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궁근종이 7센치라 산부인과 두 군데 갔는데 샘병원 남자 의사는 근종만 없애는 수술을 권했고 중앙대학교 여자 의사는 자궁적출을 권했다. 부정출혈 때문에 간 거였는데 부정출혈이 없어져서 그저 관찰 중이다. 아무런 고통도 문제도 없는데 그렇게 큰 수술을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 했기에.
이번에 마련한 새 식물선반 장미맨숀 루이스 원목 선반장 내 식물방에 모든 식물을 넣어두려니 선반이 더 필요했다. 원래 쓰던 오투가구 세토쉘터 선반이 너무 만족스러웠던터라 또 원목선반을 사기로 했다. 같은 걸 두 개 놓는 것보다 새로운 것을 고르고 싶어서 선택한 장미맨숀 선반장. 라탄이 들어간 가구도 갖고 싶었는데 딱이었다. 정말 오래 오래 고심해서 골랐다. 오늘의 집에서 구매했고 시킨지 2주 정도 후에 도착했다. 399000원 결제하고 배달비 3만원 현금으로 드렸음. 싸진 않지만 원목선반은 오래 쓰니까. 플랜터스 식물등도 층층마다 설치완료! 어둡지 않은 원목색을 골랐다. 식물들 놓을 충분한 자리가 생겨서 기쁘다. 실측 사이즈 더 궁금한 분들은 아래 어제 진행한 정글시아 라이브유트브로 자세히 보세요. 새 식물선반, 새 식물, 난초 꽃 많이 피게하는 법 www.youtube.com
우리 동네에는 유명한 수영장이 있다. 안양 밸런스수영장은 먼 지역에서도 원정수영을 하러 오는 채광 좋은, 말 그대로 예쁜 수영장이다. 운 좋게도 나는 이 수영장이 그렇게 유명한 곳인지 몰랐지만 겨울방학 중 아이의 운동을 위해 어린이수업을 등록했고 수영장 위에 있는 멋진 카페에서 수영장의 모습을 보고 반해 나도 자유수영을 등록했다. 너무 오랫만에 하는 수영이라 그럴까, 겨우 40분 자유형과 평형으로 운동하고 난 다음 나는 어지러움과 멀미를 느꼈다. 따뜻한 홍차와 계란을 먹고 한 시간 쉬고 나니 멀미는 괜찮아졌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부터 겨드랑이와 목, 다리 근육통이 엄청났다. 운동을 새로 시작하면 근육이 더 긴장하기 때문에 근육통이 오는 건 어쩔 수 없다. 근육통을 풀기 위해서는 아픈 부위를 계속 움직여주고 스트레칭하는게 제일 좋다. 마사지볼로 마사지도 하면 훨씬 낫다. 그러다 소화도 안 되고 머리도 아프면 근육이완제와 진통제도 먹어야한다. 이제 좀 괜찮아졌는데 다음주 수영엔 멀미와 근육통이 안 오길 바라며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을 확실히 해줘야겠다. 근육통 안 오게 하는 방법은 운동 앞뒤로 스트레칭하는 것을 알면서 왜 그랬을까.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예전 회사에서 함께 일하던 지인이 결혼을 한다. 부부 둘 다 알고 있긴 하지만 나와 일했던 사람은 신랑 측이니 신랑 쪽으로 10만원하기로 결정했다. 오후 늦은 결혼식이고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관계로 밥은 안 먹고 올거라서. 요즘 식대가 너무 비싸서 밥 먹고 오려면 20만원은 축의금 해야한다고 한다. 예쁜 커플이 드디어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으니 기분이 좋다. (만약 결혼하는 커플 각각 모두 친하고 둘 다 하려면 한쪽에 몰아주는 것보다 따로 나눠서 줘야한다. 축의금 내용은 부부끼리도 공유하지 않고 서로 모르기 때문이다. 축의금은 보통 신부신랑의 부모과 관리한다)
요즘 계속 자다가 깨고 화장실에 가고 그러다보니 아침에 자고 나도 개운하지가 않았다. 그래서 매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벤티 하나 이상을 마시던 습관을 바꾸기로 했다. 카페인이 몸에서 사라지는데 72시간이 걸린다는데 매일 퍼부어마셨으니 카페인이 몸에 얼마나 많이 있었을까. 잠의 질이 떨어지지 않을 수 없었을거다. 물론 커피가 몸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도 있지만 그건 적당히 마셨고 잠에 문제가 없었을 때의 이야기. 그래서 저번주부터 커피단식을 시작했다. 커피 마시는 시간에는 보리차인 오르조와 레몬즙을 마셨다. 그랬더니 이틀차부터 하루종일 졸음이 낮부터 밀려왔다. 그리고 주말에는 무려 12시간을 잤다. 저번주와 이번주 두 번이나 말이다. 두 번을 12시간을 잤는데도 일요일 밤에는 역시나 잠을 잘 잤다. 원래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최근 목디스크 때문에 자는 동안 내내 목이 불편했는데 그런 목 불편감도 사라졌다. 잠 잘자는게 가장 좋은 치료제라는 말을 실감하고 있다. 여전히 커피가 마시고 싶지만 조금만 더 잠을 잘 자고 몸을 정상으로 돌린 후 다시 가끔씩 디카페인 커피로 즐기려고 한다.
