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기울이면 감독 콘도 요시후미 출연 혼나 요코, 타카하시 잇세이, 무로이 시게루, 타치바나 타카시, 츠유구치 시게루, 코바야시 케이쥬, 타카야마 미나미, 야마시타 요리, 이이즈카 마유미, 스즈키 토시오 개봉 2007.11.22. 1995년 일본에서 제작된 로맨스 영화로, 콘도 요시후미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중학교 3학년 소녀 시즈쿠와 그의 친구 세이지의 첫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브리의 다른 영화들과 연결성도 있기 때문에 다른 작품들을 찾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기도 한데 '고양이의 보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이작품안에 있는 모티브에서 착안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시놉 <귀를 기울이면>에 나오는 시즈쿠는 책을 좋아하는 소녀로, 여름방학, 매번 도서카드에서 먼저 책을 빌려간 세이지란 이름을 발견하고 호기심을 갖는다. 어느 날 아버지의 도시락을 전해주러 가는 길. 지하철 안에서 혼자 탄 고양이를 보게 된다. 신기하게 여긴 시즈쿠는 고양이를 따라가다 골동품가게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주인 할아버지와 손자를 보게 된다. 그 손자는 다름 아닌 아마사와 세이지, 사춘기의 두 사람은 점차 서로의 사랑에 대해 알게 된다. 시즈쿠는 바이올린 장인을 자신의 장래로 확실히 정한 세이지를 보면서 자신의 꿈과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그 후 이탈리아 연수를 간 세이지가 돌아 올 때까지 작가가 되고자 도전해 보기로 하고 소설을 ...
아야와 마녀 감독 미야자키 고로 개봉 2021.06.10. 일본 리뷰보기 아야와 마녀 지브리가 만든 3D 애니메이션 동료 마녀 12명을 완전히 따돌리면 아이를 찾으러 오겠다’는 수수께끼 같은 편지와 함께 성 모어발트의 집에 맡겨진 아야. 10살이 된 어느 날, 아야는 갑자기 찾아온 마법사 벨라와 맨드레이크를 따라 미스터리한 저택에 발을 들이게 된다. 순간이동할 수 있는 문부터 비밀의 방까지 신비로움으로 가득 찬 그곳에서의 생활이 시작되고, 마법은 알려주지 않고 잔심부름만 시키는 마녀 벨라의 밑에서 아야와 말하는 고양이 토마스의 모험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스튜디오 지브리가 6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도 유명한데 지브리 최초로 3D CG를 이용해 만든 작품이다 아날로그를 좋아하는 지브리의 작화와 조금은 내성적인 캐릭터들이 그 동안 다수였다라고 한다면 아야와 마녀는 스튜디오 지브리가 만든것이 맞나 싶을정도로 이전 작품들과는 결 자체가 많이 다르다. 예전의 순진무구한 지브리의 소년소녀 캐릭터에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상대에 따라 다른 방법을 사용하는 영악한 꼬마 소녀 아야가 어쩌면 현재 시대에는 더 현실적인 캐릭터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마녀들의 패션과 헤어스타일은 컬러풀하고 펑키한 락음악이 자주 흐르며 가끔은 무섭고 괴기한 장면들까지 연출되는 3D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작 토토로와 원령공주를 기대하고 극장안에 들어선 ...
붉은 돼지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출연 모리야마 슈이치로 개봉 2003.12.19. 일본, 프랑스 리뷰보기 넷플릭스와 함께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하나씩 다시 보고 있는 중! 지브리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하울의 움직이는 성과 함께 무척이나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영화 붉은돼지 처음 봤을때는 비행기를 모는 못생긴 돼지가 주인공이라는 것이 어쩐지 와닿지 않아서 보는 것을 뒤로 미룬 영화였으나 한번 보면 여운과 깊이가 남달라서 몇번이고 다시보게 하는 영화였다. 마르코 파곳은 1차세계 대전 중의 이태리 공군의 에이스 파일럿. 그러나 공군을 그만두고, 그의 의지대로 자유롭게 날고자 했다. 파시즘이 한창이던 2차세계 대전 이전의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파시즘과 주변 파일럿들을 잃으며 국가를 위해 죽는 것에 대해. 회의를 느낀 그는 돼지 포르코 롯소가 되었다. 파시즘도 싫고, 해적도 되기 싫은 그는 홀로 끝없이 비행을 한다 포르코는 왜 돼지가 되었냐는 질문에 비행을 하고 있던 중 빛을 향해 끝없이 수많은 비행기들이 날아가는 것을 보았고, 정신을 차렸을때는 자신만이 현실로 되돌아와 홀로 비행을 하고 있었다는 대답을 하는데.. 이 장면에서 포르코의 친구 파일럿의 비행기를 비롯하여 수많은 비행기들이 비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것은 마치 비행기들의 무덤같기도 했고, 천국으로 여행을 가는 행렬같기도 해서 인상적이었다 '좋은 놈들은 다 죽는군' 이라는 대사...
모노노케 히메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출연 마츠다 요지, 미와 아키히로, 이시다 유리코 개봉 2003.04.25. 수백년전 야마토 조정과의 싸움에서 패한 후 북쪽 변방에 숨어서 생활하고 있는 에미시 일족. 평화로운 마을 부근의 숲에 어느날 갑자기 타타리가미(재앙신)가 나타난다. 인간에 대한 증오와 원망이 가득찬 타타리가미는 마을로 돌진하고, 에미시의 차기 족장 아시타카는 마을을 지키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재앙신에게 활을 날린다. 결국 재앙신을 쓰러뜨린 아시타카는 그 대가로 오른팔에 죽음의 각인이 새겨지고 죽음의 저주를 받게 된다. 그 저주를 풀기 위한 여행을 시작하고 인간들과 신들의 최후의 결전이 가까이 왔음을 알게 된 아시타카는 들개신 모로에게 인간과 신들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이 없냐고 묻지만 차가운 반응뿐이고. 뒤늦게 산이 떠나 버린 사실을 안 아시타카. 모로의 자식에게 펜던트를 산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하고 숲을 뒤로 한다. 이렇듯 인간과 자연의 대결을 그린 영화인듯 하지만 그 너머에는 공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스토리 덕에 보고나면 여러 감정이 든다 또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중 가장 먼저 접했던 영화가 모노노케히메였기에 내게 있어서는 무척이나 그리운 향수로 기억되는 모노노케히메 미야자키 하야오의 업적을 말하자면 그전의 애니메이션들이 어린이 중심의 영화였다면 그의 작품은 모든 세대가 볼 수 있으면서도 심오한 메시지를 전...
하울의 움직이는 성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출연 바이쇼 치에코, 기무라 타쿠야 개봉 2004. 12. 23. / 2014. 12. 04. 재개봉 이 영화는 마법과 과학이 공존하고 있는 세계 앵거리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소피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모자상점에서 쉴틈없이 일하는 18살 소녀로 어느 날 우연히 하울을 만나게 되는데 하울을 짝사랑하는 황무지 마녀는 두 사람의 사이를 오해, 주문을 걸어 소피를 90살의 늙은 할머니로 만들어 버리고 그 후 하울이 사는 성에서 가정부로 ‘움직이는 성’에서 생활을 하며 모험을 겪게되는 지브리의 작품, 하울의 움직이는 성. 하울의 성에 모인 사람들.그들은 어쩐지 모두 불완전해 보인다 고물들이 자신을 지켜줄거라 여기며 잡동사니 가득한 성안에서 세상에 도망만 다니는 하울 할머니가 된, 스스로에게 대한 자신감이 낮은 소피 변장을 해야 밖으로 나갈수 있는 마법사 마루크루 마법을 잃은 욕심많은 황무지마녀 왕실마녀 설리반의 늙은개 힌 별이였으나 불씨가 되어 성에 갇혀있는 카루시파까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어느 시대를 그리고 있는지, 어느 나라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지 모호하지만 성의 문을 열고 나가면 어느곳을 가던 전쟁의 그림자가 보이고 국가에서는 정의라는 명목아래 충성과 복종을 강요하며 그에 반할경우 위협과 통제를 하는 평화롭지 않은 상황임을 유추할 수 있다. 하늘에서 폭탄이 별처럼 떨어지고, 화약의 냄새가 사라...
와일드 로봇 감독 크리스 샌더스 출연 루피타 뇽, 페드로 파스칼, 캐서린 오하라, 빌 나이, 키트 코너, 스테파니 수 개봉 2024.10.01. 2024년 9월 27일 개봉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또한 드림웍스 30주년 기념작. 미국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동화작가인 피터 브라운의 소설 와일드 로봇 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2024년 나의 기대작 1순위인 영화이기도 한 와일드 로봇 결말부터 이야기 하자면 예상한것보다 스크린에서 만난 와일드 로봇은 훨씬 좋았는데 아름다운 영상과 환경과의 교감, 그리고 성장하면서의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은유하는듯하기도 해서 다양한 세대가 각각 다른 포인트로 공감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우연한 사고로 거대한 야생에 불시착한 로봇 '로즈'는 주변 동물들의 행동을 배우며 낯선 환경 속에 적응해 가던 중, 사고로 세상에 홀로 남겨진 아기 기러기 '브라이트빌'의 보호자가 된다. ‘로즈'는 입력되어 있지 않은 새로운 역할과 관계에 낯선 감정을 마주하고 겨울이 오기 전에 남쪽으로 떠나야 하는 '브라이트빌'을 위해 동물들의 도움을 받아 이주를 위한 생존 기술을 가르쳐준다. 그러나 선천적으로 몸집이 작은 '브라이트빌'은 짧은 비행도 힘겨워 하는데... 로봇 '로즈'와 아기 기러기 '브라이트빌' 그리고 외톨이 여우 핑크의 성장스토리. 시놉 해수면이 상승해 인류는 돔 형식의 도시에서 살고 있는 근 미래, 인간과 가정을 위...
리디의 영화6 12월 재개봉 명작 영화 6편 소개 12월 재개봉 되는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는 명작들이 많아서 소개해보는 재개봉영화 6편. 이 외에도 주술회전0, 나이브스 아웃,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등이 있지만 특별히 기대되거나 스크린에서 봐야 진가를 발휘하는 더 폴 오디어스 (디렉터스컷) , 인터스텔라, 매트릭스 같은 영화들을 중심으로 포스팅해 봤습니다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 '파프리카'로 유명한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거장 '곤 사토시'의 또 다른 명작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만난 확률' 저 역시 스크린에서는 본 적이 없기에 12월 재개봉작으로 가장 기대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도쿄 신주쿠의 뒷골목에서 유사 가족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세 명의 홈리스가 크리스마스에 아기를 발견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렸는데, 왕년의 경륜 선수인 중년 남자, 엄마가 되고 싶은 트랜스젠더, 가출한 십대 소녀와 아기의 크리스마스 밤을 그린 애니메이션으로써 21년만에 국내 최초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개봉합니다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 감독 곤 사토시 출연 에모리 토오루, 오카모토 아야, 우메가키 요시아키, 이즈카 쇼조, 카토 세이조, 이시마루 히로야 개봉 2024.12.11. 더폴 디렉터스 컷 진짜 블로그에서 주기적으로 계속 영업하고 있는... 스크린으로 절대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더폴 디렉터스 컷 이제...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감독 타셈 싱 출연 리 페이스, 카틴카 언타루, 저스틴 와델, 줄리안 블리치, 레오 빌, 마커스 웨슬리, 로빈 스미스, 다니엘 칼타기론 개봉 2008.12.04. 2006년 개봉한 타셈 싱 감독의 모험, 판타지영화. 1981년 개봉한 불가리아 영화 〈요호호(Yo Ho Ho)〉의 2006년 리메이크작. 감독 타셈 싱은 인도 출신의 CF 감독이다. 아트 하우스 개봉20년을 기념하여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더폴을 꼭 극장에서 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영화의 환상적인 영상미 때문! 그러나 눈을 홀리는 영상미 외에 불행을 뛰어넘는 의지, 보답받지 못할지라도 영화에 자신의 인생을 건 모든 영화인들을 위한 헌사, 구원이라는건 어쩌면 작은 위로일 수 있다는 철학적이고 심오한 스토리까지~ 안보고 넘기기에는 명작을 놓치는 것임에 다시 한번 이 영화를 포스팅해본다 시놉 미친 영상미의 #예술영화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은 예쁜 색채와 순수한 이야기를 하는듯 하며 실질적으로는 잔인한 상황을 전개하는 이런 종류의 영화는 개인적으로는 버겁다. 1920년 미국 할리우드의 한 병원. 오렌지 나무에서 떨어져 팔이 부러진 다섯살 난 알렉산드리아는 영화 촬영 중 다리를 다친 스턴트맨 로이를 만난다. 절망에 빠져 몸과 마음의 괴로움에 움직이지 못하는 자신을 대신해 의심 없이 모르핀을 훔쳐오게 시키려는 의도로 시작된 이야기 더 폴: 오디어...
모노노케 더 무비: 팬텀 인 더 레인 감독 나카무라 켄지 출연 미등록 개봉 미개봉 눈을 황홀하게 하는 미친 작화와 독특한 스토리로 마니아가 많은 일본 애니메이션 모노노케. 이 영화를 넷플릭스신작으로 만나볼 수 있다 모노노케 우중 망령은 괴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모노노케' 시리즈의 에피소드로 시작했으나 17년만에 '우중 망령' 극장판으로 돌아왔다. 에도 시대 왕을 위한 여성들의 궁 오오쿠에 들어온 두 신입 시녀. 정치적 음모와 대립 그리고 원한을 품은 망령을 목격하는데. 이 망령을 퇴치하는 떠돌이 약장수가 스토리텔러로 등장하여 이야기를 끌어나가지만 사실 그는 모노노케가 매력적인 이유는 퇴마에 방점을 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야기의 호스트인 약장수는 방관자, 혹은 이야기를 지켜보는 관객에 가깝고, 괴담의 근원을 수수께끼나 추리물처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캐릭터들의 은원과 애증을 세밀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몰입도 있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시놉 여성들만 있는 오오쿠이다보니 신분상승과 성장에 대한 욕망과 갇혀있는 폐쇄적인 사회에 대한 우울이 만들어낸 광증을 배경으로 모노노케 우중망령의 스토리가 전개된다. 자꾸만 시녀가 사라지고 우산을 쓴 묘령의 여인을 '우중 망령'이라고 부른다. 약장수는 우중 망령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조사를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오오쿠안의 비밀과 상처를 만나게 된다. 리뷰 '모노노케' 시리...
