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똑같이 일상을 열심히 살았던 올 한해 연말 모임도 거의 끝나가고 지루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싶어서 우리 동네에 새로 생긴 와인모임에 가보기로 했다. 매일같이 지나는 골목이네 이런 파티가 열리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네?ㅎㅎ 어바웃와인 홍대합정 주소: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길 52 2층 전화: 0507-1488-1128 어바웃와인 홍대합정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1길 52 2층 2층으로 올라가면 비밀의 문 같은 철문이 나오는데 이 문을 열면 예상외로 블링 블링한 공간이 나온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반짝 반짝한 트리가 먼저 보였고요. 전체적으로 분위기 좋은 공간이라 이 시간 자체가 즐겁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역시 연말에는 이렇게 분위기 좋은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지. 방문자 수가 1만명이 넘는 유명한 모임이라서 그런지 공간 세팅부터가 굉장히 세련된 느낌이었다. 공간 분위기 아주 좋았다. 연말 크리스마스 파티 분위기라 신나네. 창가에 앉으면 추울 수 있어서 손난로도 미리 준비해 주셨단다. 센스 아주 굿! 와인모임이니 와인도 중요하지! 맛이 검증된 와인 4종이 무제한 제공되니 와인 좋아하는 나는 더 신나게 마시면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다. 자리에 앉아서 그럼 파티를 즐겨볼까? 안주도 준비되어 있어서 와인 마시면서 집어먹기 좋았다. 와인에 대해서 소개도 해주셨다. 와인에 진심인 어바웃와인 맛있는 와인 마시면서 즐거우 ...
점심 먹으러 여의도 IFC몰에 갔던 날 상반기, 하반기 1년에 두번 있는 2024 자라 세일기간이 시작되었다는 사실이 기억나서 들러보기로 했다. 마침 세일 첫날이라니 득템할 가능성이 높다. 사실 이날 자라에서는 아이들 옷이 더 맘에 들어서 조카 옷을 두벌 샀고, 내 옷은 옆에 있는 마시모두띠 세일에서 두벌 득템할 수 있었다. ZARA IFC몰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제금융로 10 IFC몰 L1 마시모두띠 IFC몰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10 IFC몰 L1층 확실히 남자 옷들이 여자 옷보다 괜찮아 보이는 것들이 많이 남아 있었다. 세일기간 첫날에 갔지만 디자인 예쁜 여자 옷들은 이미 다 빠지고 있는 상태였다. 사람이 계산해주는 계산대 줄이 길다보니 이렇게 남자 옷 구역 쪽에 있는 셀프 계산대를 이용하는 것이 있다. 셀프 계산대도 직원들이 도와주니 아주 쉽고 빠르게 계산 가능하다. 올해는 이렇게 무스탕 스타일 자켓들이 많이 보였다. 다 디자인이 다르니 원하는 디자인의 무스탕 자켓을 10만원 이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던 디자인! 딱 1개 남아 있어서 엄청 고민했는데 새옷 같지 않고 원래 내 옷 같다는 동료들 의견에 패스하기로 했다. 눈에 살짝 아른 거리지만 이번 겨울에 몇번이나 입을 수 있을까 싶어서 패스... 이런 털 자켓도 괜찮아 보였는데 요즘 계속해서 패딩 위주로 입는 중이라 자제해 보기...
