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키워드 262
2024.05.28참여 콘텐츠 6
세브란스 췌장암·간암 중입자치료 시작 (회전형 중입자치료기 가동)

난치암으로 불리는 췌장암, 간암에도 중입자치료 시작! 오늘 28일, 연세암병원은 췌장암 3기 환자 김씨(47세, 남), 간암 3기 환자 이씨(73세, 여)를 대상으로 회전형 중입자치료기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김씨의 치료는 앞으로 주 4회씩 총 12회로 3주간 진행되며, 이씨의 치료는 일주일 만에 끝나게 됩니다.회전형치료기는 치료기 안에 환자가 누우면 기기가 360도 회전하면서 암세포를 타격하는 치료기로, 정상 장기에 대한 보호와 암세포 조사 정확도를 최대화할 수 있습니다. 김씨 환자 (2021년 췌장암 3기 진단) 김씨는 2021년 췌장암 3기 진단을 받고 수술이 불가한 상태로 연세암병원에서 항암약물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진단 당시 종양이 복부 혈관을 둘러싸고 있어 24차례 항암약물치료를 시행했으나 암이 더 진행했습니다. 이어 스텐트를 삽입해 황달 증상을 조절한 뒤 약제를 바꿔 항암약물치료를 지속하던 중 중입자치료를 결정했습니다.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10%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일본 방사선의학 종합연구소(QST)에 따르면 병기가 진행돼 수술이 불가능한 췌장암 환자에게 항암제와 중입자치료를 병행했을 때, 2년 국소제어율이 80%까지 향상됐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중입자치료 후 2년 생존율이 56%라는 성적도 나오고 있어 치료 효과는 우수하다는 것이 입증됐습니다. * 국소제어율 : N년간 치료부위에서 암이 재발하지 않는 확률, 중입자치료성...

2024.05.28
국내 첫 중입자치료 환자, 암 조직 제거 확인

전립선암 2기 환자, 한 달간 12회 치료 국내 첫 중입자치료를 받은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 결과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립선암 2기 진단을 받고 지난 4월 중입자치료를 받은 최모(64)씨의 치료 후 검사에서 암 조직이 제거됐습니다. 지난해 건강검진에서 전립선암 의심 소견을 받은 최씨는 정밀검사를 통해 전립선암 2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글리슨점수(Gleason score)는 3등급이었고,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는 7.9ng/mL 였습니다.글리슨점수(Gleason score)는 전립선암 악성도를 5등급으로 구분해 평가하는데, 4등급부터 고위험군으로 분류합니다. 최씨의 경우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기 바로 전 단계였습니다. PSA 검사는 혈액 속 전립선 특이항원 농도를 확인해 전립선암 위험도를 측정하는 검사로, 최씨는 60대 PSA 정상수치인 4ng/mL보다 높았습니다. 4월 말 치료를 시작한 최씨는 한 주에 3~4회씩 총 12번의 치료를 거쳐 5월 중순 모든 치료를 마쳤습니다. 치료 후 최씨의 PSA 수치는 0.01ng/mL 미만으로 떨어졌고, MRI 촬영 결과 암 조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더불어 중입자치료로 인한 주변 장기의 피해도 없었습니다.  중입자치료는 무거운 탄소입자를 빛 속도의 70%까지 가속해 암세포를 파괴합니다. 이때 가까운 장기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립선과 직장 사이에 Space OAR이라는 특수 물질을...

2023.09.20
Q&A로 보는 전립선암 중입자치료 (대상, 효과, 주의할 점)

연세암병원 중입자치료의 시작이 곧 다가오고 있습니다."저 중입자치료 받을 수 있나요?""중입자치료를 받으면 전립선암 완치가 가능한가요?"많은 분들이 중입자치료에 대해 궁금해하시는데요.비뇨의학과 한웅규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이익재 교수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전립선암은 전립선에 생기는 암입니다. 전립선 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1~4기로 나뉘는데 보통은 2기까지를 저병기암으로 봅니다. 이러한 저병기암의 경우 중입자치료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기수로는 2기를 포함한 2기 이내로 보며, PSA는 보통 10 이하일 때 치료가 잘 된다고 보고있습니다. 진료실에 오셔서 많은 분들이 이 질문을 하는데요. 아래 3가지 경우에는 치료가 어렵습니다. 1) 다발성 전이가 있는 경우 2) 이전에 전립선 부근에 방사선치료를 받았던 경우3) 전립선 전절제술 등 수술로 전립선이 절제된 경우 중입자치료의 경우 어떤 타겟과 치료 범위를 설정하고 거기에 암이 있는 곳의 덩어리를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만약 이전에 방사선 치료를 통해 치료를 받았거나, 절제술을 통해 절제한 경우 그 덩어리가 안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 중입자치료를 하게 되면 정상 장기에 쏘게 되어, 중입자 치료가 의미가 없게 됩니다.   중입자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해서 실망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전립선암이라 해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 다...

2023.04.17
세브란스 중입자치료센터 어떤 치료실이 있을까?