매번 심각한 다큐멘터리나 전쟁, 범죄를 다룬 이야기 혹은 스릴러나 애니 위주로 영화를 편식하다 보니 인간 불신에 걸리기 일보직전이라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영화 편식 대신에 로맨스 영화를 보자라는 생각에서 선택하게 되었던 2024년에 공개될 예정인 아리무라 카스미, 사카구치 켄타로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이별 그 뒤에도 일단 사카구치 켄타로 얼굴이 너무 내가 좋아하는 얼굴이라..[차은우처럼 이목구비 뚜렷한 미남보다는 반듯한 인상의 훈남이 더 좋다 ㅎㅎㅎㅎ] 그래, 이거야~라며 보았는데 부국제에서는 2편까지밖에 상영하지 않아서 넷플릭스 드라마 방영을 기다려야 전반적으로 이 작품을 평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지만 내게 있어서는 취향이 아니여서 역시 영화편식 이런거 생각하지 말고 다큐멘터리 영화나 볼걸 그랬나라며 영화제까지 왔는데 뭔가 시간 아깝다는 생각이 들게했기에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던 작품이다. 비극적인 사고로 평생 함께할 사랑을 잃은 사에코. 무언가에 이끌리듯 낯선 남자와 마주치게 되는데. 두 사람은 모르지만, 그는 죽은 약혼자의 심장을 이식받은 사람의 이야기인데 영화제에서는 구로사키 히로시 감독의 GV까지 만나볼 수 있었다 사에코'는 남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받고 행복해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하고 사에코는 무사히 깨어났지만 남자친구는 다른 사람에게 심장을 기증하고 세상을 떠난다. 남자친구와 자신을 이어주던 커피를 생각하며...
호랑이를 잡기 위해 감독 니샤 파후자 출연 미등록 개봉 2024.03.10. '호랑이를 잡기 위해' 인도에서 일어난 사건을 바탕으로 10대 딸이 하교 중 범죄 피해자가 되게 되며 조용하고 평범하게 살던 농부아버지가 마을의 뿌리 깊은 편견과 사회의 벽에 맞서 기소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시놉 오스카 시상식에서 최우수 다큐멘터리 장편 후보에 올랐던 작품이기도 했던 <호랑이를 잡기 위해>다. 니샤 파후자가 연출한 <호랑이를 잡기 위해>는 2022년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되었고, 다음해인 2023년에 북미 일부 극장에서 제한 상영으로 개봉되었는데, 이후 넷플릭스가 배급권과 상영권을 협상하면서 넷플릭스에 귀속되어 지난 오스카 시상식이 열렸던 3월 초에 전 세계적으로 동시 공개되었다. 리뷰 넷플릭스 인도 실화 다큐멘터리 <호랑이를 잡기 위해>는가 흥미로운 이유는 인도 동부에 위치한 주인 자르칸드가 무척이나 폐쇄적인 문화를 가진 공동체 사회라는 지점으로 피해자, 가해자 모두를 비추며 인터뷰를 따라가다보면 인도의 강간 피해자 중 신고를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며, 법적 절차가 아닌 충분히 내부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로 간주한다는 문제에 봉착한다. 호랑이를 잡기 위해는 이 사건의 판결을 선고받고 난 후 피해자 아버지와의 인터뷰에서 나온 말로, '모두가 나에게 호랑이를 잡을 수는 없다고 말할 때, 나는 그것이 혼자서도 가능함을 증명해보이고 말겠...
From, 블로그씨 블로그씨는 오컬트 스릴러 장르 영화를 정말 좋아해요. 내가 특히 좋아하는 영화 장르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돈 룩 업 감독 아담 맥케이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 롭 모건, 조나 힐, 마크 라이런스, 타일러 페리, 티모시 샬라메, 론 펄먼, 아리아나 그란데, 스콧 메스쿠디 개봉 2021.12.08. 빡센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지쳐서 영화까지 빡센걸 보면 인생 로그아웃 할 느낌이라 최근에는 부쩍 힐링 영화를 보고 있지만 사실 내가 좋아하는 장르는 힐링영화가 아니다. 오히려 영화를 보고나서 복합적인 감정이 몰려와서 심장과 머리를 부여잡고 몇년을 고민하게 만드는 영화가 인생영화라고 믿는 편이다. 어이가 없어서 내내 황당해하며 웃지만 섬뜩한 촌철살인에 차가운 물벼락을 맞은 듯 관객을 얼빠지게 만드는 돈 룩 업 역시 내가 좋아하는 장르와 연출을 잘 담은 영화이기에 소개해본다. Years&years, 더 랍스터, 칠드런 오브 맨 같은 근미래의 SF 혹은 가능성 있는 아포칼립스나 재난영화를 많이 보고 있는데, 과몰입을 통해 절망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그런 안좋은 상황들이 닥쳤을 때 나는 어떤 유형의 인간일까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은 것이다.밤을 순순히 맞이하지 말라는 딜런 토마스의 시처럼 과연 깨여있을 수 있을까? 깨여있다는 것 또한 스스로의 착각이 아닐까라는 의심을 늘 하고 있기에 영화 돈룩업을 보며 많은 공...
에드거 앨런포의 소설에서 착안한 넷플릭스 미드 어셔가의 몰락 공포미드 장인 마이크 플래너건의 작품으로 슬픔의 5단계를 단편적이게 표현한 힐하우스의 유령등이 그의 대표작. 플릭스 미드 어셔가의 몰락은 2023년 10월 12일 공개되었으며 총 8부작 작품이다 시놉 에드거 앨런 포의 단편소설들을 2023년 배경으로 현대화한 작품으로 제목은 어셔가의 몰락이지만 각 회차가 모르그 가의 살인사건, 붉은 죽음의 가면, 검은 고양이 등을 에드거 앨런 포의 소설을 모티프를 레이아웃으로 한 가족의 비밀과 비극사를 과거와 현재가 교차되는 편집으로 스토리텔링되고 있다 의문의 사고로 자식 6명을 모두 잃은 로데릭 어셔가 자신의 숙적인 오귀스트 뒤팽을 불러 자신의 과거와 업보를 이야기한다는게 넷플릭스 미드 어셔가의 몰락의 주요 스토리 리뷰 전통있는 집안의 후예인 로더릭 어셔의 긴급한 편지로 초대된 친구 ‘나’는 잔뜩 흐린 가을날에 그 저택을 찾는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 어셔는 심한 우울증에 걸려 있었다. 내가 도착하자마자 어셔의 쌍둥이 누이동생 마더린이 죽어 장례를 치렀는데 폭풍우 치는 어느날 밤에 장례를 치렀던 누이동생이 책을 읽고 있던 오빠에게 와서 쓰러지자 남매는 둘 다 숨진다는 에드거 앨런포의 어셔가의 몰락의 큰 스토리라인을 따고 있으나 이 두 남매를 중심으로 6명의 어셔의 아이들을 통해 복합적인 현대사회의 문제들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자식들의 죽음의...
서브스턴스 감독 코랄리 파르쟈 출연 데미 무어, 마가렛 퀄리, 데니스 퀘이드 개봉 2024.12.11. 미친 영화라는 자극적인 카피부터 약간 쎄했던 느낌이 들었는데, 영화 서브스턴스의 후기에서 개인적인 결론을 말하자면 나는 극호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잘못 추천했다가는 욕먹을 것이 분명하여 '선택은 너의 몫'으로 야금야금 영업하고 있는 작품으로 정의 내려본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5개 부문에 후보이며, 좋던, 나쁘건 간에 최근 개봉작들 중 관객과 시네필들에게는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임은 분명해 보인다. 시놉 <서브스턴스>는 한때 아카데미 트로피도 거머쥐고 명예의 거리까지 입성했지만 이제는 그 모든 것들이 과거의 영광으로 끝나버린 50대의 배우 엘리자베스가 병원의 간호사에게 ‘서브스턴스’라고 적힌 하나의 USB를 받으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USB 속 ’젊고 완벽한 나‘로 돌아갈 수 있다는 내용의 영상을 본 엘리자베스는 기대 반 의심 반 속에 약물을 투여하게 되고, 그렇게 아름다운 여성으로 변모한다. 서브스턴스는 원형과 새로운 몸을 일주일마다 잘 교체해서 사용하기만 한다면 아무런 문제 없이 활용할 수도 있지만 엘리자베스의 몸에서 새로이 태어난 수가 그 ’일주일마다 교체‘라는 예외 없는 규칙을 어기기 시작하면서부터 영화는 돌이킬 수 없는 결말로 달리기 시작한다. 리뷰 단순히 고어한 장면을 몇 장면에서 흉내내듯이 표현하고 끝나는...
파묘 감독 장재현 출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개봉 2024.02.22. 호러와 오컬트는 사실 특수한 장르이기 때문에, 블룸하우스처럼 호러장인들이 생기곤 하는데 한국에서 대표적인 공포장르장인으로는 사바하와 검은 사제들 등을 필모로 한 장재현 감독이 빠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더욱 기대감을 갖고 개봉일을 기다렸던 파묘. 나와 같은 사람들이 많았는지 요즘 가장 극장가를 들썩이게 하는 한국영화가 아닐까 싶은데 개인적으로 뭔가 더 생생하게 파묘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에 파묘 4dx 예매를 해봤다 시놉 미국 LA,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 봉길은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난고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챈 ‘화림’은 이장을 권하고, 돈 냄새를 맡은 최고의 풍수사 상덕과 장의사 영근이 합류하며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에 자리한 기이한 묘를 만난다는 것이 기본 내용. 장재현 감독의 주 특기인 불길한 분위기 조성과 디테일한 영화미술, 종교[토속신앙]와 인물간의 이해관계등이 묘하게 얽히는 영화. 그리고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의 연기도 빼놓고 말할 수 없다 리뷰 파묘는 크게 1,2부로 나뉘는데 특히 알 수 없는 실체에 접근하는 1부가 흥미진진했는데, 일본과의 관계 특히 쇠말뚝 그 자체였던 관에 대한 국적을 넘어서 전투로 전개되는 후반부는 아마도...
에이리언: 로물루스 감독 페데 알바레즈 출연 케일리 스패니, 데이비드 존슨, 아치 르노, 이사벨라 머세드, 스파이크 펀, 에일린 우 개봉 2024.08.14. 장르영화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기대할 수 밖에 없었고 더구나 리들리 스콧 제작, 페데 알바레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고 해서 더욱 더 기대했다. 이번 시사회는 돌비 시네마에서 진행되었는데 약 2시간의 러닝타임동안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사운드의 향연과 에이리언 특유의 비쥬얼이 결합되어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이 완성됐다. 시놉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리즈 <에이리언> 리들리 스콧 제작 · <맨 인 더 다크> 페데 알바레즈 감독의 숨 막히는 서바이벌 스릴러로 돌아오다! 2142년, 부모 세대가 맞닥뜨렸던 암울한 미래를 피하려는 청년들이 더 나은 삶을 찾기 위해 식민지를 떠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버려진 우주 기지 ‘로물루스’에 도착한 이들은 악몽과도 같은 에이리언의 무자비한 공격에 쫓기기 시작한다. 리뷰 중간중간 고요한 적막감을 사운드로 표현한 부분이나 에이리언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사운드 효과 등 역시 공포물은 사운드가 정말 중요하는 걸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잘 증명해줬다. 4DX나 IMAX도 좋지만, 이번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돌비시네마에서 보는 걸 추천! 호불호는 분명 갈릴 것이다. 철학적이었던 프로메테우스가 취향이었다면 좀 더 근원적인 공포에 가까운 작품이 아...
바바둑 감독 제니퍼 켄트 출연 에시 데이비스, 노아 와이즈만, 헤일리 매켈리니, 다니엘 헨셜, 바바라 웨스트, 벤자민 윈스피어, 클로이 헌, 재쿠이 필립스, 브리짓 월터스 개봉 미개봉 열대야가 연일 계속 되고 있기에 최근 공포 명작들을 자기전에 부쩍 많이 보고 있기에 더위를 날려줄 공포영화 컨텐츠를 당분간 자주 포스팅하게 될것 같다. 여러번 봐도 늘 소름끼치는 공포영화들은 생각보다 드문데 영화 바바둑 역시 그런 작품들 중 하나기에 더위를 물리칠 수 있는 공포영화로 강추 2014년에 개봉한 오스트레일리아의 공포 영화로, 단순한 공포 영화가 아니라, 가족과 사랑, 그리고 불안과 두려움이라는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을 깊이 있게 다룬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이 영화의 제목인 '바바둑'은 호주 원주민 언어로 '악령'을 뜻하는 단어이며 감독인 제니퍼 켄트는 이 영화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 가족이 겪는 불안과 스트레스를 그려내고자 했다고 한다. 시놉 영화는 6살 난 아들 대니와 함께 사는 싱글맘 아멜리아의 이야기. 아멜리아는 육아와 가사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겪고 있지만,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한 채 혼자서 모든 것을 감당하려고 하고, 어느 날, 아멜리아는 아들에게 '바바둑'이라는 동화책을 읽어주는데, 이후부터 대니는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다. 대니는 바바둑이 자신을 찾아오고 있다며 아멜리아를 괴롭히고, 둘은 바바둑을 물...
사랑하는 감독 기예르모 델토로. 기괴함과 예술을 넘나드는 그만의 고유한 세계를 좋아하기에 이번에는 또 어떤 이야기들로 관객들을 홀릴지기대해보며 보게 된 호기심의 방 호러 크리에이터들과 합작하여 8가지의 다른 스토리를 선보였으며 무척이나 그로테스크했지만 독창적인 그의 색깔이 더욱 드러나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동안의 판의 미로, 셰이프오브워터, 헬보이 등 그동안의 작품들은 대중들을 위해 참아왔어~라는듯 본격적인 호러스토리이기에 쫄보는 심장을 부여잡았는데… 퇴근 후 가뜩이나 피곤한데 누워서 1화를 보다가 식겁해서 모든 불을 다 키고, 주말 낮에 몰아봐야 했는데.. 뭔가 호기심의 방이라고 해서 일본의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나 최근에 유투브로 다시 본 옛날 외화 환상특급 같은 스토리인줄 알았으나 꽤나 수위가 있으니 마음 단디 드시고 보시길!! [물론 호러는 케바케] 첫번째 에피소드 36번 창고 한 남자가 미스테리한 물건이 가득한 창고를 손에 넣는다. 그곳엔 주인들이 수십 년간 보관해온 과거의 죄악, 비밀, 지나간 행적들까지 담겨있었다. 아무것도 모르던 남자는 '강령회 테이블' 과 '촛대' 그리고 악령을 부른다는 책까지 모두 팔아 빚을 갚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30만 달러의 가치를 한다는 4번째 책을 찾기 위해창고로 가게 되며 벌어지는 미스테리한 일을 그리고 있다 두번째 에피소드 무덤가의 쥐 도박으로 모든 걸 잃은 메이슨은 당장 이자도 갚...