이렇게 사진을 찍으려고 사진관을 찾는 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운전면허랑 여권 갱신할 때가 한번에 찾아와서 퇴근길에 망원증명사진, 여권사진 한번에 가능한 곳에 들렀던 날이다. 오랜만에 사진이라 두근두근 도안사진 주소: 서울 마포구 망원로 72 지하 전화: 0507-1348-2732 영업시간 9:00~20:30 일요일 휴무 도안사진 서울특별시 마포구 망원로 72 지하 도안사진 스튜디오 늘상 지나는 망원시장 언저리 골목인데 이런 사진관이 있을줄은 정말 몰랐다. 망원동 증명사진 찍을만한 곳을 찾아보면 은근 찾기 힘든데 이렇게 가까운 곳에 생겼다니 사진 필요할 때 바로 달려가면 되겠다. 지하라서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는데 내려가서 들어가보니 다른 세상 같은 스튜디오가 나왔다. 고전적인 사진관 분위기는 아니었고, 요즘 스타일로 꾸며져 있어서 친구들이나 가족끼리 추억 남기기용 사진 찍어도 좋을 것 같은 분위기였다. 사진관 곳곳에는 이곳에서 촬영된 사진들이 붙어 있어서 어떤 스타일로 사진을 연출하는지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 망원증명사진 뿐만 아니라 프로필 사진 찍으러 와도 좋을 것 같은 포트폴리오 사진들을 구경하면서 언젠가는 저런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강아지 사진도 따로 있던데 고향집에 있는 노견 생각이 나네. 강아지 견생은 짧으니까 이렇게 사진 찍어두고 오래 기억해도 좋겠다. 얼굴이나 헤어 상태 체크할 수 있는 공간이 따...
교토 이자카야를 찾아서 헤맸던 날 처음에는 가와라마치역 근처 중심가에서 찾아다녔는데 괜찮아 보이는 곳은 하나같이 자리가 없단다. 관광객을 안 받는 식당도 많은데 이곳도 그런 곳 중에 하나였다. 짧게나마 일본어가 가능하니 얘기했더니 들어오라고 했고요. 일본인들만 가득한 생선 화로구이 이자카야에서 이것저것 먹었는데 아무래도 영어, 한국어 메뉴판이 없어서 주문도 힘들고 죄다 생선만 팔다보니 메뉴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다. 그래서 숙소 근처인 가라스마와 산조역 근처에 있는 이자카야를 찾아보다가 시오리야 라는 이름을 가진 이 이자카야를 우연히 들어가게 되었다. 시오리야(붓코우지점) 일본 〒600-8099 Kyoto, Shimogyo Ward, Kamiyanagicho, 320 다행히도 자리가 널널하게 있었고,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쾌적한 교토 이자카야인 것 같아서 자연스럽게 여기에 가자며 빨려들어가듯이 들어가게 되었다. 신발은 입구에 있는 신발장에 넣고 들어가는 스타일 자리는 모두 2층에 있었고 생각보다 조용해서 놀랐다. 일반적인 술집이라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뭔가 고급스러운 가게 분위기 오~ 올라가서 보니 모든 테이블이 룸으로 되어 있는 구조였다. 완전 방음이 되지는 않지만, 영업종료가 얼마 남지 않아서인지 모든 룸이 만석은 아니었고, 정말 신기할 정도로 조용했다. 발이 테이블 밑으로 빠지는 스타일이라 좌식이지만 불편함이 1도 없었다. 이번에...
SKT 멤버십으로 할인받으면 6천원 할인해 준다길래 퇴근길에 주문해 본 고추바사삭 이번에 보니 굽네 요블링 소스가 생겼길래 마블링 소스와 함께하는 조합으로 주문 넣어 먹어보기로 했다. 역시 굽네는 순살이지! 닭다리살로 만들어 확실히 부드럽다. 나같이 뻑살 안 좋아하는 사람은 굽네는 무조건 순살로 주문해야 함 이게 그 궁금했던 요블링소스 ! 원재료명을 보면 마요네즈가 대부분인 것 같고 요거트 향만 살짝 넣은 너낌쓰 대략 맛을 예상할 수 있었다. 마블링소스를 제일 좋아하는데 요블링소스랑 고추바사삭 조합은 어떨지 정말 궁금했다. 치킨은 늘 굽네 고추바사삭 위주로 주문해서 먹는지라 늘 비슷한 소스 조합에 살짝 질리기도 했다. 나같은 사람을 위해 이 소스가 새로 나왔나?ㅎㅎ 굽네 요블링 소스는 색이 흰색이라 다른 소스랑 확 다른 느낌이었다. 그냥 마요네즈랑 얼마나 다를까..? 궁금하니 사진 그만 찍고 먹어봐야겠다! 오랜만에 고추바사삭 영롱하다. 요즘 치킨 가격이 많이 올라서 이렇게 할인 받을 때 아니면 부담스러워. 그래도 이만큼 맛있으면서 속 편한 치킨도 또 없으니 닭 먹고 싶을 땐 늘 이걸 먹게 된다. 소스 없이 그냥 먹어도 맛있으니 첫입은 소스없는 상태로 먹고 굽네 요블링 소스를 찍어서 맛을 봐야지! 고추바사삭 맛 자체가 강한편이라 소스 맛이 잘 안 느껴지는 스타일 대신 짭짤한 맛을 중화시켜줘서 약간 부드러워지는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는 ...