국내 최초의 중입자치료센터 연세암병원 중입자치료센터는 지하 5층에서 지상 7층, 연면적 약 3만 3천㎡(약 9,960평)의 규모입니다.중입자치료기는 지하 2층부터 지하 4층까지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하 3층에는 진료실과 상담실, 호흡교육실, 고정기구제작실, 정교한 치료 계획을 위해 최신 MR과 CT기기가 설치된 모의치료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치료 공간은 지하 4층으로, 가속기실과 치료실이 있습니다. 이 두 치료 공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가속기실의 가속기가 탄소이온을 치료실로 보냅니다 가속기실에서는 가속기(싱크로트론)가 탄소이온을 빛의 속도의 70%로 가속시켜 치료실로 보내고, 치료실에서 중입자선을 조사해 환자를 치료합니다.치료실은 총 3곳으로, 1개의 고정치료실과 2개의 회전치료실이 있습니다. 고정치료실 고정치료실 고정치료실에서는 수평 방향(90도)의 중입자선이 조사됩니다. 회전치료실 회전치료실 회전치료실에서는 환자의 몸을 중심으로 360도 회전하는 갠트리가 설치되어 있어 여러 각도에서 중입자선을 조사할 수 있습니다.이 갠트리는 현존하는 갠트리 중 가장 작고 가벼워서 치료 시 빠른 회전이 가능해 치료 시간이 짧고 암 부위만 정밀 타격이 가능합니다. 치료실 내부에는 여섯 방향으로 위치를 조정할 수 있는 6D 로보틱 카우치(robotic couch)가 설치되어 있고 호흡동조치료가 지원되므로 움직이는 종양도 정확하게 타...

2023.03.15
브래그피크와 중입자치료의 효과

암세포의 DNA 직접 타격,치료 효과 높이고 부작용 줄인다 오늘은 브래그피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암세포는 방사선치료에 저항해 치료 효과를 떨어뜨리는 여러 기전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치료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종양 주변의 다양한 환경적인 요인들도 존재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노력이 있었으나 그 효과는 미미했죠.▎방사선_ X-선일반 방사선치료의 경우 암세포의 DNA를 손상시켜 암세포를 죽입니다. 이때  X-선은 인체 표면으로 들어오는 순간부터 점진적으로 에너지가 감소해 피부나 종양 주변의 정상 조직에까지 상당한 양의 방사선이 영향을 줍니다. 탄소 중입자는 X-선을 활용한 일반 방사선치료에 비해 약 2.5-3배 높은 암세포 살상 능력을 갖습니다. ▎중입자_ 입자선반면 입자선은 브래그피크라는 특성으로 인해 피부와 종양 주변에는 적은 양의 방사선이 조사되지만, 암세포 조직에 도착하면 방사선 에너지량이 확대돼 집중적인 파괴능력을 보입니다. 입자가 직접 암세포의 DNA를 타격하는 것이죠.특히 중입자는 X-선 대비 생물학적 효과비가 2.5-3으로 더 높습니다. 이런 장점들로 인해 중입자치료는 환자들의 삶의 질은 유지하면서 더욱 뛰어난 암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브래그피크> 브래그피크 체내에 설정된 목표 지점(암세포)에서 에너지를 최대로 방출하고 사라지는 특징.입자선의 특성을 발견한 윌리엄 브래그의 이...

2023.02.24
2023.01.27참여 콘텐츠 1
<더 글로리>를 보고 생긴 색약 색맹 궁금증 6

넷플릭스 드라마 &lt;더 글로리&gt;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드라마 속 전재준이 앓는 색약과 색맹도 함께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러한 색각이상에 대해 여러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정말 실제 색각이상자는 드라마 속 인물들처럼 색을 구분하지 못할까요? 치료도 가능할까요?세브란스 안과병원 배형원 교수와 함께 궁금증을 해결해보겠습니다. 1. &lt;더 글로리&gt; 전재준과 하예솔은 색약인가요 색맹인가요? &#34;전재준과 하예솔은 적록색약으로 유추할 수 있습니다.&#34;색각이상은 색에 대한 감각이 떨어져 특정 색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현재 국내 색각이상 증상자 비율은 남성이 5~8%, 여성이 0.4~0.5%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눈 속에는 색깔을 인지하는 세 종류의 시세포가 있는데 이 중 한 종류 이상의 시세포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면 색각 이상이 나타납니다. 이 세 종류의 시세포는 각각 빨간색, 초록색, 파란색을 인식합니다.   이때 한 가지 이상의 시세포 기능이 완전히 없으면 색맹이 되고 기능 떨어지는 정도가 약하면 색약이 됩니다. 다시 말해 색맹은 한 가지 이상의 색을 완전히 구분하지 못하는 상태이고, 색약은 색을 보는 기능이 약간 떨어진 상태입니다.  &lt;더 글로리&gt; 속 전재준과 하예솔은 신호등의 적색과 녹색을 보지 못하고 초록색 구두를 알아보지 못하고, 벚꽃의 핑크색조차 제대로 색칠하지 못하는데요....

2023.01.27
2022.10.18참여 콘텐츠 2
05:31
후유증으로 발생하는 발기부전의 유형 3가지 ㅣ비뇨의학과 김장환 교수
재생수 3,3812022.10.14
00:28
발기부전 환자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Shorts
재생수 1,9792022.10.14
2024.08.12참여 콘텐츠 1
6
코로나19와 냉방병,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

코로나19 vs 냉방병 고열 동반, 증상 지속 여부로 구분! 최근 오미크론 하위 변종인 ‘KP.3’의 국내 검출률이 높아지면서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고 있습니다. 냉방기 없이 생활하기 힘든 폭염이 겹쳐지면서 코로나19를 단순 냉방병이나 감기로 오인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는데요. ‘냉방병’은 냉방된 실내에서 오래 생활할 때 발생하는 여러 신체 증상을 통틀어 말하는데, 보통 콧물, 기침, 재채기, 소화불량 등이 나타납니다. 냉방병은 코로나19 초기 증상과 매우 비슷하며 냉방병과 코로나19를 구분하여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떻게 구분하는 것이 좋을까요? 감염내과 최준용 교수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냉방병 으슬으슬한 증세, 두통 우선 두 질환 모두 콧물, 재채기와 같은 호흡기 증상, 소화불량, 피로감, 권태 등의 초기 증세가 나타납니다. 냉방병은 냉방기를 장시간 틀어놓으면 몸은 조금이라도 열을 얻기 위해 으슬으슬하거나 떨리는 증세를 보이는데, 두통과 같은 통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만약 에어컨을 쐰 후에 가벼운 감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몸을 따뜻하게 하고 충분한 휴식을 갖습니다. 그럼에도 근육통, 기침, 37.5도 이상의 발열이 계속되면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냉방병과 함께 동반될 수 있는 레지오넬라균 감염도 감별해야 하므로 진료를 통해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코로나19 고열을 동반한 심한 근육통, 인후통...

