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추천
76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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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의 화제 한국영 파묘 4dx 파묘 오컬트 장인 장재현 감독 작품

파묘 감독 장재현 출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개봉 2024.02.22. 호러와 오컬트는 사실 특수한 장르이기 때문에, 블룸하우스처럼 호러장인들이 생기곤 하는데 한국에서 대표적인 공포장르장인으로는 사바하와 검은 사제들 등을 필모로 한 장재현 감독이 빠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더욱 기대감을 갖고 개봉일을 기다렸던 파묘. 나와 같은 사람들이 많았는지 요즘 가장 극장가를 들썩이게 하는 한국영화가 아닐까 싶은데 개인적으로 뭔가 더 생생하게 파묘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에 파묘 4dx 예매를 해봤다 시놉 미국 LA,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 봉길은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난고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챈 ‘화림’은 이장을 권하고, 돈 냄새를 맡은 최고의 풍수사 상덕과 장의사 영근이 합류하며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에 자리한 기이한 묘를 만난다는 것이 기본 내용. 장재현 감독의 주 특기인 불길한 분위기 조성과 디테일한 영화미술, 종교[토속신앙]와 인물간의 이해관계등이 묘하게 얽히는 영화. 그리고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의 연기도 빼놓고 말할 수 없다 리뷰 파묘는 크게 1,2부로 나뉘는데 특히 알 수 없는 실체에 접근하는 1부가 흥미진진했는데, 일본과의 관계 특히 쇠말뚝 그 자체였던 관에 대한 국적을 넘어서 전투로 전개되는 후반부는 아마도...

2024.02.29
5
에이리언의 신작 <에이리언: 로물루스> 시사회

에이리언: 로물루스 감독 페데 알바레즈 출연 케일리 스패니, 데이비드 존슨, 아치 르노, 이사벨라 머세드, 스파이크 펀, 에일린 우 개봉 2024.08.14. 장르영화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기대할 수 밖에 없었고 더구나 리들리 스콧 제작, 페데 알바레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고 해서 더욱 더 기대했다. 이번 시사회는 돌비 시네마에서 진행되었는데 약 2시간의 러닝타임동안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사운드의 향연과 에이리언 특유의 비쥬얼이 결합되어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이 완성됐다. 시놉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리즈 <에이리언> 리들리 스콧 제작 · <맨 인 더 다크> 페데 알바레즈 감독의 숨 막히는 서바이벌 스릴러로 돌아오다! 2142년, 부모 세대가 맞닥뜨렸던 암울한 미래를 피하려는 청년들이 더 나은 삶을 찾기 위해 식민지를 떠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버려진 우주 기지 ‘로물루스’에 도착한 이들은 악몽과도 같은 에이리언의 무자비한 공격에 쫓기기 시작한다. 리뷰 중간중간 고요한 적막감을 사운드로 표현한 부분이나 에이리언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사운드 효과 등 역시 공포물은 사운드가 정말 중요하는 걸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잘 증명해줬다. 4DX나 IMAX도 좋지만, 이번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돌비시네마에서 보는 걸 추천! 호불호는 분명 갈릴 것이다. 철학적이었던 프로메테우스가 취향이었다면 좀 더 근원적인 공포에 가까운 작품이 아...

2024.08.19
5
공포영화 바바둑 가족과 애착에 관한 이야기

바바둑 감독 제니퍼 켄트 출연 에시 데이비스, 노아 와이즈만, 헤일리 매켈리니, 다니엘 헨셜, 바바라 웨스트, 벤자민 윈스피어, 클로이 헌, 재쿠이 필립스, 브리짓 월터스 개봉 미개봉 열대야가 연일 계속 되고 있기에 최근 공포 명작들을 자기전에 부쩍 많이 보고 있기에 더위를 날려줄 공포영화 컨텐츠를 당분간 자주 포스팅하게 될것 같다. 여러번 봐도 늘 소름끼치는 공포영화들은 생각보다 드문데 영화 바바둑 역시 그런 작품들 중 하나기에 더위를 물리칠 수 있는 공포영화로 강추 2014년에 개봉한 오스트레일리아의 공포 영화로, 단순한 공포 영화가 아니라, 가족과 사랑, 그리고 불안과 두려움이라는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을 깊이 있게 다룬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이 영화의 제목인 '바바둑'은 호주 원주민 언어로 '악령'을 뜻하는 단어이며 감독인 제니퍼 켄트는 이 영화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 가족이 겪는 불안과 스트레스를 그려내고자 했다고 한다. 시놉 영화는 6살 난 아들 대니와 함께 사는 싱글맘 아멜리아의 이야기. 아멜리아는 육아와 가사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겪고 있지만,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한 채 혼자서 모든 것을 감당하려고 하고, 어느 날, 아멜리아는 아들에게 '바바둑'이라는 동화책을 읽어주는데, 이후부터 대니는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다. 대니는 바바둑이 자신을 찾아오고 있다며 아멜리아를 괴롭히고, 둘은 바바둑을 물...

