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에어컨 청소를 했다면, 오늘은 주방 싱크대청소입니다. 워킹맘에다 N잡러이기도 하니 바쁘다는 핑계로 집에서 밥을 잘 안 해먹어요. 그래서 싱크대 사용이 잦지 않기도 하지만 기껏해야 설거지가 아이들 먹은 물컵이나 반찬 그릇들, 그리고 어쩌다 라면 끓이는 냄비 뭐 그런 수준 아니겠어요?!! 그런데, 자주 사용하는 싱크대보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싱크대가 잘 막히고 문제가 많다는 거 아시죠? 물이 늘 흐르고 내려가면 잘 세척도 되고 쌓이는 거 없이 내려가는데 물이 고여있으면 세균 번식이나 물때가 생기더라고요. 점심 먹고 설거지를 했는데, 물 내려가는 게 시원하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 주방 싱크대 청소해야 하는 날이구나 생각했죠. 먼저 무선주전자에 한 주전자 가득 물을 받아 올려두었고요. 거름망의 음식물들을 음식물 쓰레기통에 털어내도 이렇게 잔여물이 남아있죠. 휴지를 이용해서 음식물 한 조각 남지 않게 다 닦아 냈어요. 놀라실까 봐 블러처리 했어요. 거름망을 열어보면 안에 물이 내려가는 배수관이 있는데요. 물때가 진하게 껴 있어서 재질이 안 보이게 한 겹 무언가가 쌓여있는 모습이에요. 싱크보울 곳곳을 한 번 더 주방 세제를 이용해서 닦아주고 물을 뿌려주고요. 그릇은 설거지하면서 싱크대 볼은 안 닦을 때가 많으니 일부러 한번 다 닦아 주었어요. 그리고 배수구에 워싱소다를 한 컵 반 정도 부어주었어요. 요즘 워싱소다를 청소와 세탁에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