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아프다면서 한의원에 찾아오는 분들이 있습니다. 어디가 아픈지 진찰해 보면, 명치나 그 아래 부위를 가리킵니다. 이 부위는 식도, 위장, 췌장, 간, 심장, 담낭, 십이지장과 관련이 있는 부위입니다. 다른 장기에 대한 병은 이번 글에서 설명은 하지 않고, 위나 식도, 십이지장이라는 소화관의 병 때문에 한의원을 찾아오는 분들에 관하여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소화관의 병 때문에 속이 아플때, 소화력의 저하 때문에 막혀서 아픈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병이 생기는 원인 중에 담적이 있어요. 배에 담음, 식적, 적취라는 독소가 쌓여서 소화관이 굳어지면서 소화력이 약해진 병입니다. 이런 분들의 배를 만져보면 단단하게 굳어 있어요. 해당 부위를 누르면 불편해합니다. 부위가 넓을수록, 더 단단하게 굳어있을수록 병이 심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치료를 하면 배에 굳어진 부위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병을 치료하면서 복진을 하는 것을 지표 삼아 치료의 예후를 판단합니다. 담적 때문에 속이 아플때, 소화력 저하로 막힌 상태이기 때문에, 무언가를 먹으면 더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과식을 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거나, 딱딱한 음식을 먹고 병이 발병하는 경우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막혀서 병이 생겼으니 막힌 것을 뚫으면서, 다시 막히지 않도록 담적을 없애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소화제를 먹으면 일시적으로 좋아지...
"손발이 차다." "여름에도 발이 시려서 양말을 신어야 한다."면서 이런 병은 원인이 무엇인지, 치료를 할 수 없는지 질문하는 분이 있습니다. 수족냉증이라고 하죠. 분명한 원인은 알지 못하고, 호르몬 변화나 자율신경 조절의 이상 작용 때문에 말초 혈액 순환의 장애라고 추정할 뿐입니다. 혈관이나 신경이 압박되고 있다면 그나마 원인을 찾을 수 있는 경우입니다. 흉곽출구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등 구조적 압박 때문에 손발이 차다면 몇 가지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병에 의한 수족냉증은 압박이 발생한 방향, 왼쪽이나 오른쪽 한쪽에서만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것이 원인이라면 압박을 해소할 수 있도록 치료를 하면 나을 수 있어요. 한의원에 오는 분들은 이런 검사와 치료에도 해당하지 않으면서, 손발이 차다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도 초음파로 혈관에 대한 검사를 꼭 해봅니다. 혈관 내부에 플라크가 끼면서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도 있으니까요. https://blog.naver.com/signball/222629797988 단삼 효능에 따른 질환별 활용 단삼이라는 한약재가 있습니다. 꿀풀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인데, Salvia miltiorrhiza의 뿌리를 건조해서 ... blog.naver.com 한의학에서는 이를 어혈이라고 진단합니다. 어혈을 치료할 땐 단삼이라는 약재를 활용해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위장병이 생...
소화기 질환 중에서 담적 때문에 생긴 위장병도 진료하고, 지방간도 치료하고 있다 보니, 살찌는 약을 찾는 분과 살빼는 약을 찾는 서로 다른 생각을 하는 분들이 오십니다. 위장병 때문에 못 먹어서 살이 빠진 분들이 많을 테고, 그러니 살찌는 약을 찾으시죠. 지방간은 아무래도 과체중인 분들에게 잘 생기는 병이기 때문에 살빼는 약을 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각자의 필요에 따라 서로 다른 결과를 원하는 분들이 찾아오는데, 두 분이 말씀하시는 내용을 들으면 기분이 묘합니다. 한약이라고 하면 보약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살이 찐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립니다. 성분에 따라서 살찌는 약도 있고, 살빼는 약도 있어요. 살찌도록 하는 약에도 보약이 있을 테고, 담적을 치료해서 위장병을 치료해서 잘 먹어서 살이 찌도록 하는 약도 있습니다. 살빼는 약에도 식욕을 식욕 억제 효능을 가진 약이 있고, 포만감 유도 효능을 가진 약이 있듯이, 각각의 한약재에 따라, 처방에 따라 치료 효능에 차이가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signball/222283427572 체감환, 감비환 같은 살 빠지는 한약의 장단점 한의원에서 다이어트 한약을 처방받는 분들이 많지요? 미적인 부분이 중시되는 사회 분위기 때문에, 다이어... blog.naver.com 살빼는 약에 대해선 위 링크된 글을 확인해 주세요. 다...