콜레스테롤 수치 낮추는데 강황이 좋다고 해서 강황이 든 라떼도 먹고 있는데 나름 괜춘 요즘 한창 남편과 계단운동을 하고있다. 고관절 염증이 생긴 건 내가 아니고 남편. 나는 그래도 몇 달 전부터 계단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었지만 최근 남편이 나를 따라 운동을 함께하기 시작했다. 그래봐야 20층 정도 두세번 올라온 것 뿐인데 갑자기 고관절 안쪽이 어느 각도가 넘어가면 삔 것처럼 아프다고 한 지 벌써 4일째다. 보통 근육통은 잘 쉬면 2~3일이면 사라지는데 이건 관절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약국에 물어보니 소염진통제와 근육이완제를 줘서 하루에 두 번씩 이틀차 먹고 있다. 약을 먹어도 계속 아프다고 해서 마사지를 해주고 있다. 고관절 통증이 있는 다리 한쪽이 허벅지 바깥쪽과 종아리 근육통이 심하게 있었다. 운동을 전혀 안 하다가 계단운동을 하면 이렇게 되는구나싶어 조금씩만 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니 계단 20층 올라온 게 이렇게 무리가 되다니 그동안 얼마나 운동을 안 한건가! 계단운동을 시작하는 분들은 시작하기 전과 후에 하체 스트레칭 5분씩이라도 하고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멸종위기 식물인 산작약 점점 겨울이 따뜻해지고 여름이 심하게 더워지는 시기를 맞이하고 있잖아요. 작년 수능 때에도 매년 추웠던 겨울날과 달리 매우 포근했었는데요. 이런 지구의 기후변화에 따라 농사법도 달라지고 멸종하고 있는 식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21세기 세계 식물 자원의 약 30%가 멸종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멸종위기에 있는 우리나라 자생식물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멸종이라는 단어는 동물 쪽으로 더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국립생태원이 얼마 전 국내 멸종위기 생물을 집계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식물이었습니다. 현재 멸종위기에 직면하거나 위협을 받고 있는 식물이 92종에 이른다고 해요. 식물이 멸종되는 원인으로는 크게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또 무분별한 도시 개발이나 대규모 농업으로 인한 서식지가 파괴되기도 하고요. 식물을 의약품이나 화장품으로 이용하다보니까 개체수가 심하게 줄어들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자생 식물 중에 희귀해진 식물의 보전을 위해서 다양한 연구와 활동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희귀 식물 중 급속한 개체 감소와 멸종위기 식물들에 대해서는 국립수목원 등 관련 기관에서 보전과 함께 증식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고요. 증식한 식물로 자생지에 다시 심어주는 복원을 통해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노력을 수행하...
이 집으로 이사와서 신나게 인테리어 바꾸던 모습이 어제같은데 ㅠㅠ 이렇게 아름답던 벤지의 집이 완전 전소되었다네요. 인스타에서 봤어요. 모든 재산이 다 타버리다니... 그 아름다운 집이. 사람이 안 다친게 다행이긴하지만 너무 슬픈 일입니다.
같은 시기에 이사한 시누이가 동글동글한 식물을 갖고 싶다길래 이 기회다 싶어 식쇼하러 양재 다녀왔지요. 피어리스 토피어리형 중자 정도 되는 사이즈로 골라와서 예쁜 블리스볼에 분갈이하고 자리 잡아서 선물했더니 좋아하네요. 초보도 키우기 어렵지 않고 새로 올라오는 순만 똑똑 계속 따주면 동그란 토피어리 수형 유지할 수 있어요. 이 피어리스는 유통명이고요. 학명은 시기지움으로 호주 출신의 식물입니다. 호주식물은 아카시아, 유칼립투스는 어렵지만 이 시기지움은 실내에서도 잘 자라요. 꽃도 피고 열매도 맺히고요. 가끔 가서 잘 키우고 있는지 봐야겠어요.