드라이브 감독 박동희 출연 박주현, 김여진, 김도윤, 정웅인 개봉 2024.06.12. 올여름 완전 기대중이었던 트렁크납치스릴러 영화 ‘드라이브‘ 시사회에 다녀왔다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납치되어 달리는 차의 트렁크에서 1시간 동안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6억 5천만 원을 벌어야 하는 인기 유튜버의 긴박한 사투를 그린 트렁크 납치 스릴러 영화로 연기장인들이 열연을 펼쳐 더욱 몰입해서 볼 수 있었다 리뷰 단순 스낵형 영화가 아니라 시사점이 많았는데 자극적인것만 쫓는 유투버, 인플루언서끼리의 경쟁과 구독자들의 도덕적 해이, 그리고 말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 것인가 까지 여러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장르영화 좋아하는 나로써는 너무나 취저였고 유투브 및 라이브, 진짜인지 현실인지 구분 안가는 최근 이슈들이 적절히 반영되어 현실감이 강해 시간순삭으로 몰두하여 봤다 박주현 배우를 비롯하여 주연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촘촘한 스토리때문에 보는 내내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었던 시원한 스릴러 영화 https://naver.me/FiOJArsV 네이버 영화 예고편 저장소 '드라이브' 메인 예고편 naver.me #드라이브 #영화드라이브 #트렁크납치스릴러 #6월12일대개봉 #영화추천 #스릴러 #유튜버 #박주현
실화바탕 스릴러영화6 때로는 현실이 영화보다 잔혹할때가 있습니다 실화가 아니였으면 좋았겠지만 벌어진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제작된 스릴러 영화 6편을 소개합니다 (1) 조디악 1969년 8월 1일, 샌프란시스코의 3대 신문사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 발레호 타임즈 헤럴드 앞으로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되며 사건은 시작됩니다.편지를 보내 자신의 신원에 대한 단서를 던지며 경찰을 조롱하는 살인범에 대한 이야기로 데이빗핀처가 감독을 맡았으며 제이크 질렌할, 마크 러팔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의 배우가 주연으로 열연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무서운 사실은 영화의 내용처럼 조디악 킬러는 범죄를 저지른 후 경찰을 조롱하는 편지와 함께 자신의 범죄가 될만한 암호문을 동봉했으며 암호문 중 세 편은 FBI, CIA를 비롯한 그 누구도 여태까지 해독해내지 못했습니다 조디악 킬러는 약 50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답니다 (2) 블랙달리아 1947년 L.A, 한 무명 여배우의 엽기적인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범행이 매우 잔인한 이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은 영화 블랙달리아. 경찰청 권투경기로 인해 당시 최고 기관인 수사대에 입성하게 된 스타 복싱선수 출신 형사 벅키와 리의 사건조사로 극이 진행됩니다.사건의 실마리를 푸는 도중 리가 의문의 살인을 당하게 되고, 리의 죽음 또한 이 수수께끼 같은 블랙 달리아 사건과...
살인의 추억 감독 봉준호 출연 송강호, 김상경 개봉 2003.04.25. 우울한 실화 스릴러 봉준호의 역작 '살인의 추억'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으로 봉준호 기획전이 극장가에서 진행되고 있었는데 대부분은 한두번씩 더 봤지만 살인의 추억은 극장에서 유일하게 보고 안봤던지라 문득 생각나서 다시 재관람하게 되었다. '살인의 추억'2003년도에 극장에서 봤던 영화라니 새삼 시간이 빠르다. 스크린속의 송강호는 참 젊고 여전히 촌스러움이 귀엽고, 매력적이다. 물론 송강호가 연기하는 형사 박두만의 캐릭터는 송강호처럼 매력적이지는 않지만 그 역시 꽤나 인간적인 캐릭터이긴 하다. '밥은 먹고 다니냐?'라는 명대사로 아직까지 회자되는 살인의 추억 살인의 추억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미제 실화를 소재로 하고 있기에 더 화제가 되었다. 봉준호 감독이 꼭 범인을 잡고 싶어서 제작하게 되었다는 숨은 제작 비하인드가 밝혀지기도 한 영화이다. 사실 이 영화의 원작인 '날 보러 와요' 또한 봤는데.. 솔직히 말해서 영화 '살인의 추억' 보다 연극이 훨씬 무섭다. 영화와 연극 모두 소름끼치는 점은 죄없는 피해자들을 무참히 살해한 익명의 그 누군가가 우리들 속에 여전히 숨어살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연쇄 살인을 해결해야 하는 경찰병력들이 시위대 진압이나 국가 행사에 동원되어 정작 본연의 업무를 못하는 장면들은 이 사건이 경찰의 무능으로 해결되지 못했디 라...
빛과 철 감독 배종대 출연 김시은, 염혜란, 박지후 개봉 Invalid date 리디의영화 #한국영화 #독립영화 빛과 철 두 여자가 한 교통사고로 남편들을 잃었다. 희주의 남편은 죽었고, 영남의 남편은 2년째 의식불명. 2년 만에 고향에 돌아온 희주는 우연히 영남을 맞닥뜨리고, 영남의 딸 은영은 희주의 주위를 의뭉스럽게 맴돈다. 하나의 사건, 각자의 이유, 조각난 진실을 그리고 있는 빛과 철. 2월 개봉 예정작으로 2020년 서독제에서 미리 만났던 작품이다. 빛 철과 철이 부딪치던 그날 밤의 비밀이란 카피, 어쩐지 건조한 듯 서늘한 스틸 사진에 끌려 예매했는데 웃음기 싹 빠진 각박한 겨울 느낌은 윈터스 본의 제니퍼 로렌스를 떠올리게 한다. 시간이 경과할수록 점점 피폐해지는 김시은과 형형한 눈빛의 염혜란의 대치는 영화 유전에 나오는 토니콜렛의 히스테릭한 캐릭터가 생각나기도 했다. 두 여성이 주인공으로써 전개된다는 것과 사건에 맥거핀이 되는 미스터리한 소녀가 등장한다는 점에서 작년에 보았던 김혜수, 이정은 주연의 '내가 죽던 날'과도 유사한듯했지만 생각해 보면 영화는 정반대의 대치점에 태도를 보이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내가 죽던 날의 경우 비슷한 상처를 갖고 있는 등장인물들이 타인의 상처를 자신에게 투영하여 타인을 감싸고 결국 자신과도 화해하는 과정에 대해서 그리고 있는 반면 영화 빛과 철은 같은 상처를 지니고 있음을 인지하고...
이미지 준비중 런 감독 아니쉬 차간티 출연 사라 폴슨, 키에라 앨런 개봉 2020. 11. 20. 작년 엄청난 화제가 되었던 소규모 제작비의 스릴러영화 서치 한국계 배우들의 열연도 시선강탈이었지만 구글출신의 감독이 유투브, 트위터, 인스타그램등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새로운 기법으로 촬영했기에 SNS 유저 관객들에게 특히 많은 공감을 받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니쉬 차간티 감독의 행보를 기대하며 그의 차기작이라고 하여 극장에서 꼭 볼것임을 다짐하며 보았던 영화 런. 태어날 때부터 장애 때문에 휠체어를 타고 외딴 집에서 엄마와 함께 살며 일상을 보내는 ‘클로이’. 딸을 사랑으로 돌보는 엄마 덕분에 힘들지만 매일을 긍정적으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식탁에 놓인 장바구니에서 하나의 물건을 발견하게 되고 믿었던 모든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한다는 내용. 사실 실화로도 이런 이야기들이 있었고, 스토리 라인 역시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인데... 라는 다소 단순하고 식상한 플룻이었다고 느끼지만 영화가 평면적이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던 것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긴박한 구성의 편집때문일터. 또한 손바닥 뒤집듯 뒤집히는 스토리 전개와 다이앤역의 사라폴슨이 보여주는 이중적인 사이코패스 연기는 런을 더욱 공포스럽게 만든다. 가장 믿었던 존재인 가족과 사랑이 한번 의심을 시작하자 무기로 바뀌어서 공포와 분노를 가져온다.관객역시 클로이 시각에서 영화가 펼쳐지기 ...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감독 변성현 출연 설경구, 임시완, 김희원, 전혜진, 이경영, 문지윤, 장인섭, 김지훈, 박수영, 이고르 N. 매스로브 개봉 2017.05.17. 느와르 장르를 즐겨보지 않지만 느와르의 긴장감을 놓지 않는 대신 섬세한 감정선과 캐릭터간의 케미 덕분에 수많은 덕후를 양산하며 회자되고 있는 영화 불한당을 최근에 다시 봤다. 여러 회차 다시 보니 처음 봤을때는 몰랐던 숨겨진 히든 장면들과 매력들을 새로이 발견하며 새삼 잘 만든 영화구나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했던 작품이기도 하다. 2017년 청룡영화상, 한국영화평곤가협회상, 서울어워즈, 대종상, 부일영화상 등 온갖 영화제의 상을 휩쓸었던 것에 십분 동의를 하며, 이만큼 재밌었던 한국형 언더커버 영화가 있었던가를 생각해보니 불한당원들의 불한당 사랑도 이해가 된다. 시놉 범죄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재호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는 교도소에서 만나 서로에게 끌리고 끈끈한 의리를 다져간다. 출소 후, 함께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의기투합하던 중, 두 사람의 숨겨왔던 야망이 조금씩 드러나고, 서로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들의 관계는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주인공인 설경구와 임시완은 각각 조직의 실세인 재호와 교도소에 막 들어온 신입 현수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리뷰 영화 불한당은 범죄와 폭력, 배신 등 무거운 소재를 다루면서...
백현진쑈 문명의 끝 감독 박경근 출연 미등록 개봉 미개봉 독립영화 백현진쑈 문명의 끝은 50회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을 여는 작품이기에 무척이나 꽤나 궁금했다 백현진에 대해서는 어어부 프로젝트로 알게 되었고 종합예술가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다재다능한 아티스트인 그가 어떤 장르의 예술로 관객들을 만날지에 대해 예측 자체가 되질 않았다. 나처럼 궁금증 가득한 관객들 및 백현진 아티스트 팬들이 많았던건지 매진작이었는데 '백현진쑈 문명의 끝'은 지난 2023년 동시대 예술가의 실험적 무대를 선보이는 세종문화회관 프로그램 '싱크 넥스트(Sync Next) 23'의 12개 공연 중 하나로 선보였던 실험적 연극의 기록 영상에서 출발한 프로젝트이다. 거기에 플러스로 다큐? 약간의 픽션이 더해진 박경근감독의 시놉을 더해 백현진이라는 아티스트의 예술적 행위와 더불어 아티스트의 불안감과 감정등을 기반으로 실험적 영화를 제작했다 싱어송라이터, 음악 프로듀서, 음향 엔지니어, 화가, 설치 미술가, 비디오 아티스트, 퍼포먼스 아티스트, 배우, 시인, 연출가 등 수 많은 수식어가 붙은 아티스트 백현진은 제작자이자 배우로 출연한다. 단순 한결같이 진지한 아티스트로써의 행위를 그린 것이 아니라, 무슨말을 하는건지 자기도 모르는 상황들과 피식 웃게 하는 장면들은 독립영화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실험적인 요소들과 더불어 플러스 친근감을 갖게 하는데, 이는 친한 지인인 ...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서울독립영화제 역대 최다인 147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서울독립영화제2024 상영작은 11월 29일부터 12월 6일까지 CGV압구정, CGV청담씨네시티 7개 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해외초청영화들부터 실험정신 강하지만 흥미롭고 재미있었던 단편영화와 개막작인 '백현진쑈 문명의 끝'의 박경근 감독과 주연 배우백현진의 GV등을 만날 수 있었다. 직장인인 나에게는 좋아하는 영화들을 한꺼번에 몰아볼 수 있는 심야상영이 무척이나 효율적인 선택인데 이번에도 영화친구들과 뒷풀이하다가 자리를 박차고(?) 심야상영을 보러가서 다들 혀를 찻던 ㅎㅎㅎㅎ 암튼 좋은 단편 9편을 몰아 볼 수 있었는데 재미있어서 전혀 힘들지 않았던 심야상영 밤샘 영화보기 세입자 | 윤은경 | 2024 | Fiction | B/W | DCP | 89min (E) 상담원 범유석 | 박아름 | 2024 | Fiction | Color | DCP | 7min 블랙박스 | 정경렬 | 2024 | Fiction | Color+B/W | DCP | 12min (E) 아다댄스 | 이소현 | 2024 | Fiction | Color | DCP | 18min (E) 겨울잠 | 김우석 | 2024 | Animation | Color | DCP | 10min (E) 야식금지클럽 | 김은영, 전상진, 황영 | 2024 | Fiction | Color | DCP | 22m...
해야 할 일 감독 박홍준 출연 장성범, 서석규, 김도영, 김영웅, 장리우, 이노아, 강인기, 김남희, 신안진, 최창준 개봉 2024.09.25.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주변 블로거들이 진짜 좋았던 영화중 하나라고 극찬했기에 궁금했던 영화였기에 개봉을 기다리다가 경기인디시네마 판타스틱 큐브에서 보았던 영화 해야할일 구조조정 해고에 관련된 오피스 물로 사기업에서 직장인이자 중간관리자인 내 입장에서는 좀 더 많이 와닿는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영화의 섬세한 결과 미묘한 감정선, 그리고 담담하고 깊이있는 연출과 대사는 작은 규모일지라도 강단있고, 잘만든 자랑스러운 우리 독립영화의 특성을 대표적으로 나타낸 작품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잘만든 영화라는 말이 일방적인 나의 편애가 아닌 이유는 영화 해야할일이 수상한 많은 찬사 및 영화제에서의 호평 때문이다. 2023년만 해도 49회 서울독립영화제(최우수작품상, 독립스타상), 25회 부산독립영화제(심사위원특별상, 최우수연기상), 28회 부산국제영화제(올해의 배우상, 한국영화감독조합 플러스엠상)을 수상했다 시놉 “선배와 친구 중 누군가를 잘라내야 한다” 한양중공업 4년차 대리 ‘강준희’는 인사팀 발령과 동시에, 150명을 정리하라는 구조조정 지시를 받는다. 하고 싶지 않지만 회사를 살리기 위한 불가피한 일이라며 준희와 인사팀은 정리해고자를 선발하게 된다. 작업이 진행될수록 회사의 입맛대로 해고 대...
