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이유는 단 하나, 사랑받고 싶어서 에세이 추천 <죽도록 사랑받고 싶어서> 이게 대체 몇 년 만일까. 거의 10년 만일까. 김동영,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그 '생선' 작가라니. 맙소사. 잊고 있었다. 30대 시절 나를 무수히 많은 여행으로 이끌었던 책을 까마득히 잊고 있었다. 작고 예쁜 다이어리 한 귀퉁이에 필사 해놓고 했던 그 글귀들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반가웠다. 어린 시절 좋아했던 작가의 신간 도서를 이렇게 만나게 되다니. 그리고 궁금했다. 나도 이만큼 나이를 먹었는데 또 작가님은 얼마나 다른 글을 쓰고 있을까. 오랜만에 유튜브에서 좋아하는 델리스파이스의 <항상 엔진을 켜 둘게> 를 클릭해 들으며 읽어 내려 간 에세이 추천 <죽도록 사랑받고 싶어서> 참고로 김동영 작가는 2000년대 인디 밴드계의 대표라 할 수 있다. 라디오 음악 작가부터 뮤직비디오 기획,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기획 위원 활동, 그리고 델리스파이스, 브로콜리 너마저 등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던 뮤지션들의 음악 가사를 쓰고 소개했으니 말이다. 그래서 그런 음악을 좋아하신다면 혹은 그의 이전 책을 읽어보셨다면 반가워 단숨에 읽어 내려갈 에세이 추천이다 후회도 미련도 모두 내 삶이었다 반드시 해야 할 일은 없었고, 꼭 하고 싶은 일도 없었지만, 너무나 바라고 고대하는 일은 있었다. 알고 있다. 그 욕망을 버려야 한다는 걸. 76쪽 읽...
#베스트셀러순위 #베스트셀러 올해도 어김없이 책덕후가 뽑은 베스트셀러 순위! 먼저 소설부터 시작합니다 :) 아직 2024가 끝나지 않았지만 오늘까지 해서 470권을 읽었고요 그중 소설은 100권 남짓 봤어요 그 100권의 책 중에서 놓치면 아쉬운! 읽을수록 빠져드는 소설! 7권 알려드릴게요 저장해두시고 꼭 읽어 보세요 :) 베스트셀러 순위 7 📙섬에 있는 서점 | 개브리얼 제빈 32개국에서 사랑받은 베스트셀러! 까칠한 서점 주인의 인생을 바꾼 두 가지 사건과 사랑 이야기로 책과 서점, 그리고 사람 사이의 따뜻한 연대를 느껴보세요 <섬에 있는 서점> 리뷰↓ 소설 추천 섬에 있는 서점 | 장기 아마존 베스트셀러 소설책 추천 책을 좋아한다면 꼭 읽어야할 책 선물하기 좋은 책 소설 추천 아마존 베스트셀러 섬에 있는 서점 별점 : 4.25 / 5.0 개브리얼 제빈 소설책 추천 문학동네 2017... blog.naver.com 베스트셀러 순위 6 📙달과 6펜스 | 서머싯 몸 가족과 삶을 버리고 예술에 모든 것을 던진 남자의 이야기! '달과 6펜스'는 예술과 현실의 갈등, 광기 어린 열정을 담아낸 고전 명작이에요 이웃님들은 달(꿈:)과 6펜스(현실) 중 어떤 걸 선택하실 건가요? <달과 6펜스> 리뷰 고전 문학 추천 달과 6펜스 | 화가 폴 고갱을 모티프로 한 예술적 열정에 관한 소설 민음사 세계 문학 전집 서머싯 몸 고전 문학 추천 민음사 ...
