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평일 점심을 광화문에서 먹게됐다. 평일에 이런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는지라 맛있는 것을 찾아먹어보자며 광화문 디타워로 향했다. 지난번에 친구들과 모였을 때 눈여겨봤던 곳이 생각났던 것이다. 그렇게 일본 후쿠오카에서나 갈 수 있었던 야마야 디타워점에서 점심 먹었다. 야마야 디타워점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3길 17 D타워 4층 5호 야마야 약간 추워지는 공기가 맑아졌다. 추운 것은 너무 싫은데 공기 안 좋은 것도 싫으니 이건 양날의 검이나 다름 없다. 그래도 이날 점심은 걸을만할정도로 아주 춥지 않은 겨울이었다. 그렇게 일주일만에 디타워에 왔다네. 귀여운 팝업스토어는 주말이 아니라 한산해서 좋드라. 이 일대가 평일 점심 피크타임이나 붐비지 그 외에는 사람이 없는 편인데 디타워만은 주말까지 바글바글하다. 분위기 좋은 식당이 이 건물에 모여있기 때문일거다. 내가 이날 가려던 곳은 4층이라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야했다. 점심시간이 지나자마자 갔더니 확실히 사람이 별로 없네. 붐비는 것 싫어하는 나는 마냥 신났다. 이런 도심에 사람이 별로 없다니... 이맛에 평일에 쉬나보다. 더 자주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식당을 찾아 올랐다. 배고파서 얼른 먹고 싶어 이 사진 한장 찍고 바로 들어갔다. 확실히 점심시간이 막 지난터라 가게 안에 사람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더 기분 좋았구요. 가게 안은 깔끔하고 넓었다. 가운데 좌석은 다다미 스타일이...
와인 중에 가장 좋아하는 장르가 샴페인이라 숙성시켜 마시려고 그간 3개월 정도는 마시기보다는 모으는데에 집중했다. 그래도 크리스마스인데 뭐 하나 마셔야지 싶어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샴페인 중에 하나인 뵈브 클리코 브뤼를 마시기로 했다. 클리코여사 초상화가 그려져 있는 병마개 남편이 죽고 이 와인하우스를 살려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다. 아무래도 그녀가 과부였기 때문에 결혼선물로는 이 와인을 하면 안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한 6개월전에 마셔보고는 반해서 면세점에서 한병 쟁여뒀었고 얼마전에 가격대 괜찮은 곳을 발견해서 할인가로 구매했었다. 사실 면세점 할인은 크게 들어가지 않는 녀석이라 그냥 와인샵에서 6만원대를 발견하면 바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데골을 확인하고 마시고 싶었으나 라벨에 데골 날짜가 표시되지 않고 아마도 병 밑에 표시되는 것 같긴 했는데 자세히 보기 귀찮아서 먼저 사둔 것을 한병 까기로 결정했다. 코르크를 까고 따르자마자 우아한 포도향이 확 퍼졌다. 평소에 샴페인 잘 마시지 않는 내 동생도 이건 향이 다르다고 하더라. 자주 마시는편인 나는 다른 엔트리급보다 향이 조금 강하다는 생각이 들뿐 특별히 향이 좋은지는 모르겠다. 예전에 5년 이상 숙성된 빈티지 샴페인들을 마셨을 때만큼 감동적인 향은 아니었어. 고로 지금 사둔 와인들은 좀 더 천천히 묵혀놨다 마셔야겠다. 숙성된지 얼마되지 않은, 젊은 와인이라 시트러스한 레몬 향이...
와인은 확실히 가격대가 높은 것이 풍부한 향이 느껴지고 여운이 길다. 그래서 3만원대 이하의 와인을 구입할 땐 풍부한 향을 기대하기보다는 깔끔한 맛, 그러니까 불쾌하게 튀는 향이나 맛이 느껴지지 않는 것을 선택하곤 한다. 이번에 마셔본 프레첼로 스푸만테가 바로 거기에 부합하는 녀석이었다. 저렴해서 기대없이 구매했는데 기대이상의 깔끔한 맛에 대만족했던지라 저렴하게 마시기 좋은 홈플러스 와인 추천하면 이제 이 녀석이 먼저 떠오를 것 같다. 할인가 9900원에 구입해서 큰 기대가 없었던지라 샴페인을 마신 다음 두번째 병으로 오픈하게 되었다. 미각이 마비?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두세번째 병은 저렴한 와인 따는 것이 국룰이지. 이날 우리집 냉장고에서 가장 저렴한 녀석이 얘였다. 도수는 10.5도로 드라이한 맛에 비하면 도수가 낮은편에 속한다. 이정도면 저알콜 와인으로 봐도 좋을 것 같다. 스푸만테 라는 단어가 붙는 이탈리아 와인은 달달한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이 녀석은 엑스트라 드라이라는 단어가 붙어서 달지 않은 와인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참고로 이탈리아 스파클링 와인 중에 스푸만테라는 단어가 붙으면 탄산이 강한 것을 뜻한다. 그래서 느끼한 음식이랑 페어링하거나 육류랑 마셔도 아주 잘 어울린다. 대략 맥주 대용으로 마셔도 괜찮은 기포감과 산도를 가진 경우가 많더라. 정말 일말의 기대는 하지 않았다. 9천9백원짜리 와인에 기대를 하는 것이 미안...
연말이라 그런지 와인을 마시는 날이 조금 늘어난 것 같다. 다같이 모여 와인으로 분위기 내고 싶은데 알쓰라서 잘 못 마시는 사람에게 딱 좋을 것 같은 스위트 레드와인 발비소프라니 갈라로사를 소개해 본다. 참고로 이건 술이라기보다 포도주스에 가까우니 술다운 술을 원하는 사람은 패스하시길 ㅎㅎ 알콜 5.5% 들어간 약발포성 와인이지만 달달한 모스카토 다스티랑은 조금 다른 결을 가진 달콤한 와인이다. 발비 소프라니 갈라 로사 원산지: 이탈리아 구매처: 홈플러스 구매가: 9,900원 마트에서 아주 쉽게 구매 가능한 공장형(?) 와인 중에 하나라서 할인도 자주 진행하는편이다. 보통은 만원 초반대에 구매 가능하고, 할인이 들어가면 만원 이하도 종종 나오니 만원 이하가 보이면 꼭 구매해서 쟁여두는 데일리 와인이기도 하다. 보통 모스카토 와인은 스크류가 많은데 이 녀석은 모스카토가 아니라서 그런지 코르크를 사용하고 있다. 와인 오프너를 가지고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알쓰들에게 장벽이란 이 코르크 아닐까 싶다. 내가 이 레드와인을 처음 마셨을 무렵에는 와인을 전혀 즐기지 않던 시절이었다. 그런데도 이건 내 입에도 맛있게 느껴졌다. 모스카토다스티처럼 마냥 달지 않고 레드의 풍미와 오크향 터치가 느껴져서 제대로된 와인 마시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와인러버가 마시기에는 와인 보다는 포도주스에 가까운 맛이다. 약발포성으로 기포가 살짝 느껴진다. ...
블로그에 기록하는 속도가 마시는 속도를 절대 못 따라가는 나의 와인 시음기 결국엔 기억에 남는 것만 기록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최근에 마셔본 스파클링 와인 중에 가성비와 맛 모두 최상급이었던 라벤토스 이 블랑 블랑드블랑 까바를 기록해 봐야겠다. 라벤토스 이 블랑 블랑드블랑 스페인 까바 비비노평점: 3.9 도수: 12% 구매처: 빅보틀 구매가: 36,000원 알고보니 까바 중에서도 굉장히 유명한 와이너리 스파클링 와인이었다. 1800년대부터 시작되었다니 역사가 깊기도 하고 이 지역에 샴페인 제조 방법을 소개한 사람의 이름에서 온 와인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까바보다는 샴페인 같은 풍미를 많이 느낄 수 있는 와인이었다. 사실 시중에서 인기 좋거나 대중적인 까바를 마셔보면 샴페인보다는 탄산이 강하고 청포도의 새콤한 풍미를 주로 느낄 수 있다. 명쾌하면서도 깔끔한 맛으로 느껴질 수 있어 까바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샴페인의 풍부한 풍미나 부드러운 탄산감은 따라오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라벤토스 이 블랑, 블랑 드 블랑은 까바보다는 샴페인에 가까운 풍미와 탄산감을 가졌다. 평소에 많이 마셔본 스파클링와인보다는 은은하고 자글자글한 탄산감이 상파뉴 샴페인을 연상시켰고 브리오슈, 은은한 꽃향기도 샴페인의 것과 별반 다르지 않게 느껴졌다. 포도품종은 스페인 토착 품종인 쟈렐로, 마카베오 등이 블렌딩되어 사용되었다. 품종 이름만...
내추럴와인 가격은 대체로 4만원대 이상으로 한국에서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약간은 비싸다는 느낌이 있는데 좀 더 저렴한 것을 발견해서 마셔보고는 선입견이 싹 사라져버렸다. 이번에 마셔본 메디치 에르메테 페르멘토 람부르스코 디 소르바라 라는 와인을 2만원대 후반에 구매했고 기대이상의 맛에 이런 내추럴도 있구나 라고 놀랐던 후기를 기록해 보려고 한다. 메디치 에스메테 페르멘토 람부르스코 디 소르바라 도수: 11.5% 생산지: 이탈리아 비비노평점: 3.8 구매처: 라빈리커 와인시음회 용산 구매가: 29,000원 내추럴와인, 그러니까 친환경 와인이 이렇게 붉은 빛깔을 띈 것은 별로 못 봤다. 특히 이렇게 채도 높고 맑은 느낌의 빛깔 자체가 매력적이라는 생각에 구매했다. 나같은 경우는 비비노평점 3.9점 이상인 와인을 선호하는편인데 이 와인은 그보다 밑돈다. 그런데 내 입맛에는 최소 4점 이상 맛으로 느껴졌으니 역시나 와인은 취향차가 큰가보다. 내추럴와인 답게 침전물들이 보이고요. 주로 달달한 와인을 만드는 포도 품종인 람부르스코로 만든 드라이한 와인이라니 그게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잘 모르는 와이너리인데 메디치 에르메테라는 와이너리에서 나오는 레드와인도 꽤 유명한 것 같았다. 이번에 마셔보고 맘에 들었으니 기억할게!! 이 와인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 있었고요. 펫낫과 비슷한 기포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탈리아 분류대로라면 약발포성인 프...
