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일 계획을 세웠습니다/북극낙타/부크크 역시 불안과 우울을 약에만 의지할 순 없다. 혹시나 했지만 뿅! 마법처럼 괜찮아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그저 정해진 날짜에 병원에 방문하고 적절한 대화를 나눈 뒤 일상적으로 약을 챙겨 먹는 것일 뿐, 그 외에 모든 생활에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약간 슬픈 기분이 든다. 슬퍼서, 눈물이 날 정도로. 35 어느 때는 술과 연애에 몰두했다. 두 가지 모두 건강한 선택지는 아니라 여기면서도 충분히 몰입했다. 몰입은 현재를 잊게 하는 강력한 힘이 있다.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지만 나는 안다. 중독에서 중독으로 넘어가고 또 다른 중독에 빠지길 반복했다는 사실을. 73 언젠가 혼자가 되더라도 사랑받은 기억으로 살아갈 수도 있지 않을까. 북극낙타, 죽일 계획을 세웠습니다 중에서 [먼저 우울을 말할 용기]를 읽고 내 인생의 첫 기억에 대해 떠올려보았다. 책에서는 우울증을 '상실'과 연결 짓는다. 상실과 애도. 나의 그 장면 역시 상실과 맞닿아 있다. 97 우울한 기분이 우울증은 아니다. 슬픈 일을 겪으면 슬픈 게 인간이고 우울한 일이 있으면 우울한 게 인간이지. 우울증은 그런 게 아니다. 100 여행을 가고 무언가 체험을 하는 것이 경험이 아니라 인생에서 어려움이 생겼을 때 그것을 겪어내고 이겨내는 것이야말로 경험이라고. 살아가는 과정 자체가 경험인 거였다고. 지나온 삶에 자신만의 시선으로 서사를...
흰/ 한강/ 문학동네 흰 저자 한강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18.04.25. 한 단어씩 적어갈 때마다 이상하게 마음이 흔들렸다. 이 책을 꼭 완성하고 싶다고, 이것을 쓰는 과정이 무엇인가를 변화시켜줄 것 같다고 느꼈다. 환부에 바를 흰 연고, 거기 덮을 흰 거즈 같은 무엇인가가 필요했다고. 10 엉망으로 넘어졌다가 얼어서 곱은 손으로 땅을 짚고 일어서던 사람이, 여태 인생을 낭비해왔다는 걸 깨달았을 때, 씨팔 그 끔찍하게 고독한 집구석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이게 뭔가, 대체 이게 뭔가 생각할 때 더럽게도 하얗게 내리는 눈. 55 어떤 기억들은 시간으로 인해 훼손되지 않는다. 고통도 마찬가지다. 그게 모든걸 물들이고 망가뜨린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81 죽지 마. 죽지 마라 제발. 말을 모르던 당신이 검은 눈을 뜨고 들은 말을 내가 입술을 열어 중얼거린다. 백지에 힘껏 눌러쓴다. 그것만이 최선의 작별의 말이라고 믿는다. 죽지 말아요. 살아가요. 133 넋을 믿지 않는 내가 동탄을 떠나면서, 그동안 애정하여 방문했던 갈피책방에 인사하러 들렀다. 책방에서 한강소설 [흰]의 '넋'이라는 부제의 글을 읽었는데 너무 와닿았다. 넋을 믿고 싶어졌고, 넋을 위해 초를 켜고 싶어졌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는 누구를 잃었길래 이런 글을 썼을까 궁금했다. 나는 그렇게 처음으로 한강 작가의 작품을 접하게 되었다. 책을 ...