2024.08.12
2024.08.12참여 콘텐츠 1
6
코로나19와 냉방병,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

코로나19 vs 냉방병 고열 동반, 증상 지속 여부로 구분! 최근 오미크론 하위 변종인 ‘KP.3’의 국내 검출률이 높아지면서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고 있습니다. 냉방기 없이 생활하기 힘든 폭염이 겹쳐지면서 코로나19를 단순 냉방병이나 감기로 오인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는데요. ‘냉방병’은 냉방된 실내에서 오래 생활할 때 발생하는 여러 신체 증상을 통틀어 말하는데, 보통 콧물, 기침, 재채기, 소화불량 등이 나타납니다. 냉방병은 코로나19 초기 증상과 매우 비슷하며 냉방병과 코로나19를 구분하여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떻게 구분하는 것이 좋을까요? 감염내과 최준용 교수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냉방병 으슬으슬한 증세, 두통 우선 두 질환 모두 콧물, 재채기와 같은 호흡기 증상, 소화불량, 피로감, 권태 등의 초기 증세가 나타납니다. 냉방병은 냉방기를 장시간 틀어놓으면 몸은 조금이라도 열을 얻기 위해 으슬으슬하거나 떨리는 증세를 보이는데, 두통과 같은 통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만약 에어컨을 쐰 후에 가벼운 감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몸을 따뜻하게 하고 충분한 휴식을 갖습니다. 그럼에도 근육통, 기침, 37.5도 이상의 발열이 계속되면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냉방병과 함께 동반될 수 있는 레지오넬라균 감염도 감별해야 하므로 진료를 통해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코로나19 고열을 동반한 심한 근육통, 인후통...

2024.08.12
2022.11.18참여 콘텐츠 1
3
걷기 운동 좋아하는 중년 여성, 엉덩이 근육통증 주의보!

평소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하던 51세 여성. 5년 전부터 다이어트와 체력 증진을 목적으로 하루에 2시간 이상 걷기 시작했다. 운동을 시작하고 수개월 후 양측 엉덩이와 발바닥에 통증이 발생했다. 통증이 있긴 했지만 못 참을 정도는 아니었기에 참고 운동을 계속했다. 이후 통증은 좋았다 나빴다를 반복하더니, 1년 전부터는 엉덩이 통증이 너무 심해져 환자는 가까운 병원을 방문했다. 의사는 엉덩이 통증이 허리디스크 때문일 수 있다며 MRI 검사를 권유했고, 검사 결과 심하지 않지만 허리디스크 탈출증 소견이 발견되었다. 이후 허리에 주사 및 도수치료를 받은 환자. 처음에는 다소 효과가 있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곧 다시 아프고 점점 악화되어 걷기 운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엉덩이 통증의 다양한 원인 위의 여성의 경우, 처음 방문한 병원에서 엉덩이가 아픈데도 허리 검사를 시행한 이유는 허리디스크 탈출증에 의한 연관통이 엉덩이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허리디스크 질환 외에도 엉덩이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퇴행성 관절염을 포함한 고관절(hip) 질환 등이 있어 이에 대한 감별이 필요합니다. 엉덩이근육(대둔근, 중둔근, 이상근 등)의 근막통증, 햄스트링 힘줄 손상, 천장골 관절 증후군, 좌골결절 손상 등도 엉덩이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 비교적 흔한 원인 질환입니다. 실제 엉덩이 근육손상을 통증의 원인으로 진단하기 위해서는 환자...

2022.11.18
2023.09.21참여 콘텐츠 2
6
신장병에 걸렸을 때 몸이 보내는 신호는? (투석, 신장이식)

신장은 노폐물 배설, 혈압 조절, 수분과 전해질 균형 유지, 조혈호르몬 생성까지 많은 일을 수행합니다. 그래서 신장에 문제가 생기면 여러 합병증이 따라오고, 생명을 위협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고장 신호를 신속하게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번째 신호 - 단백뇨 소변검사에서 단백질이 검출되는 것을 단백뇨라고 합니다. 건강한 신장은 노폐물만 거르기 때문에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지 않습니다. 따라서 단백뇨는 신장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백뇨 소견을 보이는 신장질환으로 가장 흔한 것은 당뇨병에 의한 당뇨병성 신증이며, 그 외에 IgA신증, 미세변화신증후군, 국소분절사구체경화증, 막성 신장병, 루푸스신염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들에 대한 치료가 늦어지면 만성 신장병으로 진행되고 말기 신부전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단백뇨가 발생하는 질환들 중에는 약물치료로 호전되거나 신장기능의 저하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따라서 우연한 기회나 건강검진 중 시행한 소변검사에서 단백뇨가 발견되었다면 반드시 신장내과 전문의와 상담해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두번째 신호 -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 만성 신장병은 신장기능이 의미 있게 감소하거나 단백뇨, 혈뇨 등 기능적 이상이 지속될 때 진단합니다. 사구체 신염처럼 신장 자체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전신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