미리하는 생일 축하를 위해 지난번에 먹어보고 만족했던 성수동 케이크 맛집 스트로베리32에서 망고케이크를 주문해뒀다. 스트로베리32 성수점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10길 9-31 2층 적어도 일주일 전에는 예약해서 먹을 수 있는 인기 맛집이라 네이버예약으로 예약 넣고 퇴근길에 들러 겟했다. 홍대점도 정말 의외의 장소에 있었는데, 성수점도 비슷했다. 뚝성역이랑 가까웠는데 왠 상가 2층에 있어서 잘 보고 찾아야 눈에 들어왔다. 초행길이라면 지도앱 검색으로 찾아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곳 길에 아주 익숙한 사람이 아니라면 그냥 지나칠테니 말이다. 사실 나도 회사에서 가깝길래 쉽게 찾을 수 있을줄 알았는데 지도앱 아니었으면 지나칠뻔했다. 그래도 작은 입간판이 건물 1층에 있어서 찾을수 있었다. 케이크 가게가 연상되지 않는 건물 2층에 자리잡고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쇼케이스 속 망고케이크들! 이제 더 추워지면 딸기로 바뀌니 가능할 때 열심히 먹어둬야 한다. 위치는 다른데 홍대점이랑 굉장히 구조가 비슷했다. 같은 가게임이 분명하다! 카운터에 사람이 없는 줄 알았는데 바로 알고 안쪽에서 나오셨다. 내 이름을 말하고 예약내용을 확인한 뒤 케이크를 받아가면 된다. 이미 결제도 예약하면서 마친 상태라 아주 빠르게 케이크를 수령할 수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엄청난 망고상자 높이에 이 집의 위엄을 느꼈다. 스트로베리32가 이렇게 사랑 받는 이유...
유튜브 보다가 너무 실해보여서 어딘지 폭풍 검색해보니 우리 동네에도 매장이 있네?! 혼자 먹기에는 너무 커서 가족들이 모두 모이는 날로 홍대 케이크 맛집에 예약해뒀다가 드디어 그날이 되서 다녀왔다. 스트로베리32 연남점 주소: 서울 마포구 연남로5길 6-6 1층 전화: 0507-1328-8235 영업시간 11:30~20:00 (월, 화 휴무) 망고케이크 39,000원 스트로베리32 연남점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로5길 6-6 1층 정말 의외의 장소에 있었다. 홍대입구역이랑은 거리가 살짝 있었고 연남동 주택가 빌라 1층에 스트로베리32 연남점이 있었다. 예약이 필수인 곳이라 워크인으로 판매가 주력이 아닌지라 이렇게 바깥에서는 잘 안보이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었다. 난 이 동네가 익숙한데도 이 가게는 처음 본 것 같다. 가게에 들어가자 보이는 엄청난 규모의 망고 상자! 과일가게도 이정도로 과일상자를 가져다 둔 곳은 없을 것 같다. 흡사 망고 유통업체 분위기 ㅋㅋ 가게에는 보냉백과 초가 판매되고 있었다. 망고케이크를 구매하면 기본 초는 하나 제공되는데 더 예쁜초를 구매할 수 있는 듯 했다. 이 케이크들 중에 내가 주문한 애가 있단 말이지? 케이크는 2가지 사이즈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우린 5인 가족이라 더 큰 것으로 예약했다. 작은 사이즈랑 큰 사이즈랑 가격 차이가 만원이었는데 만원 차이면 무조건 큰거! 유튜브에서 봤던 그 비주얼이...
합정동에 살고 있지만, 걸어서 10분이면 망원시장과 망리단길에 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자주 가지는 않는 편이다. 그런데 이날은 오랜만에 일이 생겨 간김에 망원 케이크 가게 크림데이에 들렀던 날이다. 크림데이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21길 39 마침 간 곳 근처에 예전에 지도에 저장해둔 이곳이 있는거다. 자주 나오지 않으니 함 가보자 싶어 케이크를 사서 집에 가기로 했다. 이 집은 글루텐프리 쌀 케이크를 만드는 곳이다. 매장은 아주 작았다. 테이블이 하나 정도 있는데 요즘은 테이크아웃으로만 운영된다고 적혀 있었다. 매장 바깥에서도 쇼케이스 안이 들여다보여 판매하고 있는 케이크를 확인할 수 있다. 계절 과일들이 올라간 케이크들을 보니 무조건 2조각은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모양을 가진 티라미수도 있었다. 얘는 일반적인 티라미수는 아니었는데 뭐라고 하셨는지 잘 기억이 안나네 ㅋㅋ 크림데이에는 이렇게 테이블 하나가 있었으나 운영하더라도 매장에서 먹기에는 협소함이 있어 테이크아웃 전문샵이라고 봐도 될 것 같다. 포장 뿐만 아니라 배달도 하는지 배달기사님이 픽업하러 들르는 것을 봤다. 쇼케이스 뿐만 아니라 안쪽 냉장고 안에도 케이크가 있어 한참을 고민하다가 초코렛이 들어간 쇼콜레케이크와 블루베리 치즈케이크를 골랐다. 쑥크럼블 케이크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세조각은 다음날까지 먹어도 못 먹을 양이라 포기했음. 홀케이크들도 사...
요즘 내가 좋아하는 동네 골목에는 분위기 좋은 맛집이나 괜찮은 디저트 가게들이 모여 있다. 그 골목에 새로 생긴 망원동파이 가게가 있어서 다녀오게 되었다. 졸리파이마켓 주소: 서울 마포구 망원로10길 16 1층 전화: 0507-1361-1576 영업시간: 평일 12:00 - 20:00 주말 11:00 - 20:00 월요일 정기휴무 졸리파이마켓 서울특별시 마포구 망원로10길 16 1층 딱 보기에도 세상 힙해보이는 외관을 가지고 있어서 한눈에 가게를 찾을 수 있었다.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네. 망원역에서도 가깝지만 골목 안쪽에 있으니 지도 앱을 켜고 찾아가는 것이 좋겠다. 동네 주민인 나도 여기에 이런 파이가게가 있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디저트로 먹기 좋아보이는 달달한 플랑부터 식사 대용으로도 가능한 미트파이도 판매되고 있었다. 생각보다 종류가 많아서 뭘 먹어야할지 한참 고민했다지. 에그플랑은 딱 보기에도 예사롭지 않은 비주얼이라 꼭 먹어보기로 마음 먹었고요. 좋아하는 미트파이를 먹어보자고 생각하며 졸리파이마켓 안으로 들어가보았다. 카페 공간도 생각보다 넓게 있어서 망원동 디저트 먹으러 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간 분위기도 마음에 드네. 소품이나 굿즈들도 갬성 가득하게 꾸며져 있어서 친구들이랑 같이 와서 사진 찍기에도 좋겠다 싶은 망원동파이 가게였다. 들어와서 쇼케이스를 보니 뭘 먹어야할지 또 고민되기 시작했다. 실물로 보...
친구들과 급 점심 약속이 잡혔다. 다들 쉬는 날이나 반차 냈는데 나는 미처 못냈지 뭐야. 그래서 우리 회사 근처에 있는 여의도 더현대서울 브런치 먹자며 권유(?)해서 사무실 근처로 친구들을 모아보았다. 로라스블랑 더현대서울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3F 로라스블랑 로라스블랑 더현대서울점 주소: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3F 전화: 02-3277-0302 영업시간 10:30 - 20:30 19:30 라스트오더 우리가 식사하기로 한 곳은 지난번부터 가보고 싶던 로라스블랑! 여긴 평일에도 늘 사람이 많아서 한번쯤은 가보고 싶었다. 게다가 더현대서울 백화점 안에 있는 식당이랑 카페 중에 가장 조용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라 여기를 친구들에게 추천했다. 친구 중에 한명이 20분 정도 먼저 도착해서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는데 우리 앞에 이미 7팀이 있다고 했다. 그래도 11시가 넘어가니 자리가 나기 시작해서 30분만에 들어갈 수 있었다. 생각보다 좌석이 많진 않더라. 그래서 웨이팅이 생기는 것 같기도 했다. 그래도 늘 붐비는 더현대서울에서 이만큼 여유롭게 뭔가를 먹을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다보니 비교적 조용해서 참 좋네. 사실 로라스블랑에 대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이 백화점 식당가 안에 있는 식당이나 카페 가성비가 극악으로 좋지 않은편인데다 더현대서울 브런치 라고 하니 더 가성비가 좋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이다....
동네산책하다가 독특하게 생긴 가게를 발견하고 궁금해서 검색해봤다. 미트파이라는 빵을 판다는데 향신되어 있는 고기 맛이란다. 강한 향신료 맛을 안 좋아해서 내 입에 안 맞을 것이라고 착각(?)했었다. 그런데 음식맛에 박한 내 동생이 여기 맛있다고 확신에 차서 말하더라. 그럼 한번 가봐야지! 망원 웅파이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망원로2길 62 1층 2호 전화: 0507-1366-0918 영업시간 11:0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6:00) 비프파이 6,000원 웅파이 서울특별시 마포구 망원로2길 62 1층 2호 여길 처음 봤을 때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이유가 강한 빨간색의 인테리어와 귀여운 파이 캐릭터 때문이었다. 며칠전부터 와야지 생각했던지라 뭘 먹을지 들어가기 전부터 이미 정하고 들어갔다. 가격은 5-6천원 수준으로 전체적으로 비슷했다. 들어가자마자 자주 와본 것처럼 망설임없이 주문을 넣었다. 그래서인지 내가 자주 온줄 아셨나보다. 나중에 잼이랑 케찹 챙겨주시면서 이거 찍어드시냐고 물어보시더라. 처음이라 먹어본적이 있어야 말이지 ㅋㅋ 파이에 케찹이나 잼을 뿌려먹는 사람도 있나보다. 웅파이 미트파이 맛이 아주 짜거나 강하지는 않아서 뿌려먹어도 나쁘지 않았으나 개인적인 입맛에는 아무것도 뿌리지 않고 먹는것이 더 입에 잘 맞았다. 고른 파이를 귀염 뽀짝한 상자에 담아주셨다. 처음엔 상자가 왜이리 큰가 했더니만 그냥 파이...
