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적어보는 해외여행 포스팅. 다녀온 지 꽤 되었지만 그 기억이 생생한 건 추억이 가득해서 인 듯 하다 공항으로 출발할 때의 설렘과 다시 인천으로 돌아올 때의 아쉬움 그 모두 그리워지는 요즘.. 사진으로 그때의 추억을 떠올려보려 한다. 이번 포스팅은 오사카 여행의 마지막 포스팅이다. 일본 여행은 아무래도 자주 갔다 보니 이 오사카 여행은 큰 계획 없이 다녔던 것 같다. 그래서 생긴 에피소드들도 있어 꽤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오사카 여행을 다녀오며 사 온 쇼핑 리스트도 써볼까 한다. 난바역에서 출발하는 라피트를 타기 위해서는 난바역 2층 중앙 개찰구 쪽 난카이 난바역 2층 서비스센터로 가면 된다. 기다림 거의 없이 라피트 편도 티켓을 구입했다. 오사카는 꽤 자주 온 편이라 내가 하는 해외여행 중 유일하게 계획 없이 오는 곳이기도 하다. 처음 오사카 여행할 땐 주유패스고 뭐고 다 한국에서 사왔지만.. 그때의 시행착오들이 있었기에 일본 여행에 자신감이 붙기도 했지. 551 HORAI (호라이) 오사카 여행하다 보면 어디서든 만날수 있는 만두 체인점이다. 마침 오사카를 떠나는 날 난바역 라피트 플랫폼 앞에서 만났다. 육즙 가득한 쇼마이 다음 오사카 여행이 머지않아 쉽게 먹게 될 줄 알았던 551 호라이 타임이 3년을 넘어가고 있다. 간사이 공항행 라피트 도착. 대략 40분 정도 소요되었다. 오사카 안녕. 그 유명한 오사카발 ...
오사카 여행 다녀온 지 두해가 지나가지만 그때 방문한 오사카의 카페는 아직까지 내 인생 카페로 남아있다. 한국에도 예쁜 카페들이 많이 생겼지만 한국에 카페거리가 몇 없던 시절 삼청동 카페거리 등이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데이트 코스일 때도 있었다. 마찬가지로 오사카의 유명한 카페거리로 나카자키초가 있고 오사카 여행을 갈 때마다 나카자키초 카페거리에 가봤다. 아기자기한 오사카 나카자키초 (中崎町) 나카자키초는 올 때마다 바뀜 없이 조용하고 평화롭다. 한국 카페거리는 갈 때마다 바뀌고 프랜차이즈 일색이라 질리는데 참 좋다. [오사카 여행] 나카자키초 카페거리 太陽ノ塔 (태양의 탑) 이제 정말 오사카를 떠날 시간 비행기 시간까지 4시간 정도 남았다. 마지막 오사카 여행은 나카자키초 카페... m.blog.naver.com (작년에 다녀온 오사카 여행 나카자키초 카페 포스팅) 한국의 카페거리를 생각한다면 좀 실망할지도... 주거지와 같이 있어서 카페가 드문드문 있다. 이런 일본스러운 조용함이 좋았다 나카자키초 카페 모나카커피 (もなか珈琲) 처음 눈에 들어온 곳이었는데 다른 예쁜 곳을 가보려고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길에 안에서 커피 만드는 전문적인 모습에 바로 들어갔다. 근데 그게 신의 한 수... 모나카 커피 내부 촬영 금지. 커피만 찍을 수 있었다. 커피 로스팅 시간 안내와 신선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시간이 나와있었고 커피를 만드는 사장님...
다시 오사카 여행을 간다면 찾고 싶은 가게가 우메다 현복집 겐핑후구 (玄品ふぐ)였다. 처음 겐핑후구에 갔던건 2018년 3월. 일본 복어 요리가 먹고 싶어 서칭 하다 찾은 체인점이었다. 일본 사람들은 특히 복어요리를 좋아해서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도톤보리만 보더라도 거리에 복어 모형들이 걸려 있는 걸 볼 수 있다. 한국보단 복어 요리집이 대중화되어 우메다 현복집 겐핑후구처럼 쉽게 찾을수 있는 맛집들이 많이 있다. (겐핑후구 -> 현품복집 에서 배워온 사장님이 압구정에 만든 복요리집이 현복집이라고 한다) 예약은 전화로 했다. 저번에 갔을 때도 그렇고 손님이 많다고 들었는데 갈 때마다 복잡하진 않았다. [오사카 여행] 우메다 현복집 겐핀후구 (玄品ふぐ) 오사카 여행을 마치기 전 마지막 점심 식사 숙소가 우메다 주위에 있어 점심을 무엇으로 먹을까 고민하다가... blog.naver.com 저번 오사카 여행 때 방문한 우메다 현복집 겐핀후구 포스팅 행복한 런치 타임. 3000엔과 4000엔에 차이는 6품과 8품. 내가 꼭 먹고 싶었던 복어 가라아게 (唐揚げ)와 껍질 나베 (鍋皮)가 추가된다. 메뉴판 우메다 겐핑후구에 올 때마다 런치코스를 이용해서 다른 코스는 잘 모르겠다. 내 기준에 런치 코스만 해도 충분해서 앞으로도 런치 타임에 찾을것 같다. 유비키 (湯引き). 참돔 유비키를 많이 들어봤을텐데 살짝 데친 복어살을 폰즈 소스에 넣어 나...