쓸쓸하고 촌스러운/진경/진경 [진경] [2차 입고] 쓸쓸하고 촌스러운(리커버 버전) 저자 진경 출판 진경 발매 2023.03.01.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그리움의 질량과 살아감의 깊이 진경, 쓸쓸하고 촌스러운 중에서 쓸쓸하고 촌스러운/진경/진경 쓸쓸하고 촌스러운/진경/진경 쓸쓸하고 촌스러운/진경/진경 쓸쓸하고 촌스러운/진경/진경 쓸쓸하고 촌스러운/진경/진경 쓸쓸하고 촌스러운/진경/진경 떠난 사람과, 남아 있는 사람 사이에 무엇이 있을까. 적막 속에 남은 이 암담한 공기가 애도일까. 거리를 가늠할 수 없는 이 막연한 폭으로 우리가 생의 정의를 판단할 수 있을까. 결국 우리는 당분간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거라는 걸 안다. 마음이 텅 빈 채로 시간을 살고, 맛이 느껴지지 않는 음식을 먹으며, 잠들지 못하는 밤을 살 거라는 것을. 진경, 쓸쓸하고 촌스러운 중에서 우연찮게 1월에 떠난 강원도 여행지는 작년 10월 그와 마지막으로 갔던 강릉이었다. 그가 좋아하는 커피집에 들러 드립커피를 마시고, 내가 좋아하는 물회집에서 우럭미역국을 사먹었다. 그리고 강릉 독립서점 윤슬서림에 방문했다. 그곳에서 독립출판물인 이 책, [쓸쓸하고 촌스러운]을 만났다. 애도시집이라고 해서 누군가를 또 잃었나보다 생각하며 살짝 들춰보니 이 책의 저자는 엄마를 잃었다. "어때요 그곳은, 살만합니까?" 이 문장을 읽고 모르는 척 할 수가 없어서 책을...
이사를 하고 두통이 생겼다. 아침에 눈뜨면 머리가 아파서 일어나기 싫다. 괴롭다. 그렇게 운동해도 안 빠지던 살도 빠졌다. 컨디션이 아주 엉망이다. 혼자서 많은 것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나. 이젠 나이도 사십대인데 나는 나를 과대평가 했구나. 좀 내려놓으며 살자. 추울 때 가려고 회원권을 끊어놓은 레고카페에 계속 갔다. 아이도 만들고 나도 만들고(?) 머리 아파서 앉아서 할 수 있는 실내 육아를 하니 몸은 편한데 마음은 너무나 불편했다. 그치만 나에겐 지금 이게 최선이다. 책육아는 그동안의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읽기독립도 되었고 문고판을 재미나게 읽어서 책 한권 붙잡으면 한시간 걸린다. 나는 누워있고 아이는 책 읽고. 그렇지만 나도 책은 읽는다. 12월, 1월에 읽었지만 리뷰를 쓰지 않은 책. 읽으려고 산 책. 이사와서 도서관 2곳 회원가입하고 빌린 책.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쓸쓸하고 촌스러운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 흰 술의 주성분은 낭만 가족을 끊어내기로 했다 사진에는 없지만 + 죽일 계획을 세웠습니다. + 사소한 불행에 인생을 내어주지 마라 + 어떻게 쓰지 않을 수 있겠어요 까지. 이제 인터넷도 연결되었으니 책 읽은 것도 독후감을 쓰고 남편과 갔던, 밀린 여행 포스팅도 해야하고 집 정리도 하고 몸도 추스리고 마음도 돌보면서 육아 및 교육도 해야겠지. 2월도 너무 바쁘다. 잘 살 자.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무라세 다케시/ 모모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저자 무라세 다케시 출판 모모 발매 2022.05.09.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무라세 다케시/ 모모 사람은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나서야 깨닫는다. 자신이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아름다운 나날을 보내고 있음을. 9 만일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된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다면, 당신은 그에게 무슨 말을 전하겠는가 9 네 아버지는 세상을 떠나셨지만, 아버지의 분신인 넌 살아 있잖아. 그러니까 네가 기뻐하면 아버지도 분명 기뻐하실 거야. 너의 행복이 고스란히 아버지의 행복이 될 테니까. 핏줄이란 그런 거잖아. 그러니까 넌 네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돼. 항상 웃으면서 살면 된다고. 40 아빠가 돌아가시고 나서 나는 줄곧 한 가지 의문에 사로잡혀 있었다. 아빠의 인생은 과연 행복했을까. 아빠는 심장이 안 좋아서 옛날부터 잔병치레가 끊이지 않았다. 몇 년째 문밖출입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오십도 안 되는 짧은 생을 살면서 어쩌면 살아생전 좋았던 일이 하나도 없었던 건 아닐까. 40 사고가 나고 나서는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그의 죽음을 애도할 겨를이 없었다. 일이 일단락 되고 나자 남편을 잃은 슬픔이 나를 덮쳤다. 나는 그가 숨을 거두는 순간을 보지 못했다. 279 무라세 다케시의 판타지 소설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을 읽었다. 나처럼 사고로 한 순간에 ...