아라시야마의 정취를 느끼며 오전내내 돌아다니다가 다시 시내로 돌아가서 일본 교토 자유여행을 만끽해보기로 했다. 붐비는 청수사 주변도 나름의 매력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보다는 한산한 현지인 스팟을 좋아하는지라 이날 오후는 현지인 코스로 돌아보기로 했다. 첫번째로 선택한 곳은 교토교엔이다. 교엔=공원이라는 뜻으로 현지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시내 공원 중 하나가 이곳이다. 교토교엔 3 Kyotogyoen, Kamigyo Ward, Kyoto, 602-0881 일본 주소: 3 Kyotogyoen, Kamigyo Ward, Kyoto, 602-0881 일본 이곳은 시내에서도 걸어갈 수 있는 위치이고 입장료도 무료이기 때문에 걷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들러볼만한 곳이다. 교토는 일본의 옛 수도였다보니 이 시대의 권력가들이 머물던 거처가 시내 곳곳에 남아 있다. 그 중에서도 교토교엔은 천황이 머물던 궁이 있던 주변에 조성된 공원이다. 벚꽃이 피는 시즌에는 더 아름다운 곳인데 이때가 11월 중순인데도 벚꽃나무가 고장나 버려서 꽃이 피어 있었다. 늦가을치고 너무 덥더라니... 규모가 상당히 큰 공원이었다. 걷는 것을 좋아한다면 이곳을 지나서 은각사나 철학의 길까지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고목들 사이로 메인 건물이나 같이 붙어 있는 신사에 들어가볼 수 있다. 오히려 유명한 절이나 신사보다는 여기 건물이 훨씬 고풍스러...
사실 교토에서도 아라시야마는 특별한 뭔가는 없는 곳이기도 하다. 나무다리인 도게츠교 주변을 거닐다가 대나무숲인 치쿠린까지 찍으면 특별히 들를만한 곳이 없다시피하다. 그런데 이곳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는 일본 마을 특유의 정취가 있기 때문일거다. 그냥 걷기만 해도 좋은 곳이라 이날 우리는 교토 아라시야마 맛집을 찾기보다 걷다가 보이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유난히 고양이가 많이 보이는 일본 골목 곳곳을 걷다보니 귀여운 것들을 파는 소품샵이나 동네 식당들이 정말 많았다. 왠 무사들 청동상이 있길래 가까이 가서 봤더니 돈 구걸중...?! 오구라차야 주소: 2-16 Sagaogurayama Yamamotocho, Ukyo Ward, Kyoto, 616-8396 일본 Ogura Cha-Ya 2-16 Sagaogurayama Yamamotocho, Ukyo Ward, Kyoto, 616-8396 일본 치쿠린을 가로질러서 걷다가 끝으로 나와 골목길을 걷다보면 보이는 이 가게는 입구 분위기부터 남달랐다. 초록초록한 나무 사이로 보이는 나무 집이 가게였고 바깥에는 정원이 있었다. 이렇게 야외 정원 사이로 테이블이 놓여져 있어 대부분의 손님은 야외에서 식사를 하거나 차를 마시고 있었다. 오구라차야 라는 상호명에서 알 수 있듯이 식당이라기보다는 찻집에 가까울 수도 있겠다. 간단히 요기할 수 있는 우동과 간식을 파는 찻집이라고 보면 될까. 우동...
