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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화이트 주방을 완성했다. 요즘 나의 최애 공간. 사실 입주 2년 반 된 아파트라 아직은 주방가구가 깨끗했다. 하지만 맘에 드는 가구는 아니었다. 하이글로시의 가구와 타일, 수전은 바꾸고 싶은 주방 인테리어 중의 하나였다. 그리고 인테리어를 하게 된 한 달 전부터 얼마나 검색을 많이 했던지 아이패드에 타일, 수전, 후드, 싱크 불, 가전 배치 등을 하나하나 고민하면서 자료를 찾고 고민했다. 그리고 테이블과 냉장고를 계약했다. 공사 이 주일 전 미리 주민센터에 인테리어 공사를 신고하고 위층 아래층, 총 다섯 집에 동의서를 받았다. 낮 시간에 사람이 없는 집도 있어 오전 9시 오후 7시~8시 사이에 방문해서 종량제 봉투와 소음 많은 시간이 적힌 쪽지를 드리고 동의서를 받았고 다행히 흔쾌히 동의해 주셨다. 공사 하루 전 주방 물건 비우기, 개인적으로 보양 작업 집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주방에 이렇게 많은 것들이 있었구나. 남들은 미니멀이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 절대 미니멀이지 않은 주방이었다. 그저 숨겨두었을 뿐 이미 애초부터 난 상부장 없는 주방을 원했기 때문에 주방 리모델링 후 수납을 어떻게 할지 고민했음에도 이렇게 나온 짐을 보고 정리할 수 있으려나 했다. 따로 보양 작업을 넣었지만 살고 있는 집이기에 남편이 가전과 가구, 방문을 다 봉했다. 아이들은 할머니와 시골에 가고 남편과 나와 남았다. 살면서 리모델링을 한다는 건 쉽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