서울독립영화제 50를 맞아 더 기대되는 #영화제 주요 상영작 및 시간표 역대 최다' 1천704편 출품된 50주년을 맞이한 서울독립영화제 늘 나의 11월을 설레이게 하는 서울독립영화제! 한국영화의 인큐베이터이자 축제이기도 하고, 좀 더 친근하고 가깝게 영화인들과 관객들이 좋은 작품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애정하는 영화제이기도 하다. 올해 공식 슬로건은 50주년과 영화제의 무한한 미래를 형상화해 담은 '오공무한대'(50 to Infinity)다. 출품작은 작년보다 330편(24.0%) 늘어난 1,704편으로 역대 가장 많다고 한다. 이중 단편 92편, 장편 41편 등 133편이 상영된다. 전통적인 문법을 깬 실험적인 다큐멘터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정부안에 담긴 내년 지원 예산은 전액 삭감된 상태여서 애정하는 관객으로써 너무나 불안. ㅜㅜ 한국인디당이나 인디포도당 등 독립영화를 사랑하고 한국영화를 애정하는 관객들의 후원도 가능하니 참고 하세요 백현진쑈 문명의 끝 감독 박경근 출연 미등록 개봉 미개봉 개막작은 영화음악 감독이자 배우인 백현진이 제작하고 박경근 감독이 연출한 '백현진쑈 문명의 끝'이며 실험적 연극 '백현진쑈: 공개방송'을 기록한 작품으로 공연 당시 배우들의 연기와 백현진의 내면을 담았다. 일정 : 2024년 11월 28일(목) ~ 12월 6일(금) 장소 :CGV 압구정, CGV 청담씨네시티 부대행사 : 개/폐막식,...
장손 감독 오정민 출연 강승호, 우상전, 손숙, 차미경, 오만석, 안민영, 정재은, 서현철, 김시은, 강태우 개봉 2024.09.11. 판타스틱 큐브 서포터즈이자 독립영화를 사랑하기 때문에 멋진 영화관 판타스틱 큐브에서 만나보았던 한국영화 주변 영화매니아들이 호평을 많이했기에 관람전부터 기대감 맥스였던 영화인데 수상내역도 화려한데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을 비롯하여 서울독립영화제 및 부산국제영화제 3관왕을 수상한 오정민 감독의 첫 장편영화로 최근 본 독립영화 중에서 추천하고 싶은 웰메이드 영화이기에 포스팅해본다 시놉 3대 대가족이 모두 모인 제삿날 일가의 명줄이 달린 가업 두부공장 운영 문제로 가족들이 다투는 와중, 장손 ‘성진’은 그 은혜로운 밥줄을 잇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설상가상 갑작스레 맞닥뜨린 예기치 못한 이별로 가족 간의 갈등은 극에 달하는데… 핏줄과 밥줄로 얽힌 대가족의 70년 묵은 비밀이 서서히 밝혀진다! 리뷰 감독의 첫 장편영화이지만 밀도 높은 스토리텔링과 연출 덕분에 후기작을 기대하게 하는 감독이라는 생각을 하게 했던 작품이며 한, 두명의 주연배우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최근의 영화들과는 다르게 손숙과 강승호가 영화 <장손>의 주축이 되는 할머니, 손자 역할을 하며, 우상전, 차미경 등 출중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각각 대가족의 일원으로써 캐릭터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배우들의 출중한 연기는 극에 빠르게 몰입하게 해주며 관객들과 ...
리디의 영화6 어른이 된 지금봐도 존잼인 어릴적 만화영화 6편 집콕인 요즘 스릴러나 끊기힘든 미드, 영드도 좋지만 어릴 적 봤던 만화영화들에 푹 빠져 있습니다. 다시 보니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그리고 어른의 관점으로 보니 새로운 느낌인 만화영화 6편을 소개합니다 피구왕통키 초등학생이나 초등학생같지 않은 동료선수의 비주얼이 유독 기억나는 피구왕 통키. 피구로 살인할 기세의 저세상 텐션이 강렬하게 기억에 남네요. 불꽃마크가 그려진 피구공이 날개돋힌듯 팔렸던 기억이... 동네 꼬꼬마들의 최고 인기종목을 단숨에 피구로 만들었던 큰 눈망울이 매력적인 통키 캐릭터는 다시 봐도 너무 귀엽습니다. 요리왕비룡 입맛이 없을 때마다 유투브에서 찾아보게 만드는 요리왕비룡. 전설의 오바쌈바 맛평가. 국물을 입에 넣었을 뿐인데 용이 승천하고 봉황이 날개를 펴며 파도가 갈라지고 천둥이 칩니다 우주를 나는 씬은 할말이 없어 피식하고 웃음이 나게 하지만 어쩐지 나도 꼭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동요하게 되는 매력적인 만화기도 합니다. 중국에서 유명한 식당이 어머니의 죽음으로 경영권 위기에 처하자 아들 비룡이 식당을 살리기 위해 요리 고수와 대결을 벌이고 맛의 비법들을 알아내는 여행을 떠난다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요리왕 비룡은 토너먼트 컨텐츠에 익숙한 어른이 된 지금 봐도 재미있습니다. 소년탐정 김전일 명탐정 코난과 더불어 옆에 있으면 모두 죽어나가는 ...
웨스트월드 : 인공지능의 역습 연출 미등록 출연 안소니 홉킨스, 제임스 마스던, 에반 레이첼 우드, 제프리 라이트, 탠디 뉴튼, 로드리고 산토로, 에드 해리스, 섀넌 우드워드, 안젤라 사라피언, 시드 바벳 크누센, 지미 심슨 방송 2016, 미국 HBO 왕좌의 게임을 이어갈, 뛰어넘을 HBO 야심작인 웨스트월드 드디어 OTT 에 전 시즌이 공개되었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근교에라도 꽃놀이를 가려고 주말에 약속을 잡아놨지만 코로나가 심상치 않다. 약속 취소 후 지난주 웨스트월드 정주행 왓챠에 독점으로 웨스트월드 전 시즌(1~3)이 공개되었기에 벼르다가 드디어 본 소감! 4개 기기 동시접속 가능한 프리미엄 이용권을 잘 이용하고 있는데 유투브, 넷플릭스와 더불어 왓챠는 내게는 포기할 수 없는 구독플랫폼 중 하나~ 시즌을 정주행할때 혹여나 스토리가 삐끗하기 시작하면 소중한 시간을 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대충의 평들을 참고하며 선택할 때가 많았는데 본 사람들의 평도 호평이 대부분이였고 결론만 이야기하자면 개인적으로 대부분 HBO 드라마와는 잘 맞았기에 이번에도 시간낭비하지 않으리라 예상하며 믿고 보길 잘했던듯. 웨스트월드 : 인공지능의 역습 출연 : 안소니 홉킨스, 제임스 마스던, 에반 레이첼 우드, 제프리 라이트, 탠디 뉴튼, 로드리고 산토로, 에드 해리스, 섀넌 우드워드, 안젤라 사라피언, 시드 바벳 크누센, 지미 심슨 방송 2016, 미국 ...
왓챠에서 볼 수 있는 레전드 애니 소년탐정 김전일 (+추천하고픈 편) 대학교 3학년 겨울방학 토익공부를 하면서 진짜 지독하게도 하루 종일 봤던 애니메이션 소년탐정 김전일 멍 때리며 보기에 무척이나 좋은 애니메이션이다. 드라마로 실사화했지만 내용 자체가 꽤나 잔인하기 때문에 실사화된 일본 드라마는 비추하고 싶은.. 사실 그때는 김전일이 재일교포 소년인가?라고 생각했지만 긴다이치 쿄스케라는 일본인이다. 자기의 명예도 아니고 할아버지의 명예를 자꾸만 거는 김전일 소년은 숨만 쉬어도 사건이 발생해서 코난과 더불어 사신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1997년부터 2000년까지 명탐정 코난의 제작 방송국인 요미우리 tv에서 제작하여 니혼 tv계열 방송국에서 방영했고 애니메이션으로는 70편 정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범인은 이 안에 있다는 명대사를 남기며 70편쯤 보면 누가 범인인지 한눈에 보이는 무당 같은 능력을 얻게 된다. 상냥하지만 민폐 캐릭터인 미유키와 켄 로치, 아케치 형사와도 점점 정이 드는 중독성 강한 애니 소년탐정 김전일 소년탐정 김전일은 나름 자극적이고 꽤나 디테일한 설정이 흥미진진하지만 범인들이 자신의 사연을 주절주절 늘어놓으면서 대다수가 자살로 결론을 짓는 것은 일본 애니 답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작가의 극우적인 발언들도 소년탐정 김전일을 좋아하는 마음을 반감되게 하는 요인 중 하나였던 ㅎㅎ 소년탐정 김전일 중 여러 스토리 ...
극장판 아재스러브 감독 루토 토이치로 출연 다나카 케이, 요시다 코타로, 하야시 켄토, 마시마 히데카즈, 카네코 다이치, 우치다 리오, 시손 쥰 개봉 미개봉 왓챠 일본 병맛BL 웃음은 보장인 실사화 아재스러브 현실에서 일어났다면 막장 러브스토리였겠지만 병맛 BL만화를 실사화했음을 감안하면 유쾌하게 볼 수 있을 일본드라마 아재스러브 영화화도 되었고, 승무원들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시리즈도 따로 있지만 건설회사에 다니는 아재들의 이야기가 개인적으로는 제일 재미있었다. 민감할 수 있는 소재를 다루고 있으나 절대 심각하게 보면 안된다. 그런시각으로 보면 1도 재미없을게 분명한 아재스러브 주인공이 무척이나 어리버리 하기 때문에 오히려 이 모든 상황이 난감한 주인공의 시각에서 보자면 지나가다 벼락 맞은 기분일듯.. 평범한 회사원이 어느 날 남자 직장 상사와 남자 후배에게 동시에 사랑 고백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인데 따뜻한 심성을 가졌지만 어리버리+유우부단으로 본의아니게 주변 사람들의 속을 썩이는 하루타의 캐릭터와 배우 다나카 케이는 무척이나 잘 어울린다. 처음에는 이게 무어야~ 하고 보지만 혼돈에 동공지진을 일으키는 하루타의 파란만장 회사생활은 요즘같은 싱숭생숭한 시대 아무 생각없이 침대에 누워 웃다가 잠들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컨텐츠임은 분명한 일드 아재스러브 특히 처음에 중년의 부장님의 하루타를 향한 핑크빛 짝사랑은 식...
킬링 이브 연출 출연 산드라 오, 조디 코머, 피오나 쇼우, 킴 보드니아, 션 델라니, 커비 하웰 밥티스트, 오웬 맥도넬, 데이빗 헤이그 방송 2018, 미국 BBC AMERICA 왓챠플레이를 구독중인데 요즘 영화나 영드, 미드 좋아하는 친구들이나 친한 블로거들에게 많이 추천하고 있는 킬링이브. 여지껏 왜 나 몰랐어?? 매력적인 싸이코패스 킬러와 평범해보이는 영국 정보부 요원의 세련된 추격 스릴러이다. 공감능력이 1도 없는 어여쁜 킬러와 그를 뒤쫓는 정보부 요원이지만 그녀 역시 보통의 범주는 아니다. 뭐랄까 약간 나사가 빠져있다. 속된 말로 다른 유형의 또라이라고 보면 된다.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는 세상에서 아무리 마이웨이 싸이코패스라도 어쩌면 조금 외로웠을지도 모르겠다. 다른 또라이를 만나는 순간 어쩐지 끌려한다. 미드 한니발도 생각나게 하지만 잔인하고 우아하고 피폐한 한니발보다는 훨씬 가볍고 코믹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발레복처럼 예쁜 핑크색 드레스를 입고 시체 사진을 보며 깔깔대는 빌라벨의 인형같은 눈동자는 어쩐지 기묘하고 꺼름칙한 기분! 사냥터에서 만나듯 팽팽한 긴장을 자랑하는 킬링이브는 단순한 추격전이 아니다. 정보부에서 비공개로 빌라넬을 조사하고 있던 이브의 정체를 알고 살인현장에서 이브의 풀네임을 댄다던가 보석을 이브에게 선물로 보낸다거나 이런식으로 한니발이 윌그레이엄을 농락하는것과 비슷한 양산. 다만 한니발...
상상마당 시네마 상상스위트 공간 홍대에서 프라이빗하게 영화보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홍대 상상마당의 상상 스위트 찌든 직장인이기에 주말 오전에 퍼질러 잠자는 것 대신 좀 더 유익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바램으로 모임장을 하게 된 작고 소중한 나의 브런치+영화모임 '오바마 브런치 시네마 클럽' 영화모임을 상영회를 열었는데 상상마당 시네마 바로 위층 지하 3층에 있는 안락하고 럭셔리한 공간에서 정모! 상상스위트는 소모임, 단체관람, 이벤트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가능인원이 12명이니 프라이빗하게 영화를 즐기고 싶다면 강추해본다 HDMI 유선케이블과 노트북을 사용하여 영상을 볼 수도 있지만 미러링으로도 연결이 가능~ 음료와 음식을 챙겨오고 싶다면 미리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되며 우리는 음료도 사오고 같이 다과도 가볍게 나눠먹으며 웨스앤더슨의 '스티브 지소와의 해저 생활'에 집중해 보았는데 좌석도 너무 편하고, 영화 끝나고 얘기도 도란도란 나눌 수 있어서 행복했으며 근처에 맛집도 많기에 뒷풀이 장소로도 굿굿 끝나고 근처 치킨집에서 뒷풀이도 했던 보람찬 하루 #홍대가볼만한곳 #상상마당 #상상마당시네마 #홍대영화관 #서울가볼만한곳 #프라이빗영화관 #대관장소 #모임장소추천 #영화모임 KT&G 상상마당 시네마 서울특별시 마포구 어울마당로 65 상상마당 홍대 지하4층 상상마당 시네마 상상스위트 공간 서울특별시 마포구 어울마당로 65, 지하3층...