서너달 전쯤 빅보틀에 갔다가 할인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구매해왔던 찰스 하이직 브뤼 리저브 NV를 연말모임 맞이로 마셔보게 되었다. 좀 더 숙성하고 싶은 욕심은 있었지만 찰스하이직 넌빈은 처음이라 그 맛이 너무 궁금했다. 샴페인은 보통 식전주로 내니까 빠르게 칠링해서 세팅해 보았다. 예전에 빈티지 있는 샴페인들 시음회에 참석한 적이 있는데 그때 가장 맛있다고 생각했던 빈티지 와인이 찰스 하이직이었다. 고소한 버터 풍미와 함께 퍼지는 우아하고 녹진한 포도향이 인상 깊었다. 분명 NV(Non-Vintage)는 다른 맛일 것이란 생각에 계속 마실 날만 기다렸는데 그날을 생각보다 빠르게 잡았다. ㅎㅎ 찰스 하이직 브륏 리저브 포도품종: 샤도네이 40%, 피노누아 40%, 피노뮈니에 20% 구매가:6만원대 후반 구매처: 빅보틀 샤도네이와 피노누아를 동일한 비율로 사용하고 일정한 맛을 위해 여러 포도밭에서 생산된 포도를 사용해서 만든다. 이 샴페인 맛의 비결은 10년 이상 숙성된 와인을 블렌딩해서 만드는 것이라고 하니 그 맛이 더 궁금한게 아니겠나. 최근 들어 블렌딩하는 숙성와인의 숙성기간을 줄여서 가격이 저렴해졌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그래도 찰스는 찰스니까. 코르크 껍질 한번 깨끗하게 제거가 안되네. 빨리 마셔야 하니까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빠르게 칠링 바스켓에 담궈서 딱 맛있는 온도까지 칠링하자. 찰스씨 얼굴이 코르크 마개 쪽에...
요즘 날씨가 쌀쌀해서 그런지 여의도 쌀국수를 찾아서 여기저기 다녀보고 있다. 왜이리 따뜻한 국물이 점심시간마다 땡기는지.. 이날은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여의도 ifc몰 쌀국수 가게 퍼틴에 가보기로 했다. 퍼틴 여의도IFC몰점 주소: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10 L3층 영업시간: 매일 10:00 - 22:00 전화: 0507-1430-2067 퍼틴 여의도IFC몰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10 L3층 이곳도 매우 인기 좋은 여의도 식당 중에 하나다. 평일에는 대부분의 식당에 웨이팅이 있는 여의도 IFC몰 안에 있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쌀국수 맛집으로도 소문나 있기 때문이다. 메뉴는 가게 앞에서도 봤지만 앉아서 다시 살펴 봅니다. 다른 베트남 쌀국수 가게들과 비교하면 선택의 폭이 다양한편이다. 새우볶음밥 같은 밥도 있고 분짜나 반쎄오같은 메뉴도 판매하고 있었다. 다만 반쎄오 같이 손이 많이 가는 메뉴는 점심에는 판매하고 있지 않다고 되어 있었다. 소스나 반찬들이 세팅되어 있는데 이것들 쌀국수 먹을 때 꼭 필요하니 메뉴 나오기 전에 세팅해도 좋다. 나는 국물 요리에 후추 이외에는 잘 안 넣어 먹는데 여기에 있던 식초마늘이 달달한 퍼틴 쌀국수 국물과 잘 어울렸다. 과장님이 주문한 새우 볶음밥은 새우가 별로 없어 보였는데 막상 먹으면서 보니 아래에 많이 깔려 있었다고 한다. 