2024.08.14
8
넷플릭스에서 만나본 기예르모 델토로의 호기심의 방

사랑하는 감독 기예르모 델토로. 기괴함과 예술을 넘나드는 그만의 고유한 세계를 좋아하기에 이번에는 또 어떤 이야기들로 관객들을 홀릴지기대해보며 보게 된 호기심의 방 호러 크리에이터들과 합작하여 8가지의 다른 스토리를 선보였으며 무척이나 그로테스크했지만 독창적인 그의 색깔이 더욱 드러나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동안의 판의 미로, 셰이프오브워터, 헬보이 등 그동안의 작품들은 대중들을 위해 참아왔어~라는듯 본격적인 호러스토리이기에 쫄보는 심장을 부여잡았는데… 퇴근 후 가뜩이나 피곤한데 누워서 1화를 보다가 식겁해서 모든 불을 다 키고, 주말 낮에 몰아봐야 했는데.. 뭔가 호기심의 방이라고 해서 일본의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나 최근에 유투브로 다시 본 옛날 외화 환상특급 같은 스토리인줄 알았으나 꽤나 수위가 있으니 마음 단디 드시고 보시길!! [물론 호러는 케바케] 첫번째 에피소드 36번 창고 한 남자가 미스테리한 물건이 가득한 창고를 손에 넣는다. 그곳엔 주인들이 수십 년간 보관해온 과거의 죄악, 비밀, 지나간 행적들까지 담겨있었다. 아무것도 모르던 남자는 '강령회 테이블' 과 '촛대' 그리고 악령을 부른다는 책까지 모두 팔아 빚을 갚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30만 달러의 가치를 한다는 4번째 책을 찾기 위해창고로 가게 되며 벌어지는 미스테리한 일을 그리고 있다 두번째 에피소드 무덤가의 쥐 도박으로 모든 걸 잃은 메이슨은 당장 이자도 갚...

2023.02.04
9
큐어 숨 막히는 불안과 강박에서 오는 공포

큐어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 출연 야쿠쇼 코지, 하기와라 마사토, 우지키 츠요시, 나카가와 안나, 오스기 렌 개봉 2022. 07. 06. 많은 감독과 시네필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공포영화 큐어. 작은 화면에서 이미 만난 적이 있으나 4k로 리마스터링 된 버전이 개봉하며, 최근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게 된 작품이기도 하다. 전주영화제를 시작으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내한하며 화제가 되었던 작품으로, 코엑스에서 광클을 하여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을 영접하여 약 2달 전에 영화를 보았지만 매력적이지만 영화 이후, 복합적으로 밀려오는 감정을 어떻게 명명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리뷰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중이었다 시놉 큐어의 내용으로는 도쿄 지역에서 동일한 방식의 엽기적인 연쇄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놀라운 것은 체포된 범인들이 하나같이 회사원, 교사, 경찰, 의사 등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것. 평소 아무 문제가 없던 사람들이 똑같은 방식으로 살인을 저지른 것에 의문을 품은 다카베 형사(야쿠쇼 고지)는 이들이 모두 한 남자를 만난 후 범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형사가 사적으로 본인과 전혀 관계없는 직업적 특성에 의해 사건을 조명하고, 범인을 쫓고 있는 스릴러 영화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객관적이게만 보이던 일련의 사건들이 자신의 주위에 적용된다는 것에서 진정한 공포가 시작된다 리뷰 공포와 불안감은 고조되고, 관찰자의 시점으로 느껴지던 앵글이...

