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아이들 방, 주방.. 발코니 확장으로 우리 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안방 베란다. 베란다는 빨래 건조와 화분 물 주기가 그동안의 주요 기능이었는데 안방에서 바로 보이는 창 안의 그 공간에 요즘 핫하다는 홈 캠핑장을 꾸며보고 싶었다. 뷰가 세상 특별하고 감사한 23층. 그리고 아파트라는 평범한 구조. 두 가지를 조화롭게 이용해보자.. 베란다 감성 캠핑장 만들기 step 1 / 일단 시작하기 처음에는 정말 괜찮을까.. 헛 짓을 하는 건 아닌가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 우리 집에서 베란다는 화분 물도 주고 바람도 쐬 줘야 하는 곳이기에 베란다의 건식 사용은 상상할 수 없었다. 그래도 해보고 싶었던 홈 캠핑이기에 일단 야외에 어울릴법한 테이블을 가져다 놓고 캠핑 때 사용하는 큰 애 의자를 꺼내봤다. 처음에는,, 정말 괜찮을까.. 헛 짓을 하는 건 아닌가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 막상 테이블과 캠핑의자를 놓으니 분위기가 났다. 날것의 타일 바닥 그대로도 괜찮았다. 한동안은 꽤 이대로 있었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낮엔 활용도가 떨어졌지만 해 질 녘 분위기가 참 좋았다. 여기에 앉으면 바람이 다르게 느껴지고 명치가 울렁 울렁~~~ 그것은 베란다 감성 캠핑의 시작이었다. 베란다 감성 캠핑장 만들기 step 2 / 데크타일 깔기 본격적으로 꾸며도 되겠다 싶었다. 데크타일을 깔면 좋을 것 같아 세탁실에서 사용 중이던 우드 데크타일을 옮겨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