중 선택을 해주시고 하단의 "Buy NoW" 버튼을 클릭합니다. 그러면 구입 페이지로 넘어오게 되는데 여기서 좌측 하든을 보면 프로모션 코드를 입력하는 창이 보일 겁니다. 여기에 SEC를 입력하면 추가 할인이 적용됩니다. 기왕 싸게 살 거면 확실히 싸게 사는 게 좋겠죠. 프로모션 코드를 잊지 말고 입력하시기 바랍니다. 프로모션 코드 : SEC Buy MS Win 11 Hom...
개인적으로 어깨와 허리 건강 그리고 공간 효율을 위해서 텐키리스 키보드를 선호합니다. 하지만 업무상 숫자 키패드 사용이 많은 분들은 텐키리스로 넘어가기가 쉽지 않죠. 저 역시 키패드 사용이 많은 업무를 하고 있지만 텐키리스만 쓰다 보니 이제는 적응이 되어 편하게 쓰고 있는데 이건 일반적인 경우는 아닐 거 같고요. 이전에도 여러 숫자 키패드 제품이 출시했지만 기계식 키보드가 유행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키감과 디자인에 신경 쓴 제품이 많아졌더군요. 지금부터 살펴볼 에포메이커 사이퍼21(Epomaker Cypher21) 역시 그런 제품 중 하나입니다. 가격은 39.99달러 환율 적용하면 5만 5천 원 정도 합니다. 구성 이전에도 기계식 키패드는 많이 나오고 있었고 사실 작은 사이즈의 제품에서 특별한 디자인을 추구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인지 요즘은 이렇게 계산기 기능이 추가된 형태로 많이 나오더군요. 에포메이커의 사이퍼21 역시 계산기 기능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이를 위한 상단 액정 그리고 우측에는 볼륨 노브도 달려있어요. 액정은 고전적인 계산기에서 사용하던 바로 그 액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좋게 보면 레트로 감성이고 나쁘게 보면 다소 낮은 퀄리티라고 할 수 있겠어요. 볼륨 노브는 누르는 버튼 동작도 지원합니다. 뒷면에는 충전 및 유선 연결을 위한 C 타입 단자와 전원 스위치가 있는데요. 사이퍼21은 블루투스를 이용한 무선 연결 및 계산기 단...
올해 저렴하면서 빌드 퀄리티까지 좋은 풀알루미늄 키보드가 많이 출시했습니다. 때문에 10만 원 언저리에서조차 이제는 플라스틱 하우징의 기계식 키보드를 잘 찾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이젠 통울림과 스태빌 소음이 잘 잡혀 출시되는 플라스틱 하우징 제품이 많아졌지만 풀알루미늄 키보드가 대세가 되면서부터 이런 잔 소음들의 존재 자체가 허용되지 않게 되었죠. 심지어 각 제조사의 스위치 품질도 크게 향상되면서 스프링 소음도 허용되지 않더군요. 덕분에 이제는 키보드가 입력장치를 넘어 하나의 음향 기기와 같은 수준에 이르렀다고 생각됩니다. 타건 시 어떤 소리가 나느냐에 따른 취향이 생겨나고 있으니까 말이죠. 지금부터 살펴볼 에포메이커 P75는 99.99달러 환율을 적용하면 약 13만 원대에 구입 가능한 제품입니다. 구성 에포메이커 P75는 실버와 블랙 두 가지 컬러가 있습니다. 저는 실버 색상을 선택했고 아직 유행 중인 75% 레이아웃이 적용된 키보드입니다. 짧은 시프트와 작은 우측 하단 배열 그리고 방향키 위치를 보고 구매 여부를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평소 텐키리스를 즐겨 사용했다면 적응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에포메이커 P75는 블루투스와 전용 수신기를 사용한 2.4Ghz 무선 그리고 유선 연결을 모두 지원합니다. 키보드 뒷면에 모드 전환 스위치와 C 타입 단자 그리고 전용 수신기 수납공간이 있습니다. 수신기는 자석을 이용해 고정되며 한때 유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