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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아기 두상 교정에 관한 글을 쓰면서 소두증과 단두증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그러면서 두개골 조기 유합증에 대해 알게되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대천문과 소천문이 닫히는 시기를 모르더라고요. 네, 저도 그 많은 사람들 중 하나입니다^^ 그냥 애 낳고 나서 앞에 좀 움푹 팬 곳이 숨 쉬는 구멍이다- 돌쯤 닫힌다- 그래서 어느 날 보니 닫혀 있더라- 정도였어요. 근데 애가 건강하게 커 주면 고맙지만 생각보다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고 정보가 다양하게 있더라고요. 그래서 여기저기 알아본 걸 정리해 보았어요. 먼저 아이의 두개골은 어른의 두개골처럼 단단하게 닫혀 있지 않아요. 여러 개의 판으로 나누어져 있고, 그 사이를 얇은 막이 이어주고 있어요. 여기에서 판이 만나는 곳 중 좀 넓은 곳이 몇 군데 있는데, 앞쪽에 큰 걸 대천문, 뒤쪽에 작은 걸 소천문이라고 하고, 숫구멍이라고도 불러요. 이렇게 판으로 나누어져 있고 아직 뼈도 완전히 굳은 상태가 아니라 좁은 산도를 유연하게 통과할 수 있어요. 두 번째로, 당연하지만, 어른의 머리가 아이의 머리보다 크잖아요. 그래서 뇌가 자라는 만큼 함께 클 수 있도록 여유 공간을 주는 거예요. 소천문은 작아서 6~8주 사이에 닫히고 늦어도 3개월 안에는 닫힌다고 해요. 대천문의 경우 돌 즈음에 닫히는데 많이 늦어도 두 돌전에는 닫히는 게 정상입니다. 두개골 판 사이에 봉합선이 있는데, 이 봉합 선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