겨울방학도 아니고 졸업하고 무소속인 아이와 겨울축제로 홍천강 꽁꽁축제 다녀왔습니다. 홍천여행을 종종 가는 편이라 카카오톡 친구를 맺어놨거든요. 홍천에서 국내축제만 하면 연락이 오더라고요. 이번 홍천강 꽁꽁축제는 오래전부터 카톡이 왔던 겨울축제입니다. 얼음낚시와 부교 낚시터, 루어낚시터, 아이스 빙벽, 무료 썰매장까지 즐길 거리가 많아서 아이와 가볼만한 곳이에요. 아이랑 직접 다녀온 후기 갑니다. 겨울의 맛. 빙벽 포토존 얼음썰매 송어낚시 맨손잡기 #홍천강꽁꽁축제 #겨울축제 #얼음낚시 #홍천낚시 #홍천아이랑 #홍천가볼만한곳 m.blog.naver.com 영상으로 먼저 만나보세요. 춥지도 않아서 겨울 같지도 않지만 그래도 빙벽은 봐야하고 송어는 잡아줘야 겨울축제 같습니다. 홍천 아이와 가볼만한 곳 홍천강 꽁꽁축제 글, 사진, 영상 @ 박앙꼬 축제기간 2025년 1월 18일 ~ 2월 1일 아이가 있다면 축제 기간 끝나기 전에 다녀오세요. ㅍㅊ 송어축제는 돈만 쓰고 송어 한마리 구경도 못했는데 홍천강 꽁꽁축제 추천합니다. 빙벽체험장 및 어린이 썰매장, 옛날 썰매장 무료입니다. 그리고 먹거리 간식 부스들이 많아서 배채우기도 좋았어요. 홍천강 꽁꽁축제의 장점은 이거. 꽝! 조사 이벤트가 있습니다. 한마리도 낚지 못한 분들에게 선착순으로 송어 무료 나눔! 룰렛 돌리는 거더라구요. 룰렛판 보니까 뭐 거의 준다는 거죠. 제가 아이랑 자꾸 송어 얼음낚...
상실수업/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인빅투스 상실수업 저자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출판 인빅투스 발매 2014.05.10. 슬픔의 첫 단계는 우리가 상실에서 도저히 헤어나오지 못하도록 만든다. 인생이 무의미해지고 감당할 수 없게 느껴질 뿐더러 삶이 이치에 맞지 않아 보인다. 충격과 부정의 상태에 머물게 되는 것이다. 점점 정신이 무감각해져 간다. 어떻게 살아갈지, 살아간다 해도 왜 살아가야 하는지 의문스럽다가 그저 하루를 견뎌낼 방법을 찾게 된다. 그럴 때 부정과 충격은 상실을 극복하고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해준다. 부정은 슬픔의 감정이 몰아닥쳐오는 속도를 더디게 해준다. 이처럼 부정 안에는 자비가 숨겨져 있다. 그것은 인간이 감당할 만큼만을 허락하는 신의 방식이다. 29 슬픔에 잠긴 이는 삶 가운데 있지만 삶이라 일컫는 활동들에 전혀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침대에서 일어날 수도 없다.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짜증이 밀려오며 집중할 수도 없다. 어떤 것에도 마음이 가지 않는다. 주위에 무엇이 있든 외로움을 느낀다. 마치 저 밑바닥으로 내던져진 기분이다. 다시 옛 감정들이 살아날지 알 수 없고 이런 삶이 영원히 지속될까 불안하다. 47 상실은 남아 있고 고통은 사라지지 않는다. 이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이미 당신은 힘든 나날을 보냈다. 그러니 지금 힘들어하는 자신에게 가혹하게 굴지 말라. 기분을 평온하게 해줄 것을 찾아보고 어떤 판단도 ...