불맛도 들어가 있어서 맛은 있으나 좀 질리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언젠가는 가보고 싶던 곳인데 날씨가 아주 춥지도 않았고 보양식 같은 것이 먹고 싶었던 어느 점심에 여의도 장어덮밥 맛집 양산도에 가보기로 했다. 부산에서 이미 유명한 것을 알고 있었는데 여의도에도 매장이 있어서 가보고 싶다고 늘 생각만 했던 곳이다 양산도 여의도점 주소: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86 1층 130호 전화: 0507-1352-9636 영업시간: 평일 11:00 - 20:30 주말 11:30 - 21:00 15:00 - 17:30 브레이크타임 양산도 여의도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86 1층 130호 양산도 여의도점 부산에서 어떻게 시작된 가게인지 역사가 입구에 적혀 있다. 생각보다 역사가 깊은 장어구이집이고, 장어구이에서 나고야식 히츠마부시로 메뉴를 확장해서 판매하고 있단다. 매장은 넓지 않은편이라 직장인들이 몰리는 평일 점심 12시 전에는 웨이팅이 생길 수 밖에 없을듯 혼밥 좌석이 있어서 혼자 와서 장어덮밥 야무지게 먹고가도 좋겠다. 메뉴판은 굉장히 독특한 스타일 나무로 된 메뉴판이 부채 마냥 접혀져 있어 펼치면 꽤 커다란 종이가 된다. 뒷면에는 히츠마부시 먹는 방법이 적혀져 있다. 아무래도 한국식 장어덮밥이랑은 다른 스타일로 먹어야 제 맛이라 먹는 방법을 참고해서 먹는 것이 좋다. 이미 먹어봤다면 취향에 제일 잘 맞는 방법 한가지로만 먹어도 좋다. 장어 덮밥인 히츠마부시 말고도 장어구이가 따로 나오는 테이쇼쿠...
연말이라 그런지 와인을 마시는 날이 조금 늘어난 것 같다. 다같이 모여 와인으로 분위기 내고 싶은데 알쓰라서 잘 못 마시는 사람에게 딱 좋을 것 같은 스위트 레드와인 발비소프라니 갈라로사를 소개해 본다. 참고로 이건 술이라기보다 포도주스에 가까우니 술다운 술을 원하는 사람은 패스하시길 ㅎㅎ 알콜 5.5% 들어간 약발포성 와인이지만 달달한 모스카토 다스티랑은 조금 다른 결을 가진 달콤한 와인이다. 발비 소프라니 갈라 로사 원산지: 이탈리아 구매처: 홈플러스 구매가: 9,900원 마트에서 아주 쉽게 구매 가능한 공장형(?) 와인 중에 하나라서 할인도 자주 진행하는편이다. 보통은 만원 초반대에 구매 가능하고, 할인이 들어가면 만원 이하도 종종 나오니 만원 이하가 보이면 꼭 구매해서 쟁여두는 데일리 와인이기도 하다. 보통 모스카토 와인은 스크류가 많은데 이 녀석은 모스카토가 아니라서 그런지 코르크를 사용하고 있다. 와인 오프너를 가지고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알쓰들에게 장벽이란 이 코르크 아닐까 싶다. 내가 이 레드와인을 처음 마셨을 무렵에는 와인을 전혀 즐기지 않던 시절이었다. 그런데도 이건 내 입에도 맛있게 느껴졌다. 모스카토다스티처럼 마냥 달지 않고 레드의 풍미와 오크향 터치가 느껴져서 제대로된 와인 마시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와인러버가 마시기에는 와인 보다는 포도주스에 가까운 맛이다. 약발포성으로 기포가 살짝 느껴진다. ...