주말에 동네를 걷는데 어떤 가게 앞에 줄이 엄청 길었다. 알고보니 새로 생긴 망원동 파스타 가게 자리인데 망리단길 중심보다는 줄서는 가게가 많은 구역은 아니라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 논드라이 주소: 서울 마포구 포은로 75 전화: 0507-1487-0908 영업시간 11:30~21:00 (월요일 휴무) 미트파이 10,000원 뽀모도로 부라타 파스타 13,000원 논드라이 서울특별시 마포구 포은로 75 Nondry 원래 여기가 삼통치킨 자리였음을 예전 간판 흔적으로 알 수 있었다. 주말에는 줄이 길지만 지나다니면서 염탐하듯 보다보니 평일 낮에는 한가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오호라! 여긴 평일 점심에 와야겠군. 간만에 동생이 재택근무한다길래 오랜만에 같이 점심 먹으러 나왔다. 같이 살아도 같이 밥 먹는 날은 아주 드물다. 다 바좌석이라 혼밥하기에도 좋은데 여러 메뉴들을 먹어보고 싶어서 혼자 오기는 싫었다. 작고 슬픈 파스타 가게라고 적혀 있던데 좌석은 10개 정도라 작긴 하더라. 그래서 주말에 웨이팅이 생기기도 하는 듯 그런데 망원동에서 많은 가게들이 작은 규모로 운영되다보니 이 정도 사이즈 식당은 익숙하다. 물 마시면서 메뉴 보는 중 이미 인터넷에서 많이 봤지만 막상 와서 보니 조금 고민 되네.... 논드라이에서 처음 주문해본 메뉴들은 뽀모도로 부라타 파스타 오일판체타 미트파이였다. 미트파이가 먹고 싶어서 동생 재택하는 날만 기다렸...
이날은 바오패밀리팝업 가려고 가볍게 먹어야했던 날이다. 그래서 뭘 먹을까 하다가 더현대서울 지하 맛집 중에 스프링롤 맛있다는 꾸온을 선택하게 되었다. 꾸온 더현대 서울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B1 꾸온 더현대서울 주소: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매장 안에 따로 좌석이 있진 않고 테이크아웃해서 빈테이블 찾아 앉아서 먹으면 되는 스타일 더현대에는 이런 푸드코트 스타일 식당들이 많은데 이제까지 이 지하에서 먹어본 메뉴 중에 가장 맘에 들었다. 이 매장 위치가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바깥 쪽에 있지 않고 안쪽에 있어서 잘 안보이는편이다. 떡볶이, 김밥 파는 가게 바로 안쪽이니 찾기 어렵다면 떡볶이, 김밥집을 찾아보시길 우리도 여길 자주 오는편인데 이런데가 있는지 몰랐다. 다른 직원분이 알려주셔서 찾아왔는데 여기 보기보다 더 맛있어서 먹자마자 자주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몇가지 스프링롤 중에 고르거나 세트로 구성된 것을 들고 오면 되는데 이날 3개 정도 다양하게 먹어보니 다 맛있어서 세트로 그냥 들고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꾸온 스프링롤 개별 가격은 3-4천원 사이라서 크기나 포만감 대비 좀 비싼편이다. 적어도 3개 이상은 먹어야 먹은 것 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하는데 3개 먹어도 간식 수준이라 식사라면 적어도 4개는 먹어야한다. 그래도 고른 것 모두 맛있었으니 가벼우면서도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
이수역쪽에서 전직장 동료 집에 방문했다가 다음 일정까지 시간이 떠서 조금 걷기로 했다. 이 동네는 처음인데 골목 분위기가 좋네. 그렇게 걷다가 우연히 들어간 방배동 샌드위치 가게에서 루꼴라 잠봉뵈르 먹어보고 맘에 들어서 후기를 남겨볼까한다. 샌드위치 치폴라 방배점 주소: 서울 서초구 방배중앙로 141-1 전화: 0507-1428-0782 영업시간 9:00~19:00 루꼴라 잠봉뵈르 샌드위치 7,800원 샌드위치 치폴라 방배점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중앙로 141-1 알고보니 여기가 방배 카페 골목이라고 한다. 바로 앞에 카페골목이라 적혀 있는데 그런줄 모르고 이 동네에 들어섰네. 어쩐지 아기자기하고 예쁜 카페가 많더라니 다 이유가 있었더랬다. 이날 갔던 샌드위치 치폴라는 프랑스식 바게트 샌드위치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었다. 이 장르는 잘하는 곳을 은근 찾기가 힘들어서 여긴 어떨지 궁금해하며 입장~ 영업은 쉬는날 없이 매일 하고 아침 일찍 문을 연다. 브런치 먹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매장 규모는 크지 않았는데 기다리면서 보니 배민 주문이 꽤 들어오는 것 같았다. 나는 집에 가서 먹으려고 포장 주문하기로 했다. 매장 분위기가 밝고 깔끔해서 하나 먹고 갈까 싶기도 했다. 그런데 다음 일정까지 시간이 촉박해서 그냥 포장해서 나오기로 했다. 테이블은 3개 정도 있구요. 기다리면서 앉아 있기 좋은 작은 의자들이 몇개 더 있었다. 생각해보니 우리 ...
몇년전 포르투갈 포르토에 갔을 때 와인너리 투어를 했던 적이 있다. 그때 시음해봤던 포트와인이 종종 생각났지만 한국에서는 쉽게 만나기 힘들고 가격대도 비싼 편이라 그 이후로 접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제는 데일리로 마셔도 될 정도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합리적인 가격뿐만 아니라 스위트와인추천으로도 좋은 다우 포트와인을 마셔보게 됐다. 한국에서 처음 마셔보는지라 더 신나게 상자를 열어봤다. 뾱뾱이로 곱게 쌓여져 있는 이 고급스러워 보이는 포트와인은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이나 와인타임 지점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3만원대라니 예전에는 생각도 못하던 가격이었지. 이런 포르투갈 와인은 스위트와인이지만 도수도 높고 드라이한 느낌도 있다. 왜냐면 브랜디를 넣은 주정강화 와인이기 때문이다. 유럽에 전쟁이 있던 시절 영국에서 프랑스 와인을 수입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서 포도밭이 많은 포르투갈에서 수입했단다. 그런데 그땐 냉장기술이 없다보니 와인이 상하는거다. 그래서 브랜디를 넣어 도수를 높였고 독특한 맛을 가진 포트와인이 탄생했다. 포르토에 중심을 흐르는 다우강 근처에는 수많은 와이너리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30%의 생산량을 차지하는 회사가 바로 다우라고 한다. 포트와인은 도수가 다양한데, 브랜디를 얼마나 넣었느냐에 따라 도수와 맛이 달라지게 된다. 이 제품은 19도로 일반 와인보다는 도수가 높지만 포트 계열...
저녁을 먹고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서 주변에 있는 아이스크림이나 젤라또 같은 디저트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그런데 가까운 젤라또 가게는 앉을 자리가 없네?! 그래서 홍대입구역 쪽으로 걸었다. 그렇게 걷다가 까눌레로 유명해서 익히 알고 있었던 홍대 카페를 발견했다. 그래! 저기라도 갑시다! 홍대 모파상 주소: 서울 마포구 양화로19길 22-13 1층 전화: 0507-1420-6003 영업시간 11:00~23:00 모파상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19길 22-13 1층 카페모파상 빵순이들이 까눌레 먹으러 일부러 찾아온다는 홍대 모파상은 지나다니며 매번 보는 곳이었지만 들어가서 먹어본 것은 또 처음이었다. 그러고보니 내가 이 동네에서 꽤 오래 살았는데 여긴 아주 오래전부터 늘 그 자리에 있었다. 그만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겠지. 카페 크기는 크지 않은편이었다. 그래서 한두 테이블 빼고는 사람들로 꽉차 있었고 테이블 간격도 넓은편은 아니라 카페 안이 복작거리는 느낌이 있었다. 그래도 궁금했던 카페에 오게 되어서 뭔가 기분 좋네. 늘 가보고 싶은 곳은 많은데 매일 먹고 노는 상황이 아니다보니 가지 못한 곳이 너무 많다. 저녁이라 다들 커피는 마시기 싫다고 해서 아이스크림 집을 찾았던 것이라. 4명중에 3명은 아이스 밀크티를 보자마자 주문 넣었고, 한명은 시원한 차를 주문했다. 주스나 에이드는 다 안된다고 해서 시원한 차를 골랐던 것인데 ...
이수역쪽에서 전직장 동료 집에 방문했다가 다음 일정까지 시간이 떠서 조금 걷기로 했다. 이 동네는 처음인데 골목 분위기가 좋네. 그렇게 걷다가 우연히 들어간 방배동 샌드위치 가게에서 루꼴라 잠봉뵈르 먹어보고 맘에 들어서 후기를 남겨볼까한다. 샌드위치 치폴라 방배점 주소: 서울 서초구 방배중앙로 141-1 전화: 0507-1428-0782 영업시간 9:00~19:00 루꼴라 잠봉뵈르 샌드위치 7,800원 샌드위치 치폴라 방배점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중앙로 141-1 알고보니 여기가 방배 카페 골목이라고 한다. 바로 앞에 카페골목이라 적혀 있는데 그런줄 모르고 이 동네에 들어섰네. 어쩐지 아기자기하고 예쁜 카페가 많더라니 다 이유가 있었더랬다. 이날 갔던 샌드위치 치폴라는 프랑스식 바게트 샌드위치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었다. 이 장르는 잘하는 곳을 은근 찾기가 힘들어서 여긴 어떨지 궁금해하며 입장~ 영업은 쉬는날 없이 매일 하고 아침 일찍 문을 연다. 브런치 먹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매장 규모는 크지 않았는데 기다리면서 보니 배민 주문이 꽤 들어오는 것 같았다. 나는 집에 가서 먹으려고 포장 주문하기로 했다. 매장 분위기가 밝고 깔끔해서 하나 먹고 갈까 싶기도 했다. 그런데 다음 일정까지 시간이 촉박해서 그냥 포장해서 나오기로 했다. 테이블은 3개 정도 있구요. 기다리면서 앉아 있기 좋은 작은 의자들이 몇개 더 있었다. 생각해보니 우리 ...