주기적으로 가주는 보물 같은 장소 강화 동검도 DRFA 365예술극장 최근 강화도 여행 겸 영화 보러 다녀왔는데 따로 포스팅을 한 적은 없는 것 같아서 소개해 보려고 한다 서울근교여행으로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알차게 다녀올 수 있는 강화도. 요즘 핫플인 조양방직이나 교동 말고도 동검도에 있는 365 예술극장 조나단의커피 http://www.drfa.co.kr DRFA 365 예술극장 아이디 비밀번호 [이츠카T35] 같은 제목의 중국 영화 3년 전에 보... 2022/04/10 [이츠카T35] 정말 흥미로운 영화네요 여기에서 언... 2022/04/10 [이민자T475] '그녀의 서재' 1명 예약합니다. 2022/04/10 [유감독] 하워드 혹스 영화 중 가장 흥행에 성... 2022/04/09 [이민자T475] 분노의 추수 1명 예약합니다. 2022/04/09 [박재남T497] 6명 식사 예약합니다. 함박 ; 2... 2022/04/09 [박재남T497] 1명 예약합니다. 2022/04/09 [박재남T497]... www.drfa.co.kr DRFA365예술극장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동검길63번길 60 DRFA365예술극장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동검길63번길 60 일단 홈페이지에서 갈 날짜를 선택하여 예매를 한다. 영화감독님이 운영하시는 곳인데 멋진 고전영화들을 만날 수 있기에 영화를 좋아한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장소. 고전영화...
에무시네마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희궁1가길 7 복합문화공간 에무 2층 광화문 근처의 작은 극장 에무시네마. 깨끗하고 행사도 많이 하고 조용한 편이라 완소하는 최애 극장 중 하나 여름이면 시네마바캉스 겸 루프탑에서 영화를 상영하는데 피튀기는 피케팅이여서 놓칠때가 많아 아쉽기도 했었다. 이번의 테마는 왕가위와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들로 오픈하자마자 1분 컷 ㅎㅎㅎ 그래도 운이 좋아 해피투게더 춘광사설을 예매했다. 입장 인원도 많지 않은데다가 헤드폰을 각자 나누어주어 바깥 소리가 차단되어 남 신경안쓰고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좋다. 이전에 옥상영화제에서는 춥고 모기를 엄청 물렸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담요도 제공되는 에무시네마의 배려심. 예약시 패키지로 구매한 맥주와 핫도그를 먹는다 좋아하는 영화와 맥주, 시원한 바람에 우울했던 기분이 훨씬 나아지는듯하다 여러모로 힐링되는 옥상영화제 큰화면으로 보니 더 좋은 춘광사설. 이과수 폭포가 굉음을 흐르며 수직낙하하는 장면에서 실제로 바람에 나뭇잎들이 흔들린다. 날씨와 공기, 그날의 분위기, 같이 본 사람,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하나의 작품은 또 이렇게 새롭게 다가온다는 경험을 한 또 봐도 늘 좋은 양조위와 장국영. 낯선 부에노스아이레스, 피아졸라의 음악이 흐르는 춘광사설 #영화블로거 #영화리뷰 #에무시네마 #광화문 #루프탑 #옥상영화제
잠시 멈추었던 반가운 홍대 상상마당 시네마 재개관 집에서 멀지 않기에 자주가던 홍대 상상마당 지하 4층에 내려가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작은 영화관은 웨이팅 시간 재미있는 만화책들도 한켠에 구비되어 있었기에 늘 설레이는 마음으로 갔던것이 기억난다. 코로나 때문에 운영되지 않을거라는 소식에 마음아팠지만 재개관된다는 소식에 키노라이츠의 초대를 받아 1월 18일 저녁 시네마 재개관식에 다녀왔다 홍대 상상마당 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 65 상상마당빌딩 상상마당 시네마 서울특별시 마포구 어울마당로 65 상상마당빌딩 개관 기념 개막작으로 8월 개봉 예정인 스프린터 영화관람 및 감독, 배우의 GV가 있었고 개관기념 굿즈까지 선물로 받을 수 있었다 선물도 좋지만 재개관한게 일단 너무 기쁜 소식이기에 본격 개관하면 앞으로 더 자주 가서 영화를 보리라라는 다짐을 하며 기대해보는 다시 만난 소중한 작은 영화관 홍대 상상마당 #영화후기 #홍대상상마당 #홍대가볼만한곳 #홍대영화관 #영화관 #상상마당
서울아트시네마 서대문으로 자리를 옮긴 나의 완소 독립영화관 작년 서울극장에서 마지막 작품 나의 청춘을 내내 지배했던 레오카락스의 ‘퐁네프의 연인’을 보고 나오며 심란했던 기분이 생각난다. 하마구치 류스케의 드라이브 마이카를 마지막으로 서울아트 시네마의 종로에서의안녕을 하고 난 뒤, 서울 아트시네마가 충무로에 문을 연다.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었으나 정동에서의 재개관을 해서 반갑다 서울아트시네마 경향아트힐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길 3 경향신문사건물 경향아트힐 건물이며 다시 돌아와서 기쁜 서울아트시네마. 1층에는 예매부스, 2층에는 극장이 자리잡고 있다. 이주한이탈리아문화원, 베니스비엔날레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베니스인 서울에 다녀왔는데 작년 부산영화제에서 너무 보고 싶었던 미켈란젤로 프람마르티노의 일 부코를 보러 다녀왔는데 꽉 차있는 객석에 어쩐지 뿌듯했던.. 서대문역에서 5분 거리. 예쁜 정동길 덕분에 영화보고 타박타박 산책하며 힐링할 수 있을듯하여 더욱 반가운마음이 들었던 서울아트시네마 방문기 #서울아트시네마 #독립영화 #독립영화관 #일부코 #한국영화 #영화덕후 #서울가볼만한곳 #정동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감독 변성현 출연 설경구, 임시완, 김희원, 전혜진, 이경영, 문지윤, 장인섭, 김지훈, 박수영, 이고르 N. 매스로브 개봉 2017.05.17. 느와르 장르를 즐겨보지 않지만 느와르의 긴장감을 놓지 않는 대신 섬세한 감정선과 캐릭터간의 케미 덕분에 수많은 덕후를 양산하며 회자되고 있는 영화 불한당을 최근에 다시 봤다. 여러 회차 다시 보니 처음 봤을때는 몰랐던 숨겨진 히든 장면들과 매력들을 새로이 발견하며 새삼 잘 만든 영화구나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했던 작품이기도 하다. 2017년 청룡영화상, 한국영화평곤가협회상, 서울어워즈, 대종상, 부일영화상 등 온갖 영화제의 상을 휩쓸었던 것에 십분 동의를 하며, 이만큼 재밌었던 한국형 언더커버 영화가 있었던가를 생각해보니 불한당원들의 불한당 사랑도 이해가 된다. 시놉 범죄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재호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는 교도소에서 만나 서로에게 끌리고 끈끈한 의리를 다져간다. 출소 후, 함께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의기투합하던 중, 두 사람의 숨겨왔던 야망이 조금씩 드러나고, 서로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들의 관계는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주인공인 설경구와 임시완은 각각 조직의 실세인 재호와 교도소에 막 들어온 신입 현수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리뷰 영화 불한당은 범죄와 폭력, 배신 등 무거운 소재를 다루면서...
늦더위 감독 서한솔 출연 기진우, 정미형, 이태진, 강윤정, 안민영 개봉 2024.05.22. 부천 판타스틱 큐브에서 만났던 독립영화 늦더위 여전히 작렬하는 태양과 고온다습, 끝날것 같지 않는 8월말 그래, 이 시기와 무척이나 어울리는 영화라는 생각을 해본다 지독한 열기를 품은 올해 여름의 끝은 무척이나 멀어보이고, 마치 끝나지 않을것 같은 열대야 늦더위는 사람을 지치게 한다. 시놉 동주는 8년 넘게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지만 번번이 떨어진다. 스스로 마지막이라 여겼던 해에도 결국 시험에 떨어지자 동주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하지만 주변의 걱정과 관심마저도 본인을 향한 압박처럼 느껴진 동주는 도망치듯 서울을 떠난다. 계획 없이 오른 여행길, 동주는 결혼을 앞둔 전 여자친구, 오랜만에 재회한 군대 동기와 어린 시절 친구들을 만나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본다. 남들은 가을을 맞이해 결실을 맺는 동안 혼자만의 여름에 머물러 있는 동주를 담담히 그리고 있다 자신은 정지해 있으나 주변의 모든것은 변화하고 전진하는듯하다. 변한 사람들, 빠르게 지나가는 광경을 그저 동주는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러나 그 담담한 얼굴과 행동 아래, 그가 결코 흘러가는 것들을 멍때리며 보고 있는 것이 아님이 느껴지기에 마음이 불편해진다. 편승하지 못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자괴감과 환경에 대한 억울함, 스스로에 대한 자조까지 주인공 동주는 모든것을 말하지 않지만...
윤희에게 감독 임대형 출연 김희애, 김소혜, 성유빈, 나카무라 유코, 키노 하나, 타키우치 쿠미, 야쿠마루 쇼, 김학선, 한송희 개봉 2019.11.14. 입추가 지나도 여전한 무더위. 더위를 잊기 위해서는 겨울영화들을 다시 보고 있다. 눈쌓인 삿포로 오타루를 떠올리게 하는 영화 윤희에게 내년 초에는 다시 하코다테에 가야지 휘몰아치는 폭설속을 걷던 언젠가를 떠올리게 하는 풍광의 아름답고, 감성적인 영화이기도 하다. 시놉 영화 <윤희에게>는 우연히 도착한 편지 한 통으로 인해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고, 딸과 함께 일본으로 떠나는 윤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윤희는 이혼 후 딸 새봄과 함께 살고 있지만, 과거의 상처로 인해 자신의 삶을 억누르며 살아가던 중 어느 날 새봄은 윤희에게 온 편지를 발견하고, 그녀의 비밀스러운 과거를 알게 된다. 새봄은 윤희 몰래 편지를 보낸 사람을 찾아가고, 그 과정에서 윤희의 첫사랑인 쥰을 만나게 되며, 새봄은 쥰과의 만남을 통해 윤희의 과거를 이해하게 되고, 그녀를 위해 용기를 내기로 결심한다. 리뷰 믿고 보는 감독 임대형.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2017)이후 두 번째 작품인 '윤희에게'를 연출했으며 <윤희에게>라는 작품이 마음에 들었다면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모라는 작품도 꼭 보길 추천하고 싶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섬세한 연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 등이 인상적이며 스크린에서 만나기 어렵던 김...
탄생 감독 박흥식 출연 윤시윤, 이호원, 안성기, 윤경호, 이문식, 이경영, 신정근 개봉 2022. 11. 30. 개봉기대작으로 포스팅한적 있는 영화 탄생을 시사회를 통해 미리 만나보고 왔다 11월 30일 개봉하며 11월 23일 용산 CGV에서 시사회를 진행했는데, 씬스틸러로 굉장한 배우들이 출연하고 있는 덕분에 기대를 안고 다녀왔던 탄생무대인사시사회 시놉 1845년, 조선 근대의 문을 열은 새로운 세상을 꿈꾼 청년 김대건의 위대한 모험을 그린 영화 탄생은 조선 최초의 신부로 위인전에서 보던 한 청년에 대해 자세히 조명해준다. 호기심 많고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청년 김대건이 나라 안팎으로 외세의 침략이 계속되고 아편전쟁이 끝나지 않은 시기 신학생 동기 최양업, 최방제와 함께 마카오 유학길에 나서게 되고, 외국의 선진문물과 문화, 언어를 받아들이며 이상을 꿈꾼다. 암울한 시대보다 눈이 밝은 200년 전의 한 젊은이가 꿈꾸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희망과 더불어 고민과 좌절을 엿볼 수 있었다 리뷰 업적이나 일대기 위주의 영화면 어떻하지라는 걱정이 있었는데, 대규모 스케일과 워낙 험난한 일을 많이 겪은 김대건의 일대기이기 때문에 마치 모험영화처럼 볼 수 있다 김대건의 마카오 유학, 불란서 극동함대 사령관 세실의 에리곤호 승선, 아편전쟁, 동서 만주를 통한 육상 입국로 개척, 라파엘호 서해 횡단, 백령도를 통한 해상 입국로 개척 등 김대건의 생...
세자매 감독 이승원 출연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 개봉 2021. 01. 27. 영화 세자매를 보기전에는 단순 성격다른 자매들의 좌충우돌 스토리가 아닐까 생각을 했었는데, 때로는 갑갑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이해안되던 자매들의 행동은 그녀들의 기억 너머에 있는 상처들이 드러나면서, 끔찍한 기억들은 유년시절 뿐만 아니라 여전히 그녀들의 삶에 그림자를 드리고 있음을 어렴풋이나마 짐작하게 해준다. 시놉 완벽한 척하는 가식덩어리 둘째 ‘미연’(문소리). 괜찮은 척하는 소심덩어리 첫째 ‘희숙’(김선영). 늘 취해있는 작가지망생 골칫덩어리 셋째 ‘미옥’(장윤주).캐릭터 확실한 세 자매가 각자의 삶을 살다가 아버지 생일을 맞아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이게 된다. 리뷰 영화에서 기억나는 부분은 세자매 이외에 막내 남동생이 있는데, 어쩌면 이 막내 남동생이야말로 과거의 상처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고 있으며, 가해자인 부모에 대해 가장 노골적인 표현을 하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다만 직접적인 피해자 중 하나인 남동생까지 포함한 사남매가 아닌 영화가 세자매라고 이름을 붙인 이유는 아마도, 폭력이란 본질은 피해자들에게 있어, 직접적인 폭력 뿐 아니라, 폭력을 목도해야 했던 인물 역시 수많은 정신적 자상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는걸 말하고 싶었던게 아닐까? 사과받아야 하는 사람으로부터 사과를 받지 못했한 것. 아들이 망쳐버린 생일잔치. 동생의 분노의 이유였던 아...
올란도, 나의 정치적 자서전 감독 폴 B. 프레시아도 출연 미등록 개봉 미개봉 폴 B. 프레시아도 감독 '올란도, 나의 정치적 자서전' 신체정치사학자이자 그 자신이 트랜스 남성인 폴 B. 프레시아도가 영화를 통해 버지니아 울프에게 편지를 쓴다. 그에 의하면 16세기부터 20세기까지 젠더를 넘나들며 살아온 캐릭터 올란도에 관한 소설 <올란도>는 버지니아 울프가 한 세기 전 자신을 위해 쓴 자서전이라는 것. 전주영화제에서 2년전인가 만났지만 까먹고 있다가 리움미술관에서 최근에 '젠더와 다양성'이라는 주제로 아이디어 뮤지엄을 개최하는 가운데 반가운 영화제목을 만나게 되어 영화가 궁금한 관객들이 있을까 하여 짧게 기재해본다. 올란도 나의 자서전은 1928년, 버지니아 울프는 『올란도』를 썼다. 주인공의 성별이 바뀌는 첫 번째 소설이었다. 한 세기 뒤, 트랜스 작가이자 활동가인 폴 B. 프레시아도는 버지니아 울프에게 영화 편지를 보내기로 한다. 올란도가 소설에서 나와 버지니아 울프가 상상하지 못한 삶을 살아간다. 수상 연혁도 화려한데 38회 마르델플라타 국제영화제(알터드 스테이트 특별언급) 25회 리우 데 자네이루 국제영화제(펠릭스상-다큐멘터리) 24회 전주국제영화제(국제경쟁 심사위원특별상) 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엔카운터스:심사위원 특별상, 베를리날레 다큐멘터리상:특별언급, 테디상:다큐멘터리상, 타게스피겔 독자상)을 받았다. 프레시아도는 2...