11월말부터의 일상 스타트 첫눈이 엄청나게 내렸고요. 이날 조금 긴장했지만 아직까지 올 겨울은 많이 춥지 않아서 다행 조카랑 노견이 친해졌길래 사이좋다며 사진 찍었는데 그냥 밟으려고 안긴거였음 ㅋㅋㅋ 아직도 서열정리는 안된 것 같다. 그래도 이만큼 친해진게 어딘지... 눈이 연속해서 내리던 날 그래도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아서 빙판길 아니라서 다행 숙취해소제를 단단하게 준비한 이유 연말 회식 날이었기 때문 비싼데 너무 맛없어서 찍어둔 고구마소주 이렇게 맛없을거면 안 파는게 좋은데 이걸 팔고 있네? 각성하라!! 와인에 위스키에 소츄에 다 섞어 마셨는데 다음날 머리가 안 아픈건 비싼 술이어서였을까? 히말라야 숙취해소제 힘이었을까? 아주 기묘한 날이었어. 굉장히 많이 마시고 집에 가는데 눈이 펑펑 쏟아졌다. 혹시나 만취상태로 미끄러질까봐 안전한 평지로 돌아서 집에 가는 길 기억도 가물가물한 만취 퇴근길 그 와중에 감성 있다며 영상은 엄청 찍어놨더라?ㅋㅋㅋ 그래도 무사귀환 눈 쌓인 남산 오랜만이라 사진 찍는데 외국이 관광객들도 같이 찍고 있음 다들 예쁘다고 생각하는 풍경은 비슷한가보다. 또 빅보틀 와인 사는데 여기만큼 만족스러운 곳이 또 없다. 갈 때마다 바뀌는 할인품목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저렴한 데일리부터 샴페인까지 와인 라인업이 상당히 좋다. 이날은 예쁘게 생긴 리슬링이랑 샴페인 한병씩 들고왔다. 이건 아직 안 마셔봤는데 기대기대 와인도...
뭘 먹어야할지 고민되던 저녁 교토 맛집 중에 인기 좋은 곳은 예약 아니면 웨이팅 30분 이상이라 더 많이 고민 되었던 것 같다. 교토 니시키시장 맛집은 피크타임에 더 찾기 힘드니 예전에 갔던 기억이 있는 텐동집에 가보기로 했다. 텐동 마키노 교토 데라마치점 주소: 일본 〒604-8047 Kyoto, Nakagyo Ward, Nakasujicho, 481-3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00~오후 3:00, 오후 5:00~8:30 주말 브레이크타임 없음 텐동 마키노 교토 데라마치점 일본 〒604-8047 Kyoto, Nakagyo Ward, Nakasujicho, 481-3 몇년만에 방문했는데 여전히 인기가 좋았다. 피크타임보다 일찍 왔는데도 20분 정도 기다려야 했으니 말이다. 니시키시장과 바로 근처에 있는 테라마치 상점가에 위치하고 있어 교토 시내 관광을 하고 방문하기 좋다. 도착하면 무조건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적고 기다려야 한다. 언제나 웨이팅이 있는 집이니 말이다. 텐동은 한국에서도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 30분 이내 웨이팅 수준이라면 기다릴만한데 그 이상이라면 다른 곳을 고민해봐도 괜찮을듯 물론 한국에서 파는 수준급 텐동이랑 비등비등하니 기다려도 실망하진 않을거다. 계절 특선 메뉴는 가게 앞에 입간판으로 적혀 있기도 하고 메뉴판을 직원이 주고 입장 전에 메뉴를 고르라고 한다. 덕분에 들어가서 자리 잡으면 메뉴가 빠르게 나오는...
우리동네에서 여럿이 고기집에 가야할 때 선택하게 되는 곳 중에 하나인 합정 소고기 맛집 핑크솔트 ! 소고기 뿐만 아니라 돼지고기도 팔아서 둘다 먹을 수 잇는 장점이 있다. 오랜만에 동네 주민들과 저녁 모임이 있어 방문했던 후기 핑크솔트 숯불구이 주소: 서울 마포구 양화로 16 전화: 0507-1399-3334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15:00 - 17:00 평일 브레이크타임 핑크솔트 숯불구이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 16 핑크솔트 고기 먹는 곳은 엘리베이터로 올라가야 나온다. 1층은 정육점으로 운영되고 고기도 여기서 구매해서 가지고 올라가면 세팅해주는 스타일이다. 정육식당 같은 느낌인데 좀 더 고급스러운 곳이랄까. 보통은 예약을 하고 오니 일행들을 바로 올라갔고요. 나는 고기 구매해서 올라가려고 1층으로 바로 내려왔다. 드라이에이징 고기도 판매하고 있어서 숙성고에는 늘 고기가 있다. 드라이에이징 소고기는 상당히 비싸니 보통은 일반 소고기랑 돼지고기를 선택하게 된다. 올 때마다 고기 종류나 상태가 조금씩 다른듯하니 직원분에게 당일에 좋은 것으로 추천 받는 것도 좋다. 이날은 고기 퀄리티가 좋았는지 전에 왔을 때보다 더 맛있게 먹었다. 2층은 고깃집치고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여기가 유명한 건축가가 설계한 건물이라고 들었는데 낮에 오면 햇빛이 들어와서 더 분위기가 좋아진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밤보다는 낮에 왔을 때 좀...