2022.07.17
6
야외활동 의욕을 떨어트리는 홈캉스 유발 공포 영화 6

리디의 영화6 야외활동 의욕을 떨어트리는 홈캉스 유발 공포 영화 6 코로나의 확산이 심상치 않습니다. 뉴스를 보다 고대하던 여름휴가를 어제 아침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하고 호텔, 기차, 식당 등을 줄줄이 취소했습니다. 속상한 것과 별개로 괜히 안 좋은 일 때문에 회사와 집에서 역적이 되느니 마음 편하게 집에서 반려견과 넷플릭스를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정신승리를 해봅니다. 저처럼 집에서 홈캉스를 추진하는 분들을 위해 야외활동 의욕을 떨어트리는 무서운 영화 6편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위기의 4단계 더운 날씨 모두 힘내시고 건강 챙기세요 디센트 친구들과 함께 가족 여행을 떠났던 사라는 갑작스러운 차 사고로 남편과 딸을 모두 잃게 되고 1년 후, 아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라를 위해 친구들은 다시 한자리에 모이며 6명의 친구들은 동굴 탐사를 떠나는 내용인 디센트. 사실 정체를 알 수 없는 끔찍한 괴물들도 무섭지만 소중한 존재에 대한 믿음과 불신에 대한 의문이 영화의 가장 소름 끼치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열린 결말이 스마트하게 느껴졌던 공포영화 디센트 하이레인 이번에는 등산입니다. 매년 수 천명의 실종자 발생으로 암벽등반 루트가 폐쇄된 발칸반도 리스니야크산. 스릴을 즐기기 위해 끌로에, 기윰, 로익, 프레드, 까린느는 위험을 무릅쓰고 금지된 그 곳으로 향하게 되고 절벽을 연결하는 950m 상공의 ‘악마의 다리’를 건너던...

2021.07.15
8
영화 랑종 부천영화제에서 만난 쫄보의 #내돈내산 리뷰 (스포없음)

랑종 감독 반종 피산다나쿤 출연 나릴야 군몽콘켓, 싸와니 우툼마 개봉 2021. 07. 14. 공포영화를 좋아하지만 너무나 쫄보인 나로써는 진짜 랑종을 볼까말까 이백번 고민했던게 사실이었다. 늘 공포영화들 리뷰시에 자주 적는 멘트이지만 어떤 지점에서 공포를 느끼냐는 무척이나 주관적이기에 같은영화라도 받아들이는 시점에 따라 180도 감상평이 달라질 수 있는 장르가 공포장르라는 생각을 해본다. 일단 쫄보지만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다소 징그러운 고어나 슬래셔무비, 현실성 없는 공포영화는 오히려 엔터테인 측면에서 재밌게 잘 보지만 인류애 상실의 영화 (ex) 액트오브 킬링, 페인티드버드, 신은 과연 선한것일까, 인간을 사랑하는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하게 하는 ex)엑소시스트 (아마도 카톨릭신자이기에 더 무서운듯) , 되돌릴 수 없는 죄책감에 대해 이야기하는 ex)장화홍련, 셔터 아일랜드 같은 영화들을 무섭게 보았다. 랑종 The Medium, 2021 감독 반종 피산다나쿤 출연 나릴야 군몽콘켓, 싸와니 우툼마 개봉 2021. 07. 14. 랑종 인증을 인스타에 하자 인친들이 가장 많이 한 질문이 '얼마나 무서운가?''곡성보다 무서운가'였기에 서론을 길게 이야기했다. 어차피 며칠 뒤 개봉이기에 관객들의 객관적인 평가가 많이 수면위로 떠오르겠지만 쫄보임에도 공포영화를 즐겨보는 아이러니한 내가 본 랑종은 무척이나 애매한 공포영화였다는 느낌...

2021.07.13
6
#공포영화 <컨저링 3 : 악마가 시켰다> 쫄보의 극장나들이

컨저링 3: 악마가 시켰다 감독 마이클 차베즈 출연 베라 파미가, 패트릭 윌슨, 줄리안 힐리아드 개봉 2021. 06. 03. 공포영화 극혐하나 은근히 공포영화 잘보는 이상한 공포영화 마니아.. 사실 무서울걸 각오하고 가면 안무서운데 컨저링1은 블라인드시사회로 봤다. 귀신이 안나오는 영화라는 카피만 뜬 블라인드 시사회였고 20-30대 여성대상 시크릿블라인드 시사였는데 아오..안무섭다면서요. 귀신 안나온다면서요. 진짜 컨저링1 내게는 극강의 공포. 게다가 쫄보랑 같이 가서 시너지효과로 20배는 무서웠던... 아무튼 컨저링 유니버스의 최신작이며 컨저링 1,2를 재미있게 봐서 기대한 <컨저링 3 : 악마가 시켰다> 1981년 4월 16일, 아르네 세옌 존슨이 저지른 끔찍한 살인 사건을 영화로 옮긴 작품으로 요로나의 저주의 마이클 차베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컨저링 3: 악마가 시켰다 감독 마이클 차베즈 출연 베라 파미가, 패트릭 윌슨, 줄리안 힐리아드 개봉 2021. 06. 03. 컨저링은 1, 2편 모두 이상한 집에서 가족들이 겪은 실화에서 착안한 시리즈로 심령현상 전문가이자 영매인 워렌 부부의 의뢰인들의 스토리를 중심으로 진행이 되는 시리즈. 1편은 페론 가족의 로드아일랜드 집, 2편은 호지슨 가족의 영국 앤필드 집이었으나 이번 컨저링3이 기존 1,2와 차이점이 있다면 이번에는 하우스호러가 아닌 데이빗이 어린 소년 때 이사한 집에서 ...