23회 전주국제영화제 관람영화 간단 후기 붉은 별 감독 소피아 보르데나베 출연 미등록 개봉 미개봉 (1) 붉은별 러시아에서 아르헨티나로 이주한 이상주의자, 사회주의자의 이야기. 100년전 로마노프 황가를 무너뜨린 프로레탈리아들의 이상이 붉은광장과 겨울왕국을 흔들었다면 백년이후에는 독재와 사회주의 붕괴로 인해 쓸쓸함만 남은 광장이 대조를 이룬다. 모든 사람이 평등한 인권과 권리를 갖으며 평등함을 꿈꾸었던 이론적으로는 완벽하였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마르크스의 이상주의는 그 당시의 가난한 이상주의자들을 흔들었음이 분명하다. 그러나 결국 세상에 유토피아가 없는것처럼 이론적으로만 가능했던 이상주의자들의 꿈에 대해 조명하고 있으며 결국 몽상가들이 이루지 못했던 꿈을 또 다른 붉은별인 화성에서 꿈꾸고자 하는 화자의 나래이션이 독특하게 다가오는 영화 붉은 별 세탐정 감독 알란 마르틴 세갈 출연 미등록 개봉 미개봉 (2) 세탐정 F는 방치된 가게와 아파트 들을 약탈한, 두 명의 젊은 무정부주의자를 뒤따르기 시작한다. 세 사람은 시민 불복종 운동에 참여하며 무단침입이나 불법적 급습 행위를 벌이면서 가까워진다. 망명에 대한 열망과 희망찬 미래가 다른 곳에 있으리라는 기대가 F를 사로잡고 버려진 그들의 도시는 마치 영원의 시간에 갇힌듯 안개 속의 이미지로 표현된다. 세탐정은 뚜렷한 스토리라인보다 비디오 비주얼 아티스트를 보는듯한 영화였는데. 비주얼 아...
2022 전주영화제 첫주 현장스케치 재작년과는 온라인 상영을 했고, 작년 역시 영화제를 열긴했지만 축소된 좌석과 코로나로 자중하는 분위기때문에 올해는 훨씬 밝아지고 북적북적한 느낌의 2022년 전주영화제 코로나.. 그래 이제 제발 가.. 꺼지라고… 날씨는 이전보다 올해 유독 쌀쌀한 느낌이지만 강원도는 대설주의보까지 왔다고 하니 이 싸늘한 날씨가 이해가 가기도 한다. 가져왔던 반팔이 너무 무색하게 싸늘한 날씨이지만 비오던 서울과 다르게 푸른하늘을 볼수 있어서 행복! 전주돔에서 굿즈들도 구경하고, 이벤트도 구경하고, 영화도 보니 이제야 좀 실감이 난다. 코로나 이전처럼 길에서 공연도 열리고, 사람들도 신난 표정이라 행복했던 2022년 전주영화제 첫주. 제23회 전주영화제는 5월7일 토요일까지 열흘간 전주 일대에서 진행되며, 온라인 상영 플랫폼 온피프엔에서도 상영작 일부를 볼 수 있다.
휴먼 보이스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출연 틸다 스윈튼 개봉 Invalid date 지난 전주영화제에 간 이유는 이 영화 때문이었다 사실 개봉할 줄 알긴했지만 미리 만나고 싶어 본것이 무색하게 계절이 지나도록 글을 적지 못한 것이 후회되지만 이제라도.. 떠난 연인과 함께 살던 집에서 그의 마지막 전화를 기다리는 여자. 드디어 전화가 울린다. 조심스럽게 대화가 오가고 그가 다시 돌아올 수 있기만을 바라며 여자는 행복했던 추억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사랑이 식은 남자는 그녀에게 이별을 말한다는 스토리. 물론 강렬한 색감의 공간감과 소리를 통한 긴장감, 히스테릭컬한 표정과 눈빛만으로도 긴장을 불러일으키는 배우의 연기력도 장점이지만 영화 휴먼보이스라는 가장 큰 매력은 모호함이다. 신상과 그와의 추억, 연인의 관계는 틸다스윈튼이 연기하는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통화만을 통해 추측된다. 하지만 과연 그것이 현실일까? 아니 그 이전에 실제로 그녀는 누군가와 통화하는 것이 맞을까? 모든 것은 그녀 혼자만의 상상과 망상이 만들어내는 것이 아닐까라는 끊임없는 의심과 불안. 통화처럼 보이는 대사는 관객들이 보기에는 1인의 독백처럼 보인다. 연극적인 장치들 덕분에 영화에서 확장된 예술극 특히 불타는 집을 개와 함께 뒤로하는 마지막 장면은 뭐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독특한 느낌. 페드로 감독의 연출이 가장 멋졌던 장면이 아니었나 싶다. 하이에서 찍은 컷은 일부...
크립토주 감독 대쉬 쇼 출연 레이크 벨, 마이클 세라 개봉 미개봉 대쉬 쇼 2021 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특별언급(제너레이션 14플러스): 경쟁부문) 37회 선댄스영화제(넥스트 이노베이터상) 영화는 깜깜한 숲으로부터 시작한다 별이 쏟아지는 평화롭던 데이트를 즐기던 커플에게 갑작스럽게 처음 보는 동물이 나타난다 유니콘을 닮은 동물을 따라 철조망을 넘게되며 시작되는 이야기. 유니콘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게 되고 숨겨진 파라다이스 크립토주 사육사들은희귀한 야수들을 동물원에 국한해서 전시해야 하는지, 아니면 이 신화적 존재들이 세상에 알려지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인지를 고민하기 시작하게 된다는 스토리인 크립토주. 영화를 더욱 신비롭게 하는건 작화의 기능이 큰 역할을 하는데 스탑모션처럼 끊어지는 장면들은 시간의 단절처럼 보인다 독특한 작화의 속도는 공간과 시간에서 좀 더 자유로워지는 장치로 작동한다 크립티드라는 존재는 과거에도 그리고 현재에도 존재하는 수많은 소수들에 대입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전에 이러한 주제를 다루었던 수많은 영화들과 크립토주가 차이점을 갖는다면 강자와 약자의 이분법적인 대립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지 않는다. 소수를 보호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세력과 지배해야한다고 말하는 쪽. 우습게도 두 진영의 공통점을 꼽자면 크립티드보다 인간의 위치가 위에 있다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하고 있다는 것일거다. 실제적으로 이러한 황당한 다툼은 과거 일...
귀를 기울이면 감독 콘도 요시후미 출연 혼나 요코, 타카하시 잇세이, 무로이 시게루, 타치바나 타카시, 츠유구치 시게루, 코바야시 케이쥬, 타카야마 미나미, 야마시타 요리, 이이즈카 마유미, 스즈키 토시오 개봉 2007.11.22. 1995년 일본에서 제작된 로맨스 영화로, 콘도 요시후미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중학교 3학년 소녀 시즈쿠와 그의 친구 세이지의 첫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브리의 다른 영화들과 연결성도 있기 때문에 다른 작품들을 찾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기도 한데 '고양이의 보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이작품안에 있는 모티브에서 착안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시놉 <귀를 기울이면>에 나오는 시즈쿠는 책을 좋아하는 소녀로, 여름방학, 매번 도서카드에서 먼저 책을 빌려간 세이지란 이름을 발견하고 호기심을 갖는다. 어느 날 아버지의 도시락을 전해주러 가는 길. 지하철 안에서 혼자 탄 고양이를 보게 된다. 신기하게 여긴 시즈쿠는 고양이를 따라가다 골동품가게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주인 할아버지와 손자를 보게 된다. 그 손자는 다름 아닌 아마사와 세이지, 사춘기의 두 사람은 점차 서로의 사랑에 대해 알게 된다. 시즈쿠는 바이올린 장인을 자신의 장래로 확실히 정한 세이지를 보면서 자신의 꿈과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그 후 이탈리아 연수를 간 세이지가 돌아 올 때까지 작가가 되고자 도전해 보기로 하고 소설을 ...
리디의 영화6 음악영화 말고 영화음악에 관한 영화 6편과 사운드 안녕하세요 서브라이엇 5기 서포터즈 리디입니다 영화덕후라서 5기 서포터즈에서는 영화와 음악 &뮤지션등을 주제로 글을 게재해보려고 합니다. 영화음악에 대해 관심있다면 알아야할 굵직한 히스토리, 유명한 영화음악감독 다큐 중심으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영화 음악은 주로 스코어와 사운드트랙으로 나뉘는데, 스코어는 영화를 통해 들리는 배경 음악을 말하고, 사운드트랙은 영화에 사용된 노래를 말합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스코어는 영화의 주제를 강조하거나 주요 장면에 감정을 촉발하는 역할을 합니다. 스코어의 소개와 함께 영화음악들에 대해 컴팩트하게 스터디할 수 있는 영화들을 중심으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더불어 꾸준히 음악과 영화를 중심으로 컨텐츠들을 소개하고자 하니 많은 관심부탁드리오며 멋진 공간 펫사운즈와 음악커뮤니티 서브라이엇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서브라이엇 (락,인디,재즈,소울,팝,얼터너티브,공연,페스티벌,락페,모임,라이브클럽,공연장,음악친구) ✅ 카페 https://m.cafe.naver.com/subriot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ub_riot SUB RIOT 서브라이엇!(@sub_riot)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팔로워 3,742명, 팔로잉 23명, 게시물 751개 - SUB RIOT 서브라이엇!(@sub_rio...
모아나 2 감독 데이비드 G. 데릭 주니어. 출연 아우이 크라발호, 드웨인 존슨 개봉 2024.11.27.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중 가장 좋아하는 모아나 모아나를 좋아하는 이유는 태도와 가치관의 변화를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마우이만 찾으면 모든 것이 해결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노력을 통해 스스로가 목표에 나아가며 공주가 아닌 그에 확장하여 모두의 구원자가 된다 '나는 모투누이에서 온 모아나이고 마우이를 데리러 왔다 내 배에 타서 바다를 건너 데페아의 심장을 돌려놓아라'라고 마우이에게 수차례 종용하던 초반의 대사는 “나는 모투누이에서 온 모아나이고파도를 넘어 데페아의 심장을 돌려놓겠다.“로 바뀌는데 노를 젓는 법, 별을 보는 법, 닻을 올리는 법 등을 배우며 파도와 직접 부딪치는 모아나는 단순히 바다가 정한 사람이라는 ‘운명론적’ 세계관을 넘어 디즈니의 그 어떤 캐릭터보다 치열한 성장과 노력을 하며 나아간다. 스스로가 지도자인지도 몰랐던 모아나가 불굴의 의지로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은 용기와 위로를 얻게 되고 결국 그것이 모아나를 많은 사랑을 받게 한 이유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모아나의 또 다른 모험을 그린 모아나2를 기다렸다 시놉 7년 만에 돌아온 모아나는 선조들로부터 예기치 못한 부름을 받은 ‘모아나’가 부족의 파괴를 막기 위해 전설 속 영웅 ‘마우이’와 새로운 선원들과 함께 숨겨진 고대...
릴로 & 스티치 감독 딘 데블로이스, 크리스 샌더스 출연 다베이 체이스, 크리스 샌더스, 티아 카레레, 데이빗 오그던 스타이어스, 케빈 맥도널드, 빙 라메스, 조 캘드웰, 제이슨 스콧 리, 케빈 마이클 리처드슨, 수잔 헤가티 개봉 2002.07.19. 열아홉 살 된 언니 나나와 함께 하와이 섬에서 단 둘이 사는 꼬마소녀 릴로. 학교에서도 겉돌고 집에서도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언니와 늘 부딪치기에 외로운 소녀이기도 하다. 릴로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별똥별을 바라보며 하느님한테 소원을 빌게되는데 정말 릴로에게 귀여운 강아지가 생긴다. 사실 강아지의 정체는 실험용 외계 생명체 626호로 불리우는 스티치는 투로 행성 출신. 사고뭉치에다가 말썽꾸러기인 스티치는 교도소로 끌려가다가 도망을 쳤는데 그만 지구로 추락하게 되고, 트럭에 깔려서 정신을 잃다가 깨어나보니 그곳은 동물 보호소였으며 애완동물을 입양하러 온 릴로를 만나게 된다. 그러나 파괴본능이 탑재된 외계인 스티치는 말그대로 트러블 메이커. 원래 사고를 잘치던 릴로와 스티치가 만나자 시너지 효과가 더해져 환상의 앙상블로 사고를 치고 다닌 결과로 언니 나니는 직장에서 쫓겨나게 되고 우주에서는 줌바와 플리클리가 우주문제아 스티치를 쫓고, 나니가 양육자격이 있는지에 대하여 사회복지사 코브라 버블스까지 릴로네 가족을 압박하며 소동이 벌어진다 철딱서니 없는 릴로와 더 철딱서니 없는 스티치. 나니언니...
인사이드 아웃 2 감독 켈시 맨 출연 에이미 포엘러, 마야 호크, 루이스 블랙, 필리스 스미스, 토니 헤일 개봉 2024.06.12. 어린이에서 소녀로 성장하는 라일리. 단순한 감정이 기반이었던 라일리는 사춘기를 통해 좀 더 복잡 미묘한 감정과 갈등에 휩싸이게 된다. 미래를 떠올리며 불안해하고, 서운함과 질투, 동경 등 복합적인 감정들을 통해 자아를 형성하며, 성장하는 라일리를 보여준다 단순 사춘기와 성장일기에 초점을 맞춘것이 아닌,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가 너무나 다각화된 면들을 갖고 있기에 정의하기 힘든 나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다는 측면에서 어른들도 충분히 감동과 공감을 가질 수 있다는 부분이 인사이드 아웃2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된다 시놉 13살이 된 라일리의 행복을 위해 매일 바쁘게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를 운영하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그러던 어느 날, 낯선 감정인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가 본부에 등장하고, 언제나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며 제멋대로인 ‘불안’이와 기존 감정들은 계속 충돌한다. 결국 새로운 감정들에 의해 본부에서 쫓겨나게 된 기존 감정들은 다시 본부로 돌아가기 위해 위험천만한 모험을 시작하는데… 리뷰 인사이드 아웃2에서는 '신념저장소'가 등장한다. 신념 저장소는 라일리의 기억과 경험, 신념들이 모여서 '자아'가 형성되는 시스템이다. 신념은 여러 사건들을 ...