집에서 시음회를 했던 날 술을 못 먹는 참가자가 있기도 하고 냉장고에 두고 며칠 마셔볼까 싶어서 뱅쇼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초보자도 아주 쉽게 만들 수 있으니 이 겨울 음료 좋아한다면 만들기 츄라이 츄라이 준비물은 저렴한 와인 2병, 뱅쇼용 향신료, 과일 적당히, 깊은 냄비, 그리고 꿀 아마도 대부분의 재료가 집에 있을거고 뱅쇼용 향신료 정도가 없을 것 같다. 이 향신료도 쿠팡 같은데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니 큰 사이즈로 구매해 보았다. 쿠팡에는 뱅쇼 키트도 판매 중인데 나처럼 손이 큰 사람한테는 어림없기도 하고 가격도 비싼편이라 난 이렇게 3종으로 구성된 세트를 큼지막하게 구매해 보았다. 뱅쇼 뿐만 아니라 다른 음식 할 때도 사용 가능하니 활용도도 높다. 난 둘중 바른건강 제품을 구매했다. 자연지인 뱅쇼재료 세트 시나몬스틱 100g + 정향 80g + 팔각향 80g, 260g, 1세트 - 한방재료 | 쿠팡 현재 별점 4.7점, 리뷰 479개를 가진 자연지인 뱅쇼재료 세트 시나몬스틱 100g + 정향 80g + 팔각향 80g, 260g, 1세트! 지금 쿠팡에서 더 저렴하고 다양한 한방재료 제품들을 확인해보세요. link.coupang.com 바른건강 [건조과일칩 서비스] 뱅쇼 만들기 재료 세트 뱅쇼 키트 - 기타 향신료 | 쿠팡 쿠팡에서 4.7 구매하고 더 많은 혜택을 받으세요! 지금 할인중인 다른 40 제품도 바로 쿠팡에서 확인할 ...
우리 동네에서 좋아하는 케이크집은 예약을 통해서만 구매 가능하고 온리 픽업으로만 매장을 운영한다. 케이크 종류는 망고생크림케이크, 딸기생크림케이크 두가지만 파는데 이번에 망고 시즌이 종료된다고 해서 급하게 예약해서 먹어보기로 했다. 내 블로그를 오래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스트로베리32 연남점 포스팅은 정말 여러번 한 것 같다. 갈 때마다 포스팅하지는 않지만 올해 망고시즌 마지막 날도 또 예약해서 다녀왔으니 좋아하는만큼 또 기록해보기로 한다. 스트로베리32 연남본점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로5길 8 1층 스트로베리32 딸기케이크미니 34,000원 망고케이크미니 32,000원 딸기케이크 1호 48,000원 망고케이크 1호 45,000원 이만하면 가격이 이 동네에서 착한편이다. 미니 사이즈도 작지 않아서 2-3명이서 먹기 적당한 사이즈이니 요즘 다른 베이커리 케이크 가격과 비교하면 저렴한 축에 속한다. 날씨가 추워 습기가 가득 보이네. 추운 계절에는 늘 딸기였는데 이제는 망고 나는 계절이 길어졌는지 꽤 쌀쌀해진 초겨울까지 망고케이크를 맛볼 수 있다. 쇼 케이스 안에 케이크가 가득 있지만 모두 예약 받아서 만들어둔 케이크들 저녁즈음에 가면 쇼케이스가 거의 비어있기 된다. 이 망고우유도 한번쯤 마셔보고 싶었는데 늘 케이크 위주로 구매하게 되네. 다음에 딸기 우유 나오면 함 도전해봐야겠다! 스트로베리32는 늘 맛있으니까 우유도 당연히 맛있겠지? ...