한의원에서 담적병을 중점 진료를 하면서 담석과 담적을 헷갈려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어제도 이런 분이 오셨어요. 이 둘은 완전히 다른 병이라고 설명드린 경험이 수차례 있습니다. 담적병에 대해선 여러 차례 설명을 해드린 적이 있으니, 오늘은 담석, 쓸개돌에 대해서 설명을 하겠습니다. 담석은 담낭 안에 돌이 생기는 병입니다. 돌만 있을 땐 별다른 불편 증상이 없어요. 하지만 이 돌이 담낭 벽을 자극해서 염증이 생기거나, 담도를 막아서 담즙 배출이 안 되게 만든다면? 이제 극심한 통증이 유발되는 병이 생깁니다. 명치 부위가 엄청나게 아프고, 등 쪽으로 통증이 생길 수도 있어요. 담석산통이라고 하는데, 너무 아파합니다. 응급 질환이기 때문에 조기에 검진해서 담낭을 때 내는 수술을 해서 치료합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은 한의원에 오진 않더군요. 한의원에 오는 분들은 담석이 있지만 증상이 없어서 그냥 두고 있는 분들입니다. 이미 본인 몸에 담석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분들이 많아요. 건강검진을 하면서 발견했다면서 말이죠. 간혹 모르고 있다가 제가 초음파를 하면서 발견하고 말씀을 드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하지 않는 노인분들 중에 이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쓸개돌의 크기가 병의 심한 정도를 판단하는 기준은 아닙니다. 담도를 막거나, 담낭벽 내부에 염증이 생기면 문제가 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그냥 둡니다. 그런데 담석이 있는...
오늘 말씀드릴 내용은 한의원에서 진료하면서 헛구역질을 하는 분들은 어떻게 치료하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구역감, 메스꺼움 증상의 원인은 너무 많습니다. 뇌 혈관이나 종양 같은 치명적인 병도 있고, 혈액의 문제일 수도 있고, 위장이나 췌장 쓸개 간 십이지장 같은 소화기 질환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이 모든 내용에 대하여 말씀드리진 않고, 제가 한의원을 하면서 가장 많이 진료하는 2가지 유형, 헛구역질 원인과 치료에 대하여 말씀드릴 생각입니다. 저는 담적병을 중점 진료하다 보니, 이와 관련하여 생긴 소화기 질환이 있는 분을 진료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한테 찾아오는 분들도 모두 위장병 때문인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위장병이라고 하면 바로 한의원을 떠올리진 않잖아요? 헛구역질이 있을 때 원인을 찾기 위해서 이런저런 검사를 다 했음에도 뚜렷한 결과가 없을 때, 이런 분들이 한의원을 찾아옵니다. 보통 신경성, 스트레스성이라는 진단을 받고 옵니다. 뇌, 귀, 혈액에 대한 검사도 다 했고, 위내시경, 상복부 초음파, CT 검사까지 다 했음에도 아무런 이상이 없으면, 꾀병이라고 하거나, 신경성이라고 할 수밖에 없겠죠. 요즘은 이렇게 아무런 이상이 없음에도 소화불량, 헛구역질 같은 위장병 증상이 있는 분들을 기능성 위장병이라고 진단합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담적이 기능성 위장병과 굉장히 관련이 많습니다. 몸속에 담음, 식적, 적취라는 노폐물이 ...