윤희에게 감독 임대형 출연 김희애, 김소혜, 성유빈, 나카무라 유코, 키노 하나, 타키우치 쿠미, 야쿠마루 쇼, 김학선, 한송희 개봉 2019.11.14. 입추가 지나도 여전한 무더위. 더위를 잊기 위해서는 겨울영화들을 다시 보고 있다. 눈쌓인 삿포로 오타루를 떠올리게 하는 영화 윤희에게 내년 초에는 다시 하코다테에 가야지 휘몰아치는 폭설속을 걷던 언젠가를 떠올리게 하는 풍광의 아름답고, 감성적인 영화이기도 하다. 시놉 영화 <윤희에게>는 우연히 도착한 편지 한 통으로 인해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고, 딸과 함께 일본으로 떠나는 윤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윤희는 이혼 후 딸 새봄과 함께 살고 있지만, 과거의 상처로 인해 자신의 삶을 억누르며 살아가던 중 어느 날 새봄은 윤희에게 온 편지를 발견하고, 그녀의 비밀스러운 과거를 알게 된다. 새봄은 윤희 몰래 편지를 보낸 사람을 찾아가고, 그 과정에서 윤희의 첫사랑인 쥰을 만나게 되며, 새봄은 쥰과의 만남을 통해 윤희의 과거를 이해하게 되고, 그녀를 위해 용기를 내기로 결심한다. 리뷰 믿고 보는 감독 임대형.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2017)이후 두 번째 작품인 '윤희에게'를 연출했으며 <윤희에게>라는 작품이 마음에 들었다면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모라는 작품도 꼭 보길 추천하고 싶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섬세한 연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 등이 인상적이며 스크린에서 만나기 어렵던 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우리들의 공룡일기 감독 사사키 시노부 출연 박영남, 강희선, 김환진 개봉 2024.12.18. 12월 18일 개봉을 하게 되는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32기의 <짱구는 못말려 우리들의 공룡일기>에 다녀왔다 시국이 흉흉하다 보니 짱구로 힐링받고 싶어서 상영 뜨는거 계속 체크하다가 어렵게 예매했는데 무대인사부터 귀염뽀짝~ 공룡탈을 쓴 짱구가 무대인사로 나와줬는데 MC가 "친구들, 짱구에게 인사해주세요~" "어린이 친구들 대답해주세요~"라고 하는데 어린이 친구들의 비중이 작고, 모두 두꺼운 목소리로... 네에~ 라고 대답해서 너무 웃겼다 ㅋㅋㅋㅋ 짱구는 못말려는 어린이친구들만의 영화가 아니라구요... 어른이 친구들의 친구이기도 한 짱구여서 약간은 민망하지만 무대인사도 보고, 어른이 친구들이 짱구 개인기를 하는 것을 보며 박수도 쳐준 ㅎㅎㅎㅎㅎㅎ 암튼 어른이 봐도 재밌고, 어린이가 봐도 재밌는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그 중에서도 <우리들의 공룡일기>가 기대되었던 이유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을 소재로 해서이기도 하고 지난 8월에 먼저 개봉된 일본에서는 흥행수익 25억엔, 관객수 205만명을 기록하며 역대 짱구 극장판 중에서 최고 흥행 기록을 갱신하기도 했다. 쥬라기 공원을 모티브로 해서 많은 공룡들이 등장하며 부활시킨 테마파크 다이노스 아일랜드가 오픈을 하면서 떡잎마을은 물론이고 공룡열품이 불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리고 있...
신차원! 짱구는 못말려 더 무비 초능력 대결전 ~날아라 수제김밥~ 감독 오네 히토시 출연 미등록 개봉 2023.12.22. 어수선한 시국이고 너무 머리가 아프다 보니 송년회나 이런 것도 취소하고 퇴근 후 어떻게 힐링을 할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많은 요즘 티빙으로 오랜만에 짱구는 못 말려 극장판 더 무비 초능력 대결전을 보았다. 최초의 3D 짱구는 못 말려 극장판일 뿐만이 아니라 어둑한 히키코모리, 혹은 청년문제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갖고 있는 작품이라 힐링물로 추천해 본다 짱구는 못 말려 극장판은 절대로 어른을 위한 영화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며 제작 기간 7년이 무색하지 않게 꼼꼼한 스토리 텔링과 3D 기술력으로 돌아온 짱구 시놉 어느 날, 우주에서 날아온 검은 빛과 하얀 빛이 떡잎마을을 향해 떨어진다. 평소처럼 저녁밥을 손꼽아 기다리던 짱구는 하얀 빛에 정통으로 맞게 되고 그러자 온몸에 넘치는 신비한 힘! 힘에 몸을 맡긴 채 엉덩이에 의식을 집중하자 장난감들이 붕붕 떠오르며 초능력을 얻게 된다. 한편, 검은 빛을 통해 초능력을 손에 넣은 또 다른 남자는 이 세상의 파멸을 바라며 폭주하기 시작하는데... 리뷰 국제 초능력 조직 위원회에서는 예견된 대로 두 개의 빛이 떨어지자, 빛의 힘을 얻게 된 사람을 찾다가 유치원에서 알 수 없는 힘을 발휘하는 짱구의 모습을 발견하고, 짱구가 초능력자임을 알게 되며, 초능력의 힘을 악용하...
모아나 2 감독 데이비드 G. 데릭 주니어. 출연 아우이 크라발호, 드웨인 존슨 개봉 2024.11.27.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중 가장 좋아하는 모아나 모아나를 좋아하는 이유는 태도와 가치관의 변화를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마우이만 찾으면 모든 것이 해결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노력을 통해 스스로가 목표에 나아가며 공주가 아닌 그에 확장하여 모두의 구원자가 된다 '나는 모투누이에서 온 모아나이고 마우이를 데리러 왔다 내 배에 타서 바다를 건너 데페아의 심장을 돌려놓아라'라고 마우이에게 수차례 종용하던 초반의 대사는 “나는 모투누이에서 온 모아나이고파도를 넘어 데페아의 심장을 돌려놓겠다.“로 바뀌는데 노를 젓는 법, 별을 보는 법, 닻을 올리는 법 등을 배우며 파도와 직접 부딪치는 모아나는 단순히 바다가 정한 사람이라는 ‘운명론적’ 세계관을 넘어 디즈니의 그 어떤 캐릭터보다 치열한 성장과 노력을 하며 나아간다. 스스로가 지도자인지도 몰랐던 모아나가 불굴의 의지로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은 용기와 위로를 얻게 되고 결국 그것이 모아나를 많은 사랑을 받게 한 이유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모아나의 또 다른 모험을 그린 모아나2를 기다렸다 시놉 7년 만에 돌아온 모아나는 선조들로부터 예기치 못한 부름을 받은 ‘모아나’가 부족의 파괴를 막기 위해 전설 속 영웅 ‘마우이’와 새로운 선원들과 함께 숨겨진 고대...
귀를 기울이면 감독 콘도 요시후미 출연 혼나 요코, 타카하시 잇세이, 무로이 시게루, 타치바나 타카시, 츠유구치 시게루, 코바야시 케이쥬, 타카야마 미나미, 야마시타 요리, 이이즈카 마유미, 스즈키 토시오 개봉 2007.11.22. 1995년 일본에서 제작된 로맨스 영화로, 콘도 요시후미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중학교 3학년 소녀 시즈쿠와 그의 친구 세이지의 첫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브리의 다른 영화들과 연결성도 있기 때문에 다른 작품들을 찾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기도 한데 '고양이의 보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이작품안에 있는 모티브에서 착안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시놉 <귀를 기울이면>에 나오는 시즈쿠는 책을 좋아하는 소녀로, 여름방학, 매번 도서카드에서 먼저 책을 빌려간 세이지란 이름을 발견하고 호기심을 갖는다. 어느 날 아버지의 도시락을 전해주러 가는 길. 지하철 안에서 혼자 탄 고양이를 보게 된다. 신기하게 여긴 시즈쿠는 고양이를 따라가다 골동품가게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주인 할아버지와 손자를 보게 된다. 그 손자는 다름 아닌 아마사와 세이지, 사춘기의 두 사람은 점차 서로의 사랑에 대해 알게 된다. 시즈쿠는 바이올린 장인을 자신의 장래로 확실히 정한 세이지를 보면서 자신의 꿈과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그 후 이탈리아 연수를 간 세이지가 돌아 올 때까지 작가가 되고자 도전해 보기로 하고 소설을 ...
와일드 로봇 감독 크리스 샌더스 출연 루피타 뇽, 페드로 파스칼, 캐서린 오하라, 빌 나이, 키트 코너, 스테파니 수 개봉 2024.10.01. 2024년 9월 27일 개봉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또한 드림웍스 30주년 기념작. 미국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동화작가인 피터 브라운의 소설 와일드 로봇 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2024년 나의 기대작 1순위인 영화이기도 한 와일드 로봇 결말부터 이야기 하자면 예상한것보다 스크린에서 만난 와일드 로봇은 훨씬 좋았는데 아름다운 영상과 환경과의 교감, 그리고 성장하면서의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은유하는듯하기도 해서 다양한 세대가 각각 다른 포인트로 공감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우연한 사고로 거대한 야생에 불시착한 로봇 '로즈'는 주변 동물들의 행동을 배우며 낯선 환경 속에 적응해 가던 중, 사고로 세상에 홀로 남겨진 아기 기러기 '브라이트빌'의 보호자가 된다. ‘로즈'는 입력되어 있지 않은 새로운 역할과 관계에 낯선 감정을 마주하고 겨울이 오기 전에 남쪽으로 떠나야 하는 '브라이트빌'을 위해 동물들의 도움을 받아 이주를 위한 생존 기술을 가르쳐준다. 그러나 선천적으로 몸집이 작은 '브라이트빌'은 짧은 비행도 힘겨워 하는데... 로봇 '로즈'와 아기 기러기 '브라이트빌' 그리고 외톨이 여우 핑크의 성장스토리. 시놉 해수면이 상승해 인류는 돔 형식의 도시에서 살고 있는 근 미래, 인간과 가정을 위...
올란도, 나의 정치적 자서전 감독 폴 B. 프레시아도 출연 미등록 개봉 미개봉 폴 B. 프레시아도 감독 '올란도, 나의 정치적 자서전' 신체정치사학자이자 그 자신이 트랜스 남성인 폴 B. 프레시아도가 영화를 통해 버지니아 울프에게 편지를 쓴다. 그에 의하면 16세기부터 20세기까지 젠더를 넘나들며 살아온 캐릭터 올란도에 관한 소설 <올란도>는 버지니아 울프가 한 세기 전 자신을 위해 쓴 자서전이라는 것. 전주영화제에서 2년전인가 만났지만 까먹고 있다가 리움미술관에서 최근에 '젠더와 다양성'이라는 주제로 아이디어 뮤지엄을 개최하는 가운데 반가운 영화제목을 만나게 되어 영화가 궁금한 관객들이 있을까 하여 짧게 기재해본다. 올란도 나의 자서전은 1928년, 버지니아 울프는 『올란도』를 썼다. 주인공의 성별이 바뀌는 첫 번째 소설이었다. 한 세기 뒤, 트랜스 작가이자 활동가인 폴 B. 프레시아도는 버지니아 울프에게 영화 편지를 보내기로 한다. 올란도가 소설에서 나와 버지니아 울프가 상상하지 못한 삶을 살아간다. 수상 연혁도 화려한데 38회 마르델플라타 국제영화제(알터드 스테이트 특별언급) 25회 리우 데 자네이루 국제영화제(펠릭스상-다큐멘터리) 24회 전주국제영화제(국제경쟁 심사위원특별상) 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엔카운터스:심사위원 특별상, 베를리날레 다큐멘터리상:특별언급, 테디상:다큐멘터리상, 타게스피겔 독자상)을 받았다. 프레시아도는 2...
미세리코르디아 감독 알랭 기로디 출연 미등록 개봉 미개봉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난 알랭기로디의 신작 미세리코르디아 이번 2024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에서도 라인업에 있기 때문에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이다. 미세리코르디아는 불어로 자비라는 뜻 제레미는 제빵업자인 전 상사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마을로 돌아오는데, 과거의 환경으로 돌아가 옛 친구들과 조우하는데, 어쩐지 모두가 친절한척 하면서도 제레미를 불편해한다. 시놉 제레미는 옛 상사였던 마을 제빵사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는 며칠 동안 그 남자의 미망인과 함께 지내기로 하지만 의문의 실종 사건, 위협적인 이웃, 그리고 이상한 의도를 가진 신부 때문에 제레미의 짧은 체류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그가 빨리 돌아가길 바라는 친구의 집에서 친구없이, 친구의 엄마에게 얹어 지내는 불편한 상황과 내내 안개로 둘러싸여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숲이 계속 등장하는 등 약간은 비현실적인 배경설정을 통해 종래에는 이해되지 않는 모든 상황에 대해 관객들은 받아들이게 되는게 이 영화의 매력인데, 리뷰 특이하게 생긴 버섯을 캐고, 몸싸움을 벌이고, 시체를 파묻는 극단적인 상황들이 벌어지며 자비란 이름은 어디까지 허용되는것일까 관객을 시험하게 하는 알랭기로디식 농담을 보여줍니다 과연 자비란 단어로 제레미를 포용해주는 사람들을 통해 제레미는 구원받을 수 있을까요? 제레미를 한없이 감...
잇츠 낫 미 감독 레오 카락스 출연 미등록 개봉 미개봉 부산영화제에서 일정이 안맞아서 못봤던 잇츠낫미 하지만 나는 레오까락스 빠순이이자 스토커니까 꼭 가야지라고 외치며 씨네큐브 씨네토크 예매에 성공하며 다시 한번 만난 감독님 C'est pas moi 시놉 영화 잇츠낫미는 파자마 차림으로 강아지와 함께 침대에 누워있는 남자가 등장한다. 그는 레오스 카락스다. 하지만 그가 아니기도 하다. 시네마의 유령이 가득한 몽환적 여행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카락스의 자동응답기에서 장 뤽 고다르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감독은 1939년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미국 나치당 전당대회를 비롯한 20세기 역사 아카이브 영상과 여러 이미지를 콜라주한다. 리뷰 러닝타임은 42분이며 24년 12월 개봉 예정이다 레오까락스의 오랜팬이거나 누벨바그 영화들, 유럽영화에 익숙하다면 흥미롭겠지만 홀리모터스나 아네트처럼 스토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어찌 보면 대주제와 키워드 아래 본인의 영화, 혹은 다큐멘터리적인 영상들을 아카이빙하여 편집해 하나의 영화로 만든 작품이기에 대중영화에 익숙하다면 난해한 작품임이 분명할 것이다. 개인적인 느낌일지 모르겠지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났던 장뤽고다르의 '이미지북'과 형태가 흡사하기도 하다. 텍스트 아래 수많은 미디어들로 이루어진 컨텐츠는 어쩌면 미래의 BOOK 의 형태일지도 모르겠다. 흥미로운 지점은 자신의 초기작을 비롯한 영화들을 ...