2021.06.10
7
광적인 믿음이 비극을 불러일으킨 영화6

광적인 믿음이 비극을 불러일으킨 영화6 맹목적인 믿음은 때로는 이해하지 못할 사건을 만들며 지켜보는 사람들로 인해 공포를 불러일으킬 때가 있습니다 사이비종교 혹은 광신도를 소재로 한 영화 6편을 소개해봅니다 (1) 유전 .‘애니’는 일주일 전 돌아가신 엄마의 유령이 집에 나타나는 것을 느끼며 애니가 엄마와 닮았다며 접근한 수상한 이웃 ‘조안’을 통해 엄마의 비밀을 발견하고, 자신이 엄마와 똑같은 일을 저질렀음을 알게 됩니다 애니의 엄마로부터 시작돼 아들 ‘피터’와 딸 ‘찰리’에게까지 이어진 저주의 실체에 대한 이야기 유전 파이몬, 그리고 부가적으로 얻을 수 있는 부와 명예. 결국 욕망 덕분에 가장 소중할지 모를 가족들을 댓가로 지불하는 것. 아마도 가족이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한 집단이라는 기존의 가치관 혹은 선입견을 정면으로 흔들고 있는 영화이기에 영리한 공포영화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2) 사바하 신흥 종교 비리를 찾아내는 종교문제연구소 ‘박목사’(이정재)는 사슴동산이라는 새로운 종교 단체를 조사 중 영월 터널에서 여중생이 사체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쫓던 경찰과 우연히 사슴동산에서 마주친 박목사는 이번 건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합니다 사실 박목사가 이 영화의 중심축이 되어 사건을 이끌어나가지 않을까 했지만 박목사는 철저히 제3자인 인물이며 이 영화가 독특한 이유는 기독교적인 관점 뿐 아니라 불교, 혹은 일본의 밀교 등...

2020.03.21
5
인비저블맨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공포

인비저블맨 감독 리 워넬 출연 엘리자베스 모스 개봉 2020.02.26. 미국 리뷰보기 인비저블맨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공포 어쩌면 뻔할 수 있는 투명인간. 진부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믿고 보는 블룸하우스 아닌가 사실 후반은 좀 힘이 빠지지만 이 영화의 매력은 결말이 아니다 내내 계속되는 보이지 않는것과의 싸움은 주인공 세실리아에게 관객을 몰입시킨다. 모든 것을 통제하려는 소시오패스 남자에게서 도망친 세실리아 그의 자살 소식과 함께 상속받게 된 거액의 유산 하지만 그날 이후,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 존재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인비저블맨을 보면서 투명인간보다 더 무서웠던건 세실리아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학대하는 애드리안이다 애드리안이 두려웠던 이유는 세실리아를 사회와 인간관계들로부터 고립시키는 과정을 보여주고 그가 존재하던, 존재하지 않던 그의 그늘 아래에서 두려워하는 세실리아의 심리에 공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영화에서뿐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데이트폭력을 떠올리게 한다. 데이트폭력과 가정폭력은 성별과 대상을 가리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남의 일이며 영화속의 일이지만 이런일을 종종 주위에서 목격한적이 있었기에 좀 더 세실리아의 공포가 직접적으로 다가왔던것 같다. 영화 전반에서 후반으로 가는동안 엘리자베스 모스는 동일인물이라고 보기 어려울정도로 분위기와 얼굴,표정이 변해있다. 창백한 피부와 히스테리컬한 말투, 텅빈 눈동...

