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가운데 부위에, 식도 부위죠. 식도 쓰림 증상 때문에 괴로워하는 분이 많이 옵니다. 식도 부위에 타는 듯한 느낌 때문에 괴로워하는 모습을 캡처해서 밈으로 사용하는 분이 많죠? 그래서 가슴 가운데 부위가 쓰리면, 이것이 역류성 식도염 때문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듯합니다. 그런데 역류성 식도염도 치료를 하면 잘 낫는 분이 있고, 잘 안 낫는 분이 있어요. 왜 이럴까요? 그럼 식도 쓰림이 잘 안 낫는 분은 어떻게 치료하면 좋을까요? 식도 쓰림은 식도 점막의 염증 때문에, 점막이 자극이 될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자극적인 음식을 먹어서 이런 증상이 생길 수도 있고, 소화력이 약한 상태에서 과식이나 기름진 음식을 먹어서 위산이 역류하면서 자극되면서 이런 증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위산 작용을 줄이는 약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죠. 그런데 식도 점막의 염증이 너무 심한 분들은 위산에 의해서만 자극되는 것은 아닙니다. 심하면 물을 마셔도 쓰리다고 하더군요. 이런 분들은 만성 염증 때문에 식도 점막이 위축, 조직 변성이 생긴 분들이 많았습니다. 식도만 안 좋겠습니까? 위염도 심해서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진단을 받은 분들도 많더군요. 아무튼 이렇게 만성 염증이 있는 분들은 과일에도 자극되고, 생야채에도 자극되고, 물만 마셔도 자극되어서 쓰리고 아프다고 합니다. 뭘 먹으도 아프고, 아무것도 안 먹어도 아프다는 분도 있어요. 속이...
오늘은 가슴의 가운데 정중앙 부위, 식도 부위의 통증과 쓰림으로 고통스럽다고 호소하면서 내원하는 분이 있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진단받고 아침마다 식도염 약을 복용해왔지만 쉽게 호전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보통 한의원에 내원하는 식도염 환자분들은 두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식도염 약을 복용했음에도 식도 통증과 식도 쓰림 증상이 전혀 호전이 안된다고 하는 분입니다. 다른 하나는 약을 먹을 때에는 좋아지는데 그 후 조금만 식사를 잘못해도 또 명치가 막히고 소화가 안되면서 식도염 증상이 재발한다는 분입니다. 전자가 보통 만성 염증 때문에 식도 점막이 위축되거나 조직 변성이 생긴 바렛식도를 동반한 분들이 많고, 후자가 담적 때문에 소화가 안되면서, 과식이나 밀가루 음식,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더부룩해지면 위산이 역류하는 분입니다. 오늘은 식도염 환자분도 오셨으니, 역류성 식도염의 치료방법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오늘 오셨던 분은 첫 번째에 해당하는 분이었습니다. 나이도 많은 편, 위염과 식도염을 진단받은 지도 꽤 오래되었고, 타는듯한 식도 통증과 공복에 심해지는 식도 쓰림 증상, 사과 같은 신맛 나는 과일, 조금만 매운 음식을 먹어도 가슴이 따갑고, 관절염 때문에 진통제를 복용하면서 다시 증상이 생겼다고 호소하는 분이었습니다. 식도염이 오래된 분들은 점막이 얇아지거나 조직 변성이 생깁니다. 식도의 조직 변성이 생긴 상태를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