제가 책을 참 좋아해요. 그래서 책육아를 하고 있는데요. 서울 실내 아이와 가볼만한 곳으로 송파책박물관 다녀왔습니다. 서울 아이와 가볼만한 곳 송파 책박물관 글, 사진, 영상 @ 박앙꼬 관람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설날, 추석 관람료 : 무료 문의전화 : 02-2147-2486~7 * 북키움(어린이 책문화 체험전시) 예약필수 관람예약 관람예약 www.bookmuseum.go.kr 북키움은 예약을 꼭 해야 하고요. 70명씩 3회차 운영하고 있는데 미취학 어린이 대상 전시에요. 어린이 3인에 보호자(성인) 1인이 함께 들어가야 합니다.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책 속에 꽃 핀 사랑> 전시가 열리는데 1월 23일부터 8월 31일까지랍니다. 지금은 준비 전시중인데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나만의 노트 만들기 체험은 무료인데 주말만 체험됩니다. 토, 일 13:30-17:00 저는 평일 방문이라 체험을 안하고 있었어요. 송파 책박물관 이용은 무료인데 주차가 유료입니다. 저는 저공해차량이라 할인이 되었고요. 2시간 가량 있었고 1200원인가 냈어요. 할인정보 참고하세요. 서울 아이와 가볼만한 곳 송파 책박물관 여기 넘 이뻐요. 로비와 연결된 1층 책 읽는 곳 여기에 반해서 아이 어릴때도 왔었지요. <함께 보면 좋을 포스팅: 송파 책 박물관> 서울 송파 아이와 가볼만한 곳 송파책박물관 지난 토요일에는 오래도록 가보고...
동탄에서 6년 살아본 1인이 말아주는 동탄 아이와 가볼만한 곳 동탄 롯데백화점 아쿠아리움 카페 디 아쿠아 소개합니다. 2018년생 아이가 가기엔 사실 시시하긴 해요. 그치만 3-6세까지 아쿠아리움 카페 찾아다녔거든요. 작년 12월에 우두커니 집에 있다가 집근처 어디라도 가보자 해서 동탄 롯데백화점 지하 1층 디아쿠아에 갔습니다. 동탄 아이와 가볼만한 곳 D.Aqua 디아쿠아 글, 사진, 영상 @ 박앙꼬 동탄 아쿠아리움카페 디 아쿠아는 1인 1메뉴에요. 아메리카노 7500원부터이고요. 아이는 아이 음료 하나 주문해줬습니다. 2024년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이라고 아쿠아리움 카페 디아쿠아도 크리스마스 느낌 나게 꾸며놓았어요. 그 때 집에 계셨던 친정 부모님과 같이 방문했더니 입장료만 3만원돈. 이럴 일이냐며? 정신 못차리던 12월이었는데 육아를 뭐라도 해야지 싶었던 거 같아요. 오랜만에 물고기 카페 와서 신난 아이는 늘 그랬듯이 잉어 밥주는 척을 합니다. 밥이 없는데 잉어들이 입을 벌리고 몰려들어요. 동탄 아이와 가볼만한 곳 디 아쿠아에서는 닥터피쉬 체험이 가능해요. 닥터피쉬 체험은 너무 흔해서 여기저기 다 있는데 많이 해봤지만 그래도 체험 해야죠. 엄마 내 손에 때가 많나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릴 때부터 물고기에 거부감이 없는 1인. 그래서 빙어체험도 뜰채로 뜨다가 안되면 손으로 합니다. 전 커피 마시면서 물멍했어요. 살아 있는 생...