뜰평일 점심 메뉴로는 한식을 선호하지만 배가 많이 고프지 않고 간단히 먹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면 김밥에 라면에 단골메뉴지만 이날은 마침 옆팀 막내가 자기가 단골로 다니는 카페에서 샌드위치를 먹자고 제안했다. 안그래도 궁금했던 가게여서 바로 같이 가자고 하고 따라나서봤다. 종로 종묘 근처에는 예쁜 카페가 많은 편은 아니다. 특히나 이렇게 베이커리 카페는 손꼽을 정도로 찾기 힘들지. 우리가 갔던 이스트 아뜰리에는 정말 의외의 위치에 있어 신기하게 생각해왔다. 그냥 이 동네랑 안 어울리게(?) 예쁜 카페 정도로 생각했는데 여기가 샌드위치도 판단다. 먹어본 이들 말로는 생각보다 맛이 훌륭하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도 기대는 별로 안했다. 내가 사는 지역이 워낙 잘하는 베이커리 카페들이 많아 다른 지역에서 잘한다는 곳 가도 그냥 그렇더라고. 분위기는 상당히 여성스러웠다. 핑크핑크한 것이 종로 종묘 돌담길 옆에 공업사들이나 인쇄소 사이에 있는 카페라고 하기에는 어울리지 않을 정도였달까. 이와 동시에 든 생각이 힐링하고 싶으면 종종 점심시간에 와야겠다는 생각... 아무리 입맛이 아저씨스러워도 취향까지 아저씨는 아닌지라 가끔은 이런데 오고 싶었음. 사실 가격대는 살짝 비싸다. 이 동네가 워낙 물가가 싸서 그런지 일반적인 가격인데도 비싸게 느껴지는 매직~ 샌드위치에 음료 추가하면 만원은 훌쩍 넘지만 샌드위치가 엄청 커서 둘이 나눠먹고 샐러드 ...
예전부터 맛있다는 후기에 한번쯤 가보고 싶었지만 예약 없이는 갈 수 없는 여의도 직장인 점심 맛집에 예약 성공하고 다녀왔던 날이다. 적어도 3일 전에는 예약해야하는 보리굴비 가게인지라 아예 날을 잡고 방문해보았지. 무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7길 18 스타빌딩 지하 1층 무끼 주소: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7길 18 스타빌딩 지하 1층 전화: 02-784-1245 영업시간 11:00 - 21:00 14:30 - 17:00 브레이크타임 토, 일 정기휴무 이날 보리굴비를 먹어보니 귀한 나에게 셀프 선물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다이어터만 아니면 몇마리 사다가 냉동실에 쟁여놓고 먹고 싶어... 보리굴비는 구워진 것과 구워지지 않은 것 두가지로 나눠서 판매하고 있었다. 같이 나오는 명란젓갈이나 낙지젓갈과 함께 판매되고 있었다. 여의도에서 워낙 유명한 가게라 엄청 넓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그래서 전날이나 당일예약은 힘들었나보다. 룸 좌석도 있었고 바깥 좌석도 있었다. 룸 예약하려면 아마도 일주일 전에는 예약해야할 것 같더라. 그만큼 인기 좋은 무끼였어. 전석이 예약석이고 모두 반찬이 세팅되어 있었다. 딱 보기만해도 밥도둑들만 모아놨네. 이러니 밥을 기본 두그릇을 먹을 수 밖에! 이날 정말 몇년만에 밥을 제일 많이 먹은 것 같다.ㅎㅎ 술 마시면 잠오는 타입이라 평일에는 점심 술은 안 마셔서 아쉬웠어. 달빛유자 잔술도 파니...
요즘 우리 동네 빕스는 평일에는 늘 만석이고 주말에는 웨이팅으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매장 앞에 가득 있더라. 그래서 궁금했던 터였는데 여름 신메뉴로 멕시칸 요리들이 나온다고 해서 바로 예약하고 다녀와보았다. 빕스 합정역점 주소: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길 14 딜라이트스퀘어 A동(1차) 지하2층 전화: 02-336-4997 영업시간 10:30 - 22:00 21:00 라스트오더 무료주차 3시간 지원 빕스 합정역점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1길 14 딜라이트스퀘어 A동(1차) 지하2층 평일에 조금 이른 저녁에 갔더니 빈자리가 조금 있고 여유로워서 왜 이렇게 한가하지? 라고 생각했는데 평일 딱 6시가 넘자마자 사람들이 한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가족 단위나 회사 회식으로 방문 많이 하는지라 순식간에 테이블이 만석에 가까워졌다.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내 눈에 들어온 블링 블링한 공간에는 와인이 여러병 놓여 있었다. 이 와인을 무제한으로 자유롭게 마실 수 있다니 너무 신나네. 당도 있는 것부터 드라이한 것까지 취향껏 골라 마실 수 있는 것도 맘에 들었다. 생맥주도 무제한이라는 사실! 평소라면 와인을 더 많이 마셨을텐데 이날은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맥주가 술술 들어갔다. 이렇게 주류가 전부 무제한이니 회식같은 모임장소추천 한다면 빕스 합정역점이 먼저 떠오를 것 같다. 이번 여름 신메뉴는 비치 사이드 비비큐가 컨셉이어서 아주 내 취향에 잘 맞는 요...
와인 중에 가장 좋아하는 장르가 샴페인이라 숙성시켜 마시려고 그간 3개월 정도는 마시기보다는 모으는데에 집중했다. 그래도 크리스마스인데 뭐 하나 마셔야지 싶어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샴페인 중에 하나인 뵈브 클리코 브뤼를 마시기로 했다. 클리코여사 초상화가 그려져 있는 병마개 남편이 죽고 이 와인하우스를 살려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다. 아무래도 그녀가 과부였기 때문에 결혼선물로는 이 와인을 하면 안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한 6개월전에 마셔보고는 반해서 면세점에서 한병 쟁여뒀었고 얼마전에 가격대 괜찮은 곳을 발견해서 할인가로 구매했었다. 사실 면세점 할인은 크게 들어가지 않는 녀석이라 그냥 와인샵에서 6만원대를 발견하면 바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데골을 확인하고 마시고 싶었으나 라벨에 데골 날짜가 표시되지 않고 아마도 병 밑에 표시되는 것 같긴 했는데 자세히 보기 귀찮아서 먼저 사둔 것을 한병 까기로 결정했다. 코르크를 까고 따르자마자 우아한 포도향이 확 퍼졌다. 평소에 샴페인 잘 마시지 않는 내 동생도 이건 향이 다르다고 하더라. 자주 마시는편인 나는 다른 엔트리급보다 향이 조금 강하다는 생각이 들뿐 특별히 향이 좋은지는 모르겠다. 예전에 5년 이상 숙성된 빈티지 샴페인들을 마셨을 때만큼 감동적인 향은 아니었어. 고로 지금 사둔 와인들은 좀 더 천천히 묵혀놨다 마셔야겠다. 숙성된지 얼마되지 않은, 젊은 와인이라 시트러스한 레몬 향이...
서너달 전쯤 빅보틀에 갔다가 할인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구매해왔던 찰스 하이직 브뤼 리저브 NV를 연말모임 맞이로 마셔보게 되었다. 좀 더 숙성하고 싶은 욕심은 있었지만 찰스하이직 넌빈은 처음이라 그 맛이 너무 궁금했다. 샴페인은 보통 식전주로 내니까 빠르게 칠링해서 세팅해 보았다. 예전에 빈티지 있는 샴페인들 시음회에 참석한 적이 있는데 그때 가장 맛있다고 생각했던 빈티지 와인이 찰스 하이직이었다. 고소한 버터 풍미와 함께 퍼지는 우아하고 녹진한 포도향이 인상 깊었다. 분명 NV(Non-Vintage)는 다른 맛일 것이란 생각에 계속 마실 날만 기다렸는데 그날을 생각보다 빠르게 잡았다. ㅎㅎ 찰스 하이직 브륏 리저브 포도품종: 샤도네이 40%, 피노누아 40%, 피노뮈니에 20% 구매가:6만원대 후반 구매처: 빅보틀 샤도네이와 피노누아를 동일한 비율로 사용하고 일정한 맛을 위해 여러 포도밭에서 생산된 포도를 사용해서 만든다. 이 샴페인 맛의 비결은 10년 이상 숙성된 와인을 블렌딩해서 만드는 것이라고 하니 그 맛이 더 궁금한게 아니겠나. 최근 들어 블렌딩하는 숙성와인의 숙성기간을 줄여서 가격이 저렴해졌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그래도 찰스는 찰스니까. 코르크 껍질 한번 깨끗하게 제거가 안되네. 빨리 마셔야 하니까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빠르게 칠링 바스켓에 담궈서 딱 맛있는 온도까지 칠링하자. 찰스씨 얼굴이 코르크 마개 쪽에...