한의원에서 진료를 하면 발목 염좌, 손가락 염좌 때문에 오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저는 담적병 관련 위장 질환을 중점 진료하다 보니, 이런 분들이 적은 편인데, 그럼에도 염좌로 찾아오는 분들이 제법 많아요. 초음파 검사를 도입하면서 염좌 발생 부위를 스캔하다 보니, 손가락 골절이나 발가락 골절이 있는 분들이 종종 있더군요. 한의원까지 잘 걸어서 오셨음에도 초음파 검사를 했더니, 골절이 보여서 다시 검사해 보라고 전원한 경험이 있습니다. 어제 진료한 분은 위장병 때문에 담적 치료를 받는 분인데, 골프를 열심히 연습했더니 옆구리가 아프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초음파로 검사를 해봤죠. 그랬더니 갈비뼈 골절이 뚜렷하게 보이더군요. 그래서 골절 회복기간 동안은 골프 금지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갈비뼈 골절은 나을 동안 안정만 취하면 되니까요. 특별히 처치도 없습니다. 초음파로 골절을 검사하는 것이 꽤 유용합니다. 특히 뼈가 복잡하게 붙어 있어 X-ray로 잘 안 보이는 부위의 골절도 초음파 검사에서는 쉽게 보일 때가 많습니다. 아직까지 골절에 대한 검사를 확진하기 위해선 CT나 X-ray 소견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골절 진단과 치료는 다른 곳에 전원합니다. 하지만, X-ray 검사를 했음에도 골절이 없다고 했는데, 골절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다시 검사해 본 후 골절을 찾아내면 참 뿌듯합니다. 한의원에서 손가락 골절, 발가락 골절, 갈비뼈 골절...
항생제 때문에 장내 유익균까지 다 죽으면서... 위막성대장염이란 병이 있습니다. 항생제는 참 좋은 약이지만 과도한 사용에 의해서 다른 병이 생길 수도 있는데, 이 병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항생제의 합병증이죠. 항생제를 과하게 사용하면서 장내 세균총이 무너지면서, 그 틈에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이라는 균이 증식하면서 대장염이 생기게 됩니다. 이때 대장 내벽에 위막이 생기기 때문에 이런 이름으로 불립니다. 감염에 의한 장염 위막성대장염의 증상은 복통과 수양성 설사, 발열, 혈변, 대변의 악취가 있어요. 전형적인 감염성 장염 증상입니다. 여기에 오심, 구토, 복부팽만 등의 장염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한의학 처방 중에서도 피고름이 나올 정도의 장염을 치료하는 처방들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런 증상이 있는 분들이 한의원을 찾아오는 경우는 없습니다. 항생제는 너무 좋은 약이지만, 오남용에 의한 부작용은 조심하세요. 위막성대장염으로 한의원을 찾아오는 분들은 이런 증상을 치료한 이후에 여전히 남아있는 증상을 치료하려는 분들입니다. 왜냐하면 이 병을 치료하는 약도 또 항생제거든요.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균을 죽이기 위해서 반코마이신이라는 다른 항생제를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항생제에 의한 위벽 자극 증상 이 항생제 때문인지, 아니면 기존에 복용했던 항생제 때문인지, 속이 쓰리다면서 점막이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병증 때문에 한의원을 찾아온 분들이...