서울근교 성남시에 야외스케이트 1000원에 탈 수 있다고 해서 아이랑 다녀왔습니다.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야탑역 근처에 있어요. 주차는 탄천종합운동장 주차장 4시간 무료쿠폰 주시더라고요. 그런데 길가에 주차를 해놔서 저두 길가에 했습니다. 현수막 안내가 되어 있어서 따라가봅니다. 스케이트로 말할 것 같으면 딸 키우는 엄마로써 4세부터 스케이트를 탔다는 연아킴이 부럽고요. 제가 겨울 레포츠 좋아하는 1인이라 아이 잘 키워서 같이 스케이트 타고 싶은 로망이 있었어요. 그런데 보통 스케이트화가 180부터인거에요. 발 사이즈도 180이 안되어서 이제껏 못 타다가 드디어 발사이즈 180이 되어 스케이트장도 다녀왔습니다! 성남 가볼만한 곳 탄천종합운동장 야외스케이트장 글, 사진, 영상 @ 박앙꼬 운영 기간 : 2024년 12월 21일 ~ 2025년 2월 16일 운영 시간 : 평일 10:00-18:30 주말 10:00-20:00 (1시간씩 6회 운영/30분 휴식) 야외스케이트장 단돈 1000원이라는 가격에 모십니다. 스케이트화 대여료도 무료임. 저도 같이 탔는데 1시간만 타도 이 겨울에 땀나요. 운동됩니다. 다이어트 육아로 하는 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간마다 팔찌색이 다르다고 해요. 저는 평일 오후 4시쯤 방문이었고요. 사람 많지 않아서 괜찮았는데 5시 되어가니 빙질이 안좋아져서 발에 힘 많이 들어가요. 2000원 내고 스케이트화 ...
그래도 겨울방학인데 눈썰매장 한 번 가야죠. 서울 눈썰매장 개장한 뚝섬 한강공원 눈썰매장 다녀온 이야기 입니다. 지난 주말 아이 셋과 다녀왔어요. 주차는 뚝섬한강공원 3주차장에 했습니다. 저 4시간 정도 있었고요. 전기차 할인 50% 받아서 2800원 냈습니다. 다만 주말엔 자리가 빨리 차는 편이니 오픈런 가세요. 들어가는 길에 놀이터 무엇이죠? 눈썰매 타야 하는데 놀이터 앞에 멈춰선 조카 2호(6). 뚝섬한강공원 놀거리 많네요. 서울 아이와 가볼만한 곳 뚝섬 한강공원 눈썰매장 글, 사진, 영상 @ 박앙꼬 개장 기간 2024. 12.20- 2025. 2.16. 운영 시간 09:00 - 17:00 위치 뚝섬한강공원 수영장 내 뚝섬한강공원 눈썰매장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동 112 뚝섬 한강공원 수영장 입장료 있습니다! 성인, 청소년, 어린이 모두 6000원. 만 36개월 미만만 무료입니다. (증빙서류 지참 필수) 네이버로 예매하고 갔어요. 아이꺼 1장 예매했는데 눈썰매장 + 빙어체험 + 놀이기구 1종 14900원입니다. 예매 여기서해요 ↓↓ 네이버 지도 뚝섬한강공원 눈썰매장 map.naver.com 제꺼 입장료는 현장에서 구입했고 아이꺼 예매티켓도 매표소에서 바꿨어요. 빅3 느낌이랄까..... 부푼 마음을 안고 들어가봅니다. 한강에서 눈썰매라니 멀리 안가도 되어 제일 좋았네요. 가격도 6000원이면 혜자아닙니까. 눈썰매 한번도 안탔는데 ...
주말에 수원 컨벤션센터로 수원 데이트 다녀왔어요. 아이랑 파충류 동반자 박람회 갔는데요. 세상에 사람이 너무 많았습니다. 파충류 좋아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 일단 주차 TIP. 2025 파충류 동반자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는데요. 저 여기 갈 땐 갤러리아 광교점에 주차해요. 갤러리아 백화점 앱 다운 받음 2시간 무료 주차가 되어요. 수원 컨벤션센터로 넘어가면서 1층에서 찍은 사진이고요. 수원 가볼만한 곳 2025 파충류 동반자 글, 사진, 영상 @ 박앙꼬 날짜 : 2025년 1월 11일 -12일 (끝남) 시간 : 10:00-18:00 ※ 어제까지였어요. 지금 안해요. ※ 파충류 사진과 짤이 있으니 혐 하시는 분들은 포스팅 주의하세요. 사전예매를 하면 더 저렴합니다. 그러나 요즘 정신이 없어 사전예매를 놓쳤고 현장접수했어요. 성인 10000원, 미취학 5000원. 선착순 장수풍뎅이 애벌레랑 반려도마뱀 용품들 선물 준다고요. 제가 오픈런으로 9시 50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앞에 줄이 500명은 서있는 것 같았어요..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이미 키우고 있어서 선착순 선물 패스하고 입장했습니다. 수원 데이트 가볼만한 곳 파충류동반자 첫날 모습이에요. 반려도마뱀 정말 다양하게 있습니다. 판매가도 다양했고 입양 상담도 하고 있었어요. 도마뱀 구경 실컷 했습니다. 도마뱀 입양시 필요한 용품들도 있었고요. 아무래도 아이들이 많이 방문...