2023.09.21
4
"신장이식은 말기 신부전 환자의 삶의 질까지 높여주는 최선의 대안" 이주한 교수 인터뷰

S STORY 환자 개인의 질병을 넘어 가족의 삶의 질까지 고려해야 신장이식의 베스트 닥터 이주한 교수 신장이 망가지는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신장이 망가져 더 이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투석이나 장기이식 같은 신대체요법이 필요한 상태를 말기 신부전이라 하며, 말기 신부전에 이르게 하는 대표적인 원인 질환은 사구체신염, 당뇨병, 고혈압입니다. 대체로 젊은 층에서는 콩팥 자체가 망가지는 사구체신염으로 인한 말기 신부전이 많은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새로운 콩팥병이 생기기보다 40대 즈음부터 있었던 당뇨병이나 고혈압 때문에 신장이 서서히 망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신장은 오래 사용하면 자연적으로 조금씩 기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서 60대 이상에서는 6명 중 한 명꼴로 만성 신부전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특히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비만이나 당뇨병, 고혈압 등 신장기능을 악화시키는 요인 또한 계속 증가하고 있어서 10-20년 후에는 굉장히 많은 환자들이 신부전에 노출될 거라 우려되는 형편입니다. 투석이라는 좋은 대체요법이 있는데도 신장이식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혈액투석은 신장이 24시간 동안 해야 할 일을 하루에 4시간씩, 일주일에 세 번 기계를 이용해 망가진 콩팥 대신 체내 노폐물을 걸러주는 치료입니다. 물론 혈액 투석을 통해 수많은 말기 신부전 환자들의 생존 연장이 ...

2023.01.12
2023.06.20참여 콘텐츠 1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철 결핍성 빈혈

[요약] 철 결핍성 빈혈은 가장 흔한 형태의 빈혈로, 체내에 철분이 부족해 발생합니다. 생리 기간동안 출혈이 과다한 여성, 철분이 많이 필요한 성장기 청소년, 철분 섭취를 충분히 하지 않는 채식주의자, 자주 헌혈하는 사람 등에서 더 흔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국어 표기 Iron deficiency Anemia (영어) 증상 온몸에 산소가 잘 전달되지 않아 그에 따른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  창백한 피부□  기력이 없거나 피곤함□  호흡곤란□  가슴 통증이나 두근거림□  손발이 차가워짐□  어지러움, 두통, 현기증□  주의력 저하, 기억력 저하 철 결핍성 빈혈이 심할 때는 손톱이 숟가락처럼 오목하게 들어가는 스푼형 손톱으로 변할 수 있고, 흙이나 얼음 등을 먹고 싶어하는(이식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가벼운 철 결핍성 빈혈은 일반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심한 철 결핍성 빈혈을 치료하지 않으면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합니다. 조직으로 전달되는 산소의 양이 줄어들면서 보상 기전으로 심장이 과하게 활동함에 따라 심부전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아의 경우 성장 및 발달 지연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임산부의 경우 철 결핍성 빈혈을 교정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태아의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원인 철분은 음식물 섭취로 체내에 들어오며, 섭취된 철분은 위산을 통해 흡수될 수 있는 형태로 바뀐 뒤 소장 근위부에...

2023.06.20
2024.08.05참여 콘텐츠 3
10
"아기 변 색깔이 회색으로 변하면 의심하세요!" 담도폐쇄증 치료의 명의 인경 교수

뽀얀 얼굴로, 씩씩하게 잘 크고 있습니다 ⚊ 이식수술 후 사랑스럽게 성장해가는 김송현 어린이와 주치의 인경 교수 2021년 11월생 송현이는 생후 60여일 즈음 담도폐쇄증으로 카사이수술을 받았고, 돌을 갓 넘긴 후에는 엄마의 간을 이식받았습니다. 간기능이 나빠 얼굴과 눈이 늘 노르스름했던 송현이는 이제 뽀얀 얼굴로 사랑스럽게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그런 아이 덕분에 송현이네의 일상은 행복으로 가득합니다. 동네 소아과에서 영유아 검진을 받던 날, 의사가 던진 한마디가 엄마의 귀에 꽂혔습니다. “아기가 지금까지 황달이 있네요.” 그 후 의사는 다른 문제가 없으니 지켜보면 된다고 했지만, 엄마 송나리 씨는 생후 60일 아이한테 황달이 계속되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엄마는 곧장 황달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기 시작했고, 황달이 나타나면서 변 색깔이 옅으면 담도폐쇄증일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당시 아기 송현이는 대변 색깔이 마치 흰 물감을 섞은 것처럼 옅은 편이었습니다. 지켜볼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 엄마는 곧바로 세브란스에 진료 예약을 했습니다. 송나리 씨 “인경 교수님을 처음 만났던 그날이 아직도 선명해요. 아이 얼굴을 본 교수님이 초음파검사를 하더니 담도폐쇄증 가능성이 높으니 당장 입원하라고 하셨어요. 인생에서 가장 깊은 절망을 경험한 날이었습니다.” 간 외부의 말라비틀어진 담도를 제거하고 간과 소장을 이어 붙이는 카사이수술은 성...

2024.08.05
4
"담도폐쇄증, 정교한 수술로 어린 환자들의 일상 회복 돕다" 인경 교수 인터뷰

MIRACLE 의료진을 믿고 따라가면 최선의 길이 열립니다 담도폐쇄증 합병증으로 간이식 받은 오강산 군과 집도의 인경 교수 ⚊ 스물한 살 오강산 군은 생후 한 달 만에 담도폐쇄증으로 큰 수술을 받았고, 자라면서 간경변증이 서서히 진행돼 2019년 여름 간이식을 받았다. 간이식 후 몸과 마음의 큰 짐을 덜어낸 그는 올해 성악과 학생이 되어 새로운 꿈을 향해 힘차게 첫발을 내디뎠다. "소아 간이식 전문가들의 다학제 진료, 100% 안심" 2003년, 아기 강산이가 담도폐쇄증으로 생후 한 달 만에 카사이수술을 받은 뒤 엄마의 일상은 ‘강산이 간 지키기 프로젝트’나 다름없었습니다. 담도폐쇄증은 카사이수술을 하더라도 시간이 흐르면서 합병증과 간 손상이 진행돼 대부분의 환아들이 간이식수술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강산이와 엄마 역시 불시에 찾아오는 담도염과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식도정맥류 탓에 늘 긴장을 안고 살아왔습니다. 여섯 살 무렵부터 한석주 교수님(소아외과)께 진료받기 시작했는데, 언제든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교수님이 기민하게 대처해주셨어요. 아이도 힘든 일상을 잘 버텨줬고요. 그러다가 중학교에 올라가고 자연스럽게 학업량이 늘어나면서 간에 무리가 됐던 것 같아요. 간기능이 급격히 떨어지고 간폐증후군까지 생겨서 소아간이식클리닉에서 다학제 진료를 받게 됐습니다. 강산 군의 엄마 간폐증후군은 담도폐쇄증의 합병증으로, 나빠진 간 때문에 폐혈관이 확...

