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파워 곱슬머리인데 머리를 기르고 약 3년 반 전 머리카락 기부한 적이 있어요 곱슬머리이면 솔직히 자연머리 기르기 힘들어서 매직하다가 기증 포기한 분들도 있을 거예요. 저도 3년 전에는 무작정 길렀는데 지금은 다양한 정보도 알아보면서 관리하니깐 사람들도 제 곱슬머리 이쁘다고 해주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곱슬머리 관리하고 기르는 법부터 머리카락 기부 방법까지 알아볼게요 :)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될 사람들! ☞ 머리카락 기부하고 싶다 ☞ 곱슬인데 머리 기르고 싶다 ☞ 곱슬인데 길러서 기부하고 싶다 머리카락 기부 조건 머리카락 기부 조건은 딱 2가지예요 상하지 않은 머리카락 25cm 왜 25cm나 필요한가 하지만 가발로 만드는 공정 과정에서 짧아져서 25cm 보내도 긴 가발은 안 나와요 ㅠㅠ 여기서 오해하는 몇 가지가 있는데 염색/파마했어도 머릿결 괜찮으면 기부 가능해요!!! 두 번째는 머리 자르기 아까운 분들!! 머리 감을 때 말릴 때 빗을 때 나오는 머리카락!! 25cm 넘으면 모아서 기부 가능해요!!! 이건 머리 뿌리부터 25cm니깐 중단발부터도 모아서 기증할 수 있어요!! 머리 말리고 빗는 곳에 통 하나 두고 모아봐요 우리 머리카락 기부 방법 방법도 심지어 쉬워요? 고무줄로 묶어서 잘라요 택배 박스나 봉투에 넣어요 어머나 운동본부로 보내요 서울시 노원구 화랑로 45길 24(월계동) 3층 받는 사람 : 어머나운동 헤어기부 접수처 여...
사실 저는 매직을 하려고 했어요 이미 3년전에 머리카락기부를 한 적이 있어 이번에는 긴생머리에 도전해보고 싶었거든요 근데 7살 아이가 원에서 기부에 대해 배우지 뭐에요...? 심지어 3년전 같이 기부한 기억이 없다고...? 지금 사진만큼 길렀는데 어차피 임신중이라 머리하기도 힘들어서 그냥 기증을 할까 고민중이에요 혹시 예전과 다른게 바뀐게 있나 찾아본 정보 정리해보았으니 관심있으신 분들 함께해요 :) 머리카락기부 조건 머리카락 길이는 최소 25cm 이상이어야 하는데 그 이유는 가발로 만드는 과정에서 양쪽 끝이 많이 손상되어 길이가 짧아지기 때문이예요 같이 이유로 원래는 펌이나 염색을 해도 안되는데, 요즘은 머리결이 많이 상하지 않았다면 파마나 염색을 해도 머리카락 기부를 할 수 있어요 :) 하지만 저는 염색 + 매직한 머리라 아랫부분은 기증이 안될 것 같아 더 기르고 있어요 지금 사진에 보면 묶은부분 길이는 40cm가 넘는데 실제로는 아래 반정도는 매직+염색머리에요 예전처럼 투블럭하면 지금도 가능할듯하지만 일단 출산하고 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 머리카락기부 방법 1. 고무줄로 묶은 다음 고무줄이 포함되도록 잘라요 (고무줄 위로 자른다고 보면 돼요) 2. 서류봉투나 작은 상자에 담아 우편/등기로 보내요 3. 꼭꼭 선불로 택비비를 지불해야 해요!! 보내는 곳 : 서울시 노원구 화랑로 45길 24(월계동) 3층 받는 사람 : 어머나운동...
8예전에 머리카락 기증한 적이 있어요. 몇 년 만 기르면 될 줄 알았는데 중간중간 못 참고 머리를 짧게 자르고, 매직도 하고 그래서 조금 오래 걸렸죠. 기증 준비하는 동안 제 자연 곱슬로 오래 살아서, 지금은 하고 싶은 머리 다 해보고 있어요. 그런데 자꾸 기증하고 싶다는 마음이 스멀스멀~ 드릉드릉~ 근데 보니깐 아이들 머리 기증을 정말 많이 하더라고요. 그래서 예전에 제가 알아봤던 걸 정리해 봤어요. 새로 알아보기도 했는데 몇 년 전이랑 바뀐 건 없더라고요 :) 가장 궁금해하는 건 "머리카락을 기증할 수 있느냐 없느냐!" 예전에는 염색이랑 펌, 매직을 안한 "건강한" 머리카락만 가능했어요. 가발을 만들기 전 약품 처리를 하는데, 손상된 머리카락은 이 과정에서 다 녹아버리거든요 ㅠㅠ 그런데 이제는 염색이랑 펌 해도 일단 보낸 다음에 모발 상태 보고 결정한다고 해요. 결론은 염색이랑 펌 해도 25cm넘으면 가능!! 또 30가닥만 되면 적은 양이라도 기증할 수 있고, 새치가 섞여 있어도 돼요. 확실히 기준이 많이 완화된 것 같아요 :) (사진에는 40가닥인데 오타에요 ㅠㅠ) 머리카락이 준비되었으면 이제 기증할 단계에요. 머리를 묶고 난 뒤 머리끈 윗부분을 잘라요. 제 경우 숱이 많아서 4개로 나누어서 묶은 뒤 잘랐어요. 근데 보통 하나로 뒤로 묶은 뒤 잘라서 단발로 자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리고 "어머나 운동 본부"에 머리카락 기증한다...
172020.07.01 수요일 드디어 그날이 왔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날.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날을 기다리지 않았던가- 머리를 샴푸로만 감고 드라이기로 말렸다. 놀랍게도 아무것도 안한 머리 #자연곱슬 #악성곱슬 머리 자르기 전날인가 한예슬이 곱슬머리로 파마해서 머리를 양 갈래로 동그랗게 말았길래 따라 해 보았다. 머리가 생각보다 얌전해져서 깜짝 놀람 ㅋㅋㅋㅋ 최대한 많은 머리를 남기기 위해 이렇게 4갈래로 머리를 묶고 미용실로 갔다. 그리고 미용실에 갔는데... 즐거운 경험은 아니었던 것 같다. '남편이 뭐라고 안 해요?' 남편이 투블럭 하면 '아내가 뭐라고 안 해요?'라는 질문 안 할 거잖아? 근데 왜 나한테는 뭐라 그럴까- '머리가 너무 곱슬이라 아무리 짧아도 단발을 하셔야 할 것 같아요.' 남자 곱슬들은 단발 안 권하는데 왜 나한테는-? 단발보다 짧으면 관리가 힘들 거예요. 그래요? 그럼 아예 밀어주세요. 안 그래도 반삭 할까 고민하다 간 거였는데 미용실에서 하도 말려서 좀 길게 자르고 나왔다. 자르는 중에는 안경을 벗어서 아무것도 안 보였는데, 중간에 안경 쓰고 점검하라고 하셔서 '더 짧게 잘라주세요'라고 하고는 그 뒤로는 그냥 미용사분이 해주시는 데로 했다. 자르면서도 내내 남녀 차별적인 발언을 많이 하셨는데 그중 하나를 예를 들자면... 머리 자르는 동안 심바를 봐주는 내 여동생을 보고는 '결혼하고는 여자 형제들이 좋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