From, 블로그씨 새해 첫 달, 어떤 책으로 마음을 채우고 계시나요? 지금 읽고 있는 책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누군가는 나에게 정신과를 추천하고 누군가는 나에게 심리상담을 받으라 한다. 나는 개썅마이웨이 st. 라서 내가 필요하다 생각되면 가는 거지, 누구 말을 듣고 가지는 않는다. 그래 간다한들 내가 남편이 보고싶다거나 그리워 미치겠다거나 그런 감정을 쏟아내는것 외엔 달리 무엇이 있나. 남편이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상대가 나와 남편의 이야기를 아는 사람도 아닌데. 내가 남편을 따라간다고를 했나. 나의 책임을 못하여 아이를 못 키우겠다고 했나. 도움을 받는다는 건 궁극적으로 내가 좀 더 마음이 편해지기 위함이 아닌가. 육아에 치여 생각을 잠시 미뤄놓고 있다가 갑자기 슬퍼서 눈물을 쏟기도 하는데 배우자를 보냈는데 이 정도도 아닌게 더 이상한거 아닌가. 1년이 되었나 2년이 되었나. 이 정도로 정신과나 심리상담 가는게 맞나..? 정신과는 어떤 사람들이 어느 정도 힘들때 가는건가. 싶은 마음 50%. 북극낙타님은 블로그 인연 12년? 13년? 된듯. 만난적은 한번도 없지만 그 안의 많은 인생 대소사를 알고 있으니, 아니 나의 취향과 생각까지도 알고 있는 분이니, 똑같은 덧글도 3인분의 무게가 느껴지는 분. 남편도 북극낙타님의 존재를 아는데. 어떤 마음으로 어떤 과정으로 책을 쓰셨는지도 알겠어서 응원의 마음 50%. 책 나오자마자 3권...
지난 11월 다녀왔던 평택 아이와 가볼만한 곳 야쿠르트공장 hy팩토리 어린이체험 소개합니다. 예약이 힘들어 11월의 평일에 겨우 예약했는데요. (예약이 난이도 극상입니다) 유치원 체험학습 냈는데 아이가 유치원 가고 싶다고 하여(....?) 노쇼는 할 수 없고 저 혼자 다녀왔어요. 예약자만 들어가니까 주차장은 넓습니다. 평택 아이와 가볼만한 곳 야쿠르트공장 hy팩토리 글, 사진, 영상 @ 박앙꼬 ▶ 25년도 1월 방문견학부터 주 5회(평일 오전 10시 1회차) 진행됩니다. 견학일자는 매주 월요일~금요일이므로, 예약 시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 노쇼 및 당일 취소 시 3개월간 예약이 제한됩니다. 예약하기 ↓↓↓ hy 공장견학 로그인 이 서비스를 이용하시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hy의 Fredit 회원 로그인을 통해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디 저장 로그인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회원가입 카카오 로그인 네이버 로그인 구글 로그인 Apple 로그인 비회원 회원가입 없이 본인인증만으로 간편하게 견학신청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한달 후 개인정보가 파기됩니다. 비회원신청 hyfactory.fredit.co.kr 예약은 매월 25일 오전 10시에 선착순이에요. 특히나 방학기간엔 예약이 많이 어렵습니다. 무료 어린이체험이라 그런가봐요. ▶ 2020년 12월 31 이전출생부터 견학이 가능합니다. 둘째가 2021년 생일 경우 입장이 안돼요...
