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여행
5220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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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여행] 오로라 보러 떠난 여행.

어느덧 아이슬란드 여행 마지막 포스팅이다. 오로라를 보러 떠났던 여행에서 나는 생각보다 많은걸 남겼다. (내게 사진을 준 YD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아이슬란드 여행의 묘미는 바로 COTTAGE다. 아이슬란드 자연 풍경 속에서 1박을 한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흥분되는 일이다. 다른 유럽 여행과 다르게 나를 방해하는 인공물이 없기 때문에 자연에 동화되는 느낌을 받는다. 가이드북을 따라 피시앤칩스 맛집을 갔다가 뜻하지 않게 멋진 폭포를 만났다. 스코가포스 물이 풍부한 나라. 물고기 다음으로 물과 함께 사는 민족이 아닐까 싶다. 레이니스피아라 (Reynisfjara) 저 넓은 해변에 사람 하나 없었다. 디르홀레이 (Dyrholaey) 바람 때문에 고생했던 이곳. 아이슬란드의 남부를 여행하면서 느낀 점은 신이 만든 나라가 아이슬란드 라는 것이었다. 레이니스피아라 블랙다이아몬드 해변. 검은 모래 해변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와 대비되며 신비로움을 더했다. 우주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던 장소였다. 스카프타펠 (Skaftafell) 대부분의 빙하 트래킹은 이곳에서 시작한다. 멀리서 밀려오는 빙하의 움직임 계속 밀려 해변으로 나오면 비로소 물이 된다. 몇십만년간 얼음 상태로 있다가 물이 되는 건 정말 한순간이다. 아이슬란드의 얼음으로 한번 살아본 건 수(水)생에서 1%정도 되는 대단한 일이지 않을까? 멀리서 보면 푸른 빙하인데 가까이서 보면 푸른빛이 ...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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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여행] 레이캬비크 맛집 누들 스테이션 오로라 성공.

아이슬란드의 지독한 추위를 경험하고 다시 레이캬비크로 넘어왔다. 이날은 아이슬란드 여행 마지막 날이었다. 우리의 아이슬란드 여행은 꽃보다 청춘에서 시작됐는데 레이캬비크로 돌아가 마지막으로 먹은 저녁도 꽃보다 청춘에서 나온 맛집이었다. 사진으론 예쁘지만 정작 두 눈을 뜨고 볼 수 없었던 굴포스 돌아오는 길도 아슬아슬했다. 2륜차들은 빙판길 위에서 스케이트를 탔다. 레이캬비크까지 1시간 반 걸리는 거리가 3시간이나 걸렸다. 오늘 가기로 한 가게는 누들 스테이션. 추운 날씨도 있었지만 작년 아이슬란드 여행 때부터 K가 꽃보다 청춘 쌀국수 먹자고 노래를 불렀다. 이날은 너무 추워서 꼭 먹어야 했다 이제 내일이면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니... 순간 하나하나 놓치기 싫었다. 마침 오늘 레이캬비크는 너무 아름다웠다. 숙소에 차를 대놓고 한 20분 정도 걸었던 것 같다. 가는 길에 예쁜 맛집들이 많이 보였다. 레이캬비크 누들스테이션. 이곳은 꽃보다 청춘에서 조정석이 마지막 날 혼자 들른 타이 쌀국수 맛집이다. 방콕 여행에서도 못 먹어본 타이 쌀국수를 레이캬비크에서 먹다니 그러고 보니 아이슬란드에서 아시아 음식은 처음이었다. 매일 만드는 국적 불명(?)의 음식을 제외하면... 타이 음식점이라 그런지 동양인이 되게 많았다. 코로나 때문에 동양인 관광객은 거의 없어서 반가웠다. 오랜만에 한국말도 들었다. 드디어 등장한 태국 쌀국수 (나는 BEEF로 ...

202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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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여행] 회픈에서 드디어 오로라를 만나다

아이슬란드 여행 중에 오로라만 봐도 성공이라는 말이 있다. 2019년 아이슬란드 여행 때는 무려 두번이나 봤으나.... 2020년에는 아직 보지 못했다. 우리가 가는 곳마다 날씨가 안좋았다. 그래서 이날을 더 기대했다. 사실 마지막 목표였던 회픈에 온 이유도 오로라 때문이었다. 다행히 회픈 주위에 구름이 적은 곳이 일부 보였기 때문이다. (https://blog.naver.com/rkely/221668930869) [아이슬란드 여행] 드디어 오로라를 보다. 우리가 아이슬란드로 여행 온 목적은 오로라열에 아홉 여행객은 그러할것이다.일정까지 변경하며 비크... blog.naver.com 작년 아이슬란드 여행에서 본 오로라 포스팅 우리가 잡은 회픈 숙소는 외딴곳의 숙소였다. 사실 어딘지 다시 뒤져봐도 어딘지 찾지 못했다. 그냥 오로라를 집에서도 볼 수 있을 것 같은 외딴곳이었다. 지역은 Djúpivogur 라는 곳이었는데 회픈에서 살짝 북쪽에 있고 도시와 떨어져서 빛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을것 같았다. 또 앞은 바다인데 북쪽으로도 바다가 나 있어 오로라를 보기 좋을 것 같았다. 이 숙소는 2층으로 된 cottage였고 창문이 크게 나서 거실에서도 오로라를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주위는 정말 평야라 아무것도 없었다. 혼자 왔다면 지렸을지도 모른다 오늘은 침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됐다. 침대가 굉장히 많았다 추워 보이지만 생각보다 아늑했다. ...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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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여행] 코로나 전에 다녀온 오로라 여행