2020.03.03
7
닥터슬립 몰입감 최고 샤이닝과는 다른 공포 스펙트럼

닥터 슬립 감독 마이크 플래너건 출연 이완 맥그리거, 레베카 퍼거슨, 카일리 커란 개봉 2019.11.07. 닥터슬립 몰입감 최고 샤이닝과는 다른 공포 스펙트럼 스탠리 큐브릭의 샤이닝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40년만의 후속이 나왔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스티븐킹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마이클 플래너건이 디렉팅을 맡았다. 마이클 플래너건이 공포영화로써 믿을만한 감독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그가 디렉팅했던 힐하우스의 유령을 재미있게 봤기 때문이다. 아직 닥터슬립을 안보고 이 리뷰를 본다면 꼭 당부하고 싶다. 샤이닝을 보고 갔으면 한다. 샤이닝의 몰입감, 감독의 경외심과 오마주가 오롯이 담겨 있으므로 그걸 찾는 것도 영화관람의 깨알재미가 될것이 분명하다. 어린시절 아버지가 남긴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대니는 자신이 가진 샤이닝 능력으로 죽음을 앞둔 이들을 돕는 닥터 슬립으로 불리며 살고 있다. 우연히 누구보다 강력한 샤이닝 능력을 지닌 12살 소녀 아브라 스톤을 만나게 되면서, 샤이닝 능력자들을 먹고 영원한 생명을 이어나가는 트루 낫이라는 비밀조직과 맞서게 된다는 것이 닥터슬립의 주요 스토리이다. 자신의 소설과 너무나 다른 연출로 인해 영화 샤이닝을 무척 싫어하기로 유명한 원작자 스티븐킹, 샤이닝과 비교해보자면 샤이닝이 패쇄공포증처럼 제한된 공간에서 미쳐가며 심리적으로 무척이나 압박을 주는 공포라면, 닥터슬립은 소설에 좀 더 기본을 두고 있...

2019.11.12
7
넷플릭스 강추하는 공포물 힐하우스의 유령

쫄보주제에 공포영화를 눈가리며 많이 보는편이다. 넷플릭스 나의 리스트들을 보면 초자연 현상의 목격자들, 오싹한 이야기, 아메리칸 호러스토리 등 다양한 컨텐츠들이 있는데 그 중 가장 인상적이고 재미있게 봐서 강추하고 싶은 힐하우스의 유령. 요즘 타인은 지옥이다 보는데 이거랑 같이 엄청 무서워 하면서 잘보는중.. 솔직히 다른 공포영화들은 깜짝놀라는데 그치는 경우가 많지만 힐하우스의 유령은 보고나면 어쩐지 마음이 아프다. 단순한 공포물이 아니라 한가족의 아픔과 맞닿아있기 때문이며 그 아픔에 대해 보는 사람들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말 쫄보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깜짝 놀랄만한 장면이 꽤나 많다. 특히 목꺽인 여자..(이 귀신도 진짜 큰 반전이기에 아.. 말하고 싶지만 스포하지 않겠다) 다른 블로거들의 리뷰를 읽어보니 힐하우스의 유령에 나오는 5남매는 심리학자이자 죽음연구가인 퀴블러 로스가 주장한 슬픔의 5단계를 의미한다고 한다.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 힐하우스에 입주한 크레인가족은 2달동안 이상한 일에 시달리다가 결국 엄마인 올리비아의 죽음으로 힐하우스를 떠나게 된다. 다섯남매는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고 각각의 행동패턴을 보이며 서로를 애증하다가 다시 힐하우스로 모이게 된다는 것이 이 미드의 내용이다. 각각의 에피마다 형제들의 에피로 구성되어 있다. 10화이나 보다보면 시간순삭 첫째 스티븐은 ...

