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살인소설
202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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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후보에게 닥친 최악의 날 : 영화 <살인소설> 후기 (스포 有)

정치인 후보에게 닥친 최악의 날 : 영화 <살인소설> 후기 (스포 有) -영화 '살인소설' 줄거리/ 리뷰/ 스포/ 결말- 장르 : 스릴러, 범죄 감독 : 김진묵 배우 : 오만석, 김학철, 지현우, 이나라, 조은지 외 다수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포스터 하나를 기가 막히게 고른 것 같다. 평점이 그리 훌륭한 영화는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포스터 때문에 영화를 보기로 결심했다. 단순히 포스터만 살펴봤을 땐- 첨예하면서도 그로테스크하고 촘촘한 스릴러 영화인 것처럼 느껴졌다. 영화가 시작되고 10분이 지난 후쯤에야 아! 내가 잘못 생각했구나,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영화는... 은밀하고, 촘촘하며, 유연하고, 첨예한 분위기와는 사뭇 거리가 있었다. 영화는 오히려 상당히 투박했고, 부담스러울 정도로 과한 설정과 대사들의 향연이었다. 전체적으로 내 취향과 기대에 잘 맞지 않은 영화였다. 영화는 '젊은 정치인의 보좌관이 정치인의 비자금을 숨기러 그의 별장에 들르는 과정에서 우연찮게 겪는 최악의 일들'에 관해 그려냈다. 이 보좌관에 대해 소개해보자면, 아내가 있음에도 바람을 피우는 남편이며- 정치인의 보좌관 출신임에도 규범의식이라곤 1도 없는 예비시장후보에-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반성이라곤 눈곱만큼도 할 줄 모르는 노답의 윤리적 가치관을 지닌 캐릭터이다. 이 망나니 같은 캐릭터는- '장인'이자 자신이 모시는 '정치인'의 비자금을 숨...

2020.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