© LookUMKA 🐬, 출처 OGQ 나이 마흔이 넘어가고 나서는 자다가 새벽에 잠이 깰 때가 있는데 보통 이런 날은 전날 운동량이 부족한 날이었다. 근력운동을 한 날 중에 자다 깨는 일은 결코 없기 때문이다. 주말 동안 눈이 오고 그래서 산책도 많이 못 하고 요즘 운동을 통 못 했더니 자다가 몇 번을 깼다. 그렇게 밤에 자꾸 깨면 왜 그렇게 불안감이 밀려오는지... 내가 무언가 잊고 있는 건 아닌지, 또 낮에 있던 일 중에 좋지 않았던 기억이 떠오른다. 이제 매일 20분 이상 코어 운동하고 스트레칭 더 열심히 하고 계단운동도 해야겠다. 올해도 작년에 못 이룬 몸무게와 영어공부가 목표가 되겠구나. 작년 그래도 혈당은 잡았다. 간수치도 작년에 이어 정상범위에 들어왔고. 나이 들수록 하나씩 더 챙길 것이 늘어간다. 그래도 더 편해지고 좋아진 것들이 분명히 있으니까. 오늘도 화이팅!
매주 월요일마다 진행하는 TBN경인교통방송에서 항상 나를 신시아 식물선생님, 작가님이라고 불러주시는데 나의 두 번째 책이었던 이 전자책이 꾸준히 팔려서 인세가 입금되는 것을 보면 매번 감동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아무래도 입금이 가장 나의 존재를 입증해주는 방식이 아닐까. 가볍게 핸드폰으로도 읽을 수 있는 전자책이라서 더 사랑해주시는 듯하다! 읽어보지 않으신 분들은 전철에서, 버스에서 심심할 때 식물에 대한 이야기 읽어보세요. 아는 만큼 보이는 식물 수업 저자 신시아 출판 얼룩소 발매 2024.05.03.
연말 연초에 서점에 가보면 매년 발행되는 트렌드에 대한 단행본이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데요. 오늘은 2025년 식물 트렌드가 어떻게 흘러갈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식물트렌드는 식물에 푹 빠져있는 사람들이 주도해서 유행을 선도합니다. 그 식물 유행이 가장 빠르게 나타나는 곳이 식물 덕후들이 모여서 사고파는 식물마켓인데요. 식물마켓은 항상 있는 그 자리에 있는 상설매장이 아니라 주로 주말에 장소가 매번 바뀌는 벼룩시장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식물을 많이 키우는 식물집사들이 자신의 식물을 식물마켓에 가져와서 판매하고 유행에 예민한 사람들이 주로 와서 식물을 구매하는데요. 이 식물마켓에서 인기가 많은 식물을 보면 그 해의 식물 트렌드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어요. 10년이 넘게 유지되는 트렌드는 메가트렌드라고 합니다. 식물의 메가트렌드는 야외에서 자라는 정원식물보다는 실내생활을 많이 하게 되는 분위기에 따라 실내에서 쉽게 키울 수 있는 열대식물이 인기를 얻게 된 지 좀 됐죠. 열대식물의 가격이 파격적으로 오른 것이 코로나가 발생한 5년 전이고요. 지금은 그때 올랐던 식물 가격에서 30배가 넘게 떨어진 식물도 있는데요. 여전히 그 전보다 열대식물의 가격은 꽤 높은 편입니다. 대체적으로 특정 식물의 수가 적고 구하는 것이 어렵고 희귀할 때 수요가 더 발생해요. 남들이 갖고 있지 않은 희귀한 식물을 먼저 소유하고 싶어...
5년 넘게 키운 보스톤고사리 무늬도 없고 그냥 보스톤고사리였지만 하엽이 무지하게 떨어지는 탓에 아는 분에게 나눔하고 왔는데 막상 자꾸 생각이 나는 식물이다. 물돼지에 햇빛돼지 물과 빛 모두 충족되면 하엽 안 떨어지지만 좋은 자리를 이 식물에게만 줄 수는 없기에 나눔했다. 그 집에서는 하엽 뿜뿜 없이 잘 자라고 있겠지? 햇빛 많이 들어오고 사랑 받을 수 있는 곳에 가는 것도 식물에게는 좋은 일이겠다.