올해 아이슬란드 여행의 목표였던 세이디스 피요르드 오로라 여행 (코로나가 팬데믹해지기 겨우 2주 전 한국으로 돌아왔던 나의 여행. 마지막 여행. 그립고 그립다) 점점 해가 지고 있었다. 구름이 낮게 끼는게 좀 불안하긴 했지만 오로라를 볼 때쯤은 구름이 다 없어질거라며 위로했다. 피요르드 물가에서 노는 아이슬란드 아이들. 매일 눈이 내려도 아이들에게 눈은 항상 즐거운 존재인가 보다 세이디스피요르드 자체가 큰 마을이 아니기 때문에 1시간이면 동네 전체를 돌아볼 수 있었다. 아직 저녁시간까지 시간이 남아 돌아보기로 했다. 아이슬란드가 추울 것 같지만 그렇게 춥지 않다(?) 겨울 평균 기온은 서울보다 높다. 다만 눈이 많이 내리고 일조량이 적어서 추운 느낌이 있을 뿐이다 우리는 잠시 마을을 걸었는데 생각해보면 오늘처럼 조용히 마을을 걸었던 적이 없었던것 같다. 매일 다른 여행지로 이동하기 위해 무리해서 운전 하고 도착해서 뻗고를 반복.... 오늘에서야 여유를 찾았다. 오로라 여행을 해야 할 때는 이런 날이 꼭 필요하다. 그러고 보니 우리는 마스크도 하지 않고 여행을 했다. 이때는 팬데믹이 아니었으니까..... 공기가 맛있었던 아이슬란드 공기. 코로나에 걸려도 이 공기를 마시면 폐가 재생할 것 같았다. 타이타닉만한 페리가 겨우 800명이 사는 마을에 정박하는 것도 이색적이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마을을 페리에서 바라보는 관광객들도 즐거울 것 같...

202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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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여행] 세이디스 피요르드에서 오로라 헌팅하기

아이슬란드 여행을 세이디스 피요르드를 위해 왔다고 이전 포스팅에 썼었는데 그 기대가 전혀 무색하지 않았다. 일단 처음 경험하는 피요르드였기에 피요르드의 아름다움에 우리는 모두 카메라를 꺼내들었다. 책으로만 봤던 빙하가 만든 피요르드. 새로운 아이슬란드의 모습에 넋이 나갔다. 다른 여행지와 아이슬란드 여행이 다른 점이라면 아름다운 경치에도 관광객이 별로 없다는 점이다. 나 혼자서 이 아름다운 피요르드를 누릴수 있는것. 그것이 아이슬란드 여행의 장점이다. 세이디스 피요르드는 빙하가 만든 협곡에 물이 차서 생긴 호수이다. 아름다운 호수 주위로 아기자기한 마을이 자리 잡았다. 마을은 정말 작았고 마을에 하나뿐인 마트는 이미 문을 닫았다. 오늘은 세이디스 피요르드에서 오로라 헌팅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구름이 애매하다. 과연 어떨지... 참고로 이곳은 빠니보틀님이 오로라 헌팅을 했던곳이기도 하다. (빠니보틀님과 나는 이틀차이로 아이슬란드 여행 중이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im260wvwSE) 호수가 정말 아름다웠는데 사진에 담지 못해 안타까웠다. 예뻐서 친구와 한 컷 이곳이 바다 쪽과 연결된 피요르드이고 멀리 큰 배가 보였다. 겨우 800여명 남짓 살고 있다는 이 동네에 정박하는 타이타닉 크기의 페리... 조용한 동네와 어울리지 않았다. 참고로 저 배는 덴마크에서 아이슬란드로 들어오는 카페리인데 아이...

20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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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여행] 오로라를 보다.