샴페인처럼 가벼운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 와인이 또 있을까? 프랑스 상파뉴에서 만들어진 이 스파클링와인은 최소 5만원대부터 구매 가능하고 좀 인지도 있고 맛있다고 하는 것들은 10만원 안팎의 금액은 줘야 구매 가능하다보니 가볍게 데일리로 마시기에는 부담스러운편이다. 이번에 마셔본 1818 인스파이레이션은 원래 아주 저렴한 아이는 아니지만, 수입사가 바뀐다는 소문과 함께 3만원대 후반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2병을 쟁이게 되었다. 원래 가격인 5-6만원 선에서는 대체자들이 분명 존재하지만, 3만원대 샴페인이라니 희귀템 아닌가. 1818 Inspiration 구매처: 와인앤모어 구매가: 39,000원 도수: 12% 포도품종: 샤르도네(37%), 피노누아(33%), 피노뮈니에(30%) 유명 샴페인 하우스인 빌까르살몽의 저렴한 와인이라고 들었다. 빌까르살몽 엔크리급 샴페인이 대략 8-9만원선에서 판매되고 있으니 비교적 가벼운 가격이 맞다. 4만원 이하에 구입한 샴페인이 어떤 맛일지 정말 궁금했다. 궁금하니 빠르게 개봉!! 이날은 마트에서 쟁여두기용으로 구입한 고기들이 도착한 날이라 소고기 조금, 돼지고기 조금을 구워서 페어링 안주로 준비했다. 사실 고기보다 김치를 더 많이 담아서 먹었어..ㅋㅋ 수입사는 신세계앨앤비였구나. 그래서 와인앤모어에서 저렴하게 팔 수 있었나보다. 원재료명을 보다가 설탕이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아.. 좀 찾...
일반 파이퍼하이직은 마셔본 적 있지만 특별히 인상 깊지는 않았다. 내 입에는 좀 가볍게 느껴졌달까? 그런데 이번에 마셔본 파이퍼하이직 에센셜은 다른 느낌이라 더 맛있게 마셨다. 그래서 맛있는 샴페인 추천 하면 이 녀석을 얘기해도 괜찮겠다 싶어 기록해 보려고 한다. 파이퍼하이직 에센셜 타입: Extra Brut 포도 품종: 피노누아, 샤도네이, 피노므니에 블렌딩 도수: 12% Disgorged: 2023/06 구매처: 망원 포도로S 구매가: 59,000원(온누리 할인 후) 일반 파이퍼보다는 아주 약간 더 비싸게 판매되는 경우가 많은데 내가 종종 가는 망원동 와인샵에 할인가로 나와서 온누리 할인까지 적용받아 일반 파이퍼랑 비슷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원래 좀 더 숙성해서 내년쯤에 마시려고 했는데 어떤 맛일지 너무 궁금한거다. 특히 일반 파이퍼하이직이랑 얼마나 다를지가 궁금했다. 그래서 한강 바베큐 하러 갔던날 들고 가서 식전에 마셔보기로 했다. 식전에 마실 와인으로 샴페인만한 것이 또 있을까? 자글자글한 버블 때문에 목 축이기도 좋고 알콜도 튀지 않는데다 상큼해서 입맛 돋우기에도 딱이다. 지난번에 우리집에서 모임할 때 와인이 터진 경험이 있어서 그때 트라우마로 아주 조심스럽게 열어보았다. 이번엔 다행히도 터지지 않고 무사하게 오픈 나중에 좀 찾아보니 칠링 온도가 높아도 터질 수 있다고 한다. 꼭 칠링해서 열어야 하나보다. 오픈해서 ...
지난번 홈파티? 때 마셨던 엔트리 샴페인 떼땅져 처음으로 접해본 후기 되시겠다. 이 와인은 내 와인셀러에는 존재하지 않았고 ㅅㅇ님이 들고 오셔서 마셔볼 수 있었다. 엔트리라지만 보통 6만원대후반~8만원 사이에 구매 가능한 녀석이라 쉽사리 들이지 못하고 있었는데 감사하게 들고 오셔서 마실 수 있었음 데땅져 샴페인 브뤼 프레스티지 생산지: 프랑스 샹파뉴 도수: 12.5도 비비노평점: 4.1 구매가: 대략 7만원 안팎(정확히 모름 ㅋㅋ) 샴페인 마신다고 신나서 사진을 이리저리 찍느라 권장 서브 온도인 6도보다는 조금 높은 온도에서 마실 수 있었다. 마셔보고 싶던 샴페인라 그런지 더 영롱한 생김새 2차인지라 가볍게 케이크, 과일, 치즈랑 같이 먹었다. 가볍다고 하기엔 안주가 좀 많네 ㅋㅋ 이 와인은 샤도네이 품종을 가장 많이 사용해서 만든 와인이다. 피노누아나 피노뮈니에 라는 품종도 블렌딩해서 만든다는데 여러 포도밭에서 난 포도들을 블렌딩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흔한 것이 떼땅져 리저브 브뤼인 것 같은데 이 녀석은 브륏 프레스티지다. 뭔 차이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약간은 맛이 다르다고 하니 다음엔 리저브 브뤼도 마셔보고 싶네. 수입사는 하이트진로 되시겠고요. 그래서인지 호텔이나 항공사 VIP라운지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샴페인이다. 와인을 잘 안마시던 시절에도 호텔 라운지에서 이게 무제한 제공이라길래 가서 병나발 불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며칠전에 좋아하는 열무비빔면이 올해는 생산하지 않는다는 기사를 봤다. 혹시나 재고가 있나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는데 전혀 찾을 수 없었고요. 아예 새로 나온 더미식 비빔면을 먹어볼까해서 장바구니에 담았다. 그런데 여기서 메밀버전이 나온다네? 평소에 메밀을 더 좋아하기도 하고 건강에도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바로 구매 완료 쿠팡에서 2개 번들부터 구매 가능한데 이것도 품절이 자주 뜨는듯 가격대는 더미식 제품이 대체로 비싼편인데 할인을 자주해서 다른 회사 제품들보다 살짝 비싼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더미식 메밀 비빔면, 8개 COUPANG link.coupang.com 2개 번들을 언제 다 먹나 생각했는데 동생에게 나눠주고 하나 먹었더니 훅 줄어들었네. 사서 주변에 번들 하나는 나누면 남은 것으로 여름 내내 먹을 수 있겠어. 하림이 익산에 있던 회사라 내고향에 대한 내적 친밀에 왠지 모르게 더 좋은데, 공장도 내 고향이랑 가깝네 ㅎㅎ 꾸준히 사업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본 회사라 왠지 모르게 응원하는 마음이 생긴다. 평생 먹어온 비빔면이니 조리 방법을 안봐도 되겠지만 이 제품은 처음이라 예의상? 한번쯤 정독해 봅니다. 어차피 물을 버릴거지만 일반 국물 라면보다는 조금 더 물을 넉넉하게 잡으라고 되어 있네? 비빔면은 비교적 칼로리가 높은데 왠지 모르게 포만감이 적다. 그래서 1.5개 정도는 먹어줘야 배부른 느낌이 드는데 이날은 아침을 ...
와인 중에 가장 좋아하는 장르가 샴페인이라 숙성시켜 마시려고 그간 3개월 정도는 마시기보다는 모으는데에 집중했다. 그래도 크리스마스인데 뭐 하나 마셔야지 싶어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샴페인 중에 하나인 뵈브 클리코 브뤼를 마시기로 했다. 클리코여사 초상화가 그려져 있는 병마개 남편이 죽고 이 와인하우스를 살려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다. 아무래도 그녀가 과부였기 때문에 결혼선물로는 이 와인을 하면 안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한 6개월전에 마셔보고는 반해서 면세점에서 한병 쟁여뒀었고 얼마전에 가격대 괜찮은 곳을 발견해서 할인가로 구매했었다. 사실 면세점 할인은 크게 들어가지 않는 녀석이라 그냥 와인샵에서 6만원대를 발견하면 바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데골을 확인하고 마시고 싶었으나 라벨에 데골 날짜가 표시되지 않고 아마도 병 밑에 표시되는 것 같긴 했는데 자세히 보기 귀찮아서 먼저 사둔 것을 한병 까기로 결정했다. 코르크를 까고 따르자마자 우아한 포도향이 확 퍼졌다. 평소에 샴페인 잘 마시지 않는 내 동생도 이건 향이 다르다고 하더라. 자주 마시는편인 나는 다른 엔트리급보다 향이 조금 강하다는 생각이 들뿐 특별히 향이 좋은지는 모르겠다. 예전에 5년 이상 숙성된 빈티지 샴페인들을 마셨을 때만큼 감동적인 향은 아니었어. 고로 지금 사둔 와인들은 좀 더 천천히 묵혀놨다 마셔야겠다. 숙성된지 얼마되지 않은, 젊은 와인이라 시트러스한 레몬 향이...
서너달 전쯤 빅보틀에 갔다가 할인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구매해왔던 찰스 하이직 브뤼 리저브 NV를 연말모임 맞이로 마셔보게 되었다. 좀 더 숙성하고 싶은 욕심은 있었지만 찰스하이직 넌빈은 처음이라 그 맛이 너무 궁금했다. 샴페인은 보통 식전주로 내니까 빠르게 칠링해서 세팅해 보았다. 예전에 빈티지 있는 샴페인들 시음회에 참석한 적이 있는데 그때 가장 맛있다고 생각했던 빈티지 와인이 찰스 하이직이었다. 고소한 버터 풍미와 함께 퍼지는 우아하고 녹진한 포도향이 인상 깊었다. 분명 NV(Non-Vintage)는 다른 맛일 것이란 생각에 계속 마실 날만 기다렸는데 그날을 생각보다 빠르게 잡았다. ㅎㅎ 찰스 하이직 브륏 리저브 포도품종: 샤도네이 40%, 피노누아 40%, 피노뮈니에 20% 구매가:6만원대 후반 구매처: 빅보틀 샤도네이와 피노누아를 동일한 비율로 사용하고 일정한 맛을 위해 여러 포도밭에서 생산된 포도를 사용해서 만든다. 이 샴페인 맛의 비결은 10년 이상 숙성된 와인을 블렌딩해서 만드는 것이라고 하니 그 맛이 더 궁금한게 아니겠나. 최근 들어 블렌딩하는 숙성와인의 숙성기간을 줄여서 가격이 저렴해졌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그래도 찰스는 찰스니까. 코르크 껍질 한번 깨끗하게 제거가 안되네. 빨리 마셔야 하니까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빠르게 칠링 바스켓에 담궈서 딱 맛있는 온도까지 칠링하자. 찰스씨 얼굴이 코르크 마개 쪽에...