연말에는 좀 더 스마트해질 수 있는 식물정보를 들고 왔습니다. 서울대에도 2025년부터 이와 관련한 새로 생긴 학과가 있을 정도로 핫한 내용인데요. 스마트농업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스마트농업은 정보기술을 이용해 농작물 재배 시설의 온습도, 빛, 이산화탄소, 토양의 성분까지 측정하고 분석해서 그 데이터에 따라 제어장치를 통해 적절한 상태로 운영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로봇과 드론을 이용해 농사짓는 모습도 영상으로 보셨을텐데요. 요즘 기후변화 때문에 많은 농가들이 이전과 같은 방법으로 농사를 지어도 결과가 매우 달라지는 고통을 겪고 있는데요. 그래서 나라에서도 미래의 농업을 스마트농업을 이용해 안정적이고 고부가가치를 지닌 산업으로 만들고 싶어 투자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나와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스마트농업도 사실 찾아보면 가까이에 와있는 것들이 많아요. 전철을 타고 가다 보면 스마트팜 기술을 이용해 지하의 빛이 없는 지하에서 수직으로 층층이 쌓아 쌈채소를 재배하는 식물공장이 있는 곳도 있고요. 요즘 제일 맛있는 과일인 딸기도 고가의 작물이기 때문에 스마트팜에서 재배해서 판매하는 곳들이 많습니다. 딸기뿐만 아니라 토마토와 파프리카, 그리고 빨리 자라서 공간대비 생산 효율성이 높은 쌈채소 등도 식물공장에서 만들어져서 나오는 식물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이젠 햇빛이 전혀 들지 않는 지하에서도 식물공장이 많이 생기고 있다. 더불어 키우는 것도 로...
바깥에서 겨울을 버티는 식물들을 보면서 식물이 동물보다 강인하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온도가 극강으로 낮은 남극이나 물이나 영양분이 없는 사막에서도 식물은 어떻게든 살아갑니다. 오늘은 이렇게 극한을 이겨내는 식물 이야기를 해볼게요. 이끼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살아남는다. 겨울이면 낮은 온도를 좋아하는 식물이 여러분의 눈에 더 띌 텐데요. 그 중 하나가 이끼입니다. 이끼는 여름보다 겨울의 온도를 더 좋아하는 식물 중에 하나에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식물이기도 한 이끼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번성할 수 있는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어요. 특히 요즘 기후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이끼는 이런 생태적 존재감이 부각 되고 있어요. 이끼는 물과 영양소가 매우 부족한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광합성 능력을 잃지 않고요. 제가 비단이끼를 가끔 식물을 심은 화분 흙 위에 얹어서 키우는데요. 이끼가 화분 위에 있으면 키우기 까다로운 식물도 아주 잘 자라기 때문입니다. 잠깐 다른 이야기를 하면 화원에서 여러분들이 식물을 고를 때 흙 위에 이끼가 있는 것을 고르면 그 식물은 더 강인하게 잘 자라기도 해요. 비단이끼를 인터넷에서 구매하면 바삭 마른 상태로 배달이 와요. 그럼 그 이끼를 물에 담가서 빛을 보여주면 지푸라기처럼 말랐던 이끼가 다시 비단처럼 빛나는 초록 이끼로 살아나요. 이런 극심한 건조 상황에서 이끼는 대사를 중단하고 다시 ...
흔둥이라 이 큰 로미오이데스 이 큰 걸 작게 하나로 만들어왔는데... 막상 새 집에 오니 키 큰 식물이 고프다 ㅎㅎ 이사오고 식물 배치에 고민이 많다. 신축 아파트라 마냥 신나게 왔는데 단열필름이 입혀진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으로는 식물이 웃자라고 꽃이 피지 않는다. 그래서 플랜터스 식물등을 세 개 더 시키고 식물방을 정비해보고 있지만 자연광보다는 확실히 식물이 못생겨지고 있다. 긍정적인 회로를 돌려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제라늄과 사랑초는 꽃만들 생각을 하지 않길래 어제 사랑초 웃자란 잎을 모두 삭발해줬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랑초 농사는 망한 걸로 결론 내야하나 싶다. 그래도 작년 봄에 뒤늦게 꽃을 만발해준 몇 종이 있으니 다시 희망회로를 돌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