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질 페스토를 만들어 두고 크래커에도 발라먹고 파스타도 만들어 먹고 있어요. 알싸한 마늘향, 적당한 올리브오일의 부드러움, 파마산 치즈의 고소함 그리고 바질의 풍미가 어우러진 바질페스토, 자꾸만 먹고 또 먹게 됩니다. 12월 11일에 4병 만들었는데... 다 먹어가요. 부드럽고 풍미 좋은 '_' 바질페스토 바질페스토 바질 올리브오일 땅콩(견과류) 파마산치즈 마늘 바질은 씻어 물기를 잘 빼고 사용해요. 물기가 최대한 안 들어가야 좋습니다. 올리브오일은 넉넉하게 넣고, 견과류(땅콩, 아몬드, 참깨 등등), 마늘, 파마산 치즈를 넣어 칼로 다지거나 믹서기로 갈아 만들어요. 냉동 보관하면서 1년 정도 먹을 수 있어요. 그람수가 없는 이유는... 눈대중으로 했기 때문이고요. : ) 대충 넣어도 맛있어요. 간은 파마산 치즈로 맞추고, 알싸한 맛이 살짝 돌게 마늘을 넣어 주어야 매력이 살아요. 두세 번 먹고 남는 땅콩버터 처치(?) 용으로 만들었는데 바질페스토로 만드니 훨씬 잘 먹게 됩니다. 요즘 혼자 저녁을 먹게 되는 날이 많아서 제 취향의 파스타를 많이 먹어요. 파르팔레 나비 타이 모양의 숏파스타. 바질페스토와도 무척 잘 어울렸어요. 일반 파스타보다 1~2분 더 삶아도 쫄깃해요. 바질페스토를 사용할 때는 면을 충분히 삶고, 바질페스토는 가열하지 않으며 섞어요. 그래야 생 바질과 마늘, 올리브오일 향의 풍미가 살아납니다. 파르팔레는 넓적하고 구...
홍콩 OUT 비행기가 새벽 2시. 참으로 애매한 시간이었다. 숙소를 예약할까? 말까? 최적의 여행 컨디션을 위해 디즈니랜드 속 할리우드 호텔을 예약하기로 결정! 오후 4시에 체크인하고 그날 저녁 체크아웃 하는 기분이... 재벌 같았다. 히히 : ) 객실에서 바라본 수영장 야경 디즈니 할리우드 호텔 홍콩여행 Day 3 디즈니랜드에는 3개의 호텔이 있어요. 디즈니 할리우드 호텔, 디즈니 익스플로러 롯지, 홍콩 디즈니랜드호텔. 나름 가격 대비 여러 가지(?)를 비교 분석해서 디즈니 할리우드 호텔로 예약을 했습니다. 세 숙소 모두 디즈니랜드에서 셔틀을 타고 5~8분 정도 거리여서 거리는 고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셔틀도 자주 와서 기다리는 시간도 매우 짧았어요. 다만, (ㅋㅋ 다만 이후로가 진짜죠!) 디즈니에 입성한 뒤로는 철저하게 자본주의 세상을 느낄 수밖에 없어요. 외부 식당을 이용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요. 최소 300HK$~500HK$ 정도의 식사비, 간식, 기념품, 사진촬영 😄 모든 것에 비용이 들어갑니다. 각오하고 가도 피부로 느껴지는 자본주의! : ) 그만큼 편리함도 누릴 수 있습니다. 디즈니에서 놀다가 휴식이 절실해지면 호텔에서 좀 쉬다가 나올 수 있으니까요. 여기 셔틀 정류소를 많이 이용했어요. 기특하게도 사진을 찍어두었네요? 😉 체크인을 하면 짐을 맡겨둘 수 있어요. 아직 12시 경이라 방 배정이 안 된 확인 카...
"아이들이 가는 곳 아니야?" 했던 디즈니랜드에서 내가 광광거릴 줄이야 : ) 어린 시절 유일한 꿈과 환상의 세계였던 디즈니를 잠시 까먹고 있었다. 힝- 추억 속 친구들 안녕? 아앜- 귀여워- 낮에는 신나고 밤에는 환상적인 디즈니랜드 디즈니랜드로 가는 길 홍콩여행 Day 3 "디즈니랜드를 가고 싶다고?"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동행자의 의견도 담아야 하니까 '_' 디즈니랜드도 일정에 포함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익스트림이 있는 놀이공원 정도로 생각했어요. 그런데 오픈런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디즈니로 갑니다. 다시 돌아간다면 좀 서두를 것 😅 같아요. 디즈니행 MTR을 타니 손잡이도 미키마우스, 창도 미키마우스. "뭐야? 쫌 귀엽네?" 전철역을 나오자마자 바로 입구. 디즈니랜드 내부에 있는 호텔을 예약했다면 여기에서 셔틀을 탈 수 있어요. 먼저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다시 셔틀을 이용해 돌아왔습니다. 설렘 가득한 사람들 : ) 미키. 미니마우스 머리띠를 착장한 사람들이 많네요. 짐을 검사하고(먹거리 반입금지) 미리 온라인으로 예매한 QR코드로 입장합니다. 처음 와본 디즈니랜드 테마파크.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지 몰라 우선 사람들이 많은 쪽으로 걸어봅니다. 아직은 놀이공원 정도로 생각 중인 상태라 대충 휙휙- 둘러보고 있어요. 사랑스러운 디즈니랜드의 낯 홍콩여행 Day 3 어디에선가 비눗방울...