지방변은 대변에 지방 성분이 많이 있는 상태입니다. 원래라면 소화가 다 되어서 정상적인 변으로 나와야 할 텐데, 어떤 이유로 대변에 지방이 섞여 나오는 것일까요? 이런 증상이 만성적으로 있을 땐 병적 상황일 수도 있으니, 검사를 해서 큰 병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지방변이 있으면 대변은 물러지고, 냄새도 많이 납니다. 대변에 지방 성분이 많아서 물 위에 기름이 뜨는 것을 볼 수도 있고, 변기에 묻어서 씻어내기도 어렵습니다. 삼겹살 많이 먹은 후 설사를 한 경험이 있다면 어떤 형태인지 아실 수 있습니다. 이처럼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어서 단발성으로 지방이 많은 대변을 보는 것은 병적인 상태로 보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여러 날 계속된다면... 병적인 상황일 수도 있으니, 관련된 병에 대한 검사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대변이 지방 성분이 많이 있는지 확인하려면 대변을 검사해 보아야겠지요. 여기에서 지방이 검출된다면 원인이 무엇일까 찾기 위한 검사를 합니다. 지방을 소화시키려면 담즙과 췌장의 소화액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지방변이 있는 분들은 쓸개나 담도에 대한 검사, 췌장에 대한 검사가 필수입니다. 담즙은 지방을 유화시켜 소화시키기 쉬운 형태로 만드는 작용을 합니다. 그런데 담즙이 부족하거나, 담도가 돌이나 암 때문에 막혀서 잘 안 나오게 된다면, 지방을 소화시키기 어렵게 됩니다. 담즙이 부족한 것은 쓸개를 제거했을 때 ...
담즙은 간에서 생성되어 쓸개에 저장되고, 소화를 시켜야 할 때 분비됩니다. 일본은 의사와 한의사의 구분이 없기 때문에 의사들이 한약을 처방합니다. 일본 의사들의 치료 사례 발표 논문을 보면, 담즙 역류성 위염이나 식도염을 한약으로 치료한 사례들이 꽤 많습니다. 제 한의원에 오는 분들 중에서 내시경 검사 CD를 가져오는 분들 중에 위장에서 담즙 역류가 보이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저도 이런 분들을 치료해 드리고 있어요. 쓸개 제거 수술 이후 담즙 역류가 생길 수 있어요. 담즙 역류성 위염 식도염은 담즙이 역류하면서 위와 식도 점막에 염증이 생긴 병입니다. 담즙은 간에서 생성되어 쓸개에 저장되어 있다가, 식사 후 십이지장으로 분비되어 췌장액과 섞여 소화 과정에 작용합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담즙이 역류하여 위장까지, 더 전 단계 소화기관인 식도까지 역류하면서 점막에 염증이 생기면, 병이라고 진단합니다. 내시경 검사를 할 때 초록색 액체가 보입니다. 위와 식도 점막은 담즙 때문에 염증이 생길 수 있어요. 증상은 위식도 역류질환과 똑같습니다. 명치의 답답함, 쓰림, 가슴의 쪼임, 따가움 이런 증상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담즙은 알칼리성이기 때문에 제산제보단 다른 치료 약이 필요합니다. 손상된 점막을 보호하는 작용의 약, 소화관 운동을 촉진하여 소화액이 음식과 섞인 후 다음 소화관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작용의 약을 사용해서 치료합니다. ...
오른 진료한 분이 지난 목요일부터 오른쪽 옆구리 통증이 생긴 이후로 오늘까지 계속 아프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이런 경우 장에 가스가 차서 옆구리를 압박하기 때문일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해당 부위를 촉진하면서 혹시 다른 기질적 병이 생긴 것은 아닌지 질문했습니다. 여기에 해당되는 내용이 없더군요. 그래서 초음파로 아프다는 부위를 봤더니, 장이 있는 부위만 누르면 아파하셔서..... 소화가 잘 안되면서 장이 팽만되면서 생긴 증상이라고 해석하고, 치료 방향을 말씀드렸습니다. 왼쪽 오른쪽 옆구리 통증이 있는 경우, 저는 장의 기능 이상, 가스 팽만을 가장 먼저 의심합니다. 아무래도 한의원에 오는 분들은 검사를 다 해보고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 도대체 왜 이렇게 아픈 것이냐면서 찾아오는 분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렇게 옆구리가 아프다고 하는 경우, 검사를 해서 배제시켜야 하는 병이 많아요. 오른쪽 옆구리 통증의 경우에도 간이나 쓸개에 염증, 혹, 돌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닌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드린 분도 이렇게 초음파로 검사를 해봤어요. 간에 물혹이 있었지만, 이 때문에 오른쪽 옆구리 통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더군요. 갈비뼈 아래쪽으로 아프다는 부위에 초음파 프루브를 접촉하면 항상 장관이 보여서, 이 부위 문제라고 의심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통증이 생긴 이유도 어떤 음식을 먹고 속이 불편하다고 느낀 이후부터 점점 아파지...