블로그에 기록하는 속도가 마시는 속도를 절대 못 따라가는 나의 와인 시음기 결국엔 기억에 남는 것만 기록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최근에 마셔본 스파클링 와인 중에 가성비와 맛 모두 최상급이었던 라벤토스 이 블랑 블랑드블랑 까바를 기록해 봐야겠다. 라벤토스 이 블랑 블랑드블랑 스페인 까바 비비노평점: 3.9 도수: 12% 구매처: 빅보틀 구매가: 36,000원 알고보니 까바 중에서도 굉장히 유명한 와이너리 스파클링 와인이었다. 1800년대부터 시작되었다니 역사가 깊기도 하고 이 지역에 샴페인 제조 방법을 소개한 사람의 이름에서 온 와인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까바보다는 샴페인 같은 풍미를 많이 느낄 수 있는 와인이었다. 사실 시중에서 인기 좋거나 대중적인 까바를 마셔보면 샴페인보다는 탄산이 강하고 청포도의 새콤한 풍미를 주로 느낄 수 있다. 명쾌하면서도 깔끔한 맛으로 느껴질 수 있어 까바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샴페인의 풍부한 풍미나 부드러운 탄산감은 따라오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라벤토스 이 블랑, 블랑 드 블랑은 까바보다는 샴페인에 가까운 풍미와 탄산감을 가졌다. 평소에 많이 마셔본 스파클링와인보다는 은은하고 자글자글한 탄산감이 상파뉴 샴페인을 연상시켰고 브리오슈, 은은한 꽃향기도 샴페인의 것과 별반 다르지 않게 느껴졌다. 포도품종은 스페인 토착 품종인 쟈렐로, 마카베오 등이 블렌딩되어 사용되었다. 품종 이름만...
일반 파이퍼하이직은 마셔본 적 있지만 특별히 인상 깊지는 않았다. 내 입에는 좀 가볍게 느껴졌달까? 그런데 이번에 마셔본 파이퍼하이직 에센셜은 다른 느낌이라 더 맛있게 마셨다. 그래서 맛있는 샴페인 추천 하면 이 녀석을 얘기해도 괜찮겠다 싶어 기록해 보려고 한다. 파이퍼하이직 에센셜 타입: Extra Brut 포도 품종: 피노누아, 샤도네이, 피노므니에 블렌딩 도수: 12% Disgorged: 2023/06 구매처: 망원 포도로S 구매가: 59,000원(온누리 할인 후) 일반 파이퍼보다는 아주 약간 더 비싸게 판매되는 경우가 많은데 내가 종종 가는 망원동 와인샵에 할인가로 나와서 온누리 할인까지 적용받아 일반 파이퍼랑 비슷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원래 좀 더 숙성해서 내년쯤에 마시려고 했는데 어떤 맛일지 너무 궁금한거다. 특히 일반 파이퍼하이직이랑 얼마나 다를지가 궁금했다. 그래서 한강 바베큐 하러 갔던날 들고 가서 식전에 마셔보기로 했다. 식전에 마실 와인으로 샴페인만한 것이 또 있을까? 자글자글한 버블 때문에 목 축이기도 좋고 알콜도 튀지 않는데다 상큼해서 입맛 돋우기에도 딱이다. 지난번에 우리집에서 모임할 때 와인이 터진 경험이 있어서 그때 트라우마로 아주 조심스럽게 열어보았다. 이번엔 다행히도 터지지 않고 무사하게 오픈 나중에 좀 찾아보니 칠링 온도가 높아도 터질 수 있다고 한다. 꼭 칠링해서 열어야 하나보다. 오픈해서 ...
저렴한 가격이 매력적인 빅보틀에서 사온 데일리와인들을 하나씩 맛보고 있다. 그런데 가성비가 너무 좋은거다. 2만원 안팎인 와인들이 뭐 이렇게 맛있지? 믿고 마시게 된 빅보틀 데일리 와인! 첫 방문에는 스파클링 와인을 2병 사왔는데 라벨이 매력적이어서 구매했던 나베란 까바 브뤼도 가격 대비 맛이 훌륭해서 기록해 보려고 한다. 나베란 까바 브뤼 Neveran Cava Brut 구입처: 마포 빅보틀 구매가: 17,500원(온누리 적용가) 생산지: 스페인 도수: 11.5도 나베란 브뤼 와인은 2가지가 있었는데 좀 더 저렴했던 이 아이를 집어왔다. 나중에 검색해보니 다른 것도 맛있다고 하니 다음에 그것도 한번 맛봐야지! 아주 오래전에는 프로세코랑 까바를 구분하지 못했는데 몇번 마시다보니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탄산감에도 차이가 있지만, 가장 큰 차이는 생산지! 프로세코는 이탈리아에서 나고 까바는 스페인에서 난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탈리아산 와인보다는 스페인산 와인이 약간은 저렴한편 저 라벨이 예뻐서 손님에게 낼 가벼운 식전주로도 좋을 것 같다. 맛도 식전주로 아주 그만이다. 특히 강한 탄산감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비싼 샴페인보다 이걸 더 좋아할지도 모르겠다. 아주 쨍한 탄산이 매력적인 까바였다. 스페인 전체 여행을 했던 적이 있어서 지도만 봐도 대충 어떤 지역에서 나는지 알겠더라. 바르셀로나 주변이 생산지인 것 같고 스페인 토착 ...
언젠가는 가보고 싶던 곳인데 날씨가 아주 춥지도 않았고 보양식 같은 것이 먹고 싶었던 어느 점심에 여의도 장어덮밥 맛집 양산도에 가보기로 했다. 부산에서 이미 유명한 것을 알고 있었는데 여의도에도 매장이 있어서 가보고 싶다고 늘 생각만 했던 곳이다 양산도 여의도점 주소: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86 1층 130호 전화: 0507-1352-9636 영업시간: 평일 11:00 - 20:30 주말 11:30 - 21:00 15:00 - 17:30 브레이크타임 양산도 여의도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86 1층 130호 양산도 여의도점 부산에서 어떻게 시작된 가게인지 역사가 입구에 적혀 있다. 생각보다 역사가 깊은 장어구이집이고, 장어구이에서 나고야식 히츠마부시로 메뉴를 확장해서 판매하고 있단다. 매장은 넓지 않은편이라 직장인들이 몰리는 평일 점심 12시 전에는 웨이팅이 생길 수 밖에 없을듯 혼밥 좌석이 있어서 혼자 와서 장어덮밥 야무지게 먹고가도 좋겠다. 메뉴판은 굉장히 독특한 스타일 나무로 된 메뉴판이 부채 마냥 접혀져 있어 펼치면 꽤 커다란 종이가 된다. 뒷면에는 히츠마부시 먹는 방법이 적혀져 있다. 아무래도 한국식 장어덮밥이랑은 다른 스타일로 먹어야 제 맛이라 먹는 방법을 참고해서 먹는 것이 좋다. 이미 먹어봤다면 취향에 제일 잘 맞는 방법 한가지로만 먹어도 좋다. 장어 덮밥인 히츠마부시 말고도 장어구이가 따로 나오는 테이쇼쿠...
이번에도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던 후쿠오카 맛집이 하나 있었다. 바로 요시즈카 우나기야 ! 장어덮밥만 150년간 판매하고 있어 다소 비싸지만 맛은 최고라 올 때마다 방문하게 된다. 요시즈카 우나기야 2 Chome-8-27 Nakasu, Hakata Ward, Fukuoka, 810-0801 일본 마침 숙소 근처라서 아침 일찍 오픈런으로 가봤다. 요즘 다녀온 사람들 말로는 예전보다 웨이팅이 심해졌단다. 그래서 차라리 아침으로 먹자며 총총 걸어갔지. 구글지도에 휴무 여부가 정확하게 적혀있지 않아서 불안하긴 했다. 음... 도착해서 보니 공지가 붙어 있네. 이날이 화요일이었는데 수요일까지 쉰단다. 인기 많은 맛집이라 명절 다음날까지도 쉬네. 아쉽지만 여행 일정이 긴편이니까 목요일을 노려보자며 발걸음을 돌렸다. 목요일에는 숙소를 하카타 쪽으로 옮겨서 점심과 저녁 애매한 사이에 식사하려고 오후 1시 넘어서 방문했다. 처음 여기 갔을 때는 140년 됐다고 했었는데 이제 150년 전통을 가진 가게가 되었다. 이제는 이렇게 웨이팅 시스템도 도입되어 전자식으로 하게 되어있는데 이때가 1시 30분 넘은 시점인데 90분 이상 웨이팅이란다. ㅋㅋㅋ 늘 올 때마다 20-30분 정도는 대기하고 먹었긴 했지만 이날은 정말 대단했다. 일본 여행 재개된지도 얼마 안되었고 이 집이 며칠간 쉬다가 오픈한거라 더 손님이 많은 듯 했다. 설마 90분 이상 기다리겠어...?...
그러고보니 이번 여행은 미식여행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캐치테이블을 통해 예약하는 것에 맛이 들려서 떠나오기 전에 2군데의 식당을 예약해놨었다. 그렇게 부산 일식집 중에 일요일 점심 한정 장어덮밥을 낸다는 곳을 찾아서 마지막날 점심을 먹고 왔었지. 야가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마린시티1로 9 영업시간: 18:00~21:30 (일요일만 점심 영업) 메뉴: 장어덮밥 43,000원 예약방법: 캐치테이블 즐거운 미식 생활의 시작, 캐치테이블 전화없이 편리하게 캐치테이블로 레스토랑 예약하세요! app.catchtable.co.kr 내가 다녀온 곳은 해운대 야가와라는 일본식 정식인 가이세키 전문점이었다. 생긴지는 오래되지 않았다는데 평이 대체로 좋은 편이라 예약하게 됐다. 해운대에 와도 이쪽은 또 처음이네. 고급진 주상복합 아파트 구경이 재미질 정도였다. 서울 저리가라 하는 수준인지라... 조금 일찍 도착하고 자리를 안내 받았다. 옷이나 가방은 별도 옷장에 보관하는데 옷을 다 받아주시는 친절함에 몸둘바를 모르겠구요. 하긴 일본 갔을 땐 고급식당 가면 그랬던 것 같기도... 업장에 들어가자마자 일본풍 분위기에 자꾸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 요리사인 사장님이 요리를 준비중이셨다. 완전 오픈된 키친인지라 요리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 좋더라. 일본 못간지 오래되어서 일본식 장어덮밥이 기대되기도 했다. 맛있는 장어덮밥 먹어본 것이 꽤 오래전 일인지라. ...
