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식
6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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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말기 간질환 환자도 생체 간이식 받으면 생존율 높아진다 (이식외과 김덕기·이재근·주동진 교수, 임승혁 강사 연구팀)

중증 말기 간질환 환자도 생체 간이식을 받으면 생존율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 1월 24일, 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 김덕기·이재근·주동진 교수, 임승혁 강사 연구팀은 멜드(MELD) 점수가 높아 뇌사자 간이식을 주로 받던 중증 말기 간질환 환자가 생체 간이식을 받으면 뇌사자 간이식을 위해서만 대기하는 경우보다 생존율이 3배 가까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 멜드(MELD) 점수 간질환의 심각도를 측정해 환자의 위급도에 따라 뇌사자 간이식 순서를 부여하는 기준 간이식은 간이 제 기능을 할 수 없는 중증 말기 간질환의 유일한 치료법입니다. 이러한 간이식은 생존해 있는 공여자에서 간을 기증받는 생체 간이식과 뇌사자 간이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뇌사 기증자가 부족해 간이식의 70% 이상은 생체 간이식으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전에는 멜드 점수가 30점 이상으로 높은 말기 간질환 환자에게 생체 간이식이 적극적으로 권장되지 않았습니다. 이식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었기 때문이었지만 구체적인 연구 결과에 따른 내용은 아니었죠. 하지만 김덕기 교수 연구팀이 멜드 점수 30점 이상의 말기 간질환 환자에서 생체 간이식의 임상적 유용성과 안전성을 입증해냈습니다. 김덕기 교수 연구팀은 2005년부터 2021년까지 세브란스병원에서 간이식을 대기하는 환자 중 멜드 점수가 30점 이상인 중증 말기 간질환 환자 649명을 대상으로 1년 생존...

2024.01.30
23:34
간이식, 누가 언제 받아야 하나요? - 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 이재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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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간의 10배 무게 희귀병 다낭성 간질환 환자, 간이식 성공

(왼쪽부터) 이식외과 민은기 교수, 이식외과 이재근 교수, 김옥희 씨, 이식외과 김덕기 교수 최근 간 무게가 정상 간의 10배 이상(12.1kg) 나가던 다낭성 간질환 환자가 무사히 이식수술을 마치고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 이재근 교수는 다낭성 간질환 환자 김옥희씨(61세, 여)에게 생체 간이식수술을 무사히 마쳤다고 12일 밝혔습니다. 10년 전 간에 물혹이 있다는 진단을 받은 김씨는 2020년 상태가 나빠져 세브란스병원을 찾았습니다. 튀어나온 배가 눈에 보일 정도로 간이 비정상적으로 커져 있었습니다. 혈색도 안 좋고 배를 빼고는 눈에 띄게 말라 있었습니다. 검사결과 다낭성 간질환 진단을 받았습니다. 다낭성 간질환은 체내 노폐물이 배출되지 않고 뭉친 덩어리가 간 전체에 20개 이상 생기는 희귀병입니다. 물혹은 계속 커져 간 기능을 떨어뜨리는데요. 건강한 성인에서 간 무게는 1.2~1.8kg 정도지만 다낭성 간질환을 앓으면 물혹이 간에 붙어 간 무게가 10배 이상 늘어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복수가 차거나 복통, 구토 등을 유발합니다. 초기에는 약물로 물혹 크기를 줄이지만, 물혹을 직접 터트리거나 체액을 빼는 배액술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혹이 커져 다른 장기를 압박해 호흡곤란이나 소화 불량 등의 증상이 동반될 경우 간이식을 받아야 합니다. 지나치게 커진 물혹으로 식사를 하지 못하고 호흡이 어려...

2023.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