위장병 때문에 저희 한의원을 찾아오는 분들 중에 sma증후군(상장간막동맥증후군) 진단을 받은 분들이 제법 많습니다. 이 병은 wilkie syndrome이라고 하며, sma(상장간막동맥)이 십이지장을 압박하면서 소화가 잘 안되는 증상이 생기는 병입니다. 그림으로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위 그림을 보면 복부 대동맥에서 sma가 분지 되는데, 그 사이를 십이지장이 지나가지요? 그런데 어떤 이유에 의해서 sma와 대동맥이 이루는 각도가 좁아지면서 십이지장이 눌리게 되면서 소화에 문제가 생긴 상태입니다. 지방이 감소하면서 혈관 사이 간격이 좁아지고, 이 때문에 장이 눌리면서 불편 증상이 발생합니다. 소화관이 눌리면 어떻게 될까요? 잘 막히죠. 그러니 그 전단계의 소화관에서도 소화가 잘 안되고 막히고, 역류하는 일이 잦아집니다. 십이지장 전단계의 소화관이라라고 하면 위장입니다. 십이지장이 막혀 있으니 위장에서 다음 소화 단계로 음식물 배출이 잘 안되고, 오래 머무르게 되면서 여러 가지 위장병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마른 체형의 분들이 sma 증후군에 해당될 때가 많아요. 왜 이렇게 sma 혈관이 압박하게 된 것일까요? 수술이나 척추 측만, 외부 충격에 의한 경우도 있지만, 더 흔한 이유는 체중이 빠져서 배에 지방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대동맥과 sma 혈관 사이에도 지방이 있을 텐데, 몸속 지방이 빠지면서 혈관끼리 이루는 각도가 좁아...
한의원에서도 초음파 검사를 활용하여 변증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습니다. 지방간에도 병이 가볍고 심한 차이가 있습니다. 지방간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검사를 할 때 보이는 특징적 모습을 보고 정도를 판단합니다. 지방간이 있으면 간이 밝게 보여요 혈관벽, 담낭벽, 횡격막의 선명도, 간 실질의 밝기, 신장과의 밝기 비교를 통해 경도 지방간과 중등도 지방간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혈관이나 간 내부 구조물은 흐리게 보여요. 지방이 많을수록 초음파가 반사되면서 간이 잘 안 보여요. 잘못된 식습관은 몸속에 습담, 지방을 쌓이게 만듭니다. 지방간은 대사성 질환과 관련이 많습니다. 과체중과 관련이 많아요. 당뇨병이나 다른 지방 대상에 문제가 생겨도 생길 수 있어요. 제일 흔한 원인이 과체중인데, 꼭 기름진 음식, 술을 많이 먹어서 생기는 것은 아니에요. 액상과당 음료? 요즘은 액상과당이 많은 음료, 과자, 식후 과일 같은 단 음식이 더 큰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음식을 많이 먹으면 몸속에서 지방으로 바뀌어 간과 내장에 저장되는 것인데, 이것이 지나치면 초음파에서 보일 정도의 병이라고 인식하는 것입니다. 지방간의 측정이 가능합니다. 기술의 발달로 지방간의 정도를 숫자로 측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UGAP이라고 하는데, 이 기술로 경도 중등도 지방간을 측정하면 숫자로 표시가 됩니다. 숫자로 치료 전&후를 비교할 ...