2023.05.08
담도폐쇄증, 신생아 얼굴색이 노래지고 대변이 회색으로 변하면 주의하세요!

영아에서 발생하는 희귀난치질환담도폐쇄증 3개월 미만 영아에서 황달, 회색빛 대변이 나타난다면 ‘담도폐쇄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익순이가 앓았던 병으로 대중에게 알려지기도 했었죠.오늘은 담도폐쇄증에 대해 세브란스병원 인경 교수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담도폐쇄증이란? 간은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 물질을 만들어내는 거대한 공장이자 해로운 물질을 제거해주는 살림꾼입니다. 간의 역할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담즙을 생성하고 담관(담도)을 통해 소장으로 배출하는 소화기능은 생존에 필수적입니다. 그런데 만약 이 담도가 출생 직후부터 막혀서 담즙이 장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간 안에 축적되면 독성을 띄면서 간경변증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이런 병을 담도폐쇄증(biliary atresia)이라 합니다. 증상 담도폐쇄증은 출생아 1만 명 중 한 명꼴로 생기는 희귀난치질환입니다. 태어난 지 한두 달밖에 안 된 아기의 얼굴색과 소변색이 노랗게 변하고 기저귀에 묻은 대변이 회색으로 변하면 담도폐쇄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 담도가 출생 직후 막히는 원인은 여전히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행스럽게도 현재 수술적 치료법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수술은 1959년에 일본의 모리오카사이 박사가 개발한 담도-소장 문합수술 ‘카사이수술’(Kasai operation)로, 담즙의 흐름을 복원시켜 간경변증이 진행하기 전에 간...

2023.03.24
2023.04.12참여 콘텐츠 1
갑자기 얼굴 한쪽이 찌릿하고 아파요, 삼차신경통 증상일까?

60대 여성 김 씨는 어느 날 식사 중에 갑작스러운 얼굴 통증을 느꼈다. 가만히 있으면 괜찮은데, 말을 하려고 하거나 음식을 입에 넣을 때, 양치를 할 때 벼락이 치듯 특정 부위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났다. 치아 쪽 문제라고 생각한 김 씨는 치과를 찾아 아픈 부위 주변의 치아를 모두 치료했지만 통증은 계속됐고, 진통제를 복용해도 통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그녀는 신경외과를 찾았고, 통증에 대한 공포 때문에 어눌한 발음으로 조심스럽게 자신의 증상을 설명했다.삼차신경통이 의심된다는 주치의의 소견에 따라 삼차신경통 치료제인 카마제핀을 복용하면서 일반 진통제로 잡히지 않던 통증이 점차 줄어들었다. 뇌 MRI 검사에서는 삼차신경의 위축과 함께 혈관이 압박하고 있는 소견이 관찰되어 환자는 삼차신경통 진단을 받았다. 음식을 먹다가 갑자기 얼굴 한쪽이 찌르르? 삼차신경은 주로 얼굴의 감각정보와 저작에 관여하는 근육에 분포된 신경입니다. 이 삼차신경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인 삼차신경통은 마치 전기가 오는 듯한 통증이 한쪽 얼굴에 갑자기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음식이나 물을 먹다가, 혹은 양치를 하거나 말을 하는 등 무해한 자극에 의해 통증이 생깁니다. 주로 오른쪽 얼굴에서 호발하며 양측으로 발현되는 경우는 약 5% 이내로 매우 드뭅니다. 재발-완화 양상은 전체 환자의 약 3분의 2에서 나타나고, 완화 기간은 환자에 따라 수개월...

2023.04.12
2023.09.08참여 콘텐츠 3
6
강박증, 원치 않은 생각과 행동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증상, 치료법)

강박증이란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을 가지고 있는 것 강박증이란,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을 갖고 있고, 그로 인해 큰 고통을 받고 학교나 직장 등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질병입니다. 강박증은 어느 연령에서나 시작될 수 있지만 10세 전후 또는 10대 후반부터 성인 초기 사이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여성보다 남성에서 일찍 발병하는 편입니다. 또한 강박증은 가족력을 보이며, 유전적 요인이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어린 시절에 발병한 경우 유전적 요인의 영향이 더 클 것으로 추정됩니다. 강박사고 강박사고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어떤 생각이나 충동, 이미지 등이 머릿속에 반복적으로 떠오르고 이를 통제할 수 없다고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최근에는 일상에서 어떤 주제나 아이디어, 또는 사람에 정신이 팔려 있을 때도 ‘강박적’이라는 용어를 종종 사용합니다. 그러나 강박적이라고 해서 일상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예를 들면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나 최신 핸드폰 등에 강박적으로 집착하더라도 친구를 만나 저녁을 먹을 수 있고, 출근할 수 있습니다. 강박증이 없는 사람들도 때때로 사랑하는 사람의 안전을 염려하고, 자신이 큰 실수를 저지르지 않았는지 걱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내 하던 일로 돌아가 그 일을 다시 할 수 있습니다. 반면 강박증은 이런 침투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극심한 불안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다른 ...