뜨끈한 국물 땡길 때 어김없이 찾게 되는 여의도 점심 맛집에 비교적 오랜만에 갔던 날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니 아무래도 덜 가게 되는데 아직은 그래도 갈만한 날씨라서 점심메뉴로 선택해보았다. 가양칼국수버섯매운탕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8 홍우빌딩 지하 1층 가양칼국수버섯매운탕 주소: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8 홍우빌딩 지하 1층 전화: 0507-1399-0438 영업시간 11:30 - 21:30 20:30 라스트오더 15년 전에도 같은 건물 지하였는데 지금도 여전히 같은 위치에서 영업하고 있다. 조금 달라진 것이 있다면 더 유명해졌고 더 인심이 좋아졌다. 아주 오래전에 다니다가 최근에 몇 차례 방문했던지라 그 오래전에는 어땠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내 기억이 맞다면 이렇게 모든 것을 무제한으로 제공하진 않았던 것 같다. 이제는 밀키트도 나오는구나! 하지만 여긴 매장에서 먹는 것이 훨씬 메리트 있다. 예전보다 더 좋아진 여의도 가양칼국수 버섯 매운탕 그래서 더 자주 다니고 있다. 요즘같이 고물가 시대에 이런 곳이 또 어딨을까 싶어서 가족들 서울 왔을 때 한번쯤 데리고 가봐야겠다고 늘 생각하지만 쉽지 않네 ㅎㅎ 여길 여의도 점심 맛집으로 추천하는 이유는 평일 오픈 시간대에 가면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마도 11시 30분 즈음까지는 웨이팅 없이 입장 가능하다. 물론 인기있는 곳이니 평일 피크타임이나 주말에...
자주 가는 아일렉스 건물에 새로운 식당이 오픈해서 한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차였다. 순대전골이라니 이런 메뉴 파는 여의도역 점심 맛집이라니 확신의 맛있음이란 생각에 날잡아 가보기로 했다. 정성순대 여의도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108 지하1층 B01호 정성순대 여의도점 주소: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108 지하1층 B01호 전화: 0507-1346-4834 영업시간: 매일10:30 - 22:0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14:30, 21:30 라스트오더 새로 오픈한 매장이라 아주 깔끔했다. 외부만 깔끔한 것이 아니라 내부는 더 깔끔하고 분위기가 좋았다. 이렇게 모던한 순대국밥집이라니 너무나 맘에 들잖아?! 이날 내 원픽 메뉴는 순대전골! 순대전골을 주문하면 사리가 무제한 제공된다니 예상보다 푸짐하고 가성비 좋게 먹을 수 있겠다. 다음에 회식하면 2차 장소로 추천하거나 직원들끼리 가볍게 저녁 먹을 장소로 좋겠다. 한국음식명인으로 인정 받은 대표님이 운영하는 브랜드라서 기본은 하겠지 싶었다. 그런데 이날 먹어보니 기본이 아니라 이 동네 일대에서 제일 맛있는 순대집으로 손꼽아도 되겠더라. 귀엽게 걸려있는 앞치마 장착하고 본격 순대전골 먹으러 자리 잡아 봅니다. 모던하고 깔끔한 분위기에 다음에 사무실 직원들이랑도 순대국 먹으러 와야겠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이렇게 깔끔한 여의도역 점심 맛집이라니 모두들 좋아할 것...
이날은 두부로 유명한 근처 식당에서 밥 먹고나서 갈만한 공덕 카페를 찾았던 날이었다. 마침 주변에 퀸아망 맛있다는 이야기에 지도에 저장해둔 비파티세리가 있길래 일행들과 슬슬 걸어 가보았다. 비파티세리 공덕점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14길 4 1층 비파티세리 공덕점 주소: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14길 4 1층 전화: 02-702-1220 영업시간: 평일 08:00 - 21:00 주말 10:00 - 22:00 사실 난 이곳이 작은 디저트가게인줄 알았는데 막상 가보니 주차 가능한 대형카페라서 입구에서 깜짝 놀랐지 뭐야. 입구 사진을 나오면서 찍으려고 했는데 나오면서 깜빡 잊어 버렸다. 워낙 건물이 크다보니 문이 두세개 있었는데 다른 문으로 나오면서 깜빡 잊어버렸지모야. 원래 퀸아망 잘하는 곳이라고 해서 저장해두고 있었는데 막상 가보니 커피도 잘하는 집이었더라. 파는 디저트나 음료보다 오히려 넓은 공간과 주차 장소까지 서울 시내에서 보기 힘든 규모였다. 이렇게 땅값 비싼 서울 중심에 이정도로 공간을 쓸 수 있는 가게는 여기밖에 없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테이블 간격이 넓게 배치되어 있었다. 커피 클래스가 진행되는 공간도 꽤나 넓게 따로 분리되어 있을정도로 여유가 넘치는 공덕 카페였다. 퀸아망 맛집인줄만 알았지 이렇게 디저트 종류가 많을줄은 전혀 몰랐네. 쇼케이스를 보면서 디저트를 고르면 바로 바로 직원이 접시에 담아주신다. 퀸아망 뿐만 아니라...
연휴에 만났던 언니들과 밥을 먹고 홍대 카페에 가려고 하는데 바로 근처에 있던 테라로사에 갔더니 쉬는 날이라 사람이 정말 많네. 조용한 곳을 찾아서 조금 걷다가 이전부터 가보고 싶던 카페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그로잉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19길 21 1층 카페 그로잉 그로잉 주소: 서울 마포구 동교로19길 21 1층 전화: 0507-0289-5481 영업시간: 월~토 08:00 - 22:00 일 09:00 - 21:00 이 가게가 퇴근하고 운동하러 가는 동선에 위치하고 있다보니 검색해본적이 있는데 후기가 좋길래 언젠가 가봐야지 생각만 1년째 하고 있었다. 골목 안쪽에 있어서 조용할 것이라 예상하며 들어가 보았다. 위스키도 파는구나. 그래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메뉴가 다양할수록 커피가 맛있을 확률이 낮아졌던 경험이 많아서 평타만 하기를 기대하며 들어가보았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기 커피랑 빵 모두 평타를 넘어서 전반적으로 수준이 높은편이었다. 가게 안 분위기는 이국적이었다. 나중에 검색하다보니 사장님이 호주 유학하셨다는 내용이 있더라. 그래서인지 이국적이면서 자유로운 느낌이 드는 분위기였다. 사장님도 젊어 보이고 전문가처럼 보이진 않았는데.... 커피 맛을 보니 완전 전문가시더라. 왜 여기 후기가 다 좋았는지 알겠음. 유리창이 있는 공간이 있어서 뭔가 보니까 로스팅이나 빵을 굽는 공간인 것 같았다. 그렇게 전문적으로 보이...
방송에 나왔을 때부터 꼭 가보리라 찜해뒀던 서울 용산카페에 드디어 방문했던 날이다. 평소에 버터리한 패스츄리 빵 종류를 워낙 좋아하는데 여기가 무려 서울3대크로아상 맛집으로 이름 날리는 곳이라니 내가 빠질 수 없지! 테디뵈르하우스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40가길 42 1층 테디뵈르하우스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0가길 42 1층 전화: 0507-1379-8667 영업시간: 평일 11:00 - 22:00 주말 10:00 - 22:00 21:00 라스트오더 위치는 삼각지역에서 더 가깝다. 신용산역에서도 멀지는 않은 위치라 두 역 어디에 내려서 도보 이동하기 좋은 위치! 게다가 핫한 식당들이 주변에 있어서 식사하고 후식 먹으러 방문하기 좋은 용산 핫플이라 할 수 있다. 주말이라 웨이팅은 있었구요. 심한 웨이팅은 아니라 기다릴만한 수준이었다. 포장하려고 하면 바로 입장 가능해서 포장해서 나가는 사람도 꽤 있었다. 여기도 핫플이라 그런지 외국인들도 웨이팅하고 있더라. 다들 어떻게 알고 찾아오는거지?ㅎㅎ 귀여운 테디베어들을 보니 역시나 인기 좋은 곳은 디테일이 다르구나 싶었다. 이렇게 귀엽고 커다란 인형을 어떤 카페에서 만날 수 있겠어. 기다리면서 마실 수 있도록 시원한 물이 준비되어 있었구요. 그래도 여름이 끝나가는 시기라 웨이팅도 할만했다. 테디뵈르하우스 라는 상호명과 어울리는 곰인형들이 귀여웠다. 그러고보니 가게 이름이 곰인형+버터의...