차가운 벽에 붙여서 식힌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손발 뜨거움 증상 때문에 한의원을 찾아오는 분들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수족번열이라고 합니다. 손과 발에서 열이 나면서 답답한 증상인데, 손과 발이 너무 뜨거워서 차가운 벽에 붙여서 식힌 경험도 있다고 표현하더군요. 한의학 의서에 몸에 열이 많아서 그렇다, 음허증에 해당한다, 간기울결에 해당하는 화병 때문이다, 갱년기 증상에 해당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두 몸의 균형이 깨어지면서 병적 상황에 해당한다는 인식입니다. 발바닥 뜨거움 건강하면서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한, 몸에 열이 많은 청소년, 청년들이 손발 뜨거움을 호소할 땐 체질이니 치료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몸속 균형이 깨어진 상태라면 단순히 손발에서 뜨거운 증상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관련하여 다른 병증이 동반될 때가 많아요. 그런데 수족번열 외에 아무런 병증이 없다면, 타고난 체질이라고 보는 것이 옳습니다. 손바닥에서 불이 나는 것 같아요? 체질적으로 몸에 열이 너무 많은 편이라 할지라도, 손발의 뜨거움 증상이 너무 심해서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있다면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경우 본인은 다른 병증이 없으니 그냥 체질이라고 생각했지만, 한의사가 직접 진찰하면 병증이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던 경험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사실은 병증이 있는 것인데 의료인이 아닌 사람은 이를 병이라고 인식 못 하는 경우입니다. 초음...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거나, 스포츠에 빠져서 손과 손목을 과사용 하는 분들은 관절의 동작을 담당하는 건과 인대에 문제가 생기기 쉽습니다. 골프 엘보우도 그래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골프라는 운동을 할 때 팔꿈치 안쪽 상과에 부착된 건에 병이 생기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병이죠. 내측상과염이 진단명입니다. 골프 엘보우가 꼭 골프라는 운동이 원인은 아닙니다. 테니스를 쳐도 내측상과염이 생길 수 있어요. 반대로 골프를 무리하게 해서 테니스 엘보우 통증(외측상과염)이 생길 수도 있어요. 어떤 동작에서 건에 무리가 가해지는지, 마찰이 생기는지에 따라 병의 부위는 다를 수 있습니다. 엘보우 통증이라고 하면 외측 상과염과 내측상과염이 가장 대표적인 병입니다. https://blog.naver.com/signball/223606545560 테니스 엘보우 치료하면서 초음파를 활용하니 좋네요 테니스 엘보우라는 병이 있습니다. 팔꿈치 외측 상과염인데, 테니스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서 이 병이 ... blog.naver.com 테니스 엘보우와 골프 엘보우라는 병명으로 더 알려져 있습니다. 이 병을 진단하려면 초음파 검사가 상당히 유효합니다. 실시간으로 몸속 건의 상태를 볼 수 있으면서, 자주 검사를 해도 아무런 해가 없기 때문입니다. 초음파로 엘보우 통증이 있는 부위를 스캔하면, 건이 부풀어 있거나, 섬유화 패턴이 무너지면서 검게 보이거나, 건이 일부 찢어...
저희 한의원에 오는 분들 중에 "배가 딱딱해요" 이런 말씀을 하시면서 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담적병에 해당하는 분들이 이렇게 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배에 딱딱하게 굳은 부위가 있는데, 검사를 해봐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하니, 담적인 것 같다면서 말이죠. 이렇게 배가 딱딱해요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의 배를 진찰해 보면 정말 담적병인 경우도 있고, 담적이 아니라 뼈나 혈관을 만지고 딱딱하다고 오신 분들도 있습니다. 당연히 뼈나 혈관을 만지고 딱딱한 것은 병이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켜 드립니다. https://blog.naver.com/signball/222279329928 검상돌기 부위가 딱딱하다고 병이 아닙니다 내가 담적병이라고 찾아오는 분들 중에, 명치 바로 아래, 검상돌기 부위가 딱딱하다면서, 담적병이 아니냐...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signball/222579552062 배꼽 주변 딱딱한 것이 있어요 오늘도 "내가 담적병인 것 같아요"라며 한의원을 찾아온 분이 있었습니다. 예진 설문지에 체크한... blog.naver.com 정말 담적병인지 알려면 동반되는 다른 병증이 있어야 합니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경미한 병증인 경우엔 별로 불편한 증상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한의사가 직접 진찰하면 이것도 병증에 해당하는구나 알게 되는 증상도 있습니다. 뚜렷하게 불편한 증상...
