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천득인연
2202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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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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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천득 인연 오월 필사하기 좋은 책 수필 에세이 추천

필사하기 좋은 책 수필 에세이 추천 피천득 오월 인연 글 · 사진 ⓒ 행복한 아티 마른 가지에 꽃망울이 움트는 모습에 감탄했던 게 엊그제인데 벌써 녹음이 짙어지기 시작했는데요. 해마다 오월이 다가오면 금아 피천득 선생이 쓰신 수필 에세이 추천 책 인연이 떠올라요. 5월에 태어나 5월에 세상을 떠나셨는데 그가 쓴 수필 중에는 또한 오월이 유명하지요. 피천득 선생은 오월을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 청신한 얼굴이라 말했어요. 그래서인지 초록으로 물들어가는 오월의 자연이 연하고 부드럽게 느껴져요. 파릇파릇 돋아나는 신록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필사하기 좋은 책이며 수필 추천하는 피천득 인연을 오월이 되기 전 꼭 읽어보시길 바랄게요. 피천득 오월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 하얀 손가락에 끼여 있는 비취 가락지다. 오월은 앵두와 어린 딸기의 달이요, 오월은 모란의 달이다. 그러나 오월은 무엇보다도 신록의 달이다. 전나무의 바늘잎도 연한 살결같이 보드랍다. 스물한 살이 나였던오월. 불현듯 밤차를 타고 피서지에 간 일이 있다. 해변가에 엎어져 있는 보트, 덧문이 닫혀 있는 별장들. 그러나 시월같이 쓸쓸하지 않았다. 가까이 보이는 섬들이 생생한 색이었다. 得了愛情痛苦 얻었노라, 애정의 고통을 失了愛情痛苦 잃었노라, 애정의 고통을 젊어서 죽은 중국 시인의 이 글귀를 모래 위에 써 놓고, 나는 죽지 않고 돌아...

202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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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천득 오월 인연 신록의 계절 읽기 좋은 짧고 좋은 글귀

신록의 계절 읽기 좋은 짧고 좋은 글귀 피천득 오월 인연 또다시 오월이 왔어요. 일 년 중 가장 푸르름이 짙은 계절이기도 하는데요. 오월하면 피천득 인연 오월 그리고 인연이 생각나기도 해요. 금아 피천득 선생의 수필은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 진솔하고 소박하게 담담히 적어냈지만 잔잔한 감동을 주는데요. 하얀 손가락에 끼어 있는 비취가락지, 신록의 달 등 피천득 오월 속 짧고 좋은 글귀는 지금 밝고 맑고 순결한 오월이 지나가고 있다는 것을 일깨워요. 피천득 인연에서 나오는 아사코와 만남 또한 강렬한 여운을 남기기도 해요. 첫 번째 아사코 인연은 어리고 귀여운 스위트피 꽃, 두 번째는 청순하고 세련된 목련 꽃에 비유하고 있지요. 그리고 마지막은 아니 만나야 좋았을 것이라고 말할 만큼 아사코의 고운 얼굴은 시든 백합처럼 초라해져 있었다고 하죠. 그리워하는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아사코와 나는 세 번 만났다. 세 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 짧고 좋은 글귀 피천득 인연, P140 피천득 인연 피천득 오월 수필 짧고 좋은 글귀들을 읽다 보면 작은 일상에도 의미를 두고 글에 느껴지는 진정성에 감동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요. 오월이 가기 전 읽어보는 건 어떨까 싶어요. 피천득 오월 짧고 좋은 글귀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 하얀 손가락에 끼여...

2023.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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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천득 <인연> <오월> 필사하기 좋은 책 좋은 책 구절 짧고 좋은 글귀

피천득 <인연> <오월> 필사하기 좋은 책 좋은 책 구절 짧고 좋은 글귀 ⓒ 행복한 아티 마음이 어수선해지면 펼쳐보는 책이 있어요. 바로 피천득 <인연>이에요. 이 책에는 보물 같은 수필과 시가 담겨 있어요. 피천득 선생님의 맑고 단정한 글로 인해 감정 또한 정리되곤 해요. 그리고 정수에서 뽑아낸 담백한 글들이 어루만져 주는 느낌도 들어요. 그의 글들은 평범하고 일상적인 소재를 섬세하고 간결하게 표현해 사랑을 받는 것 같아요. 소소하고 작고 소박함이 결국은 삶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것들이니 말이죠. 피천득 선생님은 ‘앵두와 어린 딸기 같은’ 오월에 태어나 오월에 떠난 ‘영원한 오월의 소년’으로 우리의 가슴속에 영원히 머물며 위로를 전해주고 있지요. 아름다운 피천득 선생님의 <인연> <오월>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피천득 <인연> 수십 년 전 내가 열일곱 되던 봄, 나는 처음 동경에 간 일이 있다. 어떤 분의 소개로 사회교육가 미우라 선생 댁에 유숙을 하게 되었다. 시바쿠 시로가네에 있는 그 집에는 주인 내외와 어린 딸 세 식구가 살고 있었다. 하녀도 서생도 없었다. 눈이 예쁘고 웃는 얼굴을 하는 아사코는 처음부터 나를 오빠같이 따랐다. 아침에 낳았다고 아사코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고 하였다. . . . 내가 동경을 떠나던 날 아침, 아사코는 내 목을 안고 내 뺨에 입을 맞추고, 제가 쓰던 작은 손수건과 제가 끼던 작은 반지...

2022.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