쓰리스톤즈가 아이슬란드로 여행 온 가장 큰 이유는...? 첫째도 둘째도 오로라였다. 오로라를 보기 위해 우리는 과감히 여행 일정까지 변경하며 비크에서 무려 3박이나 했다. 오로라를 보기 위해선 KP 지수도 중요하지만 지역에 깔리는 구름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레이캬비크에서의 사실상 마지막 일정이었기에 이날도 오로라 헌팅을 나갔다. (https://blog.naver.com/rkely/221668930869) [아이슬란드 여행] 드디어 오로라를 보다. 우리가 아이슬란드로 여행 온 목적은 오로라열에 아홉 여행객은 그러할것이다.일정까지 변경하며 비크... blog.naver.com 사실 우리는 비크에서 첫 오로라를 발견했다. 상상한 것과는 달랐지만 오로라를 봤을 때의 희열은 잊지 못한다. 그 희열을 알기에 졸린 눈을 비비며 나갔다. 확실히 레이캬비크에서는 그로타 등대가 오로라를 보기에 안성맞춤이다. (PS. 2020년 아이슬란드 여행에서도 결국 오로라를 제대로 본 건 레이캬비크의 그로타 등대였다) 레이캬비크의 시내와 떨어진 부분도 있지만 해변이 북쪽으로 나있다는 점이 확실한 포인트라 생각한다. 오로라를 Northern Lights라고 부른다. 따라서 북쪽 하늘이 잘 보여야 한다. KP가 강하지 않아서 큰 기대는 안했는데 도착하자마자 오로라가 폭발하기 시작했다. 구름도 생각보다 없어서 오로라가 진하게 나타났다. 살짝 약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202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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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여행] 드디어 오로라를 보다.

우리가 아이슬란드로 여행 온 목적은 오로라 열에 아홉 여행객은 그러할것이다. 일정까지 변경하며 비크에 머문 것은 오로라를 봐야 했기 때문이다. 오로라 헌팅한지 2시간쯤 지났을까... 졸고있는데 Y가 소리친다 오로라다!! 잠에서 깨 하늘을 쳐다보니 정말 오로라가 보였다. 미처 사진 찍을 준비가 되지 않아 사진이 엉망이지만 실제 오로라도 이렇게 보인다. 사진으로 보던 오로라는 막 움직이고 선명하고 바다에 비치고 그러던데... 아 생각보다 오로라가 평범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점차 강해지는 오로라 눈으로 보는 오로라는 딱 이 사진처럼 보인다. (휴대폰 사진은 사진기만큼 노출이 적어서 눈으로 보는 모습과 거의 비슷하게 나온다) 초에 따라 바뀌는 오로라의 모습 그러나 GIF로 보던 오로라처럼 파도치는 모습은 절대 아니었다. Northern Lights 북극광 오로라의 정확한 표현이다. 아이슬란드에선 오로라보다 북극광이라고 표현한다. 아이슬란드 여행에서 오로라만 봤다 해도 성공이라는데 드디어 성공했다. 점차 약해지는 오로라를 뒤로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아이슬란드와 어울리는 맥주 한 캔을 까서 마셨다. 오로라를 본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또 오로라 사진을 구경한다. 지금부터는 DSLR로 찍은 오로라 모습이다. 노출을 최대로 하고 찍으면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이렇게 오로라가 보인다.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보다 훨씬 선명하고 거대하다. 사진으로 오로...

2019.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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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여행] 비크에서 오로라 헌팅 결과는?

설레는 꽃보다 청춘 방명록을 뒤로하고 잠시 맥주 타임을 가졌다. 왜냐면 처음으로 오로라 헌팅을 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비크는 아이슬란드의 남부 지방에서 오로라가 가장 잘 보이는 곳이고 실제 꽃보다 청춘 팀도 비크 여행 도중 오로라를 처음 보기도 했다. 아이슬란드 여행자라면 누구나 까는 어플 오로라 맵 현재 ( 밤 23:30분 in 비크 ) 오로라가 가장 잘 보이는 상태에 놓였다 (붉은 지역이 오로라가 강하게 나타나는 지역) 좀 더 밤이 오길 기다리며 아이슬란드 Borg Brugghús라는 브루어리에서 생산된 ULF RUN Session IPA NR. 34 맥주 역사가 오래되지 않은것치고 맥주가 훌륭했다. 아이슬란드 여행 내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국민 맥주 Gull 맛은 오비나 하이트와 비슷 우리는 맥주를 뒤로하고 오로라 헌팅을 떠났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이날은 아이슬란드 여행 중 가장 오로라 지수가 높은 날이었기에... 여기저기 다니며 오로라를 찾아다녔지만 예상보다 짙은 구름 때문에 가려서 오로라를 볼 수 없었다. 3시간의 오로라 헌팅을 마치고 돌아와 바로 숙면했다. 다음날 아침 전날 사온 빨간 사과와 소시지를 먹었다. 빨간 사과는 보기만 좋지 맛은 없다. 소시지를 직접 사서 만들어 먹으면 저렴하게 한끼가 가능하다 살벌한 아이슬란드 물가에 적응하려면 아이슬란드 여행 내내 요리에 익숙해져야 한다. 아침의 비크 모습 비크는 여전히 ...

2019.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