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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TIP 탄 냄비 닦는 법 얼마 전 아이들과 만둣국을 끓여 먹었어요. 국자로 떠주고 이따가 계란만 풀어서 달걀국으로 먹어야겠다 했어요. 애들이랑 저는 한 그릇 뚝딱 먹고 한 번 더 끓여 놓자 하고 불에 올려두었는데 깜박했지 뭐예요. 정말 까맣게..... 우리 어진이까지 재우고 함께 누워있었어요. 어디서 탄내가 오길래 "어느 집에서 뭘 태우나~"하고 커피나 마셔야지 하고 나갔는데 그 집이 우리 집이지 뭐예요... 결국엔 이런 정말 까맣게 새까맣게 타버렸어요.... ㅜ 덮고 있던 뚜껑도 저렇게 되었답니다. 뭘로 닦을까? 철 수세미로 빡빡 밀까? 구연산? 과탄산? 베이킹소다? 일단 과탄산으로 시작했어요. 애정 하는 과탄산소다를 냄비에 붓고 물을 넣어 끓였어요. 보글보글 끓어오르니 뭐가 뜹니다. 한번 끓인 물은 그을린 냄비 뚜껑에 부었더니 스윽 자국이 남고 지워지네요. 조금 벗겨졌죠? 한 번 더 과탄산소다를 넣고 끓였는데요. 이번엔 국자로 살짝 바닥을 긁어가며 저었어요. 정말 까맣게 올라왔죠? 그렇게 했더니 많이 지워지고 더 깨끗해 보이기까지!!! 이번엔 구연산을 넣고 한번 끓여주었습니다. 아직도 좀 거뭇거뭇하게 남아있더라고요. 요정도 남은 건 스테인리스 세척제로 되겠다 싶어서 예전에 휘슬러 냄비 닦으려고 구매했던 세척액을 발라줬어요. 요건 휘슬러 고객센터에서 만원 초중반 주고 구입했습니다. 하나 있으면 스테인리스가 좀 누렇게 변했다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