짧고 좋은 글귀로 배우는 마음 다스리기 지혜 헤르만 헤세 1 그대가 행복을 좇고 있는 한 그대는 아직 행복을 누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거예요 그대가 잃어버린 것을 아쉬워하고 애석해한다면 그대는 아직 평화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것이에요 2 나이가 들면 자꾸 모순이 느껴져요 한 해 한 해는 엄청나게 빨리 가는데 하루하루, 시간 시간은 거북이걸음을 할 때가 많단 말이죠 3 우리는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한 사람의 삶의 방식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뿐이다 4 바닥까지 고통을 겪어내지 않은 모든 문제는 다시 찾아옵니다 5 한번 성숙의 여정에 발을 내디딘 자는 더 이상 실패하지 않는다 오직 이기는 길밖에 없다 어느 날 자신을 가두었던 감옥 문이 열린 것을 발견하고 마지막 심박동과 함께 불완전한 상태에서 벗어날 시간을 맞이할 때까지 인생 명언이 되는 짧고 좋은 글귀 <아주 보통의 행복> 중에서 6 행복할 때는 농담이 절로 나온다 좋은 기분이 유희의 욕망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뜬금없이 아재개그 한다고 아빠를 혼낼 일은 아니다 그의 삶이 괜찮다는 신호이니 안심하길 7 시련을 피해가는 삶이 아니라 시련 속에서 스스로를 지켜내는 삶이 훌륭한 삶이다 어떤 일이 일어나느냐가 아니라 그 일과 맞닥뜨렸을 때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8 때로는 사실 자체보다 사실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더 중요하다 연구에 따르...
오.. 뭔가 정신 차리고 보니 다음 주가 벌써 크리스마스! 요즘 카페만 가도 크리스마스트리에 장식이 한가득해서 반갑고 좋더라고요 :) 산타 할아버지를 믿을 나이는 지났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는 여전히 설레어요 ㅎㅎ 12월 19일 목요일에 서울 암사 도서관에서 <마흔에 읽는 인문학 필독서 50> 인문학 특강을 했었는데요 도서관 관계자분께서 "작가님.. SNS 열심히 하시니까 사진 보내드릴게요" 라며 강연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ㅎㅎ 네. 이런 분위기였어요 사실 직업상 1 대 1로 이야기는 많이 하는데 이렇게 여러 명 앞에서 이야기하는 건 처음이라 긴장되더라고요 :) 이번 주에 읽을만한 책 한 권 소개해 드릴게요 단편 소설 모음집인 <음악 소설집> 요즘 작가들이 콜라보 해서 단편집을 내는 게 유행이더라고요 그런데 보통 그런 책들은 신인 작가들 혹은 MZ 세대 작가들이 주축인 경우가 많았었는데요 이 책은 참가한 5명의 작가를 보면 오.. 뭐.. 이런 콜라보가 있나... 이건 당장 읽어야지! ㅎㅎ 하는 중견 유명 작가님들이 함께해서 더욱 특별했어요 뭔가 고급 진 레스토랑에서 클래식 음악을 잔잔하게 들으며 근사한 코스 요리를 먹는 기분이랄까요 꼭 만나보세요 :) (이번 주는 특강 준비 여파로 뭐 읽은 게 없네요 ㅎㅎ) 음악소설집 저자 김애란,김연수,윤성희,은희경,편혜영 출판 프란츠 발매 2024.07.01. 음악 소설집 별점 : 4.25 | 5....
안녕하세요 여르미입니다 오늘은 어제 다녀왔던 <마흔에 읽는 인문학 필독서 50> 암사 도서관 특강 후기입니다 :) 제가 이날 좀 일찍 도착했었어요 고속버스를 타고 갔었는데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막차 시간이 아주 촉박해서 ㅎㅎ 끝나자마자 바로 가야겠다!는 생각에 일단 일찍 갔습니다 :) 암사 도서관은 강동구 암사동에 있고요 제가 예전에 천호에서 4년 정도 산 적이 있어서 그런지 참 친근하더라고요 암사 도서관은 특히 미술에 특화되어 있는 곳이어서요 곳곳에 미술 전시가 되어 있는 게 참 인상적이었어요 지하 1층에 강연장이 마련되어 있었고 정원이 50분이어서 이렇게 의자가 주르륵 놓여 있었어요 너무 추워서.. 중무장을 하고 갔어요 ㅎㅎ 아.. 어제 너무 추웠죠 ㅎㅎ 그래서 아주 중무장을 하고 갔습니다 얼어 죽을까 봐요;; (겨울을 무척 싫어함) 좀 일찍 도착해서 근처에서 저녁 먹을까.. 하고 '브런치'를 검색했는데 가보니? 브런치 가게 겸 술집이더라고요 ㅎㅎ 날이 추워서 빵이나 파스타보다는 라면이 땡겨서 순두부 라면을 개운하게? 먹고요 도서관 앞에 보니까 또 작은 카페가 하나 있더라고요 여기서 디카페인 라테를 마시며 예행연습을 좀 해보았습니다 :) 사실 북토크는 몇 번 해보았지만 도서관 강연은 처음이었는데요 북토크와 강연이 분위기가 비슷할 줄 알았으나! 완전히 다르긴 하더라고요 ㅎㅎ (둘 다 다른 의미로 멋진 경험이었어요) 북토크는 아...