파리의 자살가게 감독 파트리스 르꽁트 출연 버나드 앨런, 이자벨 스페이드, 케이시 모텟 클레인, 에릭 메타예르 개봉 미개봉 소설이 원작이지만 소설과는 많이 다른 결말의 애니메이션이므로 기대해도 좋다 팀버튼의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다크한 캐릭터들은 웃기면서도 짠한데, 어두컴컴한 무채색의 파리.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의 자살을 돕는 자살가게가 이도시에서 가장 많은 색채를 가지고 있다는것처럼 아이러니로 가득차 있지만 웃픈 것이 이 영화의 매력. 장 튈레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감독은 파트리스 르꽁트이다. 제작 배경에는 감독의 개인적인 경험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죽음과 자살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생각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되었고, 결국 이 작품을 만들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시놉 삶에 대한 의욕과 희망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존재하는 자살가게 '인생에서 실패하셨나요? 우리와 함께하면 죽음에는 성공할 수 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목숨을 끊으면 벌금이 부과되고 죽은자의 가족에게 부담이 돌아가는 시스템 때문에 애니메이션 영화 <파리의 자살가게>에서는 집에서 조용히 삶을 마감하길 바라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자살가게만 대박행진한다는 설정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자살가게의 주인인 튀바슈 부부는 밧줄, 독약, 권총부터 기상천외한 자살도구들로 가득하며 자살을 돕는다는 죄책감에 이 가족의 집은 늘 어...
더 블랙 파라오, 더 세비지 앤 더 프린세스 감독 미셸 오슬로 출연 미등록 개봉 미개봉 부산국제영화제 기대작 중 하나였던 블랙 파라오와 숲 속의 남자, 그리고 공주 미셸오슬로 감독의 환상적인 작화를 큰 스크린으로 보고 싶다는 열망에 아침 상영으로 택했고, 나같은 관객들이 많았는지 내내 매진이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시놉 영화 [블랙 파라오와 숲 속의 남자, 그리고 공주]가 미셸오슬로 감독의 전작들과 큰 차이점은 못 느꼈던 이유로는 각 나라의 민속, 역사, 종교, 동화 등을 중심으로 이번 영화도 전개가 되며 옴니버스 스토리 형식을 띄고 있는 내용 구성 또한 전작들과 동일하다. 다만 블랙 파라오와 숲 속의 남자, 그리고 공주는 이집트로, 아프리카로, 모로코나 튀르키예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미셸오슬로 애니메이션 영화의 대표적인 특징인 그림자 작화가 전작들에 비해 더욱 화려해졌다. 특히 마지막 스토리는 모로코와 튀르키예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인지 특유의 패턴을 가진 화려한 모로코 타일, 길게 둘러쌓인 성벽과 빛나는 보석들 덕에 눈이 행복했던 시간. 리뷰 미셸 오슬로의 환상동화들은 단순한 페어리테일로 보일 수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시대와 사회의 전통, 정치 혹은 한계에 도전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첫 이야기인 블랙파라오는 사랑을 위해 자신의 한계에 도전을 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신들을 경외하고, 지배자이지만 전쟁에 심취...
리디의 영화6 음악영화 말고 영화음악에 관한 영화 6편과 사운드 안녕하세요 서브라이엇 5기 서포터즈 리디입니다 영화덕후라서 5기 서포터즈에서는 영화와 음악 &뮤지션등을 주제로 글을 게재해보려고 합니다. 영화음악에 대해 관심있다면 알아야할 굵직한 히스토리, 유명한 영화음악감독 다큐 중심으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영화 음악은 주로 스코어와 사운드트랙으로 나뉘는데, 스코어는 영화를 통해 들리는 배경 음악을 말하고, 사운드트랙은 영화에 사용된 노래를 말합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스코어는 영화의 주제를 강조하거나 주요 장면에 감정을 촉발하는 역할을 합니다. 스코어의 소개와 함께 영화음악들에 대해 컴팩트하게 스터디할 수 있는 영화들을 중심으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더불어 꾸준히 음악과 영화를 중심으로 컨텐츠들을 소개하고자 하니 많은 관심부탁드리오며 멋진 공간 펫사운즈와 음악커뮤니티 서브라이엇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서브라이엇 (락,인디,재즈,소울,팝,얼터너티브,공연,페스티벌,락페,모임,라이브클럽,공연장,음악친구) ✅ 카페 https://m.cafe.naver.com/subriot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ub_riot SUB RIOT 서브라이엇!(@sub_riot)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팔로워 3,742명, 팔로잉 23명, 게시물 751개 - SUB RIOT 서브라이엇!(@sub_rio...
From, 블로그씨 블로그씨는 오컬트 스릴러 장르 영화를 정말 좋아해요. 내가 특히 좋아하는 영화 장르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돈 룩 업 감독 아담 맥케이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 롭 모건, 조나 힐, 마크 라이런스, 타일러 페리, 티모시 샬라메, 론 펄먼, 아리아나 그란데, 스콧 메스쿠디 개봉 2021.12.08. 빡센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지쳐서 영화까지 빡센걸 보면 인생 로그아웃 할 느낌이라 최근에는 부쩍 힐링 영화를 보고 있지만 사실 내가 좋아하는 장르는 힐링영화가 아니다. 오히려 영화를 보고나서 복합적인 감정이 몰려와서 심장과 머리를 부여잡고 몇년을 고민하게 만드는 영화가 인생영화라고 믿는 편이다. 어이가 없어서 내내 황당해하며 웃지만 섬뜩한 촌철살인에 차가운 물벼락을 맞은 듯 관객을 얼빠지게 만드는 돈 룩 업 역시 내가 좋아하는 장르와 연출을 잘 담은 영화이기에 소개해본다. Years&years, 더 랍스터, 칠드런 오브 맨 같은 근미래의 SF 혹은 가능성 있는 아포칼립스나 재난영화를 많이 보고 있는데, 과몰입을 통해 절망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그런 안좋은 상황들이 닥쳤을 때 나는 어떤 유형의 인간일까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은 것이다.밤을 순순히 맞이하지 말라는 딜런 토마스의 시처럼 과연 깨여있을 수 있을까? 깨여있다는 것 또한 스스로의 착각이 아닐까라는 의심을 늘 하고 있기에 영화 돈룩업을 보며 많은 공...
소공녀 감독 전고운 출연 이솜, 안재홍, 강진아, 김국희, 이성욱, 최덕문, 김재화, 조수향, 김예은 개봉 2018.03.22. 현실과 이상 한가운데 서있는 몽상가이자 유랑자인 미소의 가치관이 평소의 나와 꽤나 비슷했기에 무척이나 취향이였던 영화 "집은 없어도, 생각과 취향은 있어!" 하루 한 잔의 위스키와 한 모금의 담배 그리고 사랑하는 남자친구만 있다면 더 바라는 것이 없는 3년 차 프로 가사도우미 ‘미소’ 시놉 새해가 되자 집세도 오르고 담배와 위스키 가격마저 올랐지만 일당은 여전히 그대로다. 좋아하는 것들이 비싸지는 세상에서 포기한 건 단 하나, 바로 ‘집’.집만 없을 뿐 일도 사랑도 자신만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사랑스러운 현대판 소공녀 ‘미소’의 도시 하루살이가 시작된다! 리뷰 친구의 집을 떠도는 신세지만 그들 각각의 집에 머물면서 다른 환경의 다른 고민들에 대해서도 보여준다. 그 고민들은 대한민국에서 사는 젊은 남녀들의 꽤나 보편적인 고민들이다 비싼 집값, 결혼에 대한 고민, 출산 및 육아에 대한 고민, 직장에 대한 이야기 등등 3포가 일상이 된 피곤한 다수의 mz들의 고민일 수도 있겠다. 출산도 결혼도 취업도 뭐 하나 싶지 않은 요즘, 우리의 고민도 미소와 미소의 친구들의 고민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럼에도 미소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조금 더 자신의 욕망에 솔직한 사람인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미래를 위해 현실을 포기하는...
리디의 영화6 봄날 영화 속에서 만나는 스크린 꽃구경 영화6 사방에서 꽃소식이 들려오는 요즘 스크린에서 먼저 만나는 봄날 영화속에서 만나는 꽃 가득한 봄날을 느낄 수 있는 영화 6편을 소개해봅니다 하나와 앨리스 햇살 가득한 발레교습소로 기억되는 영화 하나와 앨리스. 열일곱 동갑내기의 아슬아슬~삼각로맨스 필름카메라로 담은듯한 섬세한 감성과 아름다운 영상은 봄철 흩날리는 벚꽃같은 청춘을 꼭 닮았습니다 교복을 입고 벚꽃 아래서 이야기하는 아오이유우와 스즈키안은 봄날의 아련한 풍경과 너무나 잘 어울립니다 하나와 앨리스 감독 이와이 슌지 출연 아오이 유우, 스즈키 안, 카쿠 토모히로, 히라이즈미 세이, 키무라 타에, 아이다 쇼코 개봉 2014.07.10. 4월 이야기 영화 4월 이야기는 홋카이도에 살던 우즈키가 짝사랑하던 선배를 따라 도쿄의 무사시노 대학에 입학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음력4월은 3월로써 새학기, 봄, 입학,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어쩐지 많은 변화가 있기에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시기입니다. 우즈키 역시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맞으며 크고 작은 만남과 경험, 시련을 겪으며 생소한 것에 대해 적응해나가는 생활을 합니다. 떨어지는 벚꽃들, 내리는 촉촉한 봄비, 망가진 빨간우산, 적절한 음악과 어여쁜 마츠다카코의 미소는 찰나이지만 강렬한 봄날과 잘 매치됩니다 4월 이야기 감독 이와이 슌지 출연 마츠 다카코, 다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출연 산토키 소마, 스다 마사키, 시바사키 코우, 아이묭, 기무라 요시노, 기무라 타쿠야 개봉 2023.10.25. 조금 더 이해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극장에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3번째 보고 남기는 리뷰.여전히 난해함도 남지만 영화라는 것은 컨텐츠를 온전히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스스로 해석을 하는게 더 중요한 매체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며 내가 집중했던 포인트 몇 개를 기록해본다 시놉 화재로 어머니를 잃은 11살 소년 ‘마히토’는 아버지와 함께 어머니의 고향으로 간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새로운 보금자리에 적응하느라 힘들어하던 ‘마히토’ 앞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왜가리 한 마리가 나타나고, 저택에서 일하는 일곱 할멈으로부터 왜가리가 살고 있는 탑에 대한 신비로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마히토’는 사라져버린 새엄마 ‘나츠코’를 찾기 위해 탑으로 들어가고, 왜가리가 안내하는 대로 탑의 문을 통과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리뷰 동서양을 막론하고 문이라는 것은 중요한 상징을 갖는데, 미야자키 하야오의 영화에서는 유독 이러한 장면이 많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도 터널을 통과하며 들어선 마을에서 엄마, 아빠가 돼지가 되어 버리기도 하고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는 문을 열 때마다 다른 세계와 거리가 나오는 설정으로 되어 있다....
남극일기 감독 임필성 출연 송강호, 유지태, 김경익, 박희순, 윤제문, 최덕문, 강혜정 개봉 2005.05.19. 아직 더위가 가시지 않는 날씨이기에 막바지 더운 열대야 밤에 다시 보게 된 영화 남극일기 이전에 봤을때는 이해되지 않는 지점이 많은 영화였으나, 미스터리한 남극 탐험의 여정을 미스터리 장르로써 기대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오히려 이루고 싶은 욕망에 대한 광기와 갈등을 주목하자 이전과 다르게 다가오는 지점이 많았기에 여러 형태의 장르의 시각으로 접근한다면 다각화된 여운을 느낄 수 있는 매력있는 작품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시놉 2005년 개봉한 '남극일기'는 임필성 감독의 작품으로, 남극 도달 불능점을 향해 나아가는 6명의 탐험대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탐험대장 최도형(송강호)을 필두로 한 대원들은 처음의 열정과는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지쳐가고, 남극의 극한 상황 속에서 인간의 한계를 시험 받게 되며 그 과정에서 대원들 간의 갈등과 반목이 생겨나고, 미스터리한 일들이 벌어지며 긴장감을 더해간다. 리뷰 영화 남극일기는 단순히 탐험대원들의 여정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내면과 본성,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고민을 담고 있다. 특히 한정된 등장인물과 그 안에서 충돌하는 캐릭터들의 감정의 변화가 극을 끌어가고 있으며, 인물들의 심리 변화와 갈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
듄:파트 2 Love More in Dolby 캠페인 경품 응모인증 돌비 시네마 돌비 애트모스 돌비 비전 특별관 덕후인 나~ 특히 스케일이 어마어마한 영화는 제대로 된 곳에서 봐주면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키며 여운자체가 틀리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 더 많이 알아보고 신경을 쓰는편인데 특히 듄2돌비 시네마에서는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로 보았다 돌비 시네마의 차이점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에게 알려드리고자 돌비 비전의 생생한 영상미 돌비 애트모스의 압도적인 사운드를 먼저 간단히 설명해보자면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는소리를 통해 영화의 장면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놀라운 경험을 하게 하는 음향 기술을 말하며, 소리가 모든 방향에서 생생하게 들려오기 때문에 정말 두근거리며 영화를 느낄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이것은 마치 내가 일반 헤어폰을 끼다가 에어팟을 끼고 서라운드에서 음악을 처음 접했을때의 충격이랄까? 현장감 넘치는 다차원 사운드를 경험하며 더욱 더 영화에 몰입할 수 있다는 면에서 자주 가고 있다 돌비 비전(Dolby Vision)은 풍성한 색감과 뚜렷한 명암을 구현하여 영화를 더 생동감 있게 보여 주는 첨단 영상 기술로써 영화의 스크린 넘어서의 벽에서 펼쳐지는 것이 아닌 좀 더 눈으로 보듯 사실적이고 디테일 넘치는 화면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이러한 원리가 가능한 이유로는 돌비 비전은 돌비의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ig...