2023.09.08
03:53
지나친 완벽주의, 혹시 강박증? | 용인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진영 교수
재생수 7,4282022.10.19
00:58
지나친 완벽주의, 혹시 강박증? #shorts #강박증 #불안장애 #강박장애
재생수 1.6만+2022.10.19
2022.11.28참여 콘텐츠 2
04:52
폭식증/거식증 있다면 '꼭' 이렇게 드세요!
재생수 1.5만+2022.11.25
05:00
청소년 거식증 증상 3가지 |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소연 교수
재생수 1만+2022.11.03
2023.07.20참여 콘텐츠 1
각막염

[요약] 각막염이란 눈의 검은자를 덮는 가장 바깥쪽 구조인 각막에 생긴 염증을 의미합니다.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균 등의 병원균 감염에 의한 감염성 각막염과, 나머지 비감염성 각막염으로 구분됩니다. 최근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비위생적인 렌즈 관리로 각막염 발생 위험이 높아진 만큼, 더욱 주의를 기울여 눈 건강에 신경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국어 표기 Keratitis (영어) ▎각막염이란?각막염이란 눈의 가장 바깥쪽 구조인 각막의 염증성 질환을 의미합니다.  발생 원인에 따라 감염성 각막염과 비감염성 각막염으로 구분합니다.    ▎각막염의 증상각막염은 한쪽 눈에만 발생하거나 양쪽 눈에 발생하는 것이 모두 가능합니다. 각막염 환자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눈의 통증, 충혈, 시력 저하, 이물감, 눈 분비물 증가, 눈부심 등이 있으며, 눈물량이 증가해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각막상피에 결손이 생기면 안구가 혼탁해지고 시력이 떨어질 위험이 증가합니다.  ▎각막염의 원인각막염의 원인은 크게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구분합니다.감염성 각막염감염성 각막염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진균) 등의 병원균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세균성 각막염의 가장 흔한 원인균으로는 포도상구균과 녹농균이 있으며, 특히 녹농균성 각막염은 진행이 빠르고 실명을 유발하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바이러스성 각막염은 단순포진바이러스(herpes sim...

2023.07.19
2024.01.03참여 콘텐츠 5
6
"말기 심부전의 치료법은 심장이식이 유일한 대안입니다." (심장혈관외과 윤영남 교수)

MIRACLE 큰 사랑의 빚, 매일의 사랑 실천으로 갚으며 ⚊ 심장이식 후 제2의 인생 살아가는 오수진 씨와 집도의 윤영남 교수 前 KBS 기상캐스터이자 현재 라디오 DJ로 활동 중인 오수진 씨는 스스로를 생명 나눔 전도사라고 소개한다. 그리고 자신이 심장이식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하고 사람들에게 장기기증을 권유한다. 기증자의 숭고한 나눔과 의료진의 헌신적 돌봄, 그 큰 사랑의 빚을 갚아가는 그녀만의 방식이다. “최선을 다해 반드시 성공하겠습니다” 그해 봄은 이상하게 수시로 졸음이 쏟아졌지만, 수진 씨는 그저 피곤한 탓이려니 했습니다. 날씨 예보로 하루에도 몇 번씩 방송에 얼굴을 비추고 외부 행사 진행에 결혼 준비까지 하느라 몸이 두 개여도 모자랄 만큼 바빴기 때문이었죠. 고열과 감기가 일주일째 떨어지지 않아 세브란스병원에 들를 때만 해도 잘 쉬면 괜찮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수진 씨는 그 후 중환자실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오수진 씨 “그전에 확장성 심근병증을 진단받긴 했지만, 약 잘 먹으면서 별 탈 없이 지냈으니까 금방 회복될 줄 알았어요. 그러나 제 심장은 이미 제대로 뛰질 못하고 있었고, 중환자실 입원 후 며칠 만에 상태가 급속도로 악화됐어요. 전신에 연결되는 기계가 하나씩 늘어나고 깨어 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었죠.” 숨쉬는 게 고통일 만큼 쇠약해진 수진 씨는 “아빠, 나 이제 그만하고 싶어”라는 말을 남긴 뒤 정신을 ...

2024.01.03
4
"심부전, 아는 만큼 멀어질 수 있습니다" 심장내과 강석민 교수

S STORY 심부전, 아는 만큼 멀어질 수 있습니다 심부전을 널리 알리고 잘 관리하는 데 집중하는 강석민 교수 ⚊ 심부전(心不全). 한마디로 심장이 온전치 못한 상태를 말한다. 그래서 심부전 환자들은 심장을 시술이나 수술로 고쳐 쓰거나 약제를 이용해 살살 달래가며 쓴다. 대개 한두 가지의 다른 질환을 같이 갖고 있는 심장병을 가진 이들은 결국 심부전 상태에 이르게 되는 운명이다. 이미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대한민국은 좀 더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심부전에 대한 현실적인 방책을 세우기 위해 강석민 교수(심장내과)가 심부전 환자들의 운동치료, 질환 인지도 향상과 중증질병코드 등록뿐만 아니라 치료제 적응증 확대와 급여화 추진, 그리고 연구에 매달리는 이유다. 심부전이 모든 심장질환의 종착역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전히 심부전은 주목해야 할 질환인가요? 현재 심부전 환자의 유병률은 대략 2.24%입니다. 제가 만나는 심부전 환자들 대부분이 70-80대입니다. 고령에 고혈압, 당뇨병, 콩팥병, 만성폐쇄성폐질환, 뇌졸중 등 다수의 동반질환을 갖고 계시죠. 그건 곧 병원에 올 일이 많고 먹는 약도 많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환자들입니다. 중증 심부전 환자는 약물치료를 먼저 시도했다가 반응이 없으면 심실재동기화 치료를 하거나 삽입형 제세동기, 좌심실보조장치 등을 달기도 하고, 더 나쁜 경우에는 심장이식수술을 받기...