2019.10.21
7
집을 배경으로 한 하우스 호러 공포영화 6

리디의 영화6 집을 배경으로 한 하우스 호러 공포영화 6 가장 편안해야 할 집. 그러나 집과 가족들에게 이상한 일이 벌어지면 얼마나 더 공포스러울까요? 오늘은 집을 배경으로 한 하우스 호러영화 6편을 소개해봅니다 살인소설 실제 범죄를 바탕으로 한 소설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앨리슨은 새로운 소설의 소재를 찾기 위해 일가족 몰살 사건이 벌어졌던 저택으로 이사 옵니다. 우연히 집 안에 남겨진 필름들을 발견한 ‘앨리슨’은 호기심에 이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는데.. 스릴러처럼 시작하는 영화 살인소설은 호러의 성격을 띄고 있는데 처음에는관객들과 같이 그냥 단순히 사건에 대해 관찰하던 관찰자가 사건에 접근할수록 점점 사건의 희생자들과 같아지는 단계를 관객들에게 보여준다는 것이 공포스럽습니다. 에단호크의 연기와 공포스러운 전개 때문에 꽤나 무서운 영화였던 살인소설 아미티빌 호러 미국의 악명높은 폐가 아미티빌. 온 가족이 처참하게 몰살당한 살인사건에서부모와 형제들을 총으로 쐈다고자백하는 장남 데페오. 어떤 알 수 없는 ‘목소리’에 이끌려 끔찍한 살인을 저지르게 됐다는 진술을 하며 여전히 미스테리로 남아있는 실화를 소재로 하고 있는 영화 아미티빌 호러. 이 집에 한 가족이 새로 이사를 오면서 기이한 일을 겪는다는 스토리로 아미티빌은 여전히 으스스한 이야기와 유령 목격담이 존재하는 심령스팟이기도 합니다 컨저링 1971년 로드 아일랜드, 해리스빌. 페...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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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모티브로 한 스릴러영화6

실화바탕 스릴러영화6 때로는 현실이 영화보다 잔혹할때가 있습니다 실화가 아니였으면 좋았겠지만 벌어진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제작된 스릴러 영화 6편을 소개합니다 (1) 조디악 1969년 8월 1일, 샌프란시스코의 3대 신문사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 발레호 타임즈 헤럴드 앞으로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되며 사건은 시작됩니다.편지를 보내 자신의 신원에 대한 단서를 던지며 경찰을 조롱하는 살인범에 대한 이야기로 데이빗핀처가 감독을 맡았으며 제이크 질렌할, 마크 러팔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의 배우가 주연으로 열연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무서운 사실은 영화의 내용처럼 조디악 킬러는 범죄를 저지른 후 경찰을 조롱하는 편지와 함께 자신의 범죄가 될만한 암호문을 동봉했으며 암호문 중 세 편은 FBI, CIA를 비롯한 그 누구도 여태까지 해독해내지 못했습니다 조디악 킬러는 약 50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답니다 (2) 블랙달리아 1947년 L.A, 한 무명 여배우의 엽기적인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범행이 매우 잔인한 이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은 영화 블랙달리아. 경찰청 권투경기로 인해 당시 최고 기관인 수사대에 입성하게 된 스타 복싱선수 출신 형사 벅키와 리의 사건조사로 극이 진행됩니다.사건의 실마리를 푸는 도중 리가 의문의 살인을 당하게 되고, 리의 죽음 또한 이 수수께끼 같은 블랙 달리아 사건과...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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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포영화 온다

온다 감독 나카시마 테츠야 출연 오카다 준이치, 쿠로키 하루, 고마츠 나나, 마츠 다카코, 츠마부키 사토시 개봉 일본 리뷰보기 부천영화제의 최고 화제작이었던 온다 1순위 예매작이어서 겨우 예매를 성공했었는데 기대작이었던 온다, 히비키 등의 작품보다 기대도 안했던 걸리보이, 좀비, 운전 강사의 특이한 비밀, 위아 리틀보이에 꽂혀서 7월의 영화제가 무색하게 리뷰도 안쓰고 있었던 나를 반성해본다. 소설 <보기왕이 온다> 영화 관람 전 이미 보았기에 내용은 대략 알고 있었다. 다만 뚜껑을 열어보니 소설과 꽤나 차이점이 많은 영화이다. 소설이 히데키 개인에게 맞춰져 있다면 영화는 좀 더 다분화된 시각으로 전개된다. 제22회 일본 호러소설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사와무라 이치의 <보기왕이 온다>는 심리적인 공포로 따지면 어쩌면 소설이 더 무서울지도 모르겠다. 고백,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갈증 등을 연출한 감독 나카시마 테츠야의 작품으로 오카다 준이치, 쿠로키 하루, 고마츠 나나, 츠마부키 사토시 , 마츠다카코 등 한국에도 많이 알려진 배우들이 등장한다. 아내와 함께 행복한 일상을 보내던 히데키는 알 수 없는 존재의 전화를 받게 된다. 어릴 때 그를 쫓아왔던,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소름이 끼치는 미지의 존재. 히데키는 자매 퇴마사의 도움을 받아 싸우기로 결심하지만 그에게도 비밀이 있다. 히데키 중심으로만 진행되는듯 보이는 이야기는 나오는 인물들...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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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부천영화제 김태용 민규동 감독 GV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감독 김태용, 민규동 출연 김규리, 박예진, 이영진, 공효진 개봉 1999. 12. 24. 공포영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부천영화제 김태용 민규동 감독 GV 김태용, 민규동 지금도 좋은 영화들로 관객들에게 다가서고 있는 감독들의 초기작품인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최강희와 김규리가 나와서 대박났던 여고괴담 첫번째 이야기의 부담이 컸던건지 1편처럼 엄청난 흥행은 하지 않았지만 특유의 섬세한 감정선을 잘 그린 영화라고 생각하기에 저평가되었다고 생각했는데 부천영화제에서 다시 만나니 반가웠다 신체검사가 있는 날, 민아는 늦은 아침 등교길의 수돗가에서 빨간 표지의 노트를 줍는다. 글씨와 그림으로 빽빽이 채워진 노트는 커플로 소문난 효신과 시은(이영진 분)의 교환일기. 작년에 민아와 같은 반이었던 효신은 조숙한 언행에다 국어 선생과의 수상한 소문으로 따돌림당하는 아이다. 민아와 몰려다니는 지원과 연안도 효신을 싫어한다. 민아는 양호실 침대에서 일기를 읽다가 옆자리에 누워 있던 효신과 그를 찾아온 시은의 대화를 엿듣게 된다. 만난 지 1년이 되는 '공동 생일'을 맞은 두 소녀는 옥상에서 투신한 효신의 죽음으로 발칵 뒤집히고, 효신에게 사로잡힌 민아는 그녀의 그림자를 계속 밟아나간다. 지금은 톱배우가 된 배우들의 풋풋한 모습도 아름다웠고 소녀의 시기, 불안했던 감수성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줬던 영화 여고괴담 ...