티니핑 좋아하는 딸 엄마들 주목!! 티니핑월드인판교는 겨울방학에 필수적으로 가야하는 장소죠. 날씨가 추우니까 아무래도 실내를 찾게 되어요. 판교 아이와 가볼만한 곳으로 티니핑월드인판교 추천드립니다. 티니핑 시즌 5로 바뀌면서 포토존 캐릭터들도 바뀌어 있었네요. 훌라핑과 빛나핑 귀엽다...... 판교 아이와 가볼만한 곳 티니핑월드 인 판교 글, 사진 @ 박앙꼬 티니핑월드 인 판교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창업로 17 지하1층 티니핑월드 인 판교 티니핑월드는 판교 파미어스몰 PAME 2 에 위치합니다. 지하 3층에 주차하고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면 바로 보여요. 관람시간 10:00- 19:00 주차는 4시간 무료 제공됩니다. 입장권은 미리 끊고 갔어요. https://naver.me/xNmiDwMT 이번에 티니핑월드인 판교가 1주년을 맞이했어요. 생일케이크 모형 꾸며져 있는게 넘 귀엽더라고요. 티니핑월드인판교 티니핑월드 판교가볼만한곳 판교아이와 아이와가볼만한곳추천 티니핑공연 판교맘 m.blog.naver.com 짧게 영상도 만들어봤으니 확인하시고요. 드레스를 입어보자 티니핑 마법옷장 아이의 7살 생일엔 롯데월드 공주 드레스를 입혀주고 싶었는데요. 최악의 생일을 보내는 바람에 생일 자체를 늦게 챙겨줬어요. 판교 아이와 가볼만한곳 티니핑월드인판교 1층에 있는 공주왕자파티 티니핑마법옷장에서 드레스를 입혔습니다. 드레스는 2시간 30분 대여에요. 로...
오랜만에 아이와 가볼만한 곳 포스팅을 해봅니다. 맘 같아서는 야외 활동을 하고 싶지만 오늘처럼 날씨가 추운 날엔 + 독감이 유행이라는 시기엔 아무래도 실내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제가 레고를 좋아해서 아이 데리고 레고 관련 많이 다녔어요. 춘천 레고랜드 6살 아이와 다녀온 찐후기 feat. 내가 생각한 장단점 춘천 레고랜드 다녀온지 한 달이 아직 안되었는데 무척 더웠던 그 날씨는 온데간데 없습니다. 지금 레고랜... blog.naver.com 동탄 실내 아이와 가볼만한 곳 레고카페 레바아이 비가 온다. 습하다. 아이는 아프다. 이럴 때는 뭐다? 그동안 아껴두었던 실내로 가면 된다. ㅋㅋㅋㅋㅋㅋㅋ... blog.naver.com 성남 아이와 가볼만한 곳 한국잡월드 레고 체험존 한국잡월드에 레고 체험존 생긴거 알고 있었는데 여름방학이 되어서야 다녀왔어요. 우리집에 레고마니아가 ... blog.naver.com 춘천 레고랜드 동탄 레고카페 레바아이 한국잡월드 레고 체험존 이 정도가 최근이네요. 1년 전 홍콩 레고 디스커버리도 다녀왔는데 포스팅 아직도 못했고요.ㅠㅜ 하남 아이와 가볼만한 곳 레고카페 킨더블럭 글, 사진/ ⒞ 박앙꼬 영업시간 평일 11시-20시 주말 10시- 20시 월요일 휴무 그런데 지금 겨울방학이잖아요? 겨울방학 기간 (1.1-3.4) 휴무없이 10시부터 20시까지 크리스마스 선물도 레고 였어요. 물론 집에도 레고가 많이...
차마 울지 못한 당신을 위하여/에블린 비손 죄프루아, 안 앙설렝 슈창베르제/민음인 차마 울지 못한 당신을 위하여 저자 에블린 비손 죄프루아 출판 민음인 발매 2014.04.22. 재충전을 위한 여러 가지 활동 중에서 가장 선호하는 활동을 일단 선택하고 나면, 우리를 지지해 줄 이 활동에 투자한다고 생각하고 오랫동안 체계적으로 그 활동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 특히 불행한 일이 일어난 직후 오랜 동안 상실감에 싸여 슬퍼하고 있을 때도 절대로 중단하지 말고 반드시 계속해야 한다. 63 무엇이든 좋아하는 것을 잃어버리거나 좋아하는 사람이 죽는 것은 커다란 충격이다. 그래서 '소금은 그 맛을 잃어버리고' 세상은 색깔을 잃어버린다. 살고 싶은 마음, 일하고 싶은 생각이 시들해지고 사그라져 버린다. 어떤 사람들은 시간이 멈추어 정지해 버린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 때부터 지나간 일들을 계속 되풀이해서 생각하기 시작하고 끊임없이 슬픔을 되새김질한다. 그러면서 삶에 대한 의욕은 점점 줄어든다. 그러면 그 사람은 심신이 허약해져서 병이나 사고, 온갖 종류의 감염에 무방비 상태가 된다. 뿐만 아니라 죽음에도 노출된다. 수많은 연구들이 배우자를 잃은 다음 해에 홀로 남은 남편이(나 아내가) 사망하는 경우가 매우 빈번하다는 결과를 내놓고 있다. 78 애도 작업을 하고 나면 현실에 당당히 대처할 수 있고 새로운 계획이나 희망, 새로운 나라, 새로운 언어,...