오사카 여행 마지막 날. 그래도 오사카에 왔는데 어딘가 한 곳은 가보고 싶었다. 5년 전 주유패스를 이용해 갈 수 있는 곳은 다 가보자며 갔던 우메다 공중정원. 그때는 아름다운 야경이었고 이날은 밝은 오사카 시내를 보기로 했다. 13. [7/5] 넷째날 5박6일 오사카 여행 <나니와노유 온천> <우메다 스카이빌딩>[우메다 스카이빌딩 가는법] <넷째날 5박6일 오사카 여행> [7/5] 5박6일 오사카 여행중 가장 기대하고 찾아갔던 하루코마... blog.naver.com (2014년 '오사카의 남자들' 오사카 여행) 마침 이날 오사카 날씨가 좋았다. (이러고 한 주 뒤에 벚꽃이 만개했다고...) 마지막 날 교통 패스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1일 승차권 (乘車券) 토일축 (土日祝) 600엔에 구입했다. 2019년 (3월 당시)만 해도 1일 승차권은 한국에서 구입해가지 않으면 살 수 없다고 했는데 요즘은 전철역에서도 구입 가능한 것 같다. 현재는 평일과 토일축(주말)의 가격이 다른데 2019년은 주말에만 1일 승차권을 팔았다. 오사카 시내버스 무제한 승차와 일부 전철 탑승이 가능하고 나는 오사카 여행 와서 불편하게 다니는게 싫어서 웬만하면 비싸도 패스를 사용하는 편이다. 그래도 몇번 가봤다고 나가는 입구를 알아 놓았다. 우메다 공중정원을 가는길은 처음 오는 사람이라면 굉장히 헷갈린다. 그럴 때는 일단 지상으로 올라가보자 원래는 우메다 ...
야끼니꾸 먹기 전 일정으로 오사카성을 구경하기로 했다. 내가 오사카 여행 갈 때는 (2019. 03. 23). 벚꽃이 만개한 오사카 성을 기대하고 일정에 넣었다. 그러나, 예보와는 다르게 벚꽃이 전혀 피지 않았고 기대했던 벚꽃 만개 오사카성은 볼 수 없었다. 1. [7/2] 첫째날 5박6일 오사카 여행 <호텔 마이스테이즈 오테마에. 오사카성> 첫째날입니다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5박6일 일정의 첫시작 아침비행기여서 조금은 헤롱헤롱 타기전... blog.naver.com (2014년 오사카 여행 오사카 성 이야기) 오사카성은 우리(오사카의 남자들)에게 굉장히 의미 있는 곳이었다. 멀리 보이는 오사카 성의 모습. 사실 성곽 주위로 가득한 벚꽃을 기대했지만.. 그래도 오사카 성의 야경을 보려고 갔다. 익숙한 타니마치욘초메 (谷町四丁目駅)에서 내린다. 사실 2014년 오사카 여행 때는 너무 더워서 거의 10분? 만에 후다닥 보고 호텔로 돌아왔다. 3월은 관광객도 적고 야간이라 조용하고 좋았다. 벚꽃까지 있었다면 완벽했겠지만... 밤 야경은 한국 전통 성이 더 예쁜것 같다. 오사카성에 올라가려면 돈을 내야 하는데 굳이? 돈 낼 필요는 없을것 같아서 구경만 했다. 벚꽃 만개한 오사카성은 일본 전역에서도 벚꽃 구경하기 좋은 스팟이라고 한다. 2019년은 유난히 일본도 추웠다고 한다. 원래 개화해야 할 시기보다 2주 정도 늦어졌다고 했다. 오...