즉흥 여행이라 홍콩에 도착해서도 트램과 MTR이 따로 있다는 것을 몰랐다. 단지 역 바깥으로 나가서 환승하는 것이 불필요해 보여 MTR로 이동했는데... 아! 초록색 라인이 트램이구나! 사람들을 따라 뒷문으로 트램에 올라보았다. 오전에는 헤네시로드 인근에서, 저녁에는 침사추이에서 트램 타고 곳곳을 누벼보는 홍콩 여행 아침은 해비하게 홍콩여행 Day 2 마음에 들었던 숙소를 빨리 소개하고 싶어 먼저 포스팅했지만 아직 우리는 WE 호텔에 있다(고 생각해 주세요). 낯선 곳에 가면 아무래도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게 되는데 덕분에 배가 고파졌습니다. 7시부터 문을 여는 카페도 있고 해서 주변 산책 겸 아침을 먹으러 나갔어요. 가운데 길 오르막을 올라야 합니다. The Missing Piece Cafe 35 Eastern St, Sai Ying Pun, 홍콩 후기도 괜찮고 사진 속 접시도 푸짐해서 온 카페. 둘 다 브랰퍼스트 정식을 주문했어요. 그런데 그거 아세요? 한국인이 유독 아침(혹은 식사)을 푸짐하게 먹는다는 거? 창가 테이블에 앉았는데 테이블이 짝아요. '_' 우선 주문한 라떼가 나왔습니다. '꺄옥-' 안그래도 고양이퍼ㄹ슨인데 야옹그림 그려줘서 리액션 좀 했어요. 옆 테이블에선 '쟤네 고양이 아트 엄청 좋아한다' 속닥속닥. 뭔가 뿌듯해하는 느낌이었어요. 속숨이가 중국 말을 어느 정도 알아들어서 홍콩 말도 대충 알더라구요. 그리고 우리...
통장엔 언제 떠나도 좋을 여비를 남겨둔다. 여행 스타일도 생각해두는 편이다. 요즘은 '창이 있는 숙소'에 관심이 많다. 이번 홍콩여행에서도 (비용을) 조금 무리해서 예쁜 창이 있는 숙소를 찾았다. 홍콩은 보통 호텔을 예약하고 도심 여행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또 언제 떠날지 모르는 여행. 예쁜 창이 있는 숙소에 꼭 머물러 보고 싶었어요. 에어비앤비를 검색해서 마음에 드는 숙소를 찾았습니다. 비행기 티켓보다 숙소를 먼저 예약했지요! : ) 캐내디 타운에 있는 24층 빌딩의 가장 꼭대기 집. 엘리베이터 쪽 로비에 이렇게 작은 관리 사무실이 있었어요. 잡다한 소품과 선풍기, 영화 속 홍콩이 떠올라요. 빌딩은 거대한데 정작 내부는 소박해서 '_' 자꾸만 인지부조화가 생기는 홍콩입니다. 여기가 우리의 스윗홈. 아기자기하고 모던하고 따뜻한 집이었어요. 거실 의자도 침대로 변신 가능해서 4인까지 머무를 수 있는 숙소입니다. 우리는 각각 거실과 방을 나누어 사용했지요. 창으로 보이는 바다에 만족스러운 어떤 분 : ) 방은 아주 작아요. 그냥 잠을 잘 정도 '_' 여기에서 어떻게 2명이 잠을? 사이가 참 좋아야 할 것 같습니다. 테라스 쪽에는 별도로 만든 주방이 있어요. 다양한 식기는 물론 냉장고, 오븐, 식기세척기, 에이프라이어 등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장비가 많아요. 여기에서 요리를 해도 되고 파티를 해도 되는 공간입니다. 처음에는 스테이크랑 ...
