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정말 다양하게 많이 해봤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병맛 게임쪽으로는 의외로 아닌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제가 또 공포쪽 면역력이 낮아서 DCS에서 F-15E, F-14 톰캣, F-18 호넷 같은 전투기들 콜드앤 다크 상태에서 시동걸고 이륙해서 적기 잡고 하는건 해도 공포 게임 쪽은 웬만하면 피하고 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최근에 VFES 지인분들하고 같이 했던 게임은 바로 콘텐츠 워닝 (Content Warning) 입니다. 리썰컴퍼니처럼 친구들과 같이 할 수 있는 간단한 공포 병맛 게임이고, 1~4인이 한 팀이 돼 다이닝 벨을 타고 수면 아래로 내려가 구세계들을 탐험하고 무서운 장면들을 찍어 SpookTube에 업로드 해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부자가 되는 게임이랍니다 ㅎㅎ 가격은 8,900원이고 현재 스팀에서 판매중인데 사실 유저 수 자체가 많지는 않아서 꼭 친구랑 같이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작하면 집에서 각각의 얼굴을 세팅하고 밖에 나가 함선을 타주면 되는데 벌써부터 느낌이 딱 익숙한 리썰컴퍼니 스럽습니다 ㅋㅋㅋㅋ 아 이거 공포는 공포인데 공포쪽보다는 병맛이라고 할 수 있겠구나..... 감이 오시죠? 각각 역할을 분담해서 마이크와 인터뷰를 담당하는 MC,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는 카메라맨, 조명을 들고 조명을 비춰주는 조명팀으로 역할을 나눠주면 됩니다. 진짜 유튜브를 찍는 하나의 팀이 돼 행동한다 생각하...
▲ 여귀교2 : 자유로운 영혼의 길 라이브 풀 버전 엔딩포함 [해당 게시글엔 게임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33시간 라이브 했던 날 메이플랜드 솔시노 캐릭터 레벨 129에서 130을 하루만에 찍고 이후 플레이 했던 <여귀교2 : 자유로운 영혼의 길> 입니다. 솔직히 공포게임 하면 맥락없이 일단 사람 놀라게 만드는데만 집중하는 게임이 한 두개가 아니라서 하다 보면 좀 불쾌함이 크게 느껴지고, 기본적으로 스토리보다는 어떻게든 아슬아슬하게 클리어 가능한 퍼즐을 넣으려 노력해서 정말 깊은 빡침이 느껴지기 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솔직히 이 게임도 처음엔 어느정도는 감수하고 해보자 생각했는데..... 와, 이 게임은 정말 제가 지금까지 해본 공포영화 중에서 젤 무난한 난이도를 갖고 있고 게임성, 스토리, 그래픽, 모션 뭐 하나 놓칠 거 없이 훌륭합니다 ㄷㄷㄷㄷ 이 게임은 다른 공포게임들과 다르게 정말 스토리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게임입니다. 언론사 직원인 렌 슈위는 10년 전 이 학교(문화대학교)에서 실종된 황팅팅 사건과 연관된 취재를 하던 중 이 학교 영화동아리 학생들이 만든 영화 예고편을 보게 됐는데, 해당 영화 예고편엔 황팅팅의 실종과 연관된 엘리베이터가 직접 담겨져있고 영화 내용은 그것보다 더 이전 일인 '쉬 요우이 살인 사건'을 직접 다루고 있는 만큼 직접 취재를 가보고자 합니다. 더욱 더 이해가 불가능한 점은 이미 한참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