201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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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 다시 봐도 심란한 사탄의 인형

사탄의 인형 감독 톰 홀랜드 출연 캐서린 힉스, 크리스 서랜던, 알렉스 빈센트 개봉 1991.10.26. 공포영화 다시 봐도 심란한 사탄의 인형 우리 외갓집은 친척들이 다 또래이기 때문에 어른들은 작은 할머니 댁에서 요리를 하거나 술을 마시며 자기들끼리 놀았고 자연스럽게 큰할머니 집에는 아이들만 모여 있었는데 비디오가게를 하는 삼촌네 집이 있어서 추석이나 설날이면 꼭 같이 모여 영화를 보곤 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많은 공포영화들을 친척 언니, 오빠를 통해 알게 되었던... 그 중 하나의작품이었던 사탄의 인형 멜빵바지를 입고 주근깨 가득한 짧둥한 3등신 인형은 외모만 보면 우스꽝스럽지만 안에는 흉악한 연쇄살인마가 살아숨쉬고 있다는 당시에는 다소 파격적인 설정 생일 선물로 꼭 갖고 싶었던 인형을 받게 된 ‘앤디’ 늘 혼자였던 그에게 ‘처키’는 유일한 친구가 되어준다. 가장 친한 친구 ‘앤디’를 소유하고 싶은 처키는 점차 사악한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그러나 클래식이 오래 사랑받는것에는 이유가 있듯이 험악하고 무자비한 표정의 인형은 무섭다 사실 고등학교 수능 끝나교 봤던 사탄의 인형 2,3탄과는 다른 퀄리티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처럼 갈수록 노답인 시리즈가 새삼 아쉽다. 특히 처키의 신부... 인형이 결혼하고 애기도 낳는다.이 정도면 웃기려고 작정하고 만든 영화이므로 정통적인 공포영화를 찾는다면 사탄의 영화 1탄 이후 시리즈는 추천하...

2019.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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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인 공포 영화 어스

