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가을이 깊어가며 이제 단풍도 곧 있으면 남부지방으로 내려올 것 같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에도 단풍 명소들이 꽤 많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특히 대구 경북 지역은 오래되고 유서 깊은 서원들이 많이 남아 있기도 하고, 그런 서원 주변에는 항상 서원의 역사와 함께 한 오래된 은행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곳들이 많아 가을철 은행나무 단풍이 물들 무렵 풍경이 정말 예쁘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구 경북 은행나무 단풍 명소들 가운데 서원을 중심으로 가볼만한곳 세 곳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대구 달성 도동서원 가장 먼저 소개해드릴 은행나무 단풍 명소는 바로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도동서원 은행나무입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대구시에 위치한 곳이긴 하지만, 대구 서남쪽 끝부분 달성군 쪽에 위치해 있어 실제 대구 시내에서는 체감 거리가 제법 되는 곳에 있는데요. 그래도 한적한 교외 지역에서 서원의 고즈넉함과 함께 웅장한 모습으로 자라고 있는 노란 빛깔의 은행나무는 정말 멋진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대구 도동서원 은행나무는 수령이 대략 400년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오래된 세월만큼이나 그 크기가 정말 크더라고요. 높이는 물론, 가지가 사방으로 멋지게 뻗어 있는 모습이 정말 웅장해 보였습니다. 대구 달성 도동서원의 은행나무 단풍시기는 대략 11월 초중순 정도라 생각하면 되는데요. 제가 촬영한 날짜는 11/12 이었으니 도동서원 은행나무 단풍을 보러 가...
21국내 가을 여행지를 추천하면서 대구에도 단풍 명소가 있다는 것을 지난 포스팅을 통해 팔공산 순환도로 드라이브 코스 및 대구 올레길과 함께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또 다른 대구 단풍명소 및 대구 단풍구경 가볼만한곳이라 할 수 있는 도동서원 은행나무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팔공산이 대구의 북동쪽 끝에 위치해 있다면, 도동서원은 남서쪽 끝에 위치해 있어 서로 대각선으로 끝과 끝 지점에 있는 곳이라 같은 대구에 있는 곳이긴 하지만 두 곳 사이는 거리가 꽤 되는 편입니다. 팔공산 순환도로에서는 울긋불긋 붉게 물든 단풍들 위주로 가을을 즐기는 곳이라면, 대구 도동서원은 노란 은행나무 단풍이 꽤 예쁜 곳이예요. 다들 이 은행나무를 보기 위해 가을이 되면 도동서원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게 되는데, 도동서원 앞을 지키고 있는 은행나무는 수령이 무려 400년이나 넘는다고 합니다. 대구 도동서원은 조선 초기 성리학자였던 김굉필을 배향하기 위해 만들어진 서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래 처음 지어질 때부터 도동서원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은 아니고, 처음엔 1568년 비슬산 동쪽 기슭에 '쌍계서원'으로 먼저 지어졌다가 임진왜란이 발발하면서 모두 소실되었지만, 이후 1605년 지금의 자리에 다시 중건을 하면서 보로동서원으로 불리다가 1607년 '도동서원'이라는 이름으로 사액을 받으면서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곳이예요. 지난 2019년에는 전국 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