발꿈치 통증, 발바닥 통증으로 오는 분들은 족저근막염이 병증의 원인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발바닥 근막염이라고도 하죠. 발꿈치부터 발바닥으로 연결되는 근막이 있는데, 이 근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붓고, 석회화가 생기고, 골극이 생겨서 통증을 유발합니다. 발바닥 근막염이 생기는 이유는 과사용 때문입니다. 너무 오래 서있거나, 너무 많이 걷고 뛰거나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체중이 증가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일을 하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무게가 무거우니 발바닥에 걸리는 부담이 증가하고, 이 때문에 발바닥 근막염이 생길 수 있죠. 하이힐을 신는 것도 발바닥에 무리한 자세를 강요하는 것이니,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성 환자가 더 많아요. 운동을 시작하면서 발꿈치 통증이 생겼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아서 체중이 증가한 상태인데, 살을 빼려고 운동을 했더니 이것이 발바닥 근막염의 원인이 되어버린 것이죠. 그래서 발꿈치 통증, 발바닥 통증이 심한 분들은 운동을 하는 것도 체중 부담이 덜한 수영장에서 시작하는 것을 권유합니다. 무릎이 아픈 분도 마찬가지인데, 무릎 관절 통증은 차가운 물에서 운동하면 더 악화될 수도 있으니, 한의사와 상담 후에 결정하세요. 족저근막염은 초음파로 검사하면 알 수 있어요. 발바닥에 각질이 많아서 초음파가 투과가 잘 안되어서 처음엔 잘 안 보이지만, 젤을 바르고 시간이 지나면 점차 ...
위쓰림 약이라고 하면 제산제나 위산을 억제하는 약부터 먼저 떠올리겠죠. 맞습니다. 급성 증상일 땐 이런 약이 효과가 좋아요. 위산은 위벽을 자극하는 요소, 이를 공격인자라고 부릅니다. 제산제나 위산분비억제제는 위산을 조절하기 때문에, 공격인자를 조절하는 약이라고 분류합니다. 당장의 위벽 자극을 줄일 수 있으니, 급성 위염 증상이 있을 땐 참 효과가 좋습니다. 한약재 중에서도 제산 작용이 있는 약재들이 있어요. 탄산칼슘 성분의 한약재를 이용해서 제산제처럼 활용합니다. 위쓰림 증상을 치료할 때 꽤 좋은 효과를 냅니다만, 내과에서 받은 제산제도 효과가 좋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서 치료할 분들이 한의원에 오는 경우는 드문 편입니다. https://blog.naver.com/signball/222033370785 제산제의 역할을 하는 한약이 있어요 제산제가 무엇일까요? 네이버에서 제산제라고 검색을 해봅시다. 의학용어 사전의 내용을 발췌합니다. "... blog.naver.com 한의원에 오는 분들은 만성 위염이 있는 분들이 많은 편입니다. 만성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바렛식도 이런 병을 진단받은 분들이 많아요. 이런 분들은 상당히 장기간 위산을 억제하는 약을 복용했음에도 속쓰림 증상이 심해서 괴로워하면서 찾아옵니다. 그래서 이런 병의 위쓰림 증상을 치료하는 약은 공격인자에 작용하는 약이 아닌, 방어인자에 작용하는 약을 사용해서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