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세계여행은 좋아하지만 이상하게 국내에서는 많이 안 돌아다니는데 (출장이 잦기 때문에 주말은 왠지 집에서 쉬고 싶음) 이번 연휴는 참 길어서 어디라도 나가기로. 사람이 기도할 일이 있으면 절을 찾는다더니 무교나 다를 것 없었던 나도 임신하고 나니 갑자기 공기 좋은 서울 성북동 절 길상사에 가서 산책하고 오고 싶더라. 대중교통 이용이 편하지는 않은 길이라 차를 끌고 갔는데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아래와 같다. 길상사 가는 법 / 주차정보 1. 주차 전용 주차공간이 있지만 넓지는 않기 때문에 주말에는 운이 좋아야 한다. 몇 바퀴 돌 수도 있으니 그런 게 싫으면 근처 공영주차장에 세워두고 걸어 올라갈 수 있다. (도보 20분 정도인데 오르막이 있음) 우리는 다행히 운 좋게 들어갈 때 바로 근처 차가 빠져서 세울 수 있었다. 2. 대중교통 4호선 한성대 입구역에서 마을버스 2번을 타면 된다. 절 바로 앞에서 내려준다. 법정스님의 유골이 안치된 곳 서울 사찰 중에서는 부모님이 다니시는 봉은사를 제일 많이 갔는데 최근에는 조금 외곽으로 나가는 길에 있는 절들이 좀 더 좋아지는 기분이다. 숲내음도 좋고 조용하고. 큰 절은 아니지만 언덕이 있어서 그런지 한두 바퀴 돌면 저절로 운동이 되는 곳이다. 짧은 치마나 반바지는 허용이 안된다고 되어있다. 그냥 일반적인 반바지는 허용되고 엄청 짧은 치마나 반바지가 안 되는 듯. 근데 이쪽이 워낙 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