나는 사별하였다/이정숙, 권오균, 임규홍, 김민경/꽃자리 나는 사별하였다 저자 이정숙,권오균,임규홍,김민경 출판 꽃자리 발매 2021.03.08. 남편이 떠난 후 나는 이 땅에서 남편의 이름과 그가 살다 간 흔적을 지우는 일을 해야 했다. 누군가 해 주었으면 싶은 일, 정말 내가 하고 싶지 않았던 그 일들은 그의 아내인 나만이 할 수 있고, 내가 해야할 일이었다. 가족관계부에 인쇄된 남편의 이름 옆에 새로 쓰인 '사망'이란 두 글자가 날 선 화살이 되어 내 심장에 꽂혔고 나는 차마 남편의 이름 옆을 다시 볼 수 없었다. 모든 과정들이 지루하고 힘들고 복잡하고 지치고 화가 났다. 44 사별에서 가장 힘든 것은 떠나간 사람의 흔적으로부터 오는 그리움과 연상이다. 우리는 죽은 자와 함께 했던 수많은 추억으로 인해 떠나보내야 할 사람을 떠나보내지 못하고, 지워야 할 기억을 지우지 못하고 괴로워한다. 153 당당해져야 한다. 사별이 자랑할 것은 아니지만 굳이 숨기고 숨어서 살아갈 필요도 없다. 그러니 사별에 대한 담론이 금기시될 필요도 없다. 떠난 배우자를 추모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은 가슴 한 편에 고이 간직하고 떠난 이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자신의 남은 삶을 살아가면 된다. 때로는 독하게 때로는 이성적이고 냉정하게 살아야 살아남을 수 있다. 억울할수록 이를 물고 분할수록 당당하게 일어서야 한다. 163 나는 당신이 떠나고 난 후 당신이 그렇게 ...
한국이 추워지니까 따뜻한 나라 여행이 그리워지는데요. 지난 겨울에 다녀왔던 홍콩여행 가볼만한 곳 홍콩대관람차 탑승 후기 갑니다. 제가 진짜 소문난 대관람차 성애자인데 홍콩에서 대관람차를 안 타본 거에요. 아이랑 꼭 한번 홍콩 하버에 있는 대관람차를 타겠다 맘먹었는데 코로나로 아이가 많이 커버렸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계 곳곳의 대관람차를 타러 다니던 때도 있었지 말입니다. 블로그에서 검색하면 나와요. 돈벌어서 대관람차 타던 시절. 올해는 구미 금오랜드 티니핑 대관람차 탔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함께 보면 좋을 포스팅: 구미 금오랜드 티니핑 대관람차> 구미 아이와 가볼만한곳 금오랜드 티니핑 대관람차 지난주 6월 연휴에 울산 시가에 다녀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너무 멀어 중간에 경북 구미에 들렀어... blog.naver.com 아이가 6살이 되어서야 드디어 아이와 홍콩여행을 가게 되었고 홍콩 대관람차도 뿌셔야죠. ^^ 홍콩여행 가볼만한 곳 홍콩 대관람차 The Hong Kong Observation Wheel 글, 사진, 영상 @ 박앙꼬 운영시간: 매일 10:00-23:00 입장료 : 성인 HKD 20, 어린이(3-11세) HKD 10 Private Ride HKD 160 프로포즈도 나쁘지 않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빅토리아 피크에서 프로포즈 받았던 1인. 대관람차가 더 롸맨틱한 거 같아요. 너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