피로에서 불안으로, 생존에 내몰린 우리들 철학 책 추천 “한 사회를 대표하는 위태로움이 10년 전에는 ‘피로’였다면 지금은 ‘불안’이 아닐까 한다” 역자의 이 말이 참 와닿았다. 우리는 지금 어떤 사회를 살고 있는 걸까. 정말 불안해서 급기야 무기력해져버리는 세상에 살고 있지는 않는 걸까. 여기에 더해, 한 가지를 덧붙이자면 지금 우리의 세상은 ’생존 사회‘ 아닐까 싶다 하나의 위기에서, 다음 위기로, 하나의 문제에서 다음 문제로 우리는 줄타기를 하며 살아간다. 어제의 문제는 다 해결하지도 못한 채, 오늘의 문제에 내몰린다. 절대 멈추는 법이 없다. 가쁜 숨을 몰아쉬는 것처럼 생명의 위기를 느끼는 생존 시대 그래서 더더욱 불안감을 느끼는 시대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 사회다 불안감이 만든 한국이라는 감옥 그렇다면 대체 왜 세상은, 특히 한국은 불안 사회가 되었을까? 불안은 훌륭한 지배 도구다... 미래를 가로막고, 가능한 것과 새로운 것으로 향하는 통로를 차단해 버린다. 19쪽 세상은 정신없이 변해간다. 변화에 따라갈 수 없는 우리는 점점 불안해진다. 누군가 정답을 말해 주길 원한다. 하지만 어제의 정답은 오늘의 정답이 아닐 수도 있다. 이렇게 불안이 지배하는 곳에 자유란 없다. 사회는 감옥이 된다. 불안감은 경고만 있을 뿐이다. ‘하지 마. 하면 큰일 날 거야’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는 말해 주지 않는다. 삶의 의미와 방향도 ...
짧은 인생 명언 글귀 1 사람들을 근심케 하는 것은 외부의 사물이 아니라 그에 대한 의견과 판단이다 짧은 인생 명언 글귀 2 항상 의견을 가질 필요는 없다 잡다한 의견 속에서 길을 잃기보다 단순함 속에 머무르라 3 모든 문제의 답은 내 안에 있다 나에게만 들리는 목소리가 내가 따라가야 할 목소리다 4 가치 위한 삶을 위한 열정은 아깝지 않다 아무리 작고 보잘것없어 보일지라도 그것이 진실된 것이라면 소중히 여겨라 짧은 인생 명언 글귀 5 불행한 생각이 불행한 인생을 낳는다 인생은 어떤 생각으로 채우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짧은 인생 명언 글귀 6 당신이 무엇인지 명심하라 무엇보다도 한 인간이다 자유 의지를 갖는 것 말고는 어떤 중요한 과제도 떠맡지 않는 존재라는 뜻이다 7 올바른 길로 가려면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라 자기 자신 안으로 물러날 수 있는 자는 바깥세상에서 더 이상 혼자가 아니다 8 아무도 나의 가치를 평가할 수 없다 주어진 삶에 충실한 이에게만 삶의 진정한 가치가 보인다 9 아름다움은 외면이 아니라 내면에서부터 나온다 눈에 보이는 것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이겨낼 수 없다 10 목표가 없는 자는 운명에 시달리고 목표의식이 뚜렷한 자는 운명을 만들어간다 11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라 12 세상이 변하기를 원한다면 자신부터 변화하라 허황된 희망을 갖기보다 가능한 변화를 이루어라 13 현재에 존재...