2023.05.30
04:07
심부전의 대표 증상 3가지 |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찬주 교수
재생수 2.7만+2022.10.26
심부전, 빠른 진단과 치료가 최선!

심부전은 심장질환의 마지막 단계에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상당수의 환자에서 예후가 좋지 않고 사망률이 높은 편입니다. 또 갑자기 호흡곤란이 심각해져 응급진료센터를 방문하거나 입원하는 일이 반복되기 때문에 환자의 의료비 부담은 높습니다. 환자 개인뿐 아니라 전 국가적인 관심이 필요한 이유입니다.심부전온몸의 혈액을 순환시키는 펌프 역할을 하는 심장이 손상돼 혈액을 온몸으로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좌심장의 기능이 감소해 피로와 전신 쇠약, 폐에 물이 차는 폐부종이 발생하고, 우심장의 기능이 감소하면서 복수가 차거나 전신이 붓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환자 사례 방치한 고혈압, 심장 망가뜨린다젊었을 적 아마추어 레슬링 선수로 활동해 건강에 특히 자신 있었던 김영철 씨(65세, 남)는 5년 전 혈압이 높다는 얘기를 들었으나 별다른 증상이 없어 관심을 두지 않았다. 평소 꾸준히 담배를 피웠으며, 과음도 즐겼다. 얼마 전 운동 중 호흡곤란이 심해지고 다리가 부어오르자 김 씨는 심장내과를 방문했다. 검사 결과 혈압은 180/90mmHg, 흉부 X-ray에서 심장이 정상보다 심하게 커져 있었다. 심전도검사에서는 심방세동이라는 부정맥 소견이 나타났으며, 심장초음파 검사 결과 심장기능이 현저히 감소되어 정상인의 절반 수준이었다. 심장내과 의사는 고혈압에 의한 중증 심부전으로 진단했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심장웰니스센터는 개인 맞춤형 운...

2021.06.27
00:56
심부전의 대표 증상 3가지 | #shorts #심장 #고혈압 #심부전 #당뇨
재생수 9,6782022.10.25
2023.04.07참여 콘텐츠 2
소아 5일 이상 열이 지속된다면, 가와사키병 의심!

가와사키병은 5세 이하 어린이들에서 주로 발생하는 후천적 급성 혈관염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을 비롯해 극동 지역 아시아인에게서 비교적 흔하게 발병합니다. 최근에는 후천성 소아 심장병의 원인 질환으로 가와사키병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가와사키병에 대해 안종균 교수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증상 가와사키병은 손과 발, 눈의 흰자, 입술, 혀 등을 침범하며, 고열과 경부 임파선 비대가 특징적인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열감기로 생각될 수 있으나 소아에서 5일 이상 열이 지속되면서 열의 원인이 뚜렷하게 설명되지 않으면 가와사키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원인 안타깝게도 아직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예방법 또한 없어서, 현재로서는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최선의 대응책입니다. 가와사키병의 위험성 가와사키병의 가장 위험한 점은 심장의 혈관을 침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와사키병 환아의 약 2-4%가 관상동맥 합병증을 겪으며, 제때 치료받지 못했을때는 합병증 발생 확률이 약 20-25%까지 증가하므로 시기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급성기에는 고용량의 아스피린과 정맥주사용 면역글로불린을 투여하는데, 48-72시간 내에 열이 완전히 떨어지면 아스피린을 저용량으로 낮춰 발병 6-8주 후까지 투여합니다. 첫 발병으로부터 약 10일 이내에 고용량의 면역글로불린(2g...

2023.04.07
5
열감기로 오해하기 쉬운 가와사키병, 증상과 치료법

가와사키병은 심장에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지만, 뚜렷한 발병 원인과 예방법이 없어 조기에 진단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입니다. 또한 감기나 독감으로 인한 고열과 구분이 쉽지 않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와사키병이란? 가와사키병은 주로 5세 이하 어린이들에서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후천적 급성 혈관염입니다. 1967년 이를 처음 보고한 일본 소아과 의사인 토미사쿠 가와사키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질환명입니다. 그는 열과 발진, 결막염, 인후와 구강점막의 발진, 손발의 부종 증상을 보이는 어린이 집단을 관찰했고, 처음에는 이를 피부점막림프절증후군이라고 불렀습니다. 이후 가와사키병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모든 민족을 포함해 세계적인 분포를 보이는 대표적인 후천성 심장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을 비롯한 극동 지역 아시아인에게 비교적 흔하게 발병합니다. 이전에는 후천성 소아 심장병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이 류마티스열이었으나, 최근에는 가와사키병이 더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합니다. 증상 가와사키병은 손과 발, 눈의 흰자, 입술, 혀 등을 침범하며 고열, 경부 임파선 비대가 특징적인 임상 증상입니다. 처음에는 열감기로 생각될 수 있으나 소아에서 5일 이상 열이 지속되면서 열의 원인이 뚜렷하게 설명되지 않는 경우라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원인 가와사키병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

2022.12.07
2023.10.24참여 콘텐츠 1
05:47
[PEOPLE in 세브란스 2] 턱관절 골관절염의 증상과 치료 방법 #턱관절 #이갈이 #부정교합
재생수 2,3902023.10.20
5일 전참여 콘텐츠 1
8
볼이 퉁퉁 붓고 아파요! 볼거리 증상, 치료법, 백신은?