어스 감독 조던 필 출연 엘리자베스 모스, 루피타 뇽, 야히아 압둘 마틴 2세, 애나 디옵, 윈스턴 듀크, 팀 헤이덱커 개봉 2019.03.27. 겟아웃을 연출한 조던필 감독의 차기작이라는 점과 음울한 예고편 때문에 사랑하는 영화 어스. 이 영화는 호불호가 심할 것으로 판단되는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공포영화를 어떤 기준으로 두고 있는가에 따라 감상평이 달라질 수 있을것이라 예상된다. 깜짝놀라는 것, 혹은 급작스러운 귀신 등장이나 고어한 장면이 많이 나오는 비주얼측면에서의 공포영화를 상상한다면 어스는 시시한 영화가 될 수도 있다.그러나 영화를 해석하며 보거나 영화 속 은유와 상징들에 대한 추리,심리적 공포에 대한 공감능력이 높은 관객이라면 어스는 진정으로 쫄리는(?) 영화가 될 것이다 조던필 감독은 겟아웃에서도 그랬듯이 사회적 부조리에 대한 공포, 심리적 공포를 어스에서도 잘 그려낸다. 그렇기에 주관적 해석과 열린결말을 사랑하는 나같은 리뷰어에게는 흥미진진한 영화 어스에 대해 주관적인 해석을 해보고자 한다. 물론 복제에 대한 이야기는 아예 대놓고 나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제외하겠다 포스터의 대칭을 이루는 이미지와 가위,혹은 토끼로 보이는 다차원적인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을 상징한다.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질문, 도플갱어라는 방법으로 영화는 침입자와 위협을 표현했지만 뻔한 이야기일지 몰라도 컨트롤 되지 않는 자기 자신이 가장 큰 적이자 공...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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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동물이 주인공인 공포 영화6

끝나지 않은 무더위, 더위를 날리는데는 시원한 곳에서 공포영화를 보는 피서법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공포영화에는 악령, 귀신, 살인범, 범죄 등 다양한 섹터가 있겠지만 어쩌면 현실에서도 상상 가능한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공포영화 6편을 소개해보겠습니다. (1) 엘리게이터 어릴적 추석때 사촌들과 보고 충격받았던 엘리게이터 하수구에 버려져 각종 세제를 먹고 자라 돌연변이화 된 악어 플로리다에 놀이공원, 수영장에 최근에도 악어가 출몰했다는 기사를 보면 이런 공포영화가 더 와닿습니다 (2) 피라냐 200만년 전 사라졌던 피라냐의 기원이 된 생명체가 호수에서 사람들을 공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 아마존에 실제로 사는 게걸스러운 포식자들을 주인공으로 한 병맛스러운 영화이나 실제로 만난다면 보기만 해도 공포일 피라냐떼 (3) 아나콘다 인류학자 케일(Dr. Steven Cale: 에릭 스톨츠 분)은 다큐멘터리 영화 연출팀과 함께 신비의 부족으로 알려진 아마존의 쉬리샤마 족을 찾아 나서며 진행되는 이야기. 아나콘다의 위협도 무섭지만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밀렵꾼이 더 무섭게 느껴졌던 아나콘다. 거대한 뱀에 압도되는 섬뜩한 경험을 느낄 수 있습니다 (4) 고스트앤다크니스 '고스트'와 '다크니스'라 불리는 두 마리 식인 사자에 대한 공포영화 실존하는 공포영화로써 실화이다. 잔인하다기 보다는 언제 어디서 나올지 모를 사자와 넓은 평원은 긴장을 놓을...

2019.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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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어리 스토리 기예르모 델토로의 기묘한 이야기

스케어리 스토리: 어둠의 속삭임 감독 안드레 외브레달 출연 조 마가렛 콜렛티, 마이클 가르자, 오스틴 자주르 개봉 2020.03.25. 미국 리뷰보기 스케어리 스토리 기예르모 델토로의 기묘한 이야기 불안감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요즘, 기예르모 델토로 덕후이기에 구지 밤에 극장에 다녀오게 한 스케어리 스토리 어둠의 속삭임 마을의 폐가에서 발견한 책 한 권. 책을 펼치는 순간 멈출 수 없는 공포스러운 스토리가 책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태워도, 버려도, 찢어도 멈출 수 없는 죽음의 스토리는 기괴하고 기묘하면서도 끔찍한 판타지가 펼쳐진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솔직히 말하면 트레일러가 너무 무섭게 느껴져서 개봉전 미리 보고 온 절친한 블로거 뽀에게 무서움의 강도가 얼마인지 확인 후 보았는데. 쫄보임에도 공포영화를 꽤 좋아하는건 이렇듯 번거로운 일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쫄보인 나도 무리없이 볼정도의 순한맛. 기묘한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킬링타임용으로 무리없이 보고 올 수 있다는 것이 주관적인 생각이다. 너무 무서워서 금서가 되었다는건 아이들책인 이유이고, 이 원작책을 어떻게 풀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앞섰는데 내가 본 느낌은 영화 그것과 아메리칸 호러스토리의 결합버전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책속의 이야기는 무서운 에피소드로 나열되어 있으며 한명의 등장인물이 직접 그 이야기를 겪는식으로 되어 있었는데 허수아비가 되는 토미와 크리처들의 생...

2020.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