바깥에서 하는 모임이나 행사는 죄다 취소된 2020년 크리스마스 시즌이지만, 집 안에서 가족끼리 보내는 오붓한 시간은 늘어나고 있다. 집에서라도 기분 내자며 이날은 퇴근길에 송년회 케이크로 미리 카카오톡으로 예약 주문한 명동 레터링케이크를 받으러 주케이크에 들렀다. 여기가 숨겨진 예쁜 케이크 맛집이라고 들었다. 위치는 을지로 3가역과 명동역에서 멀지 않은 위치였는데 건물 위에 있어서 지도앱을 보며 찾아가는 것을 추천한다. 바야흐로 크리스마스 시즌이구나. 가게 안 쪽에도 트리와 크리스마스 상자로 꾸며져 있었다. 여기에 쌓여있는 상자들은 모두 케이크 상자들로 이 상자가 또 정말 예뻤다. 주케이크에서는 파티를 위한 간단한 용품들과 예쁜 초도 함께 구매할 수 있어 송년회 케이크 사러 왔다면 여기서 함께 구매해도 좋겠다. 호텔이나 집에서 작은 모임을 하더라도 느낌은 내야 하니까! 이 스마일 초도 예뻤음! 이것말고도 독특한 초가 많았다. 친구 생일 챙기기에도 딱 좋을 듯 주케이크는 미리 예약하고 방문해야 하는 곳이다. 카카오톡으로 간단히 예약하고 방문하면 되는데 예약하는 방법은 하단에 설명해놨다. 이렇게 다른 사람들이 미리 주문한 케이크를 슬쩍 봤는데, 다 너무 귀엽고 유니크했다. 이런 케이크 선물 받으면 기분이 좋을 수 밖에 없지. 요건 내가 주문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연말과 딱 어울리는 디자인이었다. 이런 디자인들은 주케이크 인스타에서 확인...
이날은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커피 한잔으로 버티다가 굶주린 상태로 합정 라멘 맛집에 갔던 날이다. 이 근방에 라멘 잘하는 몇몇곳이 있는데 그 중에서 평이 유난히 좋길래 찜해놨다가 급 방문했었지. 가게 이름은 아키야라멘이었다. 아키야라멘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39-3 1층 아키야라멘 우리 동네이긴 하지만 큰길을 건너서 걸어가야하기 때문에 이 근방에 자주 오진 못한다. 뭔가 목적을 가지고 와야만 올 수 있는 곳이라 저말 간만에 와봤다. 개인적으로는 살아보고 싶은 골목이기도 하다. 이 골목만의 분위기가 참 좋은데 다른 골목엔 다 살아봤어도 이 골목에는 못 살아봤네 ㅎㅎ 늦은 점심이라 거의 식사를 다 마친 한팀만 있는 상태였다. 요즘은 브레이크타임이 있는 식당들이 많아서 어디갈까 찾아보다가 여긴 브레이크타임도 없고 명절에도 영업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동안 가보고 싶던 곳이니 당연히 여기로 오게 된거다.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하는데... 너무 배고픈 나머지 메뉴 2개를 주문했다가 사장님이 말리셔서 취소하고 1개를 다시 주문했다. 역시나 사장님 말씀 듣는게 맞았어 ㅋㅋ 주문을 넣고 앉자마자 라멘은 반쯤 완성된 상태로 담기기 시작한다. 육수는 미리 준비되어 있으니 면만 삶아서 담아 주시는 것 같다. 뷔페에 즉석면코너 수준으로 빠르게 나온다. 점심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빠르게 나오는 것은 좋은 시스템이다. 합정 아키야라멘에서 라멘 기다...
우리 동네에도 이미 지점이 2개가 있어 종종 가게 되는 오레노라멘이 우리가 놀았던 안국역 근처에도 지점이 있었다. 저긴 맛이 보장된다며 한번도 안 먹어봤다는 써니랑 함께 이른 저녁을 먹어보기로 했다. 이렇게 예쁜 골목 사이에 오레노라멘 인사점이 있다. 평일 저녁 브레이크 타임이 시작되는 시간인 5시에 갔는데 이미 가게 안엔 사람들이 가득했다. 회전율은 빠른 편이라 웨이팅이 있더라도 금방 자리가 나는 곳이다. 여기 본점이 우리 집 근처에 있는데 거긴 줄이 늘상 길어서 금방 자리가 나지도 않지만 ㅎㅎ 다른 지점은 그래도 수월하게 입장 가능해서 좋네. 미슐랭 빕구르망에도 여러번 올라 맛을 인정받은 곳이기도 하지만, 그런 식당 중에서도 내 입에 맞지 않는 곳도 있으니 찾아다니는 편은 아닌데 여긴 정말 인정하는 곳이다. 수많은 일본 라멘집 중에서도 서울에서 최고라 꼽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이곳이다. 보통은 닭육수 베이스인 토리빠이탄을 주문하는데 거기에 매운맛을 넣은 카라빠이탄을 주문해봤다. 매워봤자 아주 은은한 매운맛이라 맵찔이도 먹을 수 있는 수준이다. 원래 피클이 있었던가..? 합정이랑 망원에선 없었던 것 같은데 오랜만에 온지라 그 사이에 생겼나 싶었다. 김치는 요청하면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레노라멘 인사점에서 카라빠이탄이 나왔다. 원래 아는 맛이 제일 먹고 싶은 법. 이미 알고 있어서 보자마자 신나네. 내가 이 집을 좋아하는 이유 ...
나도 블로그를 하지만 몇몇 블로그를 구독해서 보고 있다. 그런데 어느날 보니 우리동네에 새로운 라멘집이 생겼단다. 그것도 바로 우리집 근처에 말이다. 남의 블로그에서 본 우리동네 소식에 뭔가 뒤쳐진(?) 느낌이 들어 퇴근길에 달려가봤다. ㅋㅋㅋ 내가 생각보다 혼밥을 잘 못하지만, 여긴 합정 라멘집 아닌가 이정도는 가능할 것 같아 갔는데... 나만 혼밥하고 있드라고 ㅋㅋ 이미 꽤 소문난 라무라에 다녀와봤다. 이 집은 정말 나만 몰랐나봄. 메뉴는 단촐한 편이었다. 닭이 들어간 라멘인데 육수 종류를 선택하고, 고명을 얼마나 넣을지 고르면된다. 고민할 필요 없이 가장 많은 고명이 들어간 종류로해서 간장 육수 베이스를 선택했다. 처음이니 제일 많이 들어간 것으로 먹는거다. 모든 좌석은 다찌로 되어 있었다. 그래서 혼밥하기 좋을 것 같아보였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고 조용한 분위기는 아니었다. 음악이 커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조용하고 잔잔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스타일인지라 적응이 잘 안되더라. 아무래도 여긴 힙함을 추구하는 곳인듯. 자리 앞에 세팅된 소스랑 반찬을 먹기 전에 살펴봤다. 간마늘은 취향껏 넣을 수 있었는데 이 간마늘이 이 집 라멘이랑 잘 어울리는지는 잘 모르겠더라. 오히려 후추는 잘 어울리는 느낌? 이 얘기는 뒤에 또 하기로 하고.. 김치는 통이 비어 있어 요청했다. 익은 김치라 라멘이랑은 잘 어울렸다. 개인적인 입맛에는 단무지...
우리 동네에는 늘 웨이팅이 있는 가게 몇 곳이 있다. 그런 집에 가보면 무조건 맛은 보장이지만 주로 주말에만 동네 식당에 가다보니 엄청난 웨이팅에 시도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기다리면 되는데 왠지 동네에서 줄서서 먹기는 싫드라. 그런 식당 중에 이곳은 그 명성은 익히 들어봤지만 몇년 째 가보지는 못했는데 이번에 평일 점심을 집 근처에서 먹게되서 가게 됐다. 바로 이름하여 합정 오레오라멘! 라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본다는, 이제는 너무나 유명한 곳이다. 이 근방에서만 15년째 살고 있다보니 나에겐 아직도 신상 맛집으로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제는 몇년동안 사랑 받고 있는 검증된 라멘 맛집이다. 오픈시간 약간 지나고 도착했는데 테이블 좌석은 가득 차 있었고 딱 두자리 남아 있어서 엄청 급하게 입구 옆 자판기에서 얼른 주문을 넣어봤다. 테이블이 꽉 차서 바 좌석에 앉았다. 자리는 약간 더 불편할지언정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식사는 더 즐거웠던 것 같다. 뭔가 요청하기도 편해서 좋드라. 미슐랭 빕구르망에 2019년부터 3년간 선정된 저력있는 식당이다. 그 소식은 아주 오래전에 들었지만, 이제야 오게 되다니. 집 근처에 맛있는 식당이 정말 많지만 주말에만 쉬는 직장인 개미는 이럴 때마다 서글퍼진다. 나도 주말에만 이런데 갈 수 있다구 ㅠㅠ 초생강은 테이블 위에 세팅되어 있고 김치는 요청하면 주신다. 평소에 초...
우리동네는 유독 월요일에 쉬는 식당이 많다. 나름 핫플이라며 주말 장사가 주여서 그런가보다. 평일에 쉬는 것이 정말 오랜만이라 이날은 평소에 가기 힘든 맛집에 가고 싶었다. 그런데 진짜 다 월요일이 휴무였고, 폭풍검색하다가 발견한 라멘 잘한다는 망원 맛집을 찾아 이른 저녁에 가봤다.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살지만, 모르면 잘 안보인다고... 여기에 라멘집이 있는지는 몰랐다. 자가제면하는 곳인지 면 뽑아내는 기계가 눈에 확 들어왔다. 확실히 이 동네는 일본요리 잘하는 곳이 많다. 테이블도 하나 있었지만, 주 좌석은 다찌라서 혼밥이나 2인이 오기 좋은 곳이었다. 주방 안쪽도 훤히 보이니 깔끔한 가게임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일본 현지에 가도 이정도로 깔끔한 라멘집을 많지 않은데, 여긴 아주 깔끔한 편이었다. 망원 맛집에서는 키오스크로 주문한다. 주문하고 주문표를 주방에 전달하는 방식! 처음 와봤으니 베스트라는 파이탄 라멘을 주문했다. 라멘은 주문하고 앉은지 얼마되지 않아 바로 만들어져 나왔다. 이른 저녁시간대에 가서 그런가보다. 아주 여유롭고 조용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건강한 맛을 위해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망원 맛집 멘지라멘이었다. 뭔가 씨즈닝처럼 올라간 것을 먹어보니 사과조림 같은 과일 조림이었다. 달콤한 맛도 과일로 내나보다. 옷도 뒤에다 걸 수 있어서 가볍게 걸고 식사했다. 이런 디테일이 별건 아닌데 먹을 때 걸리적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