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염은 위장 점막의 염증, 궤양 때문에 소화에 불편한 증상이 발생하는 병입니다.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먹는 한국인들은 위염 유병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게다가 요즘 소염진통제, 항생제 같은 약을 많이 복용하다 보니, 이런 약에 의한 부작용 때문에 위염을 앓는 분들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모든 병은 조기 치료할수록 치료도 쉽고, 후유증도 덜 남습니다. 그러니 위염 초기증상이 어떠한지를 잘 알아두면, 혹시 내게 이런 증상이 생겼다면 바로 치료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알 수 있습니다. 치료 시기를 놓쳐서 더 악화된 상태에서 그제야 치료하려고 오는 분들을 자주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껴서 글을 적습니다. 위염 초기증상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위염의 증상은 명치 통증, 체중 감소, 소화불량, 명치 더부룩, 팽만감, 트림, 식욕부진, 구역감, 구토, 작열감, 속쓰림이 있습니다. 초기 위염이라면 이런 증상 중에 몇 가지가 나타납니다. 이때 병적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악화 요인을 차단하고, 제때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점차 만성 염증으로 악화됩니다. 위염 초기증상이 있을 때 내시경 검사를 해보면 무조건 염증, 궤양이 보이는 것도 아닙니다. 내시경 검사에서 이상이 없는데, 이런 증상이 발생하는 것을 비궤양성 소화불량이라고 합니다. https://blog.naver.com/signball/221898785806 신경성 위염이라고 하...

겨울이 되면서 날씨가 추워지니 장딴지 통증 때문에, 혹은 밤에 자던 중에 다리에 쥐가 나면서 불편했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증상이 생기는 이유는 아무래도 다리 혈액순환 장애 때문일 테죠. 하지만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이런 증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더 다양합니다. 오늘은 다리 쥐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하겠습니다. 다리 쥐나는 이유 중에 제일 간단한 것은 근육을 많이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등산을 했다거나, 걷기 운동이나 자전거를 타는 등 안 하던 운동을 시작했을 때 이런 증상이 생깁니다. 평소 사용을 안 해서 근육이 안한 상태에서 과하게 사용하니 근육에 무리가 가해지면서 쥐가 나고, 장딴지 통증이 생기는 것이죠. 이런 분들은 이유를 말하면 바로 깨닫습니다. 큰 병은 아니니 운동량을 줄이면서 계속하라고 말씀드립니다. 운동을 하기 전에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고, 운동을 한 이후에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서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면 훨씬 증상이 경감된 상태로 운동은 계속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이유는 체중 증가도 있습니다. 체중이 증가할수록 이를 지지하는 다리에 부담은 증가합니다. 그래서 근육의 과사용, 피로 누적 상태가 됩니다. 이를 해결하려면 체중 감량을 해야 합니다. 식단 조절도 해야 하고, 체감환 같은 다이어트 환약을 복용하는 것도 좋은 치료 방법입니다. 정제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려는 노력은 꼭 하셔야 합니다. 칼슘, 마그네슘...

장 건강에 좋은 음식이 뭔지 질문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음식을 먹음으로 병을 치료하려는 생각일 텐데, 병이 생긴 상태에선 특정 음식을 더 먹는다고 병이 치료되긴 어렵다고 답변을 합니다. 대신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음식을 피하는 것은 유효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장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는 것이 어떤 병적 상태일 때를 가정했냐에 따라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오히려 안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으로 볼 때, 특정 음식만 먹는 것은 오히려 안 좋습니다. 제일 좋은 것은 골고루 먹는 것이에요. 저는 이런 관점으로 진료하는 환자분들에게 설명을 해드립니다. 위와 장은 단순히 소화기관이 아닙니다. 면역계, 신경계, 호르몬 균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위와 장 건강이 나빠지면 전신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장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고 하면서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을 추천하는 글을 자주 봅니다. 과일, 채소, 곡류에 풍부한 성분이죠. 식이섬유는 소화되지 않은 채 장까지 이동하여, 장 안에서 수분을 흡수하여 변비를 예방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장내 유익균이 먹을 수 있는 영양소로 작용하죠. 장내 유익균이 생산하는 지방산은 장 점막의 회복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식이섬유는 위장병이 있는 분들이 섭취하면 소화가 잘 안됩니다. 또 대변이 무른 사람들이 섭취하면 대변이 더 물러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변비가 있으면 식이섬...

정제 탄수화물은 가공 과정에서 섬유소와 비타민, 미네랄 같은 영양소가 제거된 형태의 음식을 뜻합니다. 가공 과정에서 식품의 질감과 맛을 부드럽게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건강에 좋은 성분이 손실될 수 있습니다. 도정이 다 된 흰쌀밥, 밀가루로 만든 빵이나 면, 과자,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정제 탄수화물 음식은 소화와 흡수가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면서, 혈당을 급격하게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혈당 스파이크라고 하죠?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상황이 반복될수록 혈당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서, 각종 대사성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당뇨병, 고지혈증, 지방간, 내장지방이 이런 병에 해당합니다. 정제 탄수화물 때문에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할수록 이를 낮추기 위해서 인슐린이 분비됩니다. 그런데 인슐린의 작용이 무한히 작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상황에 이르면 인슐린에 저항하는 상황이 생기면서, 혈당이 낮아지지 않는 병이 생기게 됩니다. 이것이 당뇨병이죠. 혈당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여러 장기에서 병이 생기게 됩니다. 뇌, 혈관, 신장, 췌장, 간, 다양한 장기에서 병이 생겨요. 식후 극심한 졸림이 생기는 것도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긴 상태일 수 있습니다. 정제 탄수화물은 섬유질이 부족하여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과식을 하게 되고, 이는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 자체가 급격한 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