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를 바라고 있는데 나이가 들면서 솔직히 조금씩 불안해지고 있어요. 지금은 피임을 하고 있지만 내가 나이가 들고 나서 아이를 원할 때, 그때도 내가 아이를 가질 수 있는 몸일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노산 나이도 점점 다가오고, 몸도 약한 편이고, 생리도 불규칙해서 임신 확률이 적다고 생각하거든요. 특히 제 경우 생리 일 년에 몇 번 하지 않아 배란 기간도 적고, 불규칙해서 배란일을 예측할 수도 없어요 ㅠㅠ 그래서 더 인공수정이랑 시험관으로 아이를 낳았다는 이야기에 점점 귀를 기울이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일단 자연임신 도전이 먼저겠죠? 그렇다면 자연임신을 어느 정도 못할 경우 난임이라고 판단해 다음 단계를 권장하게 될까요? 노산의 기준인 35세 전후로 다르더라고요. 35세 전에는 피임 없이 1년 이상 아이가 생기지 않을 때, 35세 이후에는 반년간 아이가 자연적으로 생기지 않을 때라고 해요. 그럼 난임 검사를 하게 되는데, 저처럼 생리 문제가 있다면 과배란 유도를 먼저 해본다고 해요. 과배란 유도란 여성 복부에 호르몬 등을 주사하여 난자가 더 잘, 많이 생기도록 하는 것을 뜻해요 (사전 정의가 아니라 제가 여기저기 찾아보면서 임의로 설명한 정의이에요) 아무래도 난자가 더 많고, 난자를 초음파로 확인하고 하니 자연임신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하지만 그럼에도 임신이 안되면 인공수정을, 인공수정을 몇 번 실패한 뒤에는 시험관을 권한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