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몇 달 전에 승진을 해서 축하 의미로 팀원들이 선물을 했더라고요. 퇴근 후 뭘 들고 오길래 보니 에르메스 넥타이였어요. 난 내껀 줄 알았잖아. 헿.. 아무튼 남자 건데도 제 마음에 쏙 들어서 부랴부랴 사진을 찍어보기. 메종에르메스도산파크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45길 7 팀원들이 오빨 끌고 간 곳은 엘메 도산파크점. 딱 하나 남아있는 거 가져왔대요. 왜 늘 하나만 있을까ㅋㅋ 안을 보니 슬림한 오렌지 박스가 들어있어요. 꺼내봤습니다. 영롱하네요. 정성스럽게 묶여있는 리본. 타이라 그런지 박스가 작고 슬림 한데 이것조차 왜 이렇게 예쁜지! 뭐든 박스 열 때 제일 설레는 것.. 내 거였으면 좋겠다. ? 열어보니 하얀 종이에 감싸져있어요. 따라란.. 와 컬러가 너무 예쁜 거예요. 진한 네이비인데 너무 다크 하지도 않고 요즘 저 컬러에 꽂혀있는데 이렇게나 멋스럽다니? 빛에 따라 로고가 보일랑 말랑. 그늘지면 거의 보이지가 않아요. 이런 거 너무 좋아.. 요즘 다들 브랜드 로고가 굉장히 크게 나오잖아요? 너무 부담스럽게 크면 민망한데 그렇다고 아예 없는 건 이게 어떤 브랜든 지도 모르겠고ㅋㅋ 뭐든 적당해야 예쁘다 생각하는데 이 에르메스 넥타이 디자인은 아주 딱이에요. 가까이서 보니 저렇게 보이는 거지 착용했을 땐 무늬처럼 보여요. 접사를 해봤습니다.. 아주 작게 H 가 촘촘히 새겨져있어요. 아, 저녁에 찍어서 아쉽네요. 정말 고급스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