SF 소설 추천 죄의 끝 <구의 증명> 이후로 가장 충격적인 소설! 아. 충격적이었다 한방 강하게 먹은 기분. 애인의 시체를 먹는 소설 <구의 증명>이후로 이런 충격적 이야기는 다신 못 볼 줄 알았는데. 그리고 사실 <구의 증명>보다 더 충격적이다. <죄의 끝>은 배가 고파서, 살아남기 위해 인육을 먹는 사람들이 등장하니까. 이 책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식인에 관한 이야기이고 또한 종교와 신화 속에서 구원을 찾아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읽으면서 상당히 감탄했다. 역시 나오키상 수상 작가인가. 스토리가 탄탄하면서도, 중간중간 인간의 진실에 대한 묘사는 냉철했다. 또한 이런 종교와 구원에 관한 서사에 약한 편인데, 그 부분을 작가의 해석을 더해 재밌게 풀어놓아 더 인상적이었다고나 할까. 평소 디스토피아 영화, 소설을 좋아하거나 왜 인간은 믿는 건지, 선악의 진실은 무엇인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읽기 좋은 SF 소설 추천이다 줄거리 세상은 완전히 망해 버렸다 우주에서 날아오는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했기 때문이다 세상은 붕괴된다. 그런 뒤 두 개의 세계로 나뉜다. 하나는 아직 파괴되지 않은 도시. 이곳 사람들은 물자가 조금 부족하긴 하지만 인간답게 살 수 있다. 반면 또 다른 하나는 다르다. 처참하다. 이곳엔 먹을 게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급기야 인간을 사냥해서 먹기 시작한다. 그런 세상 속 메시아 같은 존재, 흡사 예수와 같은 존재가 등장한다 사...
읽고 나면 마음이 흐려지는 책들 조용히 무너지게 만드는 책들 오늘은 울고 싶을 때 읽기 좋은 슬픈 소설 추천 5권 해드릴게요 이웃님들은 어떤 책을 좋아하시는지 혹은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는지 댓글로 알려주세요 :) 슬픈 소설 1 소년이 온다 📕소년이 온다 | 한강 작가님이 노벨문학상을 받으면서 이제는 한국 대표 소설로 거듭난 책이죠 <소년이 온다>는 특히 소설 속 죽음에 대한 묘사를 읽다 보면 너무 아파서, 슬퍼서, 마음이 찢기는 것 같은 강한 통증이 있더라고요 울고 싶으시다면 꼭 만나보세요 <소년이 온다> 리뷰 ↓ 한강 소년이 온다 노벨 문학상 한강 작가 베스트셀러 소설 작품 수상작 베스트셀러 소설 한강 소년이 온다 별점 : 4.5 / 5.0 한강 노벨 문학상 수상작 창비 2014.5.19 15000원 216... blog.naver.com 소년이 온다 저자 한강 출판 창비 발매 2014.05.19. 슬픈 소설 2 📕구의 증명 | 최진영 정말 얼마나 사랑하면 그럴 수 있을까 읽을 때마다 깜짝 놀라는 책 최진영 작가 <구의 증명> 너무 사랑하고 소중해서 결국 죽은 애인의 시체를 먹고 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구의 증명> 리뷰 책리뷰 구의 증명 줄거리 명대사 해석 최진영 소설가 은행나무 장편소설 사실 장편소설 <구의 증명>을 다 읽고 나서도 최진영 소설가가 여성분인 줄은 몰랐다 이름이 중성적... blog.naver....
단편 소설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드디어 만나 본 올해의 소설 중 하나! 해마다 이맘때쯤 되면 다양한 수상 소식이 들려온다 올 한 해 인기 있었던, 그리고 평론가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았던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도 예외는 아니다. 알라딘 선정 2024 신인상, 이동진 평론가 강력 추천, 2024 젊은 작가 상 수상. 그리고 이번엔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까지. 이 정도면 정말 열심히 달렸다. 잘 달렸다고 칭찬받을만한 것 같다. 그래서 더욱 궁금했었던 소설 김기태 작가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도서관 예약 순서가 되어 드디어 올해가 되기 전! 만나볼 수 있었다. 그런데 읽자마자 아이고. 후회했다. 내가 왜 이걸 빌려봤지. 사서 봐야 하는 책이었는데. ㅎㅎ 감칠맛 나는 묘사. 과도한 자의식이 없는 담백함. 정말 치명적인 매력의 작가니 꼭 사서 보시길 권해드리는 바이다 줄거리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에는 총 9개의 단편 소설이 실려 있다 K 팝부터 서바이벌 프로그램, 연애 버라이어티부터 역기를 드는 소녀까지. 다양한 한국적 소재가 뒤엉켜있는 현실적인 소설이다. 가장 흥미로웠던 단편 소설은 <롤링 선더 러브>였다 이 작품의 소재는 연애 버라이어티다. 요즘 인기 많은, 본명 대신 영자, 정숙 등으로 불리는 그 프로에서 따온듯하다. 주인공은 37세 솔로 여성이다. 그녀가 연애 프로에 출연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MZ 세대 연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