볼거리란 파라믹소바이러스(paramyxovirus) 감염에 의해 이하선(귀밑 침샘)이나 다른 침샘에 2일 이상 급성 염증이 지속되는 질환으로, 주로 이하선이 붓기 때문에 유행성 이하선염이라고도 부릅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든 사람들에게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무증상으로 지나가는 경우도 있는데, 그 비율은 소아보다 성인에서 더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파라믹소바이러스는 침이나 기침, 재채기에 의한 호흡 분비물 또는 감염자가 사용한 집기 등에 의해 전파 될 수 있습니다. 증상 발현 후 5일까지, 그리고 증상 발현 전에도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미열, 권태감, 근육통, 두통, 식욕 저하 등의 증상이 먼저 나타나고, 하루 정도 후에 이하선이 붓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양쪽 이하선이 모두 붓는 경우가 많지만, 환자 약 3명 중 1명은 한쪽 이하선만 붓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이하선이 부으면서 귀가 아프고, 삼키거나 말하는 것이 힘들어지는 사례도 많습니다. 바이러스가 이하선 외에 다른 부위를 침범해 염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사춘기 이후 남자에서는 고환염, 여성에서 난소염을 유발할 수 있으나, 생식기능에 영향을 주는 경우는 드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뇌수막염이나 뇌염을 일으킬 수 있고, 드물게 췌장, 심장, 갑상선, 관절, 간도 침범할 수 있습니다. 볼이 붓는 특징적...

5일 전
2023.07.19참여 콘텐츠 1
"나도 모르게 배변이 나와요" 변실금 원인과 치료법

[요약]  변실금은 변 배설이 조절되지 않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변을 배출하지 못하고 변이 새는 상태입니다. 반복되는 설사로 또는 근육이나 신경이 손상되었을 때 나타나며 약물치료, 생체되먹임, 수술 등으로 치료합니다. 치료와 재발 방지를 위해 적절한 식이요법과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국어 표기 Fecal Incontinence (영어) ▎변실금이란?변실금은 변 배설이 조절되지 않아 변을 적절한 시간이나 장소에서 배출하지 못하고 변이 새는 상태입니다. 4세 이상의 환자가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변실금이 있다고 합니다. ▎증상주로 65세 이상의 고령 여성에게서 나타납니다. 변실금은 절박성 변실금과 수동적 변실금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절박성 변실금은 신경은 정상이지만 의지로 조절이 가능한 근육인 외항문괄약근이 손상된 것입니다. 따라서 환자는 변이 나오는 것을 인지하지만 변을 참지 못합니다.수동적 변실금은 신경이 손상되었거나 의지로 조절이 불가능한 근육인 내항문괄약근이 손상된 것으로 환자는 변이 나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합니다.  ▎원인변실금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감염, 방사선치료, 염증성 장질환 등으로 인한 잦은 설사가 있는 경우□  분변 매복이나 유분증 등으로 직장에 쌓인 변이 넘치는 경우 □  당뇨병성 신경병, 다발성 경화증, 뇌졸중, 뇌종양, 척수 종양 등 중추신경계 이상으로 생기는...

2023.07.19
2023.01.26참여 콘텐츠 1
6
빙판길 낙상사고 발목 삐었을 땐 RICE 응급처치!

영하권 추위 속에 내린 눈은 빙판길로 변하기 쉽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빙판길에 넘어졌을 때는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쉽게 기억할 수 있는 RICE 대처 요법을 소개합니다. 이 RICE 치료법은 손상 직후 통증과 부기를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만약 통증이 심한 경우,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손상 정도를 파악해 치료 방침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Rest 휴식 발목 움직이지 않기 ⚊ 발목에 충분한 휴식을 주면 통증과 부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Ice 얼음 손상 부위에 냉찜질 하기 ⚊ 얼음 등을 이용해 한 번에 20~30분간 하루 3~4회 냉찜질을 시행하세요. Compress 압박 압박붕대로 감기 손상 부위를 압박 붕대로 적절히 압박하면 조직을 안정시키고 부종을 줄이는 데 도움됩니다. Elevation 높이기 발목을 심장보다 높게 올리기 다친 후 48시간 정도는 가능한 한 발목을 심장보다 높게 유지하세요. 부기를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낙상사고 이렇게 예방하세요! 1. 보폭을 좁게 해 무게 중심을 앞에 둔 채 걸으세요. 2. 구두는 운동화보다 밑창이 더 미끄럽기 때문에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3. 평소 운동을 통해 발목 주변 근력을 균형적으로 유지하고 유연성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1도 발목 염좌, RICE 치료법으로도 충분! 발목을 삐끗하는 건 순간이지만, 그 발목을 원상태로 되돌리는 데는 수개월이 걸립니다....

2023.01.26
2022.10.19참여 콘텐츠 1
8
[카드뉴스] 그레이브스병, 갱년기도 아닌데 땀이 나고 더워요

갱년기도 아닌데 땀이 나고 더워요, 그레이브스병 갑상선은 목 가운데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기관으로, 호르몬 분비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도와줍니다. 그레이브스병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병으로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주요 원인입니다. 주로 20~50대 여성들에게 잘 나타나는데 신진대사가 다른 사람보다 빨라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갱년기가 온 것처럼 땀이 나고 덥고,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예민해지고 짜증을 쉽게 내며 목 앞부분이 튀어나올 수 있어요. 식욕이 늘어 많이 먹지만 실제로는 체중이 줄어요. 눈이 튀어나오고 월경이 불규칙해질 수 있어요. 그레이브스병은 외부 이물질을 공격하는 항체가 도리어 우리 몸을 공격하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입니다. 임신 중이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을 때 발병하기도 해요. 진단을 위해서는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검사를 진행하고, 갑상선 초음파나 스캔으로 갑상선의 상태를 확인해요.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치료하지 않으면 합병증으로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이나 심부전이 발생할 수 있어요. 뼈가 약해지는 골다공증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중이라면 유산, 조산의 위험이 증가하고 태아가 잘 자라지 못해요. 갑상선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기 위해 항갑상선제를 복용해요. 약 2~3주 후 증상이 좋아지지만 50% 정도는 1~2년 뒤 재발해요. 약물 치료에도 재발한다면 방사성요오드 치료로 갑상선 ...

2022.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