유명한 타코집이 더현대서울에서 팝업을 한다고 하길래 가봤더니 서순라길에 있는 비틀스타코였다. 예전 사무실이 있던 동네인데 딱 회사를 그만두니 그 동네가 핫해지네. ㅎㅎ 그래도 이렇게 여의도에서 먹을 수 있게 되다니 너무 좋아. 종로3가는 주당들의 성지 중의 하나라 이곳 상호 앞에도 비틀비틀 이라는 의태어라 붙는다. 나도 이 동네에서 비틀거리며 다녔던 기억이 어렴풋이 있다. 비틀비틀, 비틀스타코 서순라점 서울특별시 종로구 서순라길 89-7 1층 비틀비틀, 비틀스타코 주소: 서울 종로구 서순라길 89-7 1층 영업시간: 0507-1367-4747 보통 더현대에는 세트 메뉴를 구성해서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워낙 사람이 많이 몰리기도 하고 먹는 사람들도 자주 먹을 순 없으니 여러가지를 주문해서 나눠먹게 된다. 우린 타코 조합인 A세트에 비틀스보울을 하나씩 먹기로 했다. 나중에 다 먹고나서 생각했지만, 비틀스보울만으로도 상당한 양이었다.ㅎㅎ 웨이팅을 하긴 했지만 아주 줄이 길지는 않아서 한 5분정도 줄 서 있다가 주문할 수 있었다. 기다리면서 만드는 모습을 보니 금방 내 차례가 되었다. 눈으로만 봐도 벌써 맛있네. 다음에 비틀스타코 본점에 가면 저 칠리소스 올라간 감자튀김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이날 비리아타코를 먹었는데 맥주가 굉장히 생각나는 맛이었다. 아주 짭짤하고 헤비했는데 이거 먹고 맛없다는 사람은 왠만해서 없을 것 같은...
2025년에도 열심히! 2024 마이 블로그 리포트 블로그 마을로 초대합니다: 지금 내 블로그 마을을 확인해 보세요! event.blog.naver.com
블로그에 기록하는 속도가 마시는 속도를 절대 못 따라가는 나의 와인 시음기 결국엔 기억에 남는 것만 기록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최근에 마셔본 스파클링 와인 중에 가성비와 맛 모두 최상급이었던 라벤토스 이 블랑 블랑드블랑 까바를 기록해 봐야겠다. 라벤토스 이 블랑 블랑드블랑 스페인 까바 비비노평점: 3.9 도수: 12% 구매처: 빅보틀 구매가: 36,000원 알고보니 까바 중에서도 굉장히 유명한 와이너리 스파클링 와인이었다. 1800년대부터 시작되었다니 역사가 깊기도 하고 이 지역에 샴페인 제조 방법을 소개한 사람의 이름에서 온 와인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까바보다는 샴페인 같은 풍미를 많이 느낄 수 있는 와인이었다. 사실 시중에서 인기 좋거나 대중적인 까바를 마셔보면 샴페인보다는 탄산이 강하고 청포도의 새콤한 풍미를 주로 느낄 수 있다. 명쾌하면서도 깔끔한 맛으로 느껴질 수 있어 까바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샴페인의 풍부한 풍미나 부드러운 탄산감은 따라오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라벤토스 이 블랑, 블랑 드 블랑은 까바보다는 샴페인에 가까운 풍미와 탄산감을 가졌다. 평소에 많이 마셔본 스파클링와인보다는 은은하고 자글자글한 탄산감이 상파뉴 샴페인을 연상시켰고 브리오슈, 은은한 꽃향기도 샴페인의 것과 별반 다르지 않게 느껴졌다. 포도품종은 스페인 토착 품종인 쟈렐로, 마카베오 등이 블렌딩되어 사용되었다. 품종 이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