나만의 홍콩 여행 #홍콩여행 #빈티지여행 #레코드샵 #홍콩 m.blog.naver.com 갑자기 떠난 홍콩여행. 기대 없이 떠났다 하더라도 영화에서, 유튜브에서 보던 홍콩 도시의 이미지가 있었는데. 진짜 홍콩을 마주하니 싸악- 사라져버렸다. 영화같은 몽환적인 거리의 느낌은 덜했지만 친절한 사람들, 편리한 교통, 오래되고 깔끔한 도시의 느낌이 새롭게 다가왔다. 여행 1일차 웨스턴 마켓 -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 Walls of Sound - 대관람차 숙소에서 휴식을 하고, 목적지를 정하고 가면서 적당한 식당에서 밥을 먹기로 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목적지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점심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며 다양한 길로 걸어보았어요. 홍콩의 거리를 누비는 트램. 아직 한국에는 트램이 없어서인지 무척 낭만적인 교통수단으로 느껴져요. 특히 빨간 트램은 홍콩의 감성을 더욱 살려주니 얼릉 사진을 찍어야합니다. 예쁘고 언벨런스한, 웨스턴 마켓 "어머 여기 너무 예쁘다. 들어가 볼까?" 어딘지도 모르고 들어갔는데 너무 예쁜 건물. 그런데 외부에서 볼 때는 웨스앤더슨의 영화 같은 느낌이었는데 들어가 보니 내부는 올드타운 마켓 느낌이 납니다. 언벨러스한 이 느낌은 아마도 세월이 많이 흘러다는 이야기이겠지요? 나중에 알아보니 이 건물은 웨스턴 마켓. 1906년에 세워진 관청으로 상선, 정박 등을 관리했다고 해요.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마켓 건물이라고...
갑자기 홍콩여행을 다녀왔어요. 제주 직항이라 오잉? 6만 원대 항공료라고 해서 또 오잉? 계획 없는 여행자는 이렇게 쉽게 낚인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것저것 붙다 보니 항공료는 21만 원 정도(그래도 저렴하죠), 시기적으로 비싼 숙소(곧 크리스마스니까요.), 갑자기 대통령의 계엄 👀 선포로 치솟은 환율! 이 모든 엇박자를 허허허 받아들이며 3박 3일 홍콩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예약을 해버렸으니까요... 제주에서 여행은 큰마음을 먹어야 해요. 제주-김포-인천-여행지 가다가 지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하지만 제주에서 떠나는 직항이라면? (흐뭇) 서울 가듯 아주 편하게 슝- 다녀오게 됩니다. 홍콩 익스프레스를 이용했고요(진에어도 취항합니다). 아침에 떠나고 새벽에 돌아오는 스케줄이라 마음만 먹으면 2박 3일 가능해요. 하지만 쉽게 피로를 느끼고 연약하다면 3박 3일 추천합니다. 저는 당연히 3박! 출발(제주) 7:55-10:20 AM 도착(홍콩) 02:45-06:40 AM 총 비행시간 : 대략 3시간 30여 분. 아침 7:40분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4:30에 기상, 6시에 제주공항에서 여행 메이트 속숨이를 만났어요. 제주공항 4층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출발! 티켓팅을 각자 했더니 좌석도 떨어져 배정이 되었습니다. 거친 파도와 센 바람이 부는 제주섬, 비행기가 높이 떠오르니 곧 구름 뽀송한 하늘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창밖에 성애가...
선선한 바람이 좋은 10월, 2024년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제주 생태관광 주간이 운영됩니다. '제주의 바람이 너에게 닿기를' 이라는 주제로 20여개의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어요. 언제나 제주의 낭만 한 스푼이 담긴 제주생태관광지원센터의 주제 : ) "제주의 바람이 너에게 닿기를". 저도 가끔씩 생태관광지원센터의 여행에 참가하곤 하는데요. 그냥 제주여행에서 느낄 수 없었던 깊은 이야기를 만나게 된답니다. 제주가 너무 좋다면, 제주를 더 알고 싶다면, 생태관광주간에서 마음 속 깊이 찰랑이는 그 느낌적인 느낌을 만나보세요. 그런데 생태관광은 무엇인가요? "생태환경 보호와 관광의 하모니" 생태와 관광은 공존할 수 있을까요? 생태관광은 환경보전과 지역주민의 복지향상을 위해 자연지역으로 떠나는 책임여행입니다. 그렇다고 '_' 무겁고 어렵지 않아요. 우리에겐 새로운 경험, 마음의 휴식을 위해 언제나 여행이 필요하지요? 생태관광은 그 여행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여행에서의 소비가 지역 주민에게 직접 도움이 되며, 사회 교육적 의미를 가지도록 여행에 대해 여행자가 되돌아보는 관광입니다. 평범한 여행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여행자와 여행지가 서로 존중하게 되는 여행이에요. 지역과 주민 그리고 환경을 생각하는 여행.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보세요. 더 자세한 내용은 (사)제주생태관광협회 웹사이트를 확인해주세요. 제주생태관광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