오사카로 넘어와서 이것저것 하다 저녁이 되었다. 내가 오사카 여행 간 게 딱 3년 전 이맘때였다. '운도 없지...' 오사카에는 10년 만에 한파가 몰려왔다. 따뜻하다고 코트 하나만 입고 다니다가 동상 걸릴뻔했다. 힘도 떨어지고 해서 혹시나 도쿄 여행 때 가봤던 야끼니꾸 맛집이 오사카에도 있는지 찾아보니 있었다!! (다만 현재도 있을까? 걱정했다. 포스팅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도쿄여행] 야키니쿠 맛집 안안 (安安). 야끼니꾸 맛집. 스카이트리. [도쿄여행] 야키니쿠 맛집 안안 (安安). 야끼니꾸 맛집. 스카이트리. 도쿄여행 포스팅을 오랜만에 올리게... blog.naver.com (2015년 도쿄 여행 때 다녀온 야끼니꾸 맛집 안안) 퇴근길 오사카 전철역. 퇴근길 일본만의 분위기가 있다.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간판. 불이 꺼진거 같은게 불안(不安) 하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올라가 보는데.. 다행히 입간판에 불이 들어와 있다!!! 오사카에도 있다니.. 도쿄에서 갔던 야끼니꾸 맛집에 다시 오니 그때 생각이 많이 났다. 야끼니꾸 맛집 안안에 다시 와보고 싶은 이유는 야끼니꾸를 부위별로 원하는 대로 먹을수 있는 시스템과 가격 때문이었다. 고기는 소, 돼지, 닭부터 호르몬(곱창류) 해산물 야채 등등 다양하다. 이곳은 야끼니꾸 무한리필도 가능하다. 메뉴판에 소개는 없지만 대략 1인당 2만원? 정도 내면 고기뿐만 아니라 육개장 같은...
오사카 여행 2일차 오사카 여행을 꽤 다녔지만 구로몬 시장에 가보진 못했다. 구로몬 시장의 참치를 공략하기 위해 지하철 타러 갔다. 일본 호텔에는 다양한 자판기가 있다. 아이스크림, 맥주, 음료수..... 전날 맥주도 하나 꺼내 먹었다 헤 구로몬 시장 지하철로 가는 방법 대부분의 오사카 여행 객들이 가는 난바역과 멀지 않다. 구로몬 시장은 지하철 사카이스지선 닛폰바시역 (日本橋駅)에 있는데 난바역이나 내가 탄 나가호리바시역 (사카이스지선) 에서는 굳이 지하철을 타지 않고도 갈 수 있다. 바로 구로몬 시장 도착! 살짝 이른 시간이라 여유로웠다 일찍 연 몇몇 가게들을 구경했다. 원래 참치회를 먹기 위해 온 것이었지만... 고기 굽는 냄새에 이끌렸다 사람들이 서있으니 왠지 먹어야 할 것 같은 느낌...? 결국 나도 주문했다. 아마 돼지고기와 소고기였던 모양. 2년 만에 올리는 후기라 맛은 기억이 안난다. 아마 흔한 그런 맛이지 않았을까 허얼... 지나고 나니 먹어보고 싶은 도테야끼 (どて焼き)??.. (내장 힘줄 고기 등을 미소에 넣고 끓인 음식) 류의 음식도 있었다. 오사카 여행을 하다 보면 저런 내장요리 (도테야끼, 모쯔니코미 (モツ煮込み), 규스지니코미 (牛すじ煮込み)) 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미소에 끓여진 내장의 오묘한 맛이 그립다. 드디어 내가 구로몬 시장으로 먹으러 온 참치를 발견했다. 구로몬 시장의 참치를 기대했는데 드디어 ...
교토에서의 여행을 마치고 오사카로 넘어왔다. 예약한 호텔에 도착해보니 생각보다 작아서 당황했다 교토의 키미야에서 안주를 한 개 밖에 먹지 않은 이유는 오사카 야키토리 맛집을 가기 위해서였다. 오사카에 몇몇 유명한 야키토리 맛집들이 있는데 그중 난반테이는 오사카 여행하는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다만 난반테이의 경우 안좋은 소문이 있다. 1호점에서 혐한 대우를 받았다는 후기를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Yakitori Nambantei ★★★☆☆ · Yakitori restaurant · 4 Chome-5-7 Nanba www.google.com (오사카 여행 야키토리 맛집 난반테이 1호점 구글맵 후기) 웨이팅도 많다 그래서 나는 난반테이 2호점으로 갔다. 난반테이 난바 1호점에 비해 2호점은 여행객이 찾아가기 쉽지 않았다. (심지어 구글맵에도 나오지 않았음) 2호점은 종로 철물 시장을 연상시키는 동네에 있었다. 오사카 현지인들만 찾아올 것 같은 난반테이 2호점 한국인 여행객들의 사랑(?) 덕분인지 한국어 메뉴판도 있었다. 야키토리 맛집에선 뭔지 모르는 단어 하나씩 찾아가며 시키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난반테이에 오면 꼭 먹고 싶었던 츠쿠네를 먼저 주문했다. 당연히 생맥주를 먹을테지만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방영후 유명했던 고구마 소주도 팔고 있다. 한국인들은 유독 물탄 술을 싫어하는데 일본인들은 